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석유 생산의 경제적 이익이 GDP에서 차지한 비중

석유 생산이 한 나라의 경제에서 차지하는 무게는 원유 생산량만으로는 알기 어렵습니다. 생산량이 많아도 생산비용이 높거나 경제 전체의 규모가 크면 GDP 대비 비중은 낮아질 수 있고, 반대로 경제 규모가 작으면서 원유 생산에서 남는 경제적 가치가 크면 비율이 매우 높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글은 World Bank World Development Indicators의 NY.GDP.PETR.RT.ZS를 이용해 2021년 석유 생산에서 계산되는 경제적 이익을 GDP 대비 비율로 비교합니다.

원자료에는 국가·지역별 최신 비결측값 200개가 있지만, 그중 190개만 2021년 값입니다. 나머지 10개는 2020년 또는 그보다 오래된 관측치이므로 지도·순위·평균·중앙값에서는 제외했습니다. 이렇게 기준연도를 맞추면 오래된 베네수엘라·남수단·쿠웨이트 등의 최신값이 2021년 국가와 섞이는 문제를 피할 수 있습니다.

2021년 국가별 석유 생산의 경제적 이익 GDP 비중 지도
World Bank NY.GDP.PETR.RT.ZS의 2021년 수치 190개를 사용했습니다. 저해상도 세계 경계에서 160개 국가·지역을 직접 표시하며, 매칭되지 않는 소규모 지역을 0으로 채우지 않았습니다.

이 지표가 측정하는 것은 원유 매출이 아니다

World Bank는 Oil rents를 원유 생산의 지역 가격 기준 가치에서 총생산비용을 뺀 차이로 정의합니다. 더 넓은 천연자원 rent 방법론에서는 원유 한 단위의 가격에서 평균 생산비용을 뺀 단위 rent를 계산하고, 이를 실제 생산량에 적용한 뒤 GDP와 비교합니다. 따라서 이 수치는 원유 총매출, 석유기업의 회계상 이익, 정부가 걷은 석유세, 원유 수출액과는 서로 다른 개념입니다.

비율이 높다는 것은 2021년에 석유 생산에서 계산된 경제적 가치가 그 나라의 GDP에 비해 컸다는 뜻입니다. 원유 가격, 생산비용, 실제 생산량, 그리고 분모인 GDP가 모두 값에 영향을 줍니다. 같은 양의 원유를 생산하더라도 가격과 비용 구조가 다르면 비율이 달라지고, 비슷한 석유 rent를 가진 국가라도 경제 전체 규모가 크면 GDP 대비 비중은 낮아질 수 있습니다.

190개 가운데 150개는 1% 미만이었다

2021년 유효 관측치 190개의 단순 평균은 2.59%지만 중앙값은 0.014%에 불과합니다. 76개는 원자료에서 정확히 0%로 기록됐고, 150개는 1% 미만입니다. 반대로 5% 이상은 24개, 10% 이상은 18개, 20% 이상은 8개뿐입니다. 평균이 중앙값보다 훨씬 높은 것은 소수의 산유 경제권이 매우 높은 값을 기록해 분포의 오른쪽 꼬리를 길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GDP 대비 비중국가·지역 수
0%76
0% 초과~0.1% 미만44
0.1~1% 미만30
1~5% 미만16
5~10% 미만6
10~20% 미만10
20% 이상8

0%와 자료 없음은 반드시 구분해야 합니다. 여기서 76개의 0은 결측치를 임의로 바꾼 값이 아니라 2021년 수치로 실제 기록된 값입니다. 한편 2021년 값이 없어 다른 연도의 최신값만 남아 있는 10개 지역은 이번 동시점 비교에서 제외했습니다. 0%라는 값 또한 해당 국가에 석유가 절대 없다는 뜻으로 읽으면 안 됩니다. 지표 정의와 보고 정밀도에서 rent가 0으로 기록됐다는 의미에 가깝습니다.

2021년 GDP 대비 석유 생산 경제적 이익 상위 국가·지역
같은 2021년 유효 관측치 가운데 상위 12개를 표시했습니다. 이 순위는 원유 생산량·매장량 순위가 아닙니다.

