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유럽에서 공부하는 해외 유학생의 규모를 출신국의 고등교육 재학생 수와 비교하면 국가마다 매우 다른 패턴이 나타납니다. UNESCO Institute for Statistics(UIS)의 MOR.5T8.40530은 중·동유럽에서 공부하는 해당 출신국 국제이동 고등교육 학생 수를 그 출신국의 전체 고등교육 재학생 수로 나눈 비율입니다. 남녀를 합친 UIS 추정치이며 단위는 퍼센트입니다.
2023년 값이 있는 113개 국가·지역의 중앙값은 0.324%, 단순 평균은 2.13%입니다. 평균이 중앙값보다 훨씬 높은 이유는 투르크메니스탄 58.95%, 몬테네그로 20.99%, 몰도바 20.29%처럼 매우 큰 값이 일부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1% 이상은 32곳, 5% 이상은 10곳, 20% 이상은 3곳입니다.

목차
가장 중요한 해석: 해외 유학생 가운데 중·동유럽 비중을 뜻하지 않는다
이 지표에서 가장 흔히 생길 수 있는 오해는 분모를 잘못 읽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값이 10%라고 해서 그 나라의 해외 유학생 가운데 10%가 중·동유럽을 선택했다는 뜻은 아닙니다. UIS의 outbound mobility ratio는 출신국의 국내 고등교육 재학생 전체를 분모로 사용합니다. 따라서 10%라는 값은 중·동유럽에서 공부하는 그 나라 출신 국제이동 학생 수가 출신국 국내 고등교육 재학생 수의 약 10%에 해당한다는 뜻입니다.
해외 유학생의 목적지 구성에서 중·동유럽이 차지하는 몫을 알고 싶다면 분모가 전체 해외 유학생 수인 별도의 비율을 계산해야 합니다. 이번 자료는 그런 목적지 점유율이 아니라, 국내 고등교육 규모에 견준 특정 목적지 지역으로의 학생 유출 규모를 보여 주는 지표입니다. 이 차이를 지키지 않으면 같은 숫자를 완전히 다른 의미로 해석하게 됩니다.
113개 관측치의 중앙값은 0.324%로 매우 낮지만 분포는 강하게 치우쳐 있다
2023년 113개 관측치를 크기순으로 놓으면 1사분위수는 0.106%, 중앙값은 0.324%, 3사분위수는 1.222%입니다. 즉 가운데 절반은 대략 0.106%에서 1.222% 사이에 있습니다. 반면 평균은 2.13%로 중앙값의 여섯 배가 넘습니다. 평균과 중앙값의 큰 차이는 소수의 높은 값이 전체 평균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0.05% 미만인 관측치가 18곳이고, 1% 이상은 32곳입니다. 다시 말해 다수 국가에서는 중·동유럽으로 향하는 국제이동 학생 규모가 자국 고등교육 재학생 수에 비해 작은 편인 반면, 일부 국가에서는 같은 비율이 두 자릿수까지 올라갑니다. 이런 분포에서는 단순 평균 하나보다 중앙값과 상위 이상치를 함께 보는 편이 더 유용합니다.
투르크메니스탄 58.95%는 다른 관측치와 큰 차이를 보인다
가장 높은 값은 투르크메니스탄의 58.95%입니다. 다음은 몬테네그로 20.99%, 몰도바 20.29%, 슬로바키아 16.85%, 아제르바이잔 14.93%,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13.97% 순입니다. 투르크메니스탄의 값은 2위보다도 약 38%포인트 높아 2023년 분포에서 매우 강한 이상치로 보입니다.
다만 큰 비율만으로 그 원인을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분자는 특정 목적지 지역에서 공부하는 국제이동 학생 수이고 분모는 출신국의 국내 고등교육 재학생 수입니다. 국내 고등교육 규모, 해외 유학 규모, 목적지 선택, 통계 포괄범위가 모두 비율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높은 값은 “중·동유럽에서 공부하는 학생 수가 자국 고등교육 재학생 규모에 비해 크다”는 사실을 보여 줄 뿐, 교육제도의 질이나 특정 정책의 성공·실패를 직접 설명하지 않습니다.
20% 이상은 세 곳, 10% 이상은 여섯 곳이다
20% 이상인 곳은 투르크메니스탄, 몬테네그로, 몰도바의 세 곳입니다. 10% 이상으로 범위를 넓히면 슬로바키아, 아제르바이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까지 포함해 모두 6곳이 됩니다. 5% 이상은 10곳입니다. 상위 집단이 전체 113개 관측치에서 차지하는 수는 많지 않지만 값의 크기가 매우 커서 평균에 큰 영향을 줍니다.
