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교육 재학생 가운데 사립기관에 다니는 학생의 비중은 국가마다 크게 다릅니다. World Bank World Development Indicators의 SE.TER.PRIV.ZS는 전체 고등교육 재학생 중 공공기관이 운영하지 않고 비정부 주체가 관리하는 사립 교육기관에 등록한 학생의 비율을 보여 줍니다. 국가·지역별 최신 비결측값 171개를 보면 중앙값은 24.2%, 단순 평균은 33.3%입니다.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점은 연도입니다. 각 국가에서 확인되는 가장 최근 값을 한 행씩 사용하기 때문에 관측연도가 1998~2020년으로 섞여 있습니다. 2020년 값은 부탄과 모나코 두 곳뿐이고, 2018년 값이 66개, 2019년 값이 43개로 가장 많습니다. 따라서 아래 지도는 “2020년 세계 대학 사립 비중 순위”가 아니라 각 나라에서 마지막으로 보고된 사립 고등교육기관 재학생 비중을 비교하는 자료입니다.

목차
이 지표는 대학 진학률이 아니라 ‘고등교육 재학생의 기관 유형’을 봅니다
이 수치는 한 나라에서 고등교육에 진학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를 보여 주는 대학 진학률이나 총취학률이 아닙니다. 분모는 해당 기준연도의 고등교육 재학생 전체이고, 분자는 그중 사립 교육기관에 등록한 학생입니다. 예를 들어 값이 40%라면 고등교육 재학생 100명 가운데 약 40명이 사립기관에 등록했다는 뜻입니다. 전체 인구 중 대학생 비율, 사립대학의 학교 수 비중, 등록금 수준과는 다른 질문입니다.
UNESCO Institute for Statistics(UIS)의 사립 교육기관 정의에서 핵심은 소유 이름보다 누가 통제하고 관리하는가입니다. 정부 기관이 운영하지 않고 비정부 조직, 종교단체, 재단, 기업 또는 그 밖의 민간 주체가 통제·관리하는 기관이 사립으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립”을 곧바로 영리 대학이나 정부 지원이 전혀 없는 학교라는 뜻으로 읽으면 안 됩니다.
171개 최신값의 중앙값은 24.2%이고 국가별 차이는 매우 큽니다
국가·지역 한 곳을 한 행으로 같은 비중으로 계산하면 1사분위수는 13.2%, 중앙값은 24.2%, 3사분위수는 46.6%입니다. 가운데 절반의 관측값이 약 13.2~46.6% 사이에 있다는 뜻입니다. 단순 평균 33.3%는 세계 학생 수를 가중한 “세계 사립 고등교육 비율”이 아니라 171개 국가·지역 행의 평균입니다.
| 사립기관 재학생 비중 | 국가·지역 수 | 171개 중 비중 |
|---|---|---|
| <10% | 29 | 17.0% |
| 10~25% 미만 | 57 | 33.3% |
| 25~50% 미만 | 49 | 28.7% |
| 50~75% 미만 | 23 | 13.5% |
| 75~100% | 13 | 7.6% |
10% 미만은 29개, 10~25% 미만은 57개, 25~50% 미만은 49개입니다. 50~75% 미만은 23개이고 75% 이상은 13개입니다. 즉 사립 부문이 아주 작게 나타나는 나라부터 고등교육 재학생 대부분이 사립기관에 속하는 나라까지 분포가 넓습니다. 이 차이만으로 공교육의 질이나 대학 교육의 성과를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한국은 2018년 80.3%로 높지만 일본·브라질·인도와 함께 연도를 확인해야 합니다
| 국가 | 기준연도 | 사립기관 재학생 비중 |
|---|---|---|
| 영국 | 2018 | 100.0% |
| 대한민국 | 2018 | 80.3% |
| 일본 | 2018 | 78.8% |
| 브라질 | 2018 | 73.4% |
| 인도네시아 | 2018 | 59.4% |
| 인도 | 2019 | 57.8% |
| 멕시코 | 2018 | 35.2% |
| 미국 | 2018 | 26.3% |
