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중 자영업 비중이 높은 지역은 어디일까? (2025년)

2025년 World Bank의 SL.EMP.SELF.ZS 지표를 보면 전체 취업자 가운데 자영업자로 분류되는 사람의 비중은 국가와 지역마다 크게 다릅니다. 같은 해 값이 있는 182개 관측치의 중앙값은 31.84%, 단순 평균은 38.47%입니다. 그러나 이 수치를 그대로 “자영업이 좋은 나라와 나쁜 나라”의 점수처럼 읽으면 안 됩니다. 이 지표는 취업자의 고용상 지위가 어떤 형태로 구성되어 있는지를 보여 주는 자료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자영업자는 일상적인 의미의 개인사업자보다 넓습니다. World Bank와 ILO의 정의에는 자기 계정으로 일하는 사람뿐 아니라 직원을 고용하는 고용주, 생산자 협동조합 구성원, 가족종사자 등 여러 자영업 형태가 포함됩니다. 분모도 전체 성인 인구가 아니라 이미 취업 상태인 사람 전체입니다. 따라서 60%라는 값은 주민 100명 중 60명이 자영업자라는 뜻이 아니라, 취업자 100명 중 약 60명이 이 통계의 자영업 범주에 들어간다는 뜻입니다.

2025년 전체 취업자 중 자영업자 비중을 넓은 구간으로 표시한 세계 지도
World Bank WDI SL.EMP.SELF.ZS의 2025년 ILO 모델 추정치입니다. 값이 있는 182개 관측치는 색으로, 원자료에서 값이 없는 35개 행은 회색 ×로 표시했습니다. 결측치는 0으로 바꾸지 않았습니다.

지도에서 가장 뚜렷한 대비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와 임금근로 중심 지역 사이에 나타난다

넓은 구간으로 지도를 보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여러 나라에서 자영업 비중이 60%를 넘고, 상당수는 80% 이상 구간에 들어갑니다. 차드는 91.56%, 니제르는 89.48%, 시에라리온은 88.81%, 나이지리아는 86.15%입니다. 탄자니아·모잠비크·콩고민주공화국·부룬디·에티오피아도 80%대입니다. 한두 나라의 튀는 값이라기보다 넓은 지역에서 비슷한 색이 이어지는 것이 핵심적인 공간 패턴입니다.

반대편에는 걸프 일부와 북유럽·북미의 낮은 구간이 보입니다. 카타르는 0.83%, 바레인은 2.44%, 쿠웨이트는 3.16%, 노르웨이는 4.87%, 오만은 4.96%, 아랍에미리트는 5.07%, 미국은 6.07%입니다. 이런 값은 취업자의 대다수가 임금·급여를 받는 형태의 고용으로 분류된다는 뜻에 가깝습니다. 다만 낮은 자영업 비중이 곧 더 높은 임금, 더 안정적인 고용 또는 더 좋은 노동시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안에서도 같은 색으로 묶기 어려운 차이가 있다

남아시아에서는 아프가니스탄 83.40%, 네팔 78.58%, 인도 74.90%, 방글라데시 61.04%처럼 높은 값이 나타납니다. 파키스탄은 57.00%로 한 단계 낮은 구간이지만 여전히 전체 중앙값보다 높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농업과 소규모 자영업, 가족 기반 노동 같은 다양한 고용 형태가 함께 존재할 수 있지만, 이 지표 하나만으로 어느 요인이 얼마만큼 영향을 줬는지 분해할 수는 없습니다.

동남아시아도 하나의 패턴으로 단순화하기 어렵습니다. 라오스는 77.14%, 캄보디아는 55.52%, 베트남 53.35%, 인도네시아 53.34%, 태국 50.70%, 말레이시아 25.37%, 싱가포르 12.69%입니다. 가까운 지역에서도 고용상 지위의 구성은 크게 다릅니다. 지도에서 지역 군집을 확인한 뒤 개별 국가를 넓은 구간 안에서 보는 방식이 소수점 순위를 비교하는 것보다 이 자료의 성격에 더 잘 맞습니다.

182개 값의 절반은 약 15.57~58.56% 사이에 있다

2025년 값이 있는 182개 관측치의 1사분위수는 15.57%, 중앙값은 31.84%, 3사분위수는 58.56%입니다. 즉 가운데 절반이 들어가는 범위만 해도 약 42.99%포인트로 넓습니다. 단순 평균은 38.47%로 중앙값보다 높으며, 80%를 넘는 큰 값들이 평균을 위로 끌어올립니다. 이 평균은 각 국가·지역을 한 개 관측치로 동일하게 계산한 값이므로 세계 취업자 전체를 가중한 “세계 자영업률”은 아닙니다.

