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미국의 에너지효율 프로그램을 주별로 비교하면 피크수요 절감량이 몇몇 지역에 크게 집중되어 있습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State Electricity Profiles 자료에서 Expected Life Cycle of Programs 조건과 전체 부문을 선택한 생애주기 피크수요 절감량은 워싱턴주가 1,044.2MW로 가장 높았습니다. 캘리포니아는 499.0MW로 2위였고, 아이다호 332.4MW, 애리조나 304.0MW, 미시간 283.2MW가 뒤를 이었습니다. 50개 주와 워싱턴 D.C. 51개 관할구역의 값을 합하면 5,654.7MW입니다.

이 수치는 한 해 동안 실제 전력 사용량이 몇 MWh 줄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가 아닙니다. EIA-861의 에너지효율 자료는 에너지 절감량과 함께 피크수요 절감량을 따로 보고하며, 이번 비교는 프로그램의 예상 생애주기 전체에서 연결되는 피크 전력수요 절감 효과를 MW 단위로 본 것입니다. 따라서 큰 값은 해당 주에서 보고된 에너지효율 프로그램의 생애주기 피크수요 절감 규모가 크다는 뜻이지, 그 주의 전력요금이 낮다거나 전력망 전체가 더 효율적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목차
이 지표가 실제로 측정하는 것
EIA는 Form EIA-861 에너지효율 자료에 보고연도와 프로그램 생애주기 기준의 에너지 절감, 피크수요 절감, 비용 정보를 함께 제공합니다. 여기서 피크수요 절감은 전력 사용이 가장 몰리는 시간대에 필요한 최대 전력수요를 얼마나 낮출 수 있는지와 관련된 용량 개념이므로 단위가 MWh가 아니라 MW입니다. 같은 에너지효율 프로그램이라도 연간 전력사용량 절감과 피크수요 절감은 서로 다른 질문을 답합니다. 한 프로그램이 연간 소비전력을 크게 줄여도 최대수요 시간대의 효과는 다를 수 있고, 반대로 짧은 피크 시간대에 집중적인 효과를 내는 프로그램은 MW 기준 절감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번 데이터는 sector=TOT로 전체 고객 부문을 합친 주별 값입니다. 주거·상업·산업 부문 중 어느 부문이 특정 주의 값을 만들었는지는 이 한 개의 주별 계열만으로 분리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워싱턴주의 어떤 프로그램이 1,044.2MW를 만들었다”거나 “특정 산업이 원인이다”라고 추정하지 않습니다. 이 글이 직접 확인하는 것은 동일한 2023년 EIA 정의로 보고된 51개 관할구역의 절대값과 그 분포입니다.
워싱턴주가 1,044.2MW로 다른 주보다 크게 나타났다
가장 눈에 띄는 값은 워싱턴주의 1,044.2MW입니다. 이는 51개 관할구역 합계의 약 18.5%이며, 2위 캘리포니아 499.0MW의 약 2.1배입니다. 워싱턴주 한 곳의 값은 캘리포니아와 아이다호를 합친 831.4MW보다도 큽니다. 상위권 다음에는 아이다호 332.4MW, 애리조나 304.0MW, 미시간 283.2MW, 일리노이 271.0MW가 이어집니다.
상위 5개 관할구역의 합계는 2,462.8MW로 전체의 약 43.6%이고, 상위 10개는 3,564.2MW로 약 63.0%를 차지합니다. 상위 15개까지 넓히면 4,361.4MW, 약 77.1%입니다. 즉 관할구역 수로는 상위 10곳이 전체의 19.6%에 불과하지만 생애주기 피크수요 절감량에서는 약 63%를 차지합니다. 분포가 균등하기보다 큰 값 몇 개가 전체 합계를 상당히 끌어올리는 형태입니다.
평균 110.9MW보다 중앙값 55.6MW가 훨씬 낮다
51개 값의 단순 평균은 110.9MW이지만 중앙값은 55.6MW입니다. 평균이 중앙값의 약 두 배라는 점도 상단의 큰 값이 분포를 끌어올리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중앙값에 해당하는 버지니아는 55.6MW이고, 절반의 관할구역은 이 값보다 낮으며 절반은 더 높습니다. “미국 주당 평균 약 111MW”라고만 표현하면 전형적인 관할구역의 수준을 실제보다 크게 느낄 수 있으므로 중앙값과 상위 집중도를 함께 보는 편이 적절합니다.
