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독립발전사업자 재생에너지 순발전량, 텍사스가 2024년 27.9%

2024년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자료를 50개 주와 워싱턴 D.C. 기준으로 합산하면, 독립발전사업자(Independent Power Producers)가 유틸리티 규모 설비에서 생산한 모든 재생에너지의 순발전량은 약 582.4TWh였다. 가장 큰 값은 텍사스의 162.6TWh로 전체의 27.9%를 차지했고, 캘리포니아는 75.6TWh로 13.0%였다. 단순히 어느 주가 1위인지보다 중요한 특징은 분포가 매우 비대칭적이라는 점이다. 상위 5개 주만 합쳐도 전체의 55.8%에 이르며, 일부 주가 전국 합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

2024년 미국 독립발전사업자 재생에너지 순발전량 상위 15개 주 막대그래프
텍사스가 가장 큰 값을 보였고 캘리포니아가 뒤를 이었다. 단위는 TWh이며 EIA의 2024년 연간 관측치를 사용했다.

이 지표가 실제로 측정하는 것은 무엇인가

이 자료의 지표는 발전소 전체의 재생에너지 발전량이나 각 주의 전력 소비량을 뜻하지 않는다. EIA의 electricity/electric-power-operational-data에서 연간 순발전량(generation) 필드를 사용하고, 연료 유형은 모든 재생에너지(all renewables), 부문은 독립발전사업자로 고정한 값이다. 또한 유틸리티 규모 전력 생산을 대상으로 한다. 따라서 주별 값은 해당 주의 독립발전사업자가 대규모 설비에서 생산해 보고한 재생에너지 순발전량을 비교하는 데 적합하다. 가정용 태양광처럼 유틸리티 규모 통계의 범위를 벗어나는 발전이나 다른 사업자 부문의 발전을 이 수치에 그대로 합쳐 해석해서는 안 된다.

원자료의 단위는 천 MWh(thousand megawatthours)다. 천 MWh는 수치상 1GWh와 같기 때문에, 전국 합계 582,350.1천 MWh는 약 582,350GWh, 즉 582.35TWh로 읽을 수 있다. 이 글에서는 큰 값을 비교하기 쉽도록 TWh를 주로 사용하지만, 순위와 비중 계산은 원자료 값을 그대로 이용했다. 51개 관할구역 모두 2024년이라는 동일한 기준연도를 사용하므로 연도 차이 때문에 발생하는 왜곡은 없다.

텍사스의 규모는 다른 상위 주와 비교해도 두드러졌다

텍사스는 162.6TWh로 1위였고, 2위 캘리포니아의 약 2.15배였다. 더 눈에 띄는 비교는 텍사스 한 곳의 값이 캘리포니아·오클라호마·일리노이·캔자스 네 주의 합계보다도 약 0.29TWh 많았다는 점이다. 이 네 주는 각각 전국 순위 2~5위에 해당하므로, 1위와 나머지 상위권 사이의 격차가 상당히 크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다만 이 차이만으로 설비 효율이나 정책 성과를 단정할 수는 없다. 발전량은 설비용량, 자원 조건, 발전 가능 시간, 사업자 구성, 계통 상황 등 여러 요인의 결과이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는 75.6TWh로 뚜렷한 2위였지만, 3위 오클라호마는 31.4TWh로 크게 낮아진다. 4위 일리노이는 28.1TWh, 5위 캔자스는 27.2TWh였다. 상위 5개 주의 비중은 55.8%이고 상위 10개 주까지 넓히면 68.8%다. 이는 재생에너지 순발전량이 전국에 균등하게 분포하는 지표가 아니라, 일부 주에 상당한 양이 집중된 지표라는 점을 수치로 확인하게 해준다.

