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을 사용하지 않는 기업 비율, 유럽 32개국 비교 (2025년)

Eurostat의 2025년 기업 디지털화 자료에서 “열거된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하지 않는 기업”의 비율은 32개 보고국 사이에서 57.97%부터 94.35%까지 넓게 분포했다. 가장 낮은 값은 덴마크 57.97%였고 핀란드 62.18%, 스웨덴 64.65%, 룩셈부르크 65.38%, 벨기에 65.46%가 뒤를 이었다. 반대로 루마니아는 94.35%로 가장 높았고 알바니아 90.45%, 키프로스 90.37%, 폴란드 90.20%, 몬테네그로 89.95%가 높은 구간에 놓였다.

32개 국가 값의 단순 평균은 79.25%, 중앙값은 79.05%다. 1사분위수는 72.76%, 3사분위수는 88.14%이며 최고와 최저의 차이는 36.38%포인트다. 평균과 중앙값이 거의 같다는 점은 전체 중심이 한쪽 극단에 크게 끌려간 형태는 아니라는 뜻이다. 다만 국가별 폭은 상당하다. 같은 연도와 같은 기업 규모·산업 범위를 적용해도 AI 기술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기업의 비중이 국가마다 크게 달라진다.

2025년 AI 기술 미사용 기업 비율이 낮은 유럽 보고국 15개 비교
Eurostat E_AI_TX 2025년 값 가운데 AI 기술 미사용 기업 비율이 낮은 15개 보고국을 표시했다. 값이 낮을수록 조사에서 열거된 AI 기술을 사용하지 않는 기업의 비중이 작다는 의미다.

E_AI_TX는 AI 사용 기업이 아니라 AI를 쓰지 않는 기업을 세는 지표다

이번 지표의 방향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E_AI_TX는 Eurostat가 조사에서 열거한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하지 않는 기업이 전체 조사 대상 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율이다. 따라서 값이 높을수록 “미사용 기업”이 많고, 값이 낮을수록 미사용 기업이 적다. 일반적인 AI 도입률 표처럼 큰 값이 곧 더 많은 AI 사용을 의미하지 않는다. 순위를 볼 때 이 방향을 뒤집어 읽으면 결론이 정반대로 바뀔 수 있다.

자료의 기업 규모 기준은 종사자 10명 이상이며 단위는 기업 수 기준 백분율이다. 산업 범위는 Eurostat의 C10-S951_X_K 집계를 따른다. 한 기업이 얼마나 많은 AI 도구를 쓰는지, 직원 몇 명이 AI를 쓰는지, AI 투자액이 얼마나 되는지는 이 값에 포함되지 않는다. 또한 “AI를 쓰지 않는다”는 것은 조사에서 정의한 AI 기술군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뜻이지 디지털 도구 전체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다. ERP, 클라우드, 일반 자동화 도구를 사용하면서도 E_AI_TX에서는 AI 미사용 기업으로 분류될 수 있다.

낮은 미사용 비율은 북유럽과 베네룩스 일부에서 두드러진다

덴마크 57.97%, 핀란드 62.18%, 스웨덴 64.65%는 65% 아래에 있으며, 노르웨이도 69.38%다. 이 네 나라의 단순 평균은 63.55%로 32개국 전체 평균 79.25%보다 15.70%포인트 낮다. 베네룩스 3개국도 룩셈부르크 65.38%, 벨기에 65.46%, 네덜란드 66.79%로 서로 가깝고 단순 평균은 65.88%다. 이 값들은 해당 국가들에서 조사 대상 기업 가운데 AI 기술을 사용하지 않는 기업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오스트리아 69.74%, 독일 73.77%, 에스토니아 74.63%도 전체 평균 아래에 있다. 반면 같은 발트 지역에서도 리투아니아는 78.70%, 라트비아는 87.79%로 차이가 크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국가를 하나의 패턴으로 묶어 설명하기 어려운 이유다. 데이터는 분포를 보여주지만, 왜 차이가 발생했는지를 직접 설명하지는 않는다. 산업 구성, 기업 규모 분포, 소프트웨어 투자, 인력, 규제 환경과 같은 요인을 검증하려면 별도 자료가 필요하다.

