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력을 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어디가 높을까? (2021년)

수력발전을 빼고 풍력·태양광·지열·바이오에너지 같은 재생에너지로 만든 전력이 전체 발전에서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지 비교하면 국가별 전력 전환의 차이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World Bank의 2021년 자료에는 208개 국가·지역의 수치가 있지만, 이 가운데 13개는 음수로 기록돼 있습니다. 비중 지표에서 음수는 그대로 물리적으로 해석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상적인 국가 비교는 0 이상인 195개 관측치를 기준으로 계산했습니다. 이 195개의 중앙값은 6.58%, 단순 평균은 11.33%이며 한국은 5.51%입니다.

2021년 수력 제외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세계 지도
World Bank EG.ELC.RNWX.ZS의 2021년 자료 가운데 0 이상인 195개 관측치를 표시했습니다. 원자료의 음수 13개 관측치는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으로 그대로 해석하기 어려워 색상 비교에서 제외했습니다.

이 지표는 수력발전을 제외한 재생에너지 전력만 본다

World Bank의 공식 지표는 Electricity production from renewable sources, excluding hydroelectric (% of total), 코드 EG.ELC.RNWX.ZS입니다. 전체 전력 생산량을 100으로 놓고 수력을 제외한 재생에너지 발전이 차지한 비율을 계산합니다. 공식 정의에는 지열, 태양광·태양열, 조력 등 해양에너지, 풍력, 바이오매스와 바이오연료가 포함됩니다. 원자료 출처는 International Energy Agency(IEA)의 Energy Statistics Data Browser입니다.

따라서 이 값은 ‘재생에너지 전체 비중’과 같지 않습니다. 수력발전이 매우 큰 국가에서는 전체 재생에너지 전력 비중이 높아도 이 지표는 낮게 나올 수 있습니다. 반대로 풍력·태양광·지열 같은 비수력 재생에너지가 전력 믹스에서 큰 역할을 하는 국가는 값이 높아집니다. 설비용량 비중이나 최종 에너지 소비에서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율과도 다른 지표입니다.

195개 정상 범위 관측치의 중앙값은 6.58%

음수 관측치를 제외한 195개를 같은 무게로 비교하면 중앙값은 6.58%, 단순 평균은 11.33%입니다. 1사분위수는 1.95%, 3사분위수는 16.10%로, 가운데 절반의 국가·지역이 대략 2.0%에서 16.1% 사이에 있습니다. 평균이 중앙값보다 높은 것은 덴마크처럼 50%를 크게 넘는 국가들이 상단을 끌어올리기 때문입니다.

2021년 비수력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국가·지역 수195개 중 비중
0~1% 미만3920.0%
1~5% 미만4623.6%
5~10% 미만3819.5%
10~20% 미만3719.0%
20~40% 미만2814.4%
40% 이상73.6%

0~1% 미만은 39곳, 1~5% 미만은 46곳으로 낮은 구간에 상당수가 모여 있습니다. 20% 이상은 35곳이고, 40% 이상은 7곳뿐입니다. 국가별 전력 생산량을 가중하지 않은 단순 국가 비교이므로 11.33%를 ‘세계 전력의 비수력 재생에너지 비중’이라고 부르면 안 됩니다.

덴마크가 78.91%로 가장 높고 중남미·유럽·아프리카에도 상위 국가가 있다

2021년 정상 범위 관측치에서 가장 높은 값은 덴마크 78.91%입니다. 엘살바도르 66.86%, 벨리즈 59.46%, 니카라과 55.29%, 우루과이 51.39%가 뒤를 잇습니다. 케냐는 48.39%, 리투아니아 44.09%, 룩셈부르크 40.00%, 에스토니아 39.64%, 포르투갈 38.51%입니다. 상위권이 특정 대륙 하나에만 몰리지 않는다는 점도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1년 비수력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상위 15개국 그래프
2021년 0 이상 관측치 가운데 전체 발전에서 수력 제외 재생에너지가 차지한 비중이 높은 15개국을 비교했습니다.
상위 국가비수력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덴마크78.91%
엘살바도르66.86%
벨리즈59.46%
니카라과55.29%
우루과이51.39%
케냐48.39%
리투아니아44.09%
룩셈부르크40.00%
에스토니아39.64%
포르투갈38.51%

한국은 5.51%로 195개 중 106번째다

한국의 2021년 값은 5.51%이며 정상 범위 195개를 높은 값부터 정렬하면 106번째입니다. 영국 37.83%, 독일 35.62%, 스페인 35.04%, 브라질 22.08%, 호주 20.94%는 한국보다 높습니다. 미국은 14.01%, 중국 12.86%, 일본 12.64%, 프랑스 11.30%, 인도 9.20%, 캐나다 7.92%로 역시 한국보다 높습니다.