2025년 자영업 비중 구간국가·지역 수182개 유효값 중 비율구간의 대표 사례
10% 미만189.9%카타르 0.83%, 노르웨이 4.87%, 미국 6.07%, 독일 8.15%
10~20% 미만4223.1%일본 9.05%, 오스트리아 12.20%, 캐나다 12.91%, 호주 16.10%
20~40% 미만4424.2%칠레 23.92%, 말레이시아 25.37%, 브라질 30.29%, 중국 37.67%
40~60% 미만3318.1%콜롬비아 45.64%, 태국 50.70%, 인도네시아 53.34%, 파키스탄 57.00%
60~80% 미만3016.5%방글라데시 61.04%, 케냐 64.80%, 인도 74.90%, 네팔 78.58%
80% 이상158.2%우간다 80.53%, 아프가니스탄 83.40%, 나이지리아 86.15%, 차드 91.56%
World Bank SL.EMP.SELF.ZS의 2025년 유효값 182개를 넓은 구간으로 묶었습니다. 대표 사례는 분포를 이해하기 위한 예시이며 정밀 순위표가 아닙니다.

10% 미만은 18곳, 10~20% 미만은 42곳입니다. 20~40% 미만이 44곳으로 가장 많고, 40~60% 미만은 33곳입니다. 60% 이상은 모두 45곳으로 유효값의 24.7%를 차지합니다. 한 가지 전형적인 자영업 비중으로 세계 노동시장을 설명하기 어렵다는 점이 이 분포에서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이 지표는 개인사업자 수나 사업체 수를 세는 통계가 아니다

자영업 비중이 높다는 말을 사업자등록 수가 많다는 뜻으로 바꾸어 읽으면 안 됩니다. 이 통계의 단위는 사람이며, 노동통계의 “고용상 지위(status in employment)”를 분류합니다. 한 사람이 여러 사업체를 운영할 수도 있고, 법인 소유와 취업자의 고용상 지위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가족사업에서 일하는 사람이나 생산자 협동조합 구성원처럼 일상어로는 “사장”이라고 부르지 않는 사람도 통계상 자영업 범주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창업 활력, 사업체 생존율, 소상공인 수, 기업가정신 같은 질문은 별도의 자료가 필요합니다. 이 지표가 잘 답하는 질문은 훨씬 좁고 분명합니다. “현재 취업한 사람들의 일자리 관계가 임금근로 중심인지, 자영업 형태가 큰 몫을 차지하는지”를 비교하는 데 적합합니다.

임금근로자 비중과 함께 보면 고용 형태의 구조가 더 선명해진다

ILO의 고용상 지위 체계에서 임금·급여 근로자와 자영업 형태의 취업자는 서로 다른 큰 범주입니다. 그래서 자영업 비중이 높은 곳에서는 대체로 임금근로자 비중이 낮고, 자영업 비중이 낮은 곳에서는 임금근로자 비중이 높은 모습이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카타르처럼 자영업 비중이 매우 낮은 곳은 임금·급여를 받는 취업 형태가 압도적으로 큰 편이고, 차드처럼 자영업 비중이 매우 높은 곳은 반대의 구조를 보입니다.

하지만 어느 쪽이 더 낫다고 평가할 수는 없습니다. 자영업에는 직원을 고용하는 고용주부터 혼자 일하는 자기계정근로자, 가족종사자까지 다양한 형태가 들어갑니다. 임금근로 역시 고임금 전문직부터 저임금·불안정 일자리까지 범위가 넓습니다. 고용의 질을 판단하려면 임금, 근로시간, 사회보호, 비공식 고용, 생산성 같은 자료를 추가로 봐야 합니다.

모델 추정치는 넓은 패턴에 적합하고 소수점 국가 순위에는 적합하지 않다

이 시리즈는 “modeled ILO estimate”입니다. World Bank 메타데이터는 국가가 직접 보고한 노동통계와 통계모형을 함께 사용해 결측을 보완하고 시계열을 일관되게 만드는 자료라고 설명합니다. 같은 해에 182개 값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국가마다 직접 관측치와 모형 추정치가 섞일 수 있고 추정 불확실성도 다릅니다.

특히 World Bank는 모형으로 보완된 관측치를 정밀한 국가 순위에 사용하는 것을 주의하라고 명시합니다. 그래서 이 글과 지도는 31.84%와 31.90%처럼 아주 작은 차이의 순서를 강조하지 않습니다. 대신 10% 미만, 20~40%, 60~80%, 80% 이상처럼 차이가 충분히 큰 구간과 지역적 군집을 중심으로 읽는 것이 적절합니다. 최솟값과 최댓값은 자료 범위를 설명하는 참고점일 뿐 노동시장 성과의 1위와 꼴찌가 아닙니다.

