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세계은행 자료에서 고등교육을 이수한 생산가능연령 인구 가운데 경제활동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을 여성과 남성으로 나누어 비교하면 성별 차이가 뚜렷합니다. 같은 연도에 두 지표가 모두 있는 국가·지역은 106곳입니다. 이들 관측치의 평균은 여성 74.015%, 남성 81.539%이며, 여성 값에서 남성 값을 뺀 격차의 중앙값은 -5.253퍼센트포인트입니다. 106곳 중 남성 비율이 더 높은 곳은 95곳, 여성 비율이 더 높은 곳은 11곳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비율은 전체 여성 또는 남성의 취업률이 아닙니다. 분모는 고등교육을 이수한 해당 성별의 생산가능연령 인구이고, 분자는 그 가운데 취업했거나 실업 상태로 구직하는 경제활동인구입니다. 따라서 이 지표는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이 노동시장에 얼마나 들어와 있는지를 보여주는 참여 비율에 가깝습니다. 실업률이나 고용률, 임금 격차와는 다른 질문에 답합니다.

목차
두 지표는 무엇을 비교하나
여성 지표 SL.TLF.ADVN.FE.ZS는 고등교육을 이수한 여성 생산가능연령 인구 중 경제활동인구의 비율이고, 남성 지표 SL.TLF.ADVN.MA.ZS는 같은 정의를 남성에게 적용합니다. 고등교육에는 ISCED 2011 기준의 단기 고등교육, 학사 또는 동등 수준, 석사 또는 동등 수준, 박사 또는 동등 수준이 포함됩니다. 두 지표는 같은 단위와 같은 2023년 시점을 사용하므로 국가별 성별 차이를 퍼센트포인트로 직접 비교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여성 70%, 남성 80%라면 격차는 -10%p입니다. 이는 고등교육 이수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비율이 남성보다 10퍼센트포인트 낮다는 뜻입니다. 반대로 +4%p라면 여성 비율이 4퍼센트포인트 높다는 의미입니다. 이 차이를 남녀 인구수의 차이, 취업자 수의 차이, 임금 격차로 바꾸어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분모가 각 성별의 고등교육 이수 생산가능연령 인구로 따로 계산되기 때문입니다.
106개 경제권에서 나타난 전체 분포
여성 지표는 평균 74.015%, 중앙값 76.191%이고, 남성 지표는 평균 81.539%, 중앙값 82.147%입니다. 평균 기준 차이는 7.524%p, 중앙값 기준 차이는 5.956%p입니다. 격차 자체의 평균은 -7.524%p이고 중앙값은 -5.253%p이므로 전형적인 관측치에서도 남성 참여 비율이 더 높은 방향이 나타납니다.
다만 모든 나라에서 차이가 큰 것은 아닙니다. 절대 격차가 2%p 이내인 곳은 23곳, 5%p 이내인 곳은 47곳입니다. 반면 남성 비율이 여성보다 10%p 이상 높은 곳은 23곳이고, 20%p 이상 높은 곳도 8곳입니다. 여성 비율이 남성보다 2%p 이상 높은 곳은 4곳에 그칩니다. 따라서 전체 분포는 남성 우위 쪽으로 치우쳐 있지만, 격차가 거의 없는 국가와 반대 방향의 예외도 함께 존재합니다.
남성 비율이 크게 높았던 국가·지역
| 국가·지역 | 여성 | 남성 | 여성−남성 |
|---|---|---|---|
| 인도 | 38.544% | 85.445% | -46.901%p |
| 사우디아라비아 | 53.363% | 93.627% | -40.264%p |
| 이집트 | 44.516% | 82.888% | -38.372%p |
| 이란 | 35.964% | 71.852% | -35.888%p |
| 방글라데시 | 53.577% | 89.458% | -35.881%p |
| 아랍에미리트 | 59.179% | 94.785% | -35.606%p |
| 말리 | 43.012% | 76.046% | -33.034%p |
| 요르단 | 48.547% | 70.700% | -22.153%p |
| 엘살바도르 | 69.891% | 89.066% | -19.175%p |
| 아르메니아 | 65.124% | 83.227% | -18.103%p |
가장 큰 음의 격차는 인도에서 나타납니다. 여성 38.544%, 남성 85.445%로 차이가 -46.901%p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40.264%p, 이집트는 -38.372%p, 이란은 -35.888%p, 방글라데시는 -35.881%p, 아랍에미리트는 -35.606%p입니다. 이 여섯 곳은 여성과 남성의 고등교육 이수자 경제활동 참여 비율이 35%p 이상 벌어져 있습니다.
