2024년 청년 실업률, 103개 경제권에서 얼마나 달랐나

청년 실업률은 청년층 전체에서 일하지 않는 사람의 비율이 아니다. 이 지표는 15~24세 가운데 노동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 즉 취업했거나 일자리를 찾는 노동력을 분모로 삼고 그중 일자리가 없지만 구직 가능하고 일자리를 찾는 사람의 비율을 측정한다. World Bank의 국가 추계 지표 SL.UEM.1524.NE.ZS를 기준으로 2024년에는 217개 경제권 중 103개가 값을 보고했고 114개는 결측으로 남아 있다. 따라서 이번 비교는 값을 보고한 경제권의 분포를 보여주며, 자료가 없는 곳을 0으로 처리하지 않는다.

2024년 국가별 15~24세 청년 실업률
World Bank의 2024년 국가 추계 자료에서 15~24세 노동력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을 표시했다. 결측 경제권은 0으로 바꾸지 않고 자료 없음으로 남겼다.

보고 경제권의 중앙값은 14.3%였다

2024년 값을 가진 103개 경제권의 단순 평균은 15.64%, 중앙값은 14.29%다. 25번째 백분위수는 8.94%, 75번째 백분위수는 20.24%로, 가운데 절반은 대략 8.9%에서 20.2% 사이에 놓인다. 최저값과 최고값의 차이는 59.58%포인트에 이른다. 평균이 중앙값보다 높은 것은 일부 경제권의 30~60%대 값이 분포의 상단을 길게 만들기 때문이다.

구간별로 보면 33개 경제권이 10% 미만이고, 70개는 10% 이상이다. 20% 이상은 27개, 30% 이상은 6개이며 40%를 넘는 곳은 3개다. 이처럼 청년 실업률은 같은 연도에도 경제권별 차이가 매우 크다. 다만 값이 높거나 낮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청년층의 고용 상황 전체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 노동시장에 아예 참여하지 않는 학생이나 구직을 포기한 사람은 실업률 분모에서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상단에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60%를 넘었다

가장 높은 값은 남아프리카공화국 60.1%다. 이어 보츠와나 45.2%, 서안·가자 43.0%, 요르단 39.3%, 가봉 34.5%, 레소토 31.1% 순으로 높다. 상위 10개 경제권의 평균은 36.3%다. 특히 첫 네 경제권은 39%를 넘으며, 노동시장에 들어온 청년 중 상당 비율이 취업하지 못한 상태였음을 보여준다.

2024년 청년 실업률 상위 10개 경제권
World Bank 2024년 국가 추계에서 15~24세 청년 노동력의 실업률이 높은 10개 경제권을 비교했다.
경제권청년 실업률
남아프리카공화국60.1%
보츠와나45.2%
서안·가자43.0%
요르단39.3%
가봉34.5%
레소토31.1%
북마케도니아28.7%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27.9%
우루과이26.5%
스페인26.5%

높은 실업률의 배경은 이 지표만으로 특정할 수 없다. 경기 상황, 신규 일자리의 증가 속도, 교육에서 일자리로 이동하는 과정, 노동시장 제도, 지역별 산업구조, 구직 방법과 조사 정의가 모두 값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국가 추계 시리즈는 각국의 공식 조사와 정의를 바탕으로 하므로, 국가 사이의 수치 차이에는 실제 노동시장 차이뿐 아니라 조사 체계와 정의의 차이도 일부 포함될 수 있다. 따라서 순위는 출발점으로 보고 세부 원인을 판단할 때는 각국의 노동력 조사와 청년 고용 지표를 함께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하단의 낮은 수치도 청년 고용이 충분하다는 뜻은 아니다

가장 낮은 값은 카타르 0.5%이고 과테말라 3.8%, 일본 4.0%, 볼리비아 4.3%, 이스라엘과 태국이 각각 4.6% 수준으로 뒤를 잇는다. 몰도바 4.6%, 탄자니아 4.7%, 아르헨티나 5.1%, 아랍에미리트 5.2%도 하위 10개 안에 들어간다. 하위 10개 경제권의 평균은 4.1%다.

경제권청년 실업률
카타르0.5%
과테말라3.8%
일본4.0%
볼리비아4.3%
이스라엘4.6%
태국4.6%
몰도바4.6%
탄자니아4.7%
아르헨티나5.1%
아랍에미리트5.2%

낮은 청년 실업률은 노동시장에 참여한 청년 가운데 일자리를 찾지 못한 비율이 낮다는 의미다. 그러나 학교에 다니며 구직하지 않는 사람, 가사나 돌봄으로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 구직을 중단한 사람은 노동력 밖에 있을 수 있다. 이런 경우 실업률은 낮더라도 청년 전체에서 실제로 일하는 사람의 비율은 별개의 모습일 수 있다. 그래서 청년 고용을 비교할 때는 15~24세 취업인구 비율, 경제활동참가율, NEET 비율을 함께 보는 것이 중요하다.