| 구간 | 관할구역 수 |
|---|---|
| 0 MW | 1 |
| 0 초과~10 MW | 8 |
| 10 초과~50 MW | 16 |
| 50 초과~100 MW | 8 |
| 100 초과~200 MW | 9 |
| 200 초과~300 MW | 5 |
| 300 초과~500 MW | 3 |
| 500 MW 초과 | 1 |
구간별로 보면 정확히 0MW로 보고된 곳은 알래스카 한 곳이고, 0보다 크지만 10MW 이하인 곳은 8곳입니다. 10MW 초과 50MW 이하가 16곳으로 가장 많고, 100MW를 넘는 곳은 18곳입니다. 300MW를 넘는 곳은 워싱턴·캘리포니아·아이다호·애리조나 네 곳뿐이며, 500MW를 넘는 곳은 워싱턴주 한 곳입니다. 이 구조는 주별 절감 규모가 매우 넓은 범위에 걸쳐 있다는 점을 보여 줍니다.
2023년 51개 관할구역 전체 순위
아래 표는 동일한 2023년 관측값을 큰 값부터 정렬한 것입니다. 비중은 51개 관할구역 합계 5,654.7MW를 분모로 직접 계산했습니다. 국가 전체 통계나 다른 연도의 값을 섞지 않았습니다.
| 순위 | 주·관할구역 | 생애주기 피크수요 절감량 (MW) | 51개 합계 중 비중 |
|---|---|---|---|
| 1 | 워싱턴 (WA) | 1,044.2 | 18.5% |
| 2 | 캘리포니아 (CA) | 499.0 | 8.8% |
| 3 | 아이다호 (ID) | 332.4 | 5.9% |
| 4 | 애리조나 (AZ) | 304.0 | 5.4% |
| 5 | 미시간 (MI) | 283.2 | 5.0% |
| 6 | 일리노이 (IL) | 271.0 | 4.8% |
| 7 | 텍사스 (TX) | 224.1 | 4.0% |
| 8 | 뉴욕 (NY) | 221.6 | 3.9% |
| 9 | 노스캐롤라이나 (NC) | 206.6 | 3.7% |
| 10 | 뉴저지 (NJ) | 178.1 | 3.1% |
| 11 | 펜실베이니아 (PA) | 177.3 | 3.1% |
| 12 | 메릴랜드 (MD) | 161.9 | 2.9% |
| 13 | 미네소타 (MN) | 161.1 | 2.8% |
| 14 | 플로리다 (FL) | 152.1 | 2.7% |
| 15 | 콜로라도 (CO) | 144.8 | 2.6% |
| 16 | 조지아 (GA) | 113.3 | 2.0% |
| 17 | 인디애나 (IN) | 109.7 | 1.9% |
| 18 | 오클라호마 (OK) | 100.1 | 1.8% |
| 19 | 오리건 (OR) | 93.7 | 1.7% |
| 20 | 매사추세츠 (MA) | 80.7 | 1.4% |
| 21 | 위스콘신 (WI) | 80.0 | 1.4% |
| 22 | 네바다 (NV) | 77.5 | 1.4% |
| 23 | 아칸소 (AR) | 70.9 | 1.3% |
| 24 | 사우스캐롤라이나 (SC) | 63.6 | 1.1% |
| 25 | 미주리 (MO) | 62.0 | 1.1% |
| 26 | 버지니아 (VA) | 55.6 | 1.0% |
| 27 | 유타 (UT) | 48.6 | 0.9% |
| 28 | 코네티컷 (CT) | 47.6 | 0.8% |
| 29 | 루이지애나 (LA) | 35.4 | 0.6% |
| 30 | 아이오와 (IA) | 35.2 | 0.6% |
| 31 | 뉴멕시코 (NM) | 30.6 | 0.5% |
| 32 | 미시시피 (MS) | 20.6 | 0.4% |
| 33 | 워싱턴 D.C. (DC) | 19.4 | 0.3% |
| 34 | 로드아일랜드 (RI) | 16.1 | 0.3% |
| 35 | 앨라배마 (AL) | 15.6 | 0.3% |
| 36 | 켄터키 (KY) | 15.3 | 0.3% |
| 37 | 델라웨어 (DE) | 13.1 | 0.2% |
| 38 | 뉴햄프셔 (NH) | 13.0 | 0.2% |
| 39 | 하와이 (HI) | 11.2 | 0.2% |
| 40 | 메인 (ME) | 10.8 | 0.2% |
| 41 | 테네시 (TN) | 10.7 | 0.2% |
| 42 | 버몬트 (VT) | 10.4 | 0.2% |
| 43 | 네브래스카 (NE) | 10.0 | 0.2% |
| 44 | 오하이오 (OH) | 6.7 | 0.1% |
| 45 | 와이오밍 (WY) | 6.5 | 0.1% |