그 뒤로 말리 -33.034%p, 요르단 -22.153%p, 엘살바도르 -19.175%p, 아르메니아 -18.103%p가 이어집니다. 큰 격차가 남아시아와 서아시아 여러 나라에 나타나지만 같은 지역에 속한다고 모두 같은 수준은 아닙니다. 국가별 제도, 연령 구성, 돌봄 부담, 노동시장 구조, 계속 교육, 구직 여부 등 여러 요소가 참여 비율에 영향을 줄 수 있으나 이번 두 지표만으로 원인을 확정할 수는 없습니다.
여성 비율이 더 높았던 예외
| 국가·지역 | 여성 | 남성 | 여성−남성 |
|---|---|---|---|
| 앙골라 | 89.707% | 68.311% | +21.396%p |
| 바베이도스 | 80.855% | 76.223% | +4.632%p |
| 크로아티아 | 75.390% | 71.284% | +4.106%p |
| 알바니아 | 83.270% | 80.405% | +2.865%p |
| 모리셔스 | 79.650% | 78.091% | +1.559%p |
| 슬로베니아 | 80.652% | 79.489% | +1.163%p |
| 트리니다드 토바고 | 71.179% | 70.144% | +1.035%p |
| 그리스 | 74.968% | 74.134% | +0.834%p |
| 바하마 | 99.029% | 98.320% | +0.709%p |
| 자메이카 | 76.834% | 76.529% | +0.305%p |
여성 비율이 남성보다 높은 곳은 106곳 중 11곳입니다. 가장 큰 예외는 앙골라로 여성 89.707%, 남성 68.311%, 격차 +21.396%p입니다. 바베이도스는 +4.632%p, 크로아티아 +4.106%p, 알바니아 +2.865%p로 뒤를 잇습니다. 모리셔스와 슬로베니아도 여성 비율이 1%p 이상 높습니다.
앙골라의 값은 다른 여성 우위 국가보다 차이가 훨씬 크기 때문에 하나의 관측치를 전체 패턴으로 일반화하면 안 됩니다. 바하마와 자메이카처럼 차이가 1%p 미만인 사례도 여성 우위로 집계되지만 실질적으로는 거의 비슷한 수준에 가깝습니다. 성별 차이를 볼 때 방향만 세는 것보다 격차의 크기를 함께 확인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격차가 거의 없었던 국가들
| 국가·지역 | 여성 | 남성 | 여성−남성 |
|---|---|---|---|
| 핀란드 | 75.338% | 75.392% | -0.054%p |
| 팔라우 | 79.321% | 79.508% | -0.187%p |
| 세르비아 | 75.146% | 74.920% | +0.226%p |
| 자메이카 | 76.834% | 76.529% | +0.305%p |
| 몬테네그로 | 88.317% | 88.645% | -0.328%p |
| 슬로바키아 | 79.921% | 80.298% | -0.377%p |
| 감비아 | 56.203% | 56.585% | -0.382%p |
| 독일 | 72.716% | 73.258% | -0.542%p |
| 스페인 | 78.660% | 79.286% | -0.626%p |
| 바하마 | 99.029% | 98.320% | +0.709%p |
핀란드는 -0.054%p, 팔라우는 -0.187%p, 세르비아는 +0.226%p로 두 성별 값이 사실상 매우 가깝습니다. 자메이카, 몬테네그로, 슬로바키아, 감비아, 독일, 스페인, 바하마도 절대 차이가 1%p 안팎입니다. 같은 2023년 자료 안에서도 성별 격차가 거의 없는 경제권과 수십 퍼센트포인트 벌어진 경제권이 동시에 존재한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격차가 작다는 사실은 여성과 남성 모두의 참여 수준이 높다는 뜻일 수도 있고, 둘 다 낮다는 뜻일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두 값이 모두 60%여도 격차는 0%p이고, 둘 다 90%여도 역시 0%p입니다. 따라서 성별 격차 지도는 평등한 정도를 보여주는 한 축일 뿐이며, 여성과 남성의 절대 수준도 함께 봐야 합니다.
지도에서 읽을 수 있는 공간적 패턴
지도는 여성−남성 격차를 0을 중심으로 표시합니다.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이란, 방글라데시, 아랍에미리트처럼 음의 격차가 큰 국가는 남성 비율이 훨씬 높은 방향으로 나타납니다. 반면 앙골라는 뚜렷한 양의 격차를 보이고, 유럽의 여러 국가는 색이 0에 가까워 성별 차이가 비교적 작게 보입니다.