상위 15개 주와 전국 비중

순위순발전량(TWh)51개 관할구역 합계 대비
1Texas162.627.9%
2California75.613.0%
3Oklahoma31.45.4%
4Illinois28.14.8%
5Kansas27.24.7%
6Colorado18.23.1%
7Nevada16.22.8%
8New Mexico16.12.8%
9Iowa12.62.2%
10Arizona12.52.1%
11Nebraska12.02.1%
12North Carolina11.72.0%
13Indiana11.21.9%
14Minnesota10.71.8%
15Oregon10.51.8%

상위권에는 중서부와 남서부의 여러 주가 함께 나타난다. 오클라호마, 캔자스, 아이오와, 네브래스카처럼 풍력 발전이 큰 지역이 포함되고, 캘리포니아·네바다·애리조나·뉴멕시코처럼 태양광을 포함한 다양한 재생에너지원이 발달한 지역도 상위권에 있다. 그러나 이 표는 연료별 구성 비율을 제공하지 않으므로 특정 주의 값이 풍력, 태양광, 수력, 바이오매스 가운데 어떤 원천 때문에 커졌는지는 이 데이터만으로 정확히 나눌 수 없다. 여기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모든 재생에너지’가 합쳐진 독립발전사업자 부문의 순발전량이다.

평균보다 중앙값이 훨씬 낮은 이유

51개 관할구역의 평균은 약 11.4TWh지만 중앙값은 4.7TWh에 불과하다. 평균이 중앙값의 두 배를 훨씬 넘는 이유는 텍사스와 캘리포니아처럼 매우 큰 값이 평균을 위로 끌어올리기 때문이다. 실제로 10TWh 이상인 곳은 16개뿐이다. 따라서 “평균적인 주가 약 11.4TWh를 생산했다”라고 말하면 일반적인 주의 모습을 과장할 수 있다. 분포의 가운데에 있는 주를 이해하려면 중앙값 4.65TWh를 함께 보는 편이 더 적절하다.

2024년 미국 주별 독립발전사업자 재생에너지 순발전량 분포 산점도
51개 관할구역의 값을 작은 순서부터 배치했다. 중앙값은 약 4.65TWh이며 오른쪽의 소수 대형 값이 긴 꼬리를 만든다.

하위 구간도 폭이 넓다. 1TWh 미만인 관할구역은 6곳이며, 워싱턴 D.C.는 약 0.030TWh로 가장 작고 알래스카도 약 0.061TWh였다. 반면 16개 관할구역은 10TWh 이상이었다. 이런 차이는 단순히 재생에너지에 관심이 있는지 여부로 설명할 수 없다. 해당 지표는 독립발전사업자와 유틸리티 규모라는 특정 시장·설비 범위를 갖기 때문에, 분산형 발전 비중이 높거나 다른 사업자 유형이 큰 지역은 실제 재생에너지 이용 수준과 이 지표의 순위가 다르게 보일 수 있다.

지역 패턴은 무엇을 말하고 무엇을 말하지 않는가

주별 발전량은 재생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지역과 대규모 발전사업이 집중된 지역을 파악하는 출발점이 된다. 높은 값이 연속해서 나타나는 여러 대평원 주는 대규모 풍력 프로젝트가 자리 잡기 좋은 지리적 조건과 연결해 추가 분석할 수 있고, 서부·남서부의 높은 값은 태양광·풍력·수력 등 서로 다른 자원 조합을 별도 연료 자료와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다만 현재 데이터에는 설비용량, 발전원별 세부 비중, 송전 제약, 전력가격, 주간 전력 이동이 들어 있지 않다. 따라서 발전량이 큰 주를 곧바로 “재생에너지 정책이 가장 성공한 주”라고 평가하는 것은 자료 범위를 넘어선 해석이다.

또한 이 값은 인구나 경제 규모로 나눈 수치가 아니다. 텍사스처럼 인구와 전력시장이 큰 주는 절대 발전량에서도 커질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작은 주는 발전량이 적더라도 1인당 또는 총발전량 대비 재생에너지 비중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일 수 있다. 지역의 에너지 전환 정도를 비교하려면 총발전량 대비 재생에너지 비중, 설치용량, 발전원별 구성, 1인당 발전량 같은 보조 지표를 함께 보는 것이 좋다. 이번 수치는 절대량을 보여주는 한 축으로 이해해야 한다.

