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중간 수준 교육 이수자 실업률: 103개 국가·지역 비교

2023년 세계은행 자료를 보면 중간 수준 교육을 이수한 경제활동인구의 실업률은 국가·지역에 따라 큰 차이를 보입니다. 이번 비교에서 실제 값이 있는 곳은 103개이며, 전체 217개 국가·지역 코드 가운데 114개는 해당 연도 값이 없습니다. 관측값의 중앙값은 6.186%, 평균은 7.711%입니다. 평균이 중앙값보다 높은 것은 일부 매우 높은 실업률이 전체 평균을 끌어올렸기 때문입니다.

이 지표는 “중간 수준 교육을 받은 사람이 전체 인구에서 얼마나 많은가”를 보여주는 비율이 아닙니다. 중간 수준 교육을 받은 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일자리가 없고 구직 중인 사람의 비율을 나타냅니다. 따라서 교육 수준별 노동시장 진입 정도를 보려면 경제활동참가율을 함께 봐야 하고, 취업의 질이나 임금 수준까지 판단하려면 추가 지표가 필요합니다.

2023년 중간 수준 교육 이수자의 실업률 세계 분포
2023년 중간 수준 교육 이수자 실업률. 사선으로 표시된 지역은 해당 연도 자료가 없거나 저해상도 세계 경계에서 별도 폴리곤으로 표현되지 않은 곳입니다.

이 지표가 측정하는 범위

세계은행 지표 SL.UEM.INTM.ZS는 중간 수준 교육을 이수한 경제활동인구를 분모로 하고, 그 가운데 실업 상태인 사람을 분자로 계산한 비율입니다. 즉 값이 8%라면 해당 교육 수준의 경제활동인구 100명 가운데 약 8명이 실업 상태라는 뜻입니다. 경제활동인구에는 취업자와 실업자가 모두 포함되므로, 학교에 다니거나 가사·돌봄·은퇴 등의 이유로 노동시장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은 이 실업률의 분모에서 빠질 수 있습니다.

이 차이는 해석에서 중요합니다. 어떤 나라가 낮은 실업률을 보이더라도 중간 수준 교육 이수자의 경제활동참가율 자체가 낮을 수 있고, 반대로 참가율이 높으면서 실업률도 높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실업률 한 숫자를 교육 성과나 노동시장 성과의 종합 점수처럼 읽기보다는, 노동시장에 실제로 참여한 사람 중 일자리를 찾지 못한 비중을 보여주는 한 지표로 보는 것이 적절합니다.

103개 관측값의 분포

2023년 관측값의 최솟값은 0.816%, 최댓값은 49.771%로 격차가 약 49.0퍼센트포인트에 이릅니다. 1사분위수는 3.833%, 3사분위수는 9.098%여서 절반의 관측값이 대략 3.8~9.1% 사이에 들어갑니다. 3% 이하가 11곳, 3% 초과 5% 이하가 31곳, 5% 초과 8% 이하가 28곳으로, 전체 103곳 중 70곳이 8% 이하입니다.

반면 10%를 넘는 곳은 21곳뿐이고, 20%를 넘는 곳은 4곳입니다. 이런 분포는 오른쪽 꼬리가 긴 형태를 만듭니다. 평균 7.711%만 보면 전형적인 국가가 그 정도라고 오해하기 쉽지만, 실제 중앙값은 6.186%이고 일부 고실업 국가가 평균을 크게 높입니다. 국가 간 차이를 설명할 때 평균과 중앙값을 함께 보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실업률이 가장 높았던 국가·지역

국가·지역2023년 실업률
앙골라49.771%
남아프리카공화국33.612%
보츠와나29.242%
에스와티니25.145%
르완다19.222%
말리17.073%
세네갈14.839%
스페인13.978%
알바니아12.823%
그리스12.816%

상위권에서는 앙골라가 49.771%로 두드러지고, 남아프리카공화국 33.612%, 보츠와나 29.242%, 에스와티니 25.145%가 뒤를 잇습니다. 이 네 곳은 모두 20%를 넘으며, 5위 르완다는 19.222%입니다. 그 다음에는 말리 17.073%, 세네갈 14.839%, 스페인 13.978%, 알바니아 12.823%, 그리스 12.816%가 이어집니다.