리비아와 이라크가 두드러지고 중동·북아프리카에 높은 값이 집중된다

2021년 최고치는 리비아의 56.38%이며 이라크 42.79%, 콩고공화국 34.38%, 앙골라 28.27%가 뒤를 잇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3.69%, 오만 23.54%, 가이아나 22.08%, 아제르바이잔 20.98%로 20%를 넘습니다. 이란 18.27%, 차드 16.75%, 아랍에미리트 15.67%, 가봉 15.56%, 카타르 15.28%도 높은 편입니다.

국가·지역2021년 GDP 대비 비중
리비아56.38%
이라크42.79%
콩고공화국34.38%
앙골라28.27%
사우디아라비아23.69%
오만23.54%
가이아나22.08%
아제르바이잔20.98%

지도에서는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높은 비율이 가장 뚜렷합니다. 리비아·이라크·사우디아라비아·오만·이란·아랍에미리트·카타르·알제리가 10% 이상입니다. 카스피해 주변에서도 아제르바이잔 20.98%, 카자흐스탄 14.84%, 러시아 9.67%처럼 비교적 높은 값이 이어집니다.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 일부에서는 콩고공화국 34.38%, 앙골라 28.27%, 차드 16.75%, 가봉 15.56%, 적도기니 14.94%, 나이지리아 6.25%가 나타납니다.

같은 산유 지역 안에서도 차이는 크다

지역 단위로만 묶으면 국가 간 차이를 놓치기 쉽습니다. 예를 들어 걸프 지역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오만은 각각 23%대이지만 아랍에미리트와 카타르는 15%대입니다. 북아프리카에서는 리비아가 56.38%로 매우 높지만 알제리는 14.46%, 이집트는 2.99%, 튀니지는 1.55%입니다. 남미에서는 가이아나가 22.08%로 매우 높지만 수리남 7.93%, 에콰도르 6.40%, 콜롬비아 3.42%, 브라질 2.60%로 단계적으로 낮아집니다.

이 차이는 ‘어느 나라에 석유가 더 많은가’라는 질문에 대한 직접적인 답이 아닙니다. 원유 생산량, 원유 가격, 평균 생산비용과 GDP가 동시에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미국은 0.61%, 중국은 0.31%, 인도는 0.33%, 호주는 0.26%로 1% 미만이지만, 이 수치만으로 석유산업의 절대 규모를 작다고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절대 생산 규모를 비교하려면 배럴 단위 생산량과 수출량 같은 에너지 통계를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지도의 0%와 작은 값은 석유 소비나 매장량을 뜻하지 않는다

석유 rent가 0% 또는 매우 낮게 나타나는 국가는 여러 유형일 수 있습니다. 국내 원유 생산이 거의 없을 수도 있고, 생산은 있지만 rent가 GDP에 비해 매우 작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석유를 많이 소비하거나 수입하는 국가라고 해서 이 값이 높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이 지표는 국내 원유 생산에서 계산되는 경제적 rent를 다루기 때문에, 수입 의존도가 높은 경제권은 에너지 소비가 커도 낮은 값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세계 지도에서 옅은 색을 ‘석유가 없는 나라’, 짙은 색을 ‘석유 매장량이 많은 나라’로 단순 번역하면 안 됩니다. 지도는 2021년 한 해의 경제 구조에서 석유 생산 rent가 GDP에 비해 얼마나 컸는지를 보여 줍니다. 매장량은 지질학적 재고이고, 생산량은 물리적 흐름이며, 수출액은 거래금액이고, 정부 석유수입은 재정 변수입니다. 각각 질문이 다르므로 별도의 통계를 사용해야 합니다.