비교 국가2021년 비중
영국37.83%
독일35.62%
스페인35.04%
브라질22.08%
호주20.94%
미국14.01%
중국12.86%
일본12.64%
프랑스11.30%
인도9.20%
캐나다7.92%
한국5.51%

다만 이 차이를 발전량 자체의 차이로 읽으면 안 됩니다. 비율이 높은 작은 전력시장이 비율이 낮은 대형 전력시장보다 실제 풍력·태양광 발전량은 적을 수 있습니다. 절대 발전량을 비교하려면 kWh·GWh·TWh 자료를 별도로 봐야 합니다.

원자료의 음수 13개 값은 ‘재생에너지 마이너스 발전’로 해석하면 안 된다

2021년 자료에는 적도기니 -23.77%, 가봉 -17.19%, 네팔 -15.12%, 라오스 -10.00%, 콩고민주공화국 -9.18% 등 13개의 음수 관측치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지표의 공식 단위는 전체 전력 생산 대비 비중(%)이므로 음수 값은 실제로 재생에너지 전력이 마이너스로 생산됐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없습니다. 이런 값들은 원자료의 계산·조정 또는 구성 지표 간 불일치 여부를 별도로 확인해야 하는 데이터 품질 신호로 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그래서 지도 색상, 중앙값, 평균, 국가 순위에서는 0 이상인 195개만 사용했습니다. 음수를 임의로 0으로 바꾸지도 않았습니다. 원자료가 음수라는 사실은 그대로 공개하되, 정상적인 비중 값과 같은 방식으로 순위를 매기지 않는 것이 방문자에게 더 정확한 설명입니다.

수력 발전 비중과 함께 봐야 전력 믹스를 더 정확히 이해할 수 있다

이 지표는 수력을 의도적으로 제외합니다. 따라서 ‘재생에너지 발전이 적은 나라’를 찾는 지표라기보다, 재생에너지 가운데 수력이 아닌 전원이 전력 믹스에서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를 비교하는 지표입니다. 수력 발전 비중, 화석연료 발전 비중, 원자력 발전 비중을 같은 2021년 기준으로 함께 보면 각 국가의 전력 구조를 더 정확히 구분할 수 있습니다.

자료 출처와 계산 기준

자료는 World Bank World Development Indicators의 EG.ELC.RNWX.ZS 메타데이터와 2021년 국가별 관측치를 사용했습니다. World Bank는 지표의 원출처를 IEA Energy Statistics Data Browser로 제시합니다. 2021년 수치가 있는 208개 가운데 음수 13개를 데이터 품질 이상치로 분리하고, 통계 비교는 0 이상인 195개를 같은 가중치로 계산했습니다. 지브롤터의 2015년 값은 2021년 동일연도 비교에서 제외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수력 제외 재생에너지 발전에는 어떤 에너지원이 포함되나요?

World Bank EG.ELC.RNWX.ZS는 지열, 태양광·태양열, 조력 등 해양에너지, 풍력, 바이오매스와 바이오연료를 포함하고 수력발전은 제외합니다.

2021년 한국의 수력 제외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얼마인가요?

한국은 5.51%입니다. 0 이상인 195개 관측치를 높은 값부터 정렬하면 106번째입니다.

왜 음수 값 13개를 국가 순위에서 제외했나요?

공식 단위가 전체 전력 생산 대비 비중(%)이어서 음수는 정상적인 발전 비중으로 물리적으로 해석하기 어렵습니다. 원자료 값은 그대로 인정하되 0으로 바꾸지 않고, 일반적인 비중 비교와 순위에서는 분리했습니다.

이 지표가 낮으면 그 나라의 재생에너지 발전 전체가 낮다는 뜻인가요?

아닙니다. 이 지표는 수력발전을 제외합니다. 수력 비중이 큰 국가는 전체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높아도 이 값은 낮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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