2025년 값이 없는 35개 행은 0으로 처리하지 않았다

원자료에는 217개 국가·지역 행이 있지만 2025년 숫자가 있는 곳은 182개입니다. 아루바, 안도라, 버뮤다, 케이맨 제도, 페로 제도, 레바논, 모나코, 팔레스타인 등 일부 행에는 이 기준연도의 값이 없습니다. 이런 결측을 0%로 바꾸면 “자영업자가 한 명도 없다”는 전혀 다른 뜻이 되므로 통계와 지도에서 그대로 결측으로 유지했습니다.

지도에서는 값이 있는 182개 지점을 색으로 표시하고, 결측 35개 지점은 회색 ×로 구분했습니다. 작은 섬이나 별도 보고 지역은 세계 지도에서 면으로 보기 어렵기 때문에 대표 위치를 점으로 표시했습니다. 점의 크기는 취업자 수나 인구 규모를 뜻하지 않으며, 색은 오직 자영업 비중의 넓은 구간을 나타냅니다.

단면 지도에서 원인을 단정하지 않으려면 무엇을 함께 봐야 할까

자영업 비중의 차이는 경제발전 수준 하나로 설명되지 않습니다. 산업구조, 농업 고용, 도시화, 기업 규모, 노동시장 제도, 비공식 고용, 가족노동, 사회보장, 이민과 같은 요인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얽힐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영업 비중이 높은 두 나라라도 한 곳은 농업·가족노동의 비중이 크고 다른 곳은 소규모 서비스업이나 전문직 자영업이 중심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 단계의 분석에는 고용주 비중, 자기계정근로자 비중, 임금근로자 비중, 산업별 고용, 비공식 고용, 취업률, 실업률을 함께 보는 것이 유용합니다. 2025년 한 해의 자영업 비중 지도는 노동시장의 “구성”을 보여 주는 출발점이지, 소득 수준이나 일자리 안정성의 원인을 확정하는 결론은 아닙니다.

자료와 계산 방법

분석에는 World Bank API의 SL.EMP.SELF.ZS 2025년 값을 사용했습니다. World Bank 메타데이터는 이 지표의 원출처를 ILOSTAT의 ILO Modelled Estimates로 밝히고 있으며, 자영업자를 고용주·자기계정근로자·협동조합 구성원·가족종사자 등을 포함하는 범주로 설명합니다. 단위는 전체 취업자 중 자영업자 비중(%)입니다.

원자료 217개 행 가운데 182개에 2025년 값이 있고 35개는 원자료 결측입니다. 결측치는 0으로 바꾸지 않았고 이전 연도 값을 대신 넣지도 않았습니다. 평균·중앙값·사분위수·구간별 개수는 182개 유효값에서 직접 계산했습니다. 지도 좌표는 시각화를 위한 대표 위치일 뿐 통계 계산에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자영업 비중 60%는 무슨 뜻인가요?

전체 주민이 아니라 취업자 100명 가운데 약 60명이 ILO의 자영업 범주에 들어간다는 뜻입니다. 이 범주에는 고용주, 자기계정근로자, 협동조합 구성원, 가족종사자 등이 포함됩니다.

자영업 비중이 높으면 사업체나 창업이 더 많다는 뜻인가요?

그렇게 단정할 수 없습니다. 이 지표는 사람의 고용상 지위를 측정하며 사업체 수, 창업률, 기업가정신이나 사업체 생존율을 직접 측정하지 않습니다.

2025년 ILO 모델 추정치로 국가 순위를 만들어도 되나요?

정밀한 순위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World Bank는 모형으로 보완된 관측치의 불확실성을 지적하므로 작은 소수점 차이보다 넓은 구간과 지역 패턴을 보는 편이 적절합니다.

2025년 값이 없는 35개 지역은 어떻게 처리했나요?

원자료 결측을 0으로 바꾸거나 이전 연도 값으로 대체하지 않았습니다. 통계 계산에서는 제외하고 지도에서는 회색 기호로 따로 표시했습니다.

Green Map에서 제공하는 지도 자료는 직접 제작한 편집 지도이며, 행정구역 경계와 지리 정보는 geoBoundaries, Natural Earth, OpenStreetMap, 각국 정부 및 공공기관의 오픈데이터 등을 참고해 제작합니다.

지도 이미지는 원본 데이터 파일을 그대로 재배포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 자료, 발표 자료, 문서 제작, 블로그 이미지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편집·디자인한 자료입니다. 이 안내문은 Green Map 지도 제작에 참고한 주요 데이터 출처를 알리기 위한 공통 고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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