| 싱가포르 | 2018 | 26.0% |
| 프랑스 | 2018 | 23.7% |
| 호주 | 2018 | 22.0% |
| 중국 | 2019 | 14.4% |
| 이탈리아 | 2018 | 13.6% |
| 독일 | 2018 | 10.5% |
| 러시아 | 2018 | 9.1% |
| 남아프리카공화국 | 2018 | 7.8% |
| 사우디아라비아 | 2019 | 4.5% |
대한민국의 최신 관측값은 2018년 80.3%이고 일본은 같은 해 78.8%, 브라질은 73.4%입니다. 인도는 2019년 57.8%, 인도네시아는 2018년 59.4%입니다. 반면 미국은 2018년 26.3%, 프랑스 23.7%, 호주 22.0%, 중국은 2019년 14.4%, 독일은 2018년 10.5%입니다. 영국은 2018년 100%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표에서 높은 값은 “교육이 더 민영화되어 좋다”거나 낮은 값은 “공공 교육이 더 우수하다”는 평가가 아닙니다. 국가마다 고등교육기관의 법적 지위, 관리 주체, 정부 보조 방식, 종교·재단 기관의 비중, 통계 분류 방식이 다릅니다. 특히 사립기관도 정부 보조금이나 학생 장학금을 받을 수 있어 재원 조달과 기관 통제는 같은 개념이 아닙니다.
관측연도는 1998~2020년이며 146개(85.4%)는 2015년 이후입니다
최신값 171개 가운데 146개(85.4%)는 2015~2020년에 관측됐습니다. 2018년 66개, 2019년 43개, 2017년 17개, 2015년 11개, 2016년 7개, 2020년 2개입니다. 나머지 25개는 2013년 이전 또는 2013년까지의 비교적 오래된 최신값입니다. 따라서 대부분은 2010년대 후반 자료지만 일부 국가는 오래된 값을 포함합니다.

| 기준연도 | 국가·지역 수 |
|---|---|
| 2015 | 11 |
| 2016 | 7 |
| 2017 | 17 |
| 2018 | 66 |
| 2019 | 43 |
| 2020 | 2 |
| 2013년 이전 포함 그 밖의 연도 | 25 |
관측연도가 다른 이유 때문에 80.3%인 한국과 57.8%인 인도를 단순히 동일한 시점의 순위로 놓는 것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큰 구조적 차이를 보는 데는 유용하지만 수치가 몇 퍼센트포인트 차이 나는 국가를 세밀하게 서열화하려면 동일한 기준연도의 자료가 필요합니다.
같은 2018년 값만 보면 66개 국가·지역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연도 차이를 줄이기 위해 가장 관측이 많은 2018년만 따로 보면 66개 국가·지역이 남고 중앙값은 21.9%입니다. 이 같은 해 하위집합에서도 영국·그레나다·리히텐슈타인은 100%, 라트비아 91.7%, 칠레 84.0%, 이스라엘 83.2%, 한국 80.3%, 일본 78.8%, 브라질 73.4%처럼 높은 값이 나타납니다.
반대로 2018년 자료에서 덴마크는 1.0%에 가깝고 아일랜드 5.0%, 남아프리카공화국 7.8%, 독일 10.5%입니다. 이 차이는 고등교육 공급 구조가 국가마다 크게 다르다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 다만 사립기관의 정의와 정부 보조 방식이 다를 수 있으므로 한 숫자만으로 민간 의존도나 학생 부담을 직접 추정해서는 안 됩니다.
100%와 0%도 ‘좋고 나쁨’이 아니라 분류된 재학생 비중입니다
자료에는 100%인 국가·지역과 0%인 국가·지역이 모두 있습니다. 100%는 해당 관측에서 고등교육 재학생이 사립으로 분류된 기관에 모두 등록되어 있다는 뜻이고, 0%는 사립기관 등록 학생이 보고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결측값을 0으로 바꾼 것이 아닙니다. 다만 작은 국가·지역이나 특정한 고등교육 체계를 가진 곳에서는 학교 수 자체가 적을 수 있으므로 숫자 하나를 대규모 국가와 동일한 맥락으로 해석하면 안 됩니다.