| 46 | 사우스다코타 (SD) | 5.9 | 0.1% |
| 47 | 몬태나 (MT) | 1.1 | 0.0% |
| 48 | 웨스트버지니아 (WV) | 1.1 | 0.0% |
| 49 | 노스다코타 (ND) | 0.9 | 0.0% |
| 50 | 캔자스 (KS) | 0.4 | 0.0% |
| 51 | 알래스카 (AK) | 0.0 | 0.0% |
낮은 값과 0MW를 어떻게 읽어야 하나
알래스카의 0.0MW는 결측값이 아니라 이번 EIA 계열에 들어 있는 숫자 관측값입니다. 그러나 이를 “알래스카에는 에너지효율 프로그램이 없다”라고 바꾸어 말할 수는 없습니다. 이 데이터는 특정 연도, 전체 부문, Expected Life Cycle of Programs, 피크수요 절감이라는 조합을 본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비용 항목이나 에너지 절감량, 보고연도 기준 자료, 수요반응 프로그램은 별도 계열입니다. 캔자스 0.4MW, 노스다코타 0.9MW, 몬태나와 웨스트버지니아 각각 1.1MW처럼 아주 작은 양수값도 0과 구분해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또한 절대값이 작다고 해서 프로그램의 효율성이 낮다고 결론 내릴 수 없습니다. 주별 인구, 전력판매량, 참여 고객 수, 프로그램 예산, 기후, 피크부하 규모 등 분모가 전혀 들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50MW가 작은 주에서는 큰 효과일 수 있고, 전력수요가 매우 큰 주에서는 상대적으로 작은 효과일 수 있습니다. 비용 대비 절감효과나 피크부하 대비 절감률을 비교하려면 같은 연도와 범위의 추가 분모 데이터를 연결해야 합니다.
지역적으로는 서부 상위권이 보이지만 한 권역만의 현상은 아니다
상위 네 곳 가운데 워싱턴·캘리포니아·아이다호·애리조나가 모두 서부에 있어 높은 값이 서부 여러 주에서 두드러집니다. 그러나 그 다음에는 미시간과 일리노이가 있고, 텍사스·뉴욕·노스캐롤라이나·뉴저지도 상위 10위에 들어갑니다. 따라서 2023년 값이 단순히 한 지역에만 몰려 있다고 설명하기보다는, 서부의 강한 상위값과 여러 지역의 중상위값이 함께 존재한다고 보는 편이 데이터에 가깝습니다.
이 공간 패턴만으로 정책 강도나 프로그램 설계의 차이를 원인으로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동일한 MW라도 각 주의 전체 피크부하 규모가 다르고, 프로그램의 고객 구성과 예상 지속기간도 다를 수 있습니다. 인과관계를 분석하려면 주별 피크부하, 에너지효율 지출, 고객 참여, 프로그램 유형, 전력판매량과 같은 추가 자료가 필요합니다. 현재 한 개 계열은 어디의 보고값이 큰지와 분포가 얼마나 집중되어 있는지를 보여 주는 기초 비교 자료로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전국 EIA 표와 비교하면 주별 합계의 규모가 확인된다
EIA Electric Power Annual의 2023년 Energy Efficiency – Life Cycle 표는 전체 부문의 생애주기 피크수요 절감량을 5,655MW로 제시합니다. 이번 51개 관할구역 합계는 5,654.7MW로 0.3MW 차이에 불과합니다. 주별 API 값은 소수 첫째 자리까지 표시되고 전국 표는 정수 MW로 제시되므로, 이 글의 순위와 비중 계산은 일관성을 위해 51개 주별 값의 합계 5,654.7MW를 사용했습니다.
같은 전국 표에서는 2023년 생애주기 피크수요 절감량이 상업 부문 3,214MW, 주거 2,069MW, 산업 372MW, 운송 0MW로 나뉩니다. 전국 기준으로는 상업 부문이 약 56.8%, 주거가 약 36.6%, 산업이 약 6.6%입니다. 다만 이 전국 부문 구성비를 각 주에 그대로 적용해서는 안 됩니다. 주별 고객구성과 프로그램은 다를 수 있으며, 이번 주별 파일은 전체 부문 합계만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이 자료로 알 수 있는 것과 알 수 없는 것
- 알 수 있는 것: 2023년 동일 EIA 정의에서 어느 주의 생애주기 피크수요 절감량이 큰지, 주별 값의 순위·합계·중앙값·집중도가 어떤지.