2024년 수치를 읽을 때 주의할 점

첫째, 한 해의 절대 발전량만으로 장기 추세를 판단할 수 없다. 발전량은 기상 조건과 설비 가동률, 신규 설비의 상업운전 시점 등에 따라 해마다 달라질 수 있다. 둘째, 독립발전사업자 부문만 선택했기 때문에 공공 전력회사나 기타 부문의 발전량은 포함 범위가 다르다. 셋째, 모든 재생에너지를 하나로 합친 지표이므로 연료별 변화의 원인은 별도 자료가 필요하다. 넷째, 순발전량은 발전소가 실제로 계통에 전달한 전력량 개념에 가깝지만, 소비지나 최종 사용자의 전력 사용 위치와 동일하지 않다. 주간 전력 거래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런 제한을 고려해도 주별 절대량 비교는 유용하다. 텍사스가 전체의 약 28%를 차지했다는 사실, 상위 5개 주가 절반을 넘었다는 사실, 중앙값이 평균보다 크게 낮다는 사실은 모두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2024년 독립발전사업자의 유틸리티 규모 재생에너지 순발전량은 미국 전역에 고르게 나뉘기보다 큰 프로젝트와 시장이 있는 일부 주에 집중돼 있었다.

실무적으로 이 수치를 활용할 때는 순위를 하나의 출발점으로 두는 방식이 가장 안전하다. 예를 들어 상위권 주를 고른 뒤 같은 연도의 풍력·태양광·수력 세부 발전량을 비교하면 어떤 기술이 전체 재생에너지 순발전량을 이끌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설치용량과 발전량을 함께 보면 설비 규모와 실제 생산량의 차이도 살펴볼 수 있다. 또 여러 해의 같은 시리즈를 연결하면 신규 프로젝트가 가동된 시점이나 특정 주의 발전량이 지속적으로 늘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반대로 현재 한 해 자료만으로 정책 효과, 경제성, 전력망 안정성 같은 질문까지 답하려 하면 근거가 부족해진다. 이 글의 주별 수치는 어디에서 많은 전력이 생산됐는지 보여주는 지도 역할을 하고, 원인을 설명하는 단계에서는 추가 지표가 필요하다.

자료 출처와 계산 방법

자료 출처는 U.S. 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의 Electricity / Electric Power Operational Data API다. 연간 빈도에서 generation 필드를 사용했고, 연료 유형은 all renewables, 부문은 Independent Power Producers로 고정했다. 기준연도는 2024년이며 50개 주와 워싱턴 D.C.의 51개 행을 비교했다. 비중은 각 관할구역의 순발전량을 51개 행 합계로 나눠 계산했고, TWh 표시는 원자료의 천 MWh 값을 1,000으로 나눠 환산했다. 결측값을 0으로 바꾸거나 임의 추정치를 추가하지 않았다.

자주 묻는 질문

2024년 독립발전사업자 재생에너지 순발전량이 가장 많은 주는 어디인가?

텍사스가 약 162.6TWh로 가장 많았고, 51개 관할구역 합계의 27.9%를 차지했다.

이 수치는 각 주의 전체 재생에너지 발전량인가?

아니다. EIA 자료 중 유틸리티 규모 설비, 모든 재생에너지, 독립발전사업자 부문으로 범위를 제한한 순발전량이다.

왜 평균보다 중앙값이 훨씬 낮은가?

텍사스와 캘리포니아처럼 매우 큰 값이 평균을 끌어올리기 때문이다. 평균은 약 11.4TWh, 중앙값은 약 4.7TWh다.

Green Map에서 제공하는 지도 자료는 직접 제작한 편집 지도이며, 행정구역 경계와 지리 정보는 geoBoundaries, Natural Earth, OpenStreetMap, 각국 정부 및 공공기관의 오픈데이터 등을 참고해 제작합니다.

지도 이미지는 원본 데이터 파일을 그대로 재배포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 자료, 발표 자료, 문서 제작, 블로그 이미지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편집·디자인한 자료입니다. 이 안내문은 Green Map 지도 제작에 참고한 주요 데이터 출처를 알리기 위한 공통 고지입니다.

댓글 달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