이런 자료에서는 상위 국가를 단순히 “유학을 많이 보내는 나라”라고 부르는 것도 조심해야 합니다. 절대 학생 수가 많은지를 알려 주는 지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국내 고등교육 재학생이 수백만 명인 대국과 학생 규모가 작은 국가가 같은 5%를 기록해도 실제 중·동유럽 유학생 수는 크게 다를 수 있습니다. 절대 규모를 비교하려면 UIS의 outbound internationally mobile students number 지표를 함께 봐야 합니다.
| 국가·지역 | ISO3 | 중·동유럽 유학 이동비율 |
|---|---|---|
| 투르크메니스탄 | TKM | 58.95% |
| 몬테네그로 | MNE | 20.99% |
| 몰도바 | MDA | 20.29% |
| 슬로바키아 | SVK | 16.85% |
| 아제르바이잔 | AZE | 14.93% |
|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 BIH | 13.97% |
| 벨라루스 | BLR | 7.64% |
| 쿡 제도 | COK | 7.14% |
| 북마케도니아 | MKD | 6.14% |
| 세이셸 | SYC | 5.98% |
| 우크라이나 | UKR | 4.92% |
| 키르기스스탄 | KGZ | 4.04% |
| 세르비아 | SRB | 3.45% |
| 팔레스타인 | PSE | 2.91% |
| 크로아티아 | HRV | 2.75% |
주요 국가를 보면 0.01%대부터 1%대까지 다양한 값이 나온다
주요 비교국 가운데 독일은 0.397%, 프랑스 0.228%, 영국 0.165%, 중국 0.110%, 인도 0.120%입니다. 미국은 0.020%, 일본은 0.036%, 캐나다는 0.072%, 호주는 0.014%입니다. 이 수치는 각 나라의 해외 유학생 전체 중 중·동유럽 비중이 아니라 국내 고등교육 재학생 수에 대한 비율이라는 동일한 정의로 비교해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2023년 값은 0.066%입니다. 값이 작다고 해서 해외 유학 자체가 적다는 뜻은 아니며, 중·동유럽이라는 특정 목적지 지역에 한정한 학생 수가 국내 고등교육 재학생 규모에 비해 어느 정도인지를 나타냅니다. 북미·서유럽, 동아시아·태평양 등 다른 목적지 지역으로 향하는 학생은 이 지표의 분자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 국가 | 2023년 비율 |
|---|---|
| 독일 | 0.397% |
| 프랑스 | 0.228% |
| 영국 | 0.165% |
| 중국 | 0.110% |
| 인도 | 0.120% |
| 대한민국 | 0.066% |
| 캐나다 | 0.072% |
| 일본 | 0.036% |
| 미국 | 0.020% |
| 호주 | 0.014% |
중·동유럽이라는 목적지 범주는 UIS의 통계 분류를 그대로 사용한다
여기서 Central and Eastern Europe은 이 글이 새로 정의한 지역이 아니라 UIS 지표명에 포함된 목적지 지역 분류입니다. 국제기구의 통계 지역은 일상적인 지리 표현, 유럽연합 회원국 범위, 현재의 정치·경제권 구분과 완전히 같다고 가정하면 안 됩니다. 따라서 특정 국가가 이 목적지 범주에 포함되는지 확인하려면 UIS의 해당 지표·지역 분류 메타데이터를 기준으로 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 이 지표는 출신국별 값을 보여 줍니다. 예를 들어 슬로바키아 값이 높다고 해서 “슬로바키아가 중·동유럽 학생을 많이 받는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슬로바키아 출신 학생 가운데 UIS가 중·동유럽으로 분류한 목적지에서 공부하는 국제이동 학생 수를 슬로바키아의 국내 고등교육 재학생 규모와 비교한 값입니다. 출신국과 목적지 지역의 방향을 뒤집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제이동 학생은 단순 외국인 학생과 같은 개념이 아니다
UIS의 국제이동 학생 통계는 학업을 위해 국경을 이동한 학생이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합니다. 단순히 국적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외국 국적 학생을 같은 방식으로 집계하는 통계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른 기관의 “foreign students” 자료와 숫자가 다르더라도 곧바로 오류라고 볼 수 없습니다. 국제비교에서는 이동성 정의와 출신지 판정 기준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이번 지표는 고등교육, 즉 ISCED 5~8 수준의 국제이동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UIS 교육통계 계열입니다. 학부만 따로 보거나 대학원생만 따로 보는 지표가 아니며, 직업교육 전체나 중등교육 단계의 유학생을 포함한다고 확대해석해서도 안 됩니다. 지표명과 UIS의 outbound mobility 정의가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읽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높은 비율을 교육 품질이나 두뇌유출의 확정 증거로 해석하면 안 된다
UIS는 일반적인 outbound mobility ratio가 높을 때 학생의 해외 이동이 큰 상황을 보여 준다고 설명하지만, 특정 목적지 지역으로의 비율 하나만으로 국내 대학의 교육 품질, 학위 인정, 취업 전망, 장학금 정책, 정치적 관계 같은 원인을 확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런 설명에는 별도의 정책·경제·학생 설문 자료가 필요합니다.