상위 국가가 여러 지역에 걸쳐 있다는 점도 중요합니다. 아프리카 남부의 고실업 사례가 매우 강하게 나타나지만, 유럽의 스페인·알바니아·그리스도 상위 10개 안에 포함됩니다. 따라서 지도에서 높은 값이 아프리카 일부에 집중된다고 해서 대륙 전체를 같은 수준으로 묶어서는 안 됩니다. 같은 아프리카에서도 나이지리아는 3.286%, 이집트는 6.085%, 가나는 6.432%로 훨씬 낮은 값을 보입니다.

실업률이 낮았던 국가·지역

국가·지역2023년 실업률
태국0.816%
몰도바1.546%
베트남1.924%
팔라우2.038%
노르웨이2.321%
체코2.439%
대한민국2.490%
독일2.524%
아랍에미리트2.786%
통가2.877%

낮은 쪽에서는 태국이 0.816%로 가장 낮고, 몰도바 1.546%, 베트남 1.924%, 팔라우 2.038%, 노르웨이 2.321%, 체코 2.439%가 뒤를 잇습니다. 이어 대한민국 2.490%, 독일 2.524%, 아랍에미리트 2.786%, 통가 2.877%가 하위 10개에 포함됩니다. 이 값들은 해당 교육 수준의 경제활동인구 안에서 측정된 실업률이라는 점을 유지해서 읽어야 합니다.

낮은 실업률이 곧바로 더 높은 임금, 안정적인 고용, 높은 생산성, 좋은 일자리 조건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비공식 고용이 많거나 구직을 포기한 사람이 많아 경제활동인구에서 빠지는 구조도 실업률과 별개로 존재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높은 실업률은 노동시장에 참여하려는 사람이 많지만 일자리와 연결되지 않는 상황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원인을 판단하려면 참가율, 고용률, 청년·성별 격차, 산업 구조 등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지도에서 보이는 지역 차이

세계 지도에서는 남부 아프리카의 몇몇 국가가 가장 진한 고실업 구간을 형성합니다. 앙골라, 남아프리카공화국, 보츠와나, 에스와티니가 특히 뚜렷합니다. 그러나 아프리카 전체가 같은 패턴은 아닙니다. 나이지리아는 3%대, 이집트와 가나는 6%대이고, 잠비아와 짐바브웨는 약 11% 수준입니다. 인접하거나 같은 대륙에 속해도 교육 수준별 실업률이 크게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유럽에서는 스페인과 그리스가 12%대 이상인 반면 독일, 체코, 노르웨이는 2%대에 머뭅니다. 프랑스는 8.073%, 이탈리아는 7.396%, 영국은 4.836%입니다. 아시아에서도 태국 0.816%, 베트남 1.924%처럼 매우 낮은 값이 있는 반면 튀르키예는 11.225%, 요르단은 9.055%, 이란은 9.142%입니다. 이런 인접·지역 내 차이는 한 대륙 평균만으로 노동시장 상황을 설명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미주에서도 차이는 작지 않습니다. 미국은 4.888%, 캐나다는 6.953%, 멕시코는 3.293%이고, 남미에서는 콜롬비아 11.745%, 칠레 10.144%, 브라질 8.832%, 아르헨티나 7.421%입니다. 같은 대륙 안에서도 교육을 이수한 노동력의 수요, 산업 구성, 경기 여건, 제도와 인구 구성이 다르기 때문에 숫자 하나로 지역을 일반화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높은 값과 낮은 값의 의미를 구분해야 하는 이유

실업률은 노동시장의 중요한 압력을 보여주지만, 교육의 효과를 직접 측정하는 지표는 아닙니다. 중간 수준 교육을 이수한 사람이 많아도 그 교육이 특정 산업의 수요와 맞지 않으면 실업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경제가 빠르게 일자리를 흡수하거나 해당 교육 수준의 노동력 공급이 제한적이면 낮은 실업률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자료만으로는 이러한 원인 중 어느 하나를 확정할 수 없습니다.

또한 각 나라의 경제활동인구 구성은 다릅니다. 연령 구조,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 도시화 수준, 이민, 군 복무, 학업 지속 여부 등은 같은 교육 수준 안에서도 노동시장 참여와 실업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지표는 국가별 차이를 발견하는 출발점으로 유용하지만, 인과관계를 설명하려면 같은 연도의 보조 통계와 국가별 제도 정보를 추가로 확인해야 합니다.