- 이 자료만으로 알 수 없는 것: 어느 주의 정책이 더 우수한지, 비용 대비 효과가 높은지, 실제 전기요금이 얼마나 줄었는지, 피크부하 대비 절감률이 얼마인지.
- 추가 분석에 필요한 것: 주별 최대부하, 프로그램 비용, 에너지 절감량(MWh), 고객 수, 부문별 구성, 동일 정의의 여러 연도 자료.
특히 “절감량이 크다”와 “효율이 높다”를 구분해야 합니다. 이 표는 MW 절대 규모를 비교하므로 큰 주나 프로그램 규모가 큰 주가 높은 값을 가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효율이나 성과를 평가하려면 비용 또는 전체 피크부하 같은 적절한 분모가 필요합니다. 반대로 절대 규모 자체가 중요한 질문, 예를 들어 어느 주에서 에너지효율 프로그램이 전력망의 최대수요를 줄이는 데 큰 규모로 기여하도록 보고되었는지를 볼 때는 이번 지표가 직접적인 정보를 제공합니다.
자료 출처와 계산 방법
주별 관측값의 출처는 U.S. 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 State Electricity Profiles의 Costs and Savings from Energy Efficiency Programs입니다. 연도는 2023년, 부문은 Total, 기간 구분은 Expected Life Cycle of Programs, 값은 potential peak savings 계열이며 단위는 MW입니다. 원자료에는 50개 주와 워싱턴 D.C.가 각각 한 행씩 있어 총 51개 숫자 관측값이 존재합니다.
합계·평균·중앙값·순위·누적 비중은 이 51개 값을 직접 계산했습니다. 결측값을 0으로 대체하지 않았고, 다른 연도의 값을 끌어오지 않았으며, 인구나 전력판매량으로 가중하지 않았습니다. 전국 규모와 부문별 맥락은 EIA의 Electric Power Annual Table 10.2, Energy Efficiency – Life Cycle를 참고했습니다. Form EIA-861의 에너지효율 자료 범위는 EIA-861 detailed data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핵심 정리
2023년 EIA 자료에서 생애주기 피크수요 절감량은 워싱턴주가 1,044.2MW로 가장 컸고 캘리포니아 499.0MW, 아이다호 332.4MW, 애리조나 304.0MW가 뒤를 이었습니다. 워싱턴주 한 곳이 51개 합계의 약 18.5%를 차지했고 상위 10곳은 약 63.0%에 이르렀습니다. 동시에 중앙값은 55.6MW로 평균 110.9MW의 절반 수준이어서, 전형적인 관할구역보다 상위 몇 곳의 값이 전체 분포를 크게 끌어올리는 모습이 분명합니다.
이 결과는 에너지효율 프로그램이 주별로 보고한 생애주기 피크수요 절감 규모의 차이를 보여 줍니다. 정책 성과나 비용효율성 순위로 확대해서 해석하기보다, 같은 정의와 같은 연도 안에서 절대 규모의 분포를 확인하는 자료로 보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2023년 생애주기 피크수요 절감량이 가장 큰 주는 어디인가요?
워싱턴주가 1,044.2MW로 가장 높습니다. 캘리포니아 499.0MW, 아이다호 332.4MW, 애리조나 304.0MW가 뒤를 잇습니다.
생애주기 피크수요 절감량은 연간 전력 절감량과 같은가요?
아닙니다. 피크수요 절감은 최대 전력수요를 얼마나 낮추는지 MW로 나타내며, 연간 에너지 절감량은 MWh로 측정하는 별도 지표입니다.
워싱턴주의 값이 높으면 에너지효율 정책이 가장 우수하다는 뜻인가요?
그렇게 단정할 수 없습니다. 이 비교는 절대 MW 규모를 보여 줄 뿐이며 비용, 전체 피크부하, 참여 고객 수 같은 분모가 없어 정책 효율성을 직접 평가하지 않습니다.
알래스카의 0MW는 자료가 없다는 뜻인가요?
아닙니다. 이번 계열에서 0.0MW로 보고된 숫자 관측값입니다. 다만 다른 에너지효율 지표나 다른 프로그램까지 모두 0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관련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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