또 국제이동이 곧바로 영구적인 두뇌유출을 뜻하지도 않습니다. 학생이 학업 후 귀국하는지, 다른 국가로 이동하는지, 해외에서 취업하는지 이 지표에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번 자료는 “어느 출신국에서 중·동유럽 목적지로 향하는 학생 규모가 국내 고등교육 규모에 비해 큰가”를 비교하는 용도로 제한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한 해의 횡단면이므로 증가·감소 추세는 말할 수 없다
이번 비교는 모두 2023년 값입니다. 같은 시점의 국가·지역을 비교하기에는 장점이 있지만, 어느 나라의 비율이 전년보다 상승했는지 또는 장기적으로 감소했는지는 이 한 해 자료만으로 알 수 없습니다. 추세를 분석하려면 MOR.5T8.40530의 여러 연도 값을 같은 국가 정의로 연결해야 합니다.
특히 국제학생 이동은 장학금, 비자, 환율, 분쟁, 대학 입학정책, 국경 이동 제한 같은 변화에 민감할 수 있으므로 특정 한 해의 높은 값이 장기간 지속되는 구조인지 확인하려면 시계열이 필요합니다. 2023년 자료는 현재 제공된 동일연도 횡단면으로 읽고, 원인이나 변화 방향은 추가 자료가 있을 때 별도로 검증해야 합니다.
113개 국가·지역만 포함되므로 값이 없는 곳을 0으로 보면 안 된다
이번 동일연도 자료에는 113개 국가·지역 관측치가 있습니다. 세계 모든 나라가 2023년 값으로 들어 있는 완전한 목록은 아닙니다. 따라서 목록에 없는 국가를 0%로 처리하지 않았고, 통계가 없다는 사실과 실제 비율이 0이라는 사실을 구분했습니다.
비교표와 차트 역시 실제 관측치만 사용했습니다. 작은 국가·지역과 별도 보고 단위가 포함될 수 있으며, 국가명은 UIS가 제공한 통계 단위를 따릅니다. 여러 출처의 국가 목록을 임의로 합치거나 결측을 추정해 채우면 공식 자료가 말하지 않는 값을 만들 수 있으므로 그런 보정은 하지 않았습니다.
평균보다 중앙값이 더 중요한 이유
평균 2.13%는 투르크메니스탄의 58.95% 같은 극단값에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중앙값 0.324%는 113개 값을 크기순으로 정렬했을 때 가운데에 위치한 값을 보여 주기 때문에 분포의 전형적인 중심을 이해하는 데 더 안정적입니다. 3사분위수도 1.222%에 불과해 관측치의 75%가 대략 1.22% 아래에 있다는 점을 보면, 상위 몇 개 값과 나머지 다수 사이의 차이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균적으로 2.13%”라고만 요약하면 대부분 국가의 실제 위치를 과대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자료에서는 중앙값, 사분위수, 1% 이상 국가 수, 상위 극단값을 함께 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국제비교에서 분포가 비대칭일 때는 평균 하나로 대표값을 정하기보다 여러 요약통계를 함께 제시해야 합니다.
자료 출처와 계산 기준
국가별 값은 UNESCO Institute for Statistics API의 MOR.5T8.40530 2023년 관측치를 사용했습니다. UIS Data Browser Glossary는 outbound mobility ratio를 출신국 학생 가운데 해외에서 공부하는 학생 수를 그 나라의 전체 고등교육 재학생 수로 나눈 비율로 정의합니다. 이 지표는 그 정의를 중·동유럽이라는 특정 목적지 지역으로 세분한 값입니다.
모든 평균, 중앙값, 사분위수, 구간별 개수와 국가 비교는 113개 비결측 관측치에서 직접 계산했습니다. 단위는 퍼센트이며 결측값을 0으로 대체하지 않았습니다. 국가별 값은 인구나 재학생 수로 가중하지 않은 단순 국가·지역 관측치 통계이므로 평균 역시 세계 학생 전체의 가중평균이 아닙니다.
자주 묻는 질문
중·동유럽 유학 이동비율 10%는 해외 유학생 10%가 그 지역으로 갔다는 뜻인가요?
아닙니다. 분모는 해외 유학생 전체가 아니라 출신국의 전체 고등교육 재학생 수입니다. 값 10%는 중·동유럽에서 공부하는 해당 출신국 국제이동 학생 수가 출신국 고등교육 재학생 수의 약 10%에 해당한다는 뜻입니다.
2023년 가장 높은 국가는 어디인가요?
이번 113개 관측치에서는 투르크메니스탄이 58.95%로 가장 높고, 몬테네그로 20.99%, 몰도바 20.29%가 뒤를 잇습니다.
비율이 높으면 국내 대학의 교육 수준이 낮다는 뜻인가요?
그렇게 단정할 수 없습니다. 이 지표는 특정 목적지 지역으로 이동한 학생 규모를 국내 고등교육 재학생 수와 비교한 값이며, 교육의 질이나 이동 원인을 직접 측정하지 않습니다.
자료가 없는 국가는 0%로 보면 되나요?
아닙니다. 2023년 값이 없는 것은 관측값이 없다는 뜻이며 실제 비율이 0이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결측값은 0으로 대체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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