32개국의 절반은 약 72.76~88.14% 구간에 있다

사분위수를 보면 가운데 절반의 국가는 약 72.76%에서 88.14% 사이에 있다. 75% 미만은 10개국이고, 75% 이상 85% 미만은 11개국, 85% 이상은 11개국이다. 세부적으로 65% 미만은 3개국, 65~75%는 7개국, 75~85%는 11개국, 85% 이상은 11개국이다. 즉 가장 낮은 몇 나라만 독특한 것이 아니라, 70%대·80%대·90% 근처까지 여러 층으로 분포한다.

미사용 비율이 가장 낮은 8개국의 단순 평균은 약 65.25%이고, 가장 높은 8개국은 약 90.40%다. 두 그룹의 차이는 약 25.15%포인트다. 이 차이는 국가별 기업 AI 활용 환경이 동일하지 않음을 보여주는 기술 통계이지만, 그 자체가 정책 성과나 기업 경쟁력을 평가하는 점수는 아니다. 특히 국가별 기업 수를 가중하지 않은 산술평균이므로 “유럽 전체 기업의 평균”으로 바꾸어 해석하면 안 된다.

중간권에서는 작은 차이로 순서가 많이 달라진다

체코 79.30%, 스페인 78.80%, 리투아니아 78.70%, 슬로바키아 78.60%, 아일랜드 77.77%, 슬로베니아 77.27%, 몰타 77.03%가 77~79%대에 밀집한다. 이 구간은 국가 사이 차이가 1~2%포인트 이하인 경우가 많다. 순서가 몇 단계 달라도 실제 값의 차이는 작을 수 있기 때문에 순위 숫자보다 원래 백분율을 함께 보는 편이 낫다.

독일 73.77%, 프랑스 81.53%, 이탈리아 82.29%, 스페인 78.80% 네 나라의 단순 평균은 79.10%로 전체 평균 79.25%와 매우 가깝다. 하지만 이것 역시 네 국가의 기업 수를 반영한 가중 평균이 아니다. 각 국가에 동일한 1의 가중치를 준 비교값일 뿐이다. 이 자료의 장점은 동일한 지표 정의로 국가별 수준을 나란히 볼 수 있다는 데 있고, 유럽 전체 기업 가운데 몇 퍼센트가 미사용인지 다시 계산하는 데 있지 않다.

90% 안팎의 높은 값은 “디지털화가 없다”는 뜻이 아니다

루마니아 94.35%, 알바니아 90.45%, 키프로스 90.37%, 폴란드 90.20%처럼 높은 값을 가진 국가는 조사 대상 기업 가운데 열거된 AI 기술을 사용하지 않는 기업 비중이 높았다는 뜻이다. 이를 “기업이 디지털 기술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거나 “AI 관련 활동이 전혀 없다”는 식으로 확대해석하면 안 된다. 이 지표는 특정한 AI 기술 사용 여부를 다루며, 일반 소프트웨어·클라우드·전자상거래·데이터베이스·자동화 수준을 직접 측정하지 않는다.

또한 미사용 기업이 AI 도입을 검토했는지, 법적 불확실성이나 전문 인력 부족을 겪는지, 비용을 이유로 보류했는지도 E_AI_TX 한 값만으로는 알 수 없다. Eurostat는 같은 조사 체계에서 AI를 사용하지 않는 기업의 도입 검토 여부와 장애 요인도 별도로 다루지만, 이번 국가별 표는 오직 미사용 기업 비율에 초점을 맞춘다. 원인 분석을 하려면 해당 보조 지표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2025년 32개 보고국 전체 값

아래 표는 2025년 E_AI_TX 값을 낮은 순서부터 정렬했다. 이 순서는 “AI 경쟁력 순위”가 아니라 AI 기술 미사용 기업 비율의 단순 정렬이다. 낮은 값은 미사용 기업 비중이 작다는 뜻이고, 높은 값은 미사용 기업 비중이 크다는 뜻이다. 모든 값은 종사자 10명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같은 Eurostat 단위와 산업 범위를 사용한다.