하지만 지도만으로 지역 전체를 하나의 패턴으로 묶기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유럽에서도 영국은 -5.221%p, 프랑스는 -2.520%p, 독일은 -0.542%p, 스페인은 -0.626%p로 차이가 서로 다릅니다. 미주에서도 미국 -7.614%p, 캐나다 -5.139%p, 멕시코 -12.700%p, 브라질 -9.662%p처럼 국가별 차이가 큽니다. 공간적 인접성만으로 격차 수준을 예측하기는 어렵다는 뜻입니다.
절대 수준과 성별 격차를 함께 봐야 한다
여성 평균이 74.015%, 남성 평균이 81.539%라는 사실은 전체적으로 남성 참여 비율이 더 높았다는 것을 보여주지만, 국가별 정책이나 노동시장 성과를 평가하는 점수로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경제활동 참여에는 취업자뿐 아니라 실업 상태로 적극적으로 구직하는 사람도 포함됩니다. 따라서 참여 비율이 높다는 것이 곧 고용의 질이나 취업 성공률이 높다는 뜻은 아닙니다.
또한 고등교육을 받은 생산가능연령 인구의 연령 구성과 학업 지속, 돌봄, 은퇴, 이민, 군 복무, 가족 형성 시점 등이 성별로 다를 수 있습니다. 고등교육 이수자가 노동시장에 들어오지 않는 이유도 하나가 아닙니다. 성별 격차를 설명하려면 같은 성별·교육 수준의 고용률과 실업률, 연령대별 참가율, 산업별 고용, 시간제 고용 등 추가 자료가 필요합니다.
2023년 단일 연도 비교의 한계
이번 비교는 2023년의 같은 연도 값만 사용했습니다. 최근 다른 연도 값을 가져와 빈칸을 채우면 지도는 더 완성되어 보일 수 있지만, 기준 시점이 달라져 직접 비교가 약해집니다. 217개 국가·지역 코드 중 두 성별 값이 모두 있는 곳은 106곳이고, 나머지 111곳은 2023년 짝지어진 관측치가 없습니다. 이 결측은 0%나 성별 격차 0%로 처리하지 않았습니다.
저해상도 세계 경계와 ISO3 코드를 결합했을 때 106개 유효 관측치 가운데 95개가 독립 폴리곤으로 지도에 표시됩니다. 작은 섬이나 별도 보고 지역 일부는 지도 면으로 표현되지 않을 수 있지만 표와 통계 계산에는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지도 공백은 값이 0이라는 뜻이 아니며, 작은 지역의 정확한 수치는 표나 데이터 값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성별 격차를 해석할 때 함께 볼 지표
첫째, 고등교육 이수자의 성별 고용률을 보면 노동시장 참여가 실제 취업으로 얼마나 연결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둘째, 성별 실업률은 경제활동인구 안에서 일자리를 찾지 못한 비중을 보여줍니다. 셋째, 연령대별 참가율을 보면 출산·돌봄·은퇴와 같은 생애주기 요인이 전체 평균에 얼마나 섞였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넷째, 산업과 직종 분포, 시간제·비정규 고용, 임금 자료를 함께 보면 같은 참여율이라도 노동시장 결과가 얼마나 다른지 알 수 있습니다. 이 글의 두 지표는 고등교육 이수자 중 노동시장에 들어온 비율의 성별 차이를 보여주는 출발점입니다. 지도를 통해 큰 격차와 예외를 찾고, 다음 단계에서 고용·실업·임금·연령 구조를 연결하는 방식이 가장 안전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이 성별 격차는 어떻게 계산했나요?
같은 국가와 2023년의 여성 지표에서 남성 지표를 뺐습니다. 음수는 남성 경제활동 참여 비율이 더 높고, 양수는 여성 비율이 더 높다는 뜻입니다.
경제활동 참여 비율이 높으면 취업률도 반드시 높은가요?
아닙니다. 경제활동인구에는 취업자와 실업자가 모두 포함됩니다. 취업 성공 정도를 보려면 고용률과 실업률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2023년 값이 없는 국가는 격차를 0으로 처리했나요?
아닙니다. 두 성별 값이 모두 없는 111개 국가·지역 코드는 결측으로 유지했으며 0% 또는 0%p로 대체하지 않았습니다.
관련 글
Green Map에서 제공하는 지도 자료는 직접 제작한 편집 지도이며, 행정구역 경계와 지리 정보는 geoBoundaries, Natural Earth, OpenStreetMap, 각국 정부 및 공공기관의 오픈데이터 등을 참고해 제작합니다.
지도 이미지는 원본 데이터 파일을 그대로 재배포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 자료, 발표 자료, 문서 제작, 블로그 이미지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편집·디자인한 자료입니다. 이 안내문은 Green Map 지도 제작에 참고한 주요 데이터 출처를 알리기 위한 공통 고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