분모는 15~24세 전체 인구가 아니라 청년 노동력이다

실업률을 해석할 때 가장 자주 생기는 오류는 분모를 청년 인구 전체로 생각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실업률이 20%라면 “청년 다섯 명 중 한 명이 실업자”라는 뜻이 아니다. 15~24세 중 취업했거나 적극적으로 구직하는 노동력 다섯 명 가운데 한 명이 실업 상태라는 뜻이다. 학교에 다니면서 취업도 구직도 하지 않는 청년은 이 계산에서 제외된다. 따라서 대학 진학률이나 교육기간이 높은 곳과 조기 노동시장 진입이 흔한 곳은 같은 실업률이라도 청년 전체의 생활 상태가 다를 수 있다.

이 차이는 국가 간 비교에서 특히 중요하다. 어떤 경제권은 청년층의 상당수가 교육에 남아 있어 노동력 자체가 작을 수 있고, 다른 곳은 같은 연령대에서 노동시장 참여가 훨씬 높을 수 있다. 청년 실업률만 보면 두 곳의 노동시장 참여 규모를 알 수 없다. 실업률은 “노동시장에 들어온 청년이 일자리를 찾는 데 얼마나 어려움을 겪는가”에 가까운 지표이고, 청년 고용률이나 취업인구 비율은 “청년 전체에서 실제로 일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가”를 더 직접적으로 보여준다.

2024년 단면은 국가별 격차를 보여주지만 추세를 대신하지 않는다

이번 비교는 2024년 한 해의 단면이다. 한 경제권의 값이 2023년보다 개선됐는지 악화됐는지, 팬데믹 이전 수준과 비교해 어디에 있는지는 단일 연도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 청년 노동시장은 경기 변화에 민감하고 졸업 시기, 계절 고용, 산업별 채용 회복 속도에 따라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추세를 보려면 같은 정의의 시계열이 필요하다. 2019년, 2022년, 2024년처럼 여러 시점을 연결하면 수준과 변화 방향을 분리해 볼 수 있다.

또한 국제 데이터베이스의 과거 값은 새로운 공식 통계가 반영될 때 수정될 수 있다. 서로 다른 날짜에 받은 파일을 이어 붙이는 것보다 같은 데이터 제공 체계에서 한 번에 시계열을 내려받아 비교하는 편이 일관성을 유지하기 쉽다. 이번 글은 2024년 값을 가진 103개 경제권의 상대적 위치에 초점을 맞추며, 장기 개선이나 악화의 원인을 별도로 추정하지 않는다.

국가 추계라는 표시는 비교할 때 중요한 제한이다

지표 이름의 national estimate는 단순한 부가표시가 아니다. 각국의 공식 노동력 조사, 실업 정의, 조사 시점과 표본 체계가 국제 비교에 들어오는 경로가 다를 수 있다는 뜻이다. World Bank 설명에서도 노동력과 실업의 정의가 국가별로 다를 수 있음을 주의한다. 청년이라는 연령 범위는 15~24세로 맞춰져 있지만, 구직활동을 인정하는 기준이나 조사 방식이 완전히 동일하다고 가정해서는 안 된다. 값이 비슷한 두 경제권을 소수점 차이로 서열화하기보다 큰 격차와 분포를 읽는 것이 더 적절하다.

특히 1~2%포인트 차이는 표본오차, 조사 시점, 계절성, 정의 차이와 함께 살펴야 한다. 반대로 5%와 40%처럼 차이가 매우 큰 경우에는 통계적 정의 차이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구조적 격차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지만, 그 원인이 무엇인지는 다른 자료가 필요하다. 산업별 청년 고용, 교육 이수, 지역별 실업, 비공식 고용, 임금, 구인 수요와 같은 추가 지표가 원인을 좁히는 데 도움을 준다.

114개 결측 경제권은 0%로 계산하지 않았다

전체 217개 경제권 중 2024년 값이 있는 곳은 103개이고 114개는 원자료에서 결측이다. 평균, 중앙값, 사분위수, 상·하위 순위는 모두 103개 보고값만 사용했다. 결측을 0으로 바꾸면 자료가 없는 경제권이 가장 낮은 실업률을 가진 것처럼 왜곡되기 때문에 그런 처리를 하지 않았다. 지도에서도 결측은 별도 색상으로 남겨 보고값과 구분했다.