순서국가AI 기술 미사용 기업 비율
1덴마크57.97%
2핀란드62.18%
3스웨덴64.65%
4룩셈부르크65.38%
5벨기에65.46%
6네덜란드66.79%
7노르웨이69.38%
8오스트리아69.74%
9독일73.77%
10에스토니아74.63%
11몰타77.03%
12슬로베니아77.27%
13아일랜드77.77%
14슬로바키아78.60%
15리투아니아78.70%
16스페인78.80%
17체코79.30%
18프랑스81.53%
19이탈리아82.29%
20헝가리83.44%
21크로아티아84.24%
22포르투갈87.28%
23라트비아87.79%
24불가리아87.80%
25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89.16%
26튀르키예89.77%
27세르비아89.88%
28몬테네그로89.95%
29폴란드90.20%
30키프로스90.37%
31알바니아90.45%
32루마니아94.35%

이 자료로 확인할 수 있는 것과 확인할 수 없는 것

이번 비교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2025년 동일한 Eurostat 조건에서 AI 기술 미사용 기업 비율이 국가별로 얼마나 다른지, 분포의 중심과 사분위 범위가 어디인지, 어느 국가들이 낮거나 높은 구간에 있는지다. 덴마크가 57.97%로 가장 낮고 루마니아가 94.35%로 가장 높으며, 평균과 중앙값은 약 79%에 모여 있다. 이는 한 시점의 국가별 수준을 설명하는 데 유용하다.

반면 이 한 해의 자료만으로 AI 도입 속도, 투자 효율, 생산성 효과, 기업별 AI 활용 깊이, 산업별 차이를 결론내릴 수 없다. “사용하지 않음”과 “사용함”의 경계도 조사에서 열거한 기술 정의에 의존한다. 시계열 변화와 원인을 분석하려면 같은 지표의 과거 연도, AI 기술 유형별 사용률, 기업 규모별 자료, 산업별 자료, 미사용 이유 데이터를 함께 봐야 한다.

출처와 지표 정의

원자료는 Eurostat isoc_eb_ai의 2025년 연간 통계다. 지표는 E_AI_TX, 기업 규모는 GE10, 단위는 PC_ENT, 산업 범위는 C10-S951_X_K다. 이번 표와 평균·중앙값·사분위수·구간별 국가 수는 동일 조건으로 확인된 32개 국가 값을 직접 계산했다. 국가별 값은 가중하지 않은 비교이며 결측값을 임의로 0으로 바꾸지 않았다.

자주 묻는 질문

2025년 AI 기술 미사용 기업 비율이 가장 낮은 나라는 어디인가요?

32개 보고국 중 덴마크가 57.97%로 가장 낮았고 핀란드 62.18%, 스웨덴 64.65%가 뒤를 이었습니다.

E_AI_TX 값이 낮으면 무엇을 의미하나요?

조사에서 열거된 AI 기술을 사용하지 않는 종사자 10명 이상 기업의 비중이 더 작다는 뜻입니다. 큰 값이 더 많은 AI 사용을 뜻하는 지표가 아닙니다.

32개국 평균과 중앙값은 얼마인가요?

단순 평균은 79.25%, 중앙값은 79.05%입니다. 1사분위수는 72.76%, 3사분위수는 88.14%입니다.

이 수치를 국가의 AI 경쟁력 순위로 볼 수 있나요?

아닙니다. 특정 Eurostat 조사 정의에서 AI 기술을 사용하지 않는 기업 비율만 보여주며 투자, 생산성, 인력, AI 활용 깊이를 종합 평가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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