특히 “사립기관 비중”은 기관 수를 세는 지표가 아니라 학생 수 기준입니다. 사립대학이 학교 수로는 많아도 학생 규모가 작으면 재학생 비중은 낮을 수 있고, 반대로 몇 개의 큰 사립기관에 학생이 많이 집중되면 재학생 비중은 높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지표로 알 수 없는 것: 대학 진학률·등록금·교육의 질·정부 지출
SE.TER.PRIV.ZS 하나로는 고등교육의 규모나 성과를 평가할 수 없습니다. 대학 진학 기회가 넓은지는 고등교육 총취학률 같은 별도 지표를 봐야 합니다. 학생이 실제로 얼마나 부담하는지는 등록금과 장학금 자료가 필요하고, 정부의 역할은 공공 지출과 학생지원 제도를 함께 봐야 합니다. 졸업률, 학업 성취, 취업률, 연구 성과도 모두 다른 통계입니다.
예를 들어 사립기관 재학생 비중이 80%인 나라가 20%인 나라보다 대학 진학률이 높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분모가 “고등교육 재학생 전체”이기 때문에 두 나라의 전체 고등교육 규모가 크게 달라도 이 비율만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이 지도는 고등교육 공급에서 민간이 차지하는 구조적 위치를 보는 자료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적절합니다.
데이터 출처와 비교 기준
World Bank World Development Indicators SE.TER.PRIV.ZS의 국가·지역별 최신 비결측 관측값을 사용했습니다. 지표 단위는 전체 고등교육 재학생 가운데 사립 교육기관 재학생이 차지하는 퍼센트입니다. 사립 교육기관의 통제·관리 기준은 UNESCO UIS 용어 정의를 참고했습니다.
통계 요약은 171개 행에서 직접 계산했습니다. 결측값을 0으로 처리하지 않았고, 오래된 값을 2020년 값으로 바꾸지 않았습니다. 평균과 중앙값은 국가·지역별 비율을 단순 집계한 값이며 학생 수로 가중한 세계 평균이 아닙니다. 관측연도가 다른 국가를 비교할 때는 수치 옆의 기준연도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사립 고등교육기관 재학생 비중 80%는 무슨 뜻인가요?
해당 기준연도의 전체 고등교육 재학생 100명 가운데 약 80명이 사립으로 분류된 교육기관에 등록했다는 뜻입니다. 전체 인구의 80%가 사립대학에 다닌다는 뜻은 아닙니다.
이 자료는 2020년 국가별 순위인가요?
아닙니다. 171개 국가·지역의 최신 비결측값을 한 행씩 사용하며 기준연도는 1998~2020년으로 서로 다릅니다. 2020년 관측은 부탄과 모나코 두 곳뿐입니다.
대한민국의 사립 고등교육기관 재학생 비중은 얼마인가요?
World Bank SE.TER.PRIV.ZS의 대한민국 최신 관측값은 2018년 80.27%입니다. 다른 국가와 비교할 때는 각 국가의 기준연도와 기관 분류 차이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사립기관 비중이 높으면 교육이 더 민영화됐거나 학생 부담이 더 크다는 뜻인가요?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이 지표는 기관의 통제·관리 유형별 재학생 비중을 보여 줄 뿐 등록금, 정부 보조금, 장학금, 교육의 질 또는 학생의 실제 비용을 직접 측정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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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현재 고등교육에 등록한 학생이 공공기관과 사립기관 중 어디에 속하는지를 보는 지표입니다. 아래 글은 25세 이상 성인이 실제로 어느 교육 단계까지 이수했는지를 보는 별도의 학력 지표이므로, 현재 재학생 구조와 누적 학력의 차이를 비교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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