경제활동참가율과 함께 보면 더 잘 보인다

중간 수준 교육 이수자의 경제활동참가율은 이 실업률을 보완하는 가장 직접적인 지표 중 하나입니다. 참가율은 해당 교육 수준의 생산가능연령 인구 가운데 취업하거나 구직하며 노동시장에 들어온 비중을 보여주고, 실업률은 그 경제활동인구 중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비중을 보여줍니다. 두 수치를 같이 보면 “노동시장에 들어오지 않는 문제”와 “들어왔지만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문제”를 구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교육 수준 간 비교도 가능합니다. 기초교육, 중간 수준 교육, 고등교육 집단의 실업률을 같은 연도와 같은 정의로 비교하면 학력에 따라 고용 연결성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다만 각 교육 집단의 연령 구조와 경제활동참가율이 다를 수 있으므로 단순히 실업률이 낮은 집단을 “더 유리하다”고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국가마다 교육 체계와 노동시장 구조가 다르므로 국가 간 비교와 교육 수준 간 비교를 동시에 할 때는 정의를 엄격하게 맞춰야 합니다.

자료가 없는 114곳을 0으로 보면 안 된다

이번 원자료는 217개 국가·지역 코드를 포함하지만 2023년 값이 있는 곳은 103개입니다. 나머지 114개는 원자료에서 결측으로 남아 있습니다. 결측은 실업률 0%가 아니며, 평균·중앙값·순위 계산에서도 제외해야 합니다. 중국과 일본, 뉴질랜드처럼 널리 알려진 경제권도 이번 단일 연도 자료에서는 값이 비어 있으므로 지도에서 공백이 보인다고 해서 낮은 실업률로 해석할 수 없습니다.

저해상도 세계 경계와 ISO3 코드를 결합했을 때 유효 관측 103개 가운데 93개가 독립 폴리곤으로 표시됩니다. 팔라우, 통가, 싱가포르, 홍콩 등 일부 작은 국가·지역은 이 수준의 세계 경계에서 별도 면으로 표현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값은 표와 전체 통계 계산에는 그대로 포함했습니다. 지도는 공간 패턴을 빠르게 보는 도구이고, 정확한 순위나 작은 섬 지역의 값은 표와 원자료를 함께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2023년 한 시점 비교에서 주의할 점

이번 비교는 2023년 단일 연도의 관측값입니다. 한 해의 실업률은 경기 변동, 일시적 충격, 노동시장 정책 변화에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장기적인 구조를 판단하려면 여러 해의 흐름을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2023년 값이 없는 나라의 최근 다른 연도 수치를 끌어와 같은 지도에 섞으면 기준 시점이 달라져 직접 비교가 어려워집니다. 이 글에서는 그런 혼합을 피하고 동일한 2023년 값만 사용했습니다.

세계은행의 국가·지역 코드에는 별도로 보고되는 영토가 포함될 수 있으므로 103개 관측치를 “103개 주권국가”라고 단정하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국가 간 비교에서는 지표 정의, 기준 연도, 분모가 같은지 확인하는 것이 첫 단계입니다. 이후 참가율, 고용률, 임금, 청년 실업, 산업별 고용 같은 보조 지표를 더하면 지도에서 발견한 차이를 훨씬 더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중간 수준 교육 이수자 실업률은 무엇을 뜻하나요?

중간 수준 교육을 이수한 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실업 상태인 사람의 비율입니다. 전체 인구 중 실업자 비율이나 전체 실업자 중 해당 교육 수준의 비중과는 다른 지표입니다.

실업률이 낮으면 노동시장 상황이 반드시 좋다는 뜻인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실업률은 경제활동인구 안의 실업 비중만 보여주므로 경제활동참가율, 고용의 질, 임금, 비공식 고용 등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자료가 없는 국가는 실업률 0%로 처리했나요?

아닙니다. 2023년 값이 없는 114개 국가·지역은 결측으로 유지했으며 평균, 중앙값, 순위와 지도 수치에 0으로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Green Map에서 제공하는 지도 자료는 직접 제작한 편집 지도이며, 행정구역 경계와 지리 정보는 geoBoundaries, Natural Earth, OpenStreetMap, 각국 정부 및 공공기관의 오픈데이터 등을 참고해 제작합니다.

지도 이미지는 원본 데이터 파일을 그대로 재배포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 자료, 발표 자료, 문서 제작, 블로그 이미지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편집·디자인한 자료입니다. 이 안내문은 Green Map 지도 제작에 참고한 주요 데이터 출처를 알리기 위한 공통 고지입니다.

댓글 달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