지도는 160개 폴리곤에 직접 연결된다

통계 계산에는 2021년 숫자가 있는 190개 국가·지역을 모두 사용했습니다. 저해상도 Natural Earth 세계 경계와 ISO-3 코드를 연결하면 160개를 폴리곤으로 직접 표시할 수 있습니다. 바레인처럼 통계상 중요한 소규모 국가나 여러 섬·해외지역은 세계 축척의 단순화된 경계에 독립 폴리곤이 없거나 코드가 직접 매칭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도에 보이지 않는 지역도 순위와 통계에서는 제외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차이 때문에 세계 지도는 공간 패턴을 빠르게 파악하는 도구로, 표와 막대그래프는 작은 국가와 극단값을 확인하는 도구로 함께 보는 것이 좋습니다. 지도에 직접 표시되지 않는다고 해서 데이터가 없는 것은 아니며, 반대로 경계가 표시돼도 2021년 관측값이 없으면 다른 연도의 값을 대신 넣지 않았습니다.

2021년 한 해의 비율을 장기 구조로 확대해석하지 말아야 한다

원유 가격은 해마다 크게 움직일 수 있고 생산비용과 생산량도 바뀝니다. GDP 역시 경기와 환율, 산업구조 변화의 영향을 받습니다. 따라서 한 국가가 2021년에 10%를 기록했다고 해서 장기적으로 항상 같은 수준의 석유 의존도를 유지한다고 볼 수 없습니다. 추세를 보려면 같은 지표의 여러 연도를 연결해 변화율과 가격 국면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높은 비율 자체를 경제성과의 좋고 나쁨으로 평가할 수 없습니다. 이 지표는 석유 부문에서 추정된 경제적 rent의 상대적 크기만 보여 줍니다. 정부가 그 가치를 얼마나 세수로 확보했는지, 국민에게 어떻게 배분됐는지, 산업 다각화가 얼마나 진행됐는지, 환경 비용이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서는 별도의 재정·산업·환경 자료가 필요합니다.

자료 출처와 계산 방법

수치는 World Bank World Development Indicators의 NY.GDP.PETR.RT.ZS를 사용했습니다. World Bank 메타데이터는 oil rents를 원유 생산의 지역 가격 기준 가치와 총생산비용의 차이로 정의하며, 단위 rent에 생산량을 적용한 뒤 GDP 대비 비율로 나타냅니다. 이 글의 평균, 중앙값, 구간별 개수와 순위는 2021년 값이 있는 190개 관측치에서 직접 계산했습니다. 다른 연도의 최신값 10개는 동시점 비교에서 제외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석유 생산의 경제적 이익 비중은 원유 생산량과 같은 뜻인가요?

아닙니다. World Bank NY.GDP.PETR.RT.ZS는 원유 생산가치에서 총생산비용을 뺀 경제적 rent를 GDP 대비 비율로 나타냅니다. 생산량·매장량·수출액은 별도 지표입니다.

2021년 GDP 대비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는 어디인가요?

2021년 유효 관측치 190개 가운데 리비아가 약 56.38%로 가장 높고, 이라크 약 42.79%, 콩고공화국 약 34.38%가 뒤를 잇습니다.

0%로 표시된 국가는 석유가 전혀 없다는 뜻인가요?

그렇게 단정할 수 없습니다. 0%는 이 지표에서 측정된 석유 rent의 GDP 비중이 0으로 기록됐다는 뜻이며, 지질학적 매장량이나 석유 소비량을 직접 설명하지 않습니다.

왜 최신값 200개를 모두 사용하지 않았나요?

200개 최신 비결측값 가운데 10개는 2020년 또는 그 이전 관측치입니다. 국가 간 시점을 맞추기 위해 지도와 순위·통계에는 2021년 값 190개만 사용했습니다.

Green Map에서 제공하는 지도 자료는 직접 제작한 편집 지도이며, 행정구역 경계와 지리 정보는 geoBoundaries, Natural Earth, OpenStreetMap, 각국 정부 및 공공기관의 오픈데이터 등을 참고해 제작합니다.

지도 이미지는 원본 데이터 파일을 그대로 재배포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 자료, 발표 자료, 문서 제작, 블로그 이미지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편집·디자인한 자료입니다. 이 안내문은 Green Map 지도 제작에 참고한 주요 데이터 출처를 알리기 위한 공통 고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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