보고값 103개 가운데 저해상도 세계 경계와 ISO3 코드가 실제로 결합된 곳은 96개다. 바베이도스, 홍콩, 세인트루시아, 몰타, 모리셔스, 싱가포르, 세이셸처럼 면적이 작거나 해당 경계 파일에 별도 폴리곤이 없는 경제권은 수치가 있어도 지도에는 표시되지 않는다. 따라서 지도에 색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값이 없다고 판단하면 안 된다. 순위와 통계에는 이들 보고값도 정상적으로 포함했다.

청년 고용을 볼 때 함께 확인할 세 가지 지표

  • 15~24세 취업인구 비율: 청년 전체 인구 중 실제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을 보여준다.
  • 15~24세 경제활동참가율: 청년 전체 중 취업하거나 적극적으로 구직하는 노동력의 크기를 보여준다.
  • NEET 비율: 취업하지 않고 교육이나 훈련에도 참여하지 않는 청년의 비중을 보여준다.
  • 전체 실업률: 청년 실업률이 전체 노동시장보다 얼마나 높은지 비교할 수 있다.
  • 시계열: 한 해의 순위보다 실업률이 상승·하락하는 방향과 변동 폭을 확인하는 데 필요하다.

이 지표들을 함께 보면 같은 청년 실업률도 다른 상황으로 해석할 수 있다. 실업률이 높으면서 노동시장 참여도 높은 곳은 많은 청년이 구직 중일 수 있고, 실업률이 낮으면서 참여율도 낮은 곳은 교육 참여가 높거나 노동시장 밖 인구가 많을 수 있다. NEET 비율은 학교에 있지 않으면서 일하지 않는 집단을 별도로 보여주기 때문에 실업률이 놓치는 일부 상황을 보완한다. 단일 지표를 정책 성과의 점수처럼 사용하기보다 서로 다른 분모와 정의를 연결해 읽는 것이 중요하다.

자료 출처와 계산 방법

수치는 World Bank의 공식 지표 Unemployment, youth total (% of total labor force ages 15-24) (national estimate), 코드 SL.UEM.1524.NE.ZS의 2024년 관측값을 사용했다. 집계 지역은 제외된 217개 경제권 기준표에서 실제 값이 있는 103개 행을 분석했고, 114개 원자료 결측은 그대로 보존했다. 평균·중앙값·사분위수·구간별 개수·상하위 순위는 유효한 103개 값에서 직접 계산했다.

세계 지도는 Natural Earth 저해상도 경계와 ISO3를 연결해 만들었고 96개 보고 경제권이 폴리곤에 결합됐다. 작은 섬·도시형 경제권 일부는 경계가 없어 지도에서 빠지지만 통계 계산에는 포함된다. 지도와 표의 단위는 모두 청년 노동력 대비 실업자 비율인 퍼센트이며, 결측값을 0으로 바꾸거나 임의 보간하지 않았다.

자주 묻는 질문

청년 실업률 20%는 청년 다섯 명 중 한 명이 실업자라는 뜻인가요?

아닙니다. 분모는 15~24세 전체 인구가 아니라 취업했거나 적극적으로 구직하는 청년 노동력입니다. 학교에 다니며 구직하지 않는 사람 등은 노동력 밖에 있을 수 있습니다.

청년 실업률이 낮으면 청년 고용 상황이 반드시 좋은가요?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노동시장 참가율이 낮거나 많은 청년이 노동력 밖에 있다면 실업률만 낮게 보일 수 있습니다. 취업인구 비율과 경제활동참가율, NEET 비율을 함께 보는 것이 좋습니다.

지도에 값이 없는 경제권은 실업률이 0%인가요?

아닙니다. 2024년에는 114개 경제권이 원자료에서 결측입니다. 결측값은 0으로 바꾸지 않았으며 지도에서도 자료 없음으로 구분했습니다.

Green Map에서 제공하는 지도 자료는 직접 제작한 편집 지도이며, 행정구역 경계와 지리 정보는 geoBoundaries, Natural Earth, OpenStreetMap, 각국 정부 및 공공기관의 오픈데이터 등을 참고해 제작합니다.

지도 이미지는 원본 데이터 파일을 그대로 재배포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 자료, 발표 자료, 문서 제작, 블로그 이미지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편집·디자인한 자료입니다. 이 안내문은 Green Map 지도 제작에 참고한 주요 데이터 출처를 알리기 위한 공통 고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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