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기초교육 이수자의 경제활동참가율: 106개 국가·지역 비교

기초교육을 마친 사람 가운데 실제로 경제활동인구에 포함되는 비율은 국가별로 큰 차이를 보인다. 세계은행의 2023년 자료에서 값을 확인할 수 있는 곳은 106개 국가·지역이며, 가장 높은 값과 가장 낮은 값의 차이는 80%포인트를 넘는다. 이 지표는 교육 수준 자체의 높고 낮음을 보여 주는 통계가 아니라, 기초교육 수준의 생산가능연령 인구 가운데 취업자 또는 실업자로 노동시장에 참여하는 사람이 어느 정도인지 보여 주는 비율이다.

2023년 기초교육 이수자의 경제활동참가율 국가별 분포 지도
세계은행 SL.TLF.BASC.ZS의 2023년 관측값. 회색 사선 영역은 값이 없거나 이 지도 해상도에서 별도 경계가 표현되지 않은 곳이다.

이 지표는 무엇을 뜻하나

세계은행 지표 SL.TLF.BASC.ZS는 “Labor force with basic education (% of total working-age population with basic education)”이다. 분자는 기초교육 수준에 해당하면서 경제활동인구에 속하는 사람, 분모는 같은 교육 수준의 전체 생산가능연령 인구다. 따라서 값이 60%라면 기초교육 수준의 생산가능연령 인구 100명 중 약 60명이 취업했거나 구직 중인 경제활동인구라는 뜻으로 읽을 수 있다.

여기서 기초교육은 국제표준교육분류 ISCED 2011을 기준으로 초등교육 또는 중학교 수준의 하위중등교육에 해당한다. 중요한 점은 이 비율을 “전체 경제활동인구 중 기초교육 이수자의 비중”으로 해석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분모가 전체 경제활동인구가 아니라 기초교육 수준의 생산가능연령 인구이기 때문이다. 국가 간 비교에서도 교육 구성 자체와 노동시장 참여 정도를 분리해서 봐야 한다.

2023년 분포는 얼마나 넓게 퍼져 있나

유효 관측치 106개의 평균은 47.4%이고 중앙값은 46.7%다. 하위 25% 경계는 36.9%, 상위 25% 경계는 58.3%였다. 30% 미만은 17곳, 30~40%는 17곳, 40~50%는 26곳, 50~60%는 23곳, 60% 이상은 23곳이다. 한 구간에 값이 몰렸다기보다 20%대부터 70%대까지 폭넓게 분산되어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최댓값은 바하마 95.6%, 최솟값은 코소보 13.9%였다. 이 격차만 보고 노동시장 성과의 우열을 단정할 수는 없다. 연령 구조, 교육 단계별 인구 구성,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고용 형태, 비공식 노동, 경기 상황 등 여러 조건이 함께 작용할 수 있지만, 이 단일 지표는 그 원인을 직접 설명하지 않는다. 여기서는 확인된 값의 분포와 지리적 차이에 초점을 맞춘다.

상위 10개 국가·지역

국가·지역2023년 비율
바하마95.6%
세인트루시아84.8%
나이지리아81.6%
캄보디아80.3%
아랍에미리트74.3%
볼리비아72.3%
베트남71.5%
태국70.2%
과테말라68.6%
앙골라67.8%

상위권은 특정 대륙 하나에만 모여 있지 않다. 바하마와 세인트루시아 같은 카리브해 지역, 나이지리아와 앙골라 같은 아프리카 국가, 캄보디아·베트남·태국 같은 동남아시아 국가가 함께 포함된다. 즉 높은 값이 하나의 지역 모델을 그대로 반영한다고 보기 어렵고, 서로 다른 노동시장 구조에서 비슷한 수준의 참여율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동남아시아에서는 캄보디아 80.3%, 베트남 71.5%, 태국 70.2%가 비교적 높은 값을 보였다. 인도네시아도 63.5%로 60%를 넘는다. 그러나 같은 아시아 안에서도 모든 국가가 이 수준에 모이지 않기 때문에, 대륙 평균만으로 개별 국가의 위치를 설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하위 10개 국가·지역

국가·지역2023년 비율
코소보13.9%
크로아티아15.7%
벨라루스15.8%
슬로바키아18.0%
체코21.7%
러시아23.8%
리투아니아23.9%
몬테네그로25.2%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25.4%
슬로베니아26.0%

하위권에는 유럽 국가가 많이 보인다. 코소보 13.9%, 크로아티아 15.7%, 벨라루스 15.8%, 슬로바키아 18.0%, 체코 21.7%가 낮은 쪽에 위치했다. 러시아·리투아니아·몬테네그로·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슬로베니아도 20%대다. 이는 “유럽의 노동시장 참여가 전반적으로 낮다”는 뜻이 아니라, 기초교육 수준 집단에 한정한 지표에서 낮은 값이 나타났다는 뜻이다.

같은 유럽에서도 몰도바는 66.4%로 매우 높은 편이었고 루마니아는 27.2%였다. 서로 가까운 지역에서도 격차가 크다는 점은 이 지표를 지역 색깔 하나로 단순화하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 준다. 각 나라의 교육 분포와 기초교육 수준 집단의 연령·성별 구성 등이 서로 다를 수 있으므로, 필요하다면 교육 단계별 지표와 전체 경제활동참가율을 함께 살펴야 한다.

지도에서 보이는 공간 패턴과 예외

지도에서는 유럽의 여러 국가가 비교적 낮은 색 구간에 모이고,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일부 국가, 카리브해 일부 지역이 높은 구간에 나타난다. 그러나 연속적인 대륙 띠처럼 깔끔하게 나뉘지는 않는다. 북미에서도 미국은 44.2%, 캐나다는 42.9%, 멕시코는 57.8%로 차이가 있고, 남미에서도 볼리비아 72.3%와 다른 국가 사이에 눈에 띄는 격차가 있다.

아프리카 역시 나이지리아 81.6%, 앙골라 67.8%, 르완다 65.0%, 보츠와나 64.9%, 가나 61.3%처럼 높은 사례가 있는 반면 남아프리카공화국은 45.9%였다. 따라서 “아프리카가 높다” 또는 “유럽이 낮다” 같은 단순한 문장보다, 동일 교육 수준 집단 안에서 국가별 참여 구조가 다르다는 사실을 읽는 편이 정확하다.

카리브해 지역도 바하마 95.6%, 세인트루시아 84.8%가 매우 높은 반면 바베이도스는 54.4%, 그레나다는 48.9%였다. 작은 섬 국가는 세계 지도 저해상도 경계에서 별도 면적으로 보이지 않을 수 있으므로, 지도 색만 보고 누락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이번 데이터에서는 값이 있는 106곳을 통계와 표에 모두 포함했고, 지도 폴리곤으로 표현된 곳은 95곳이다.

값이 높거나 낮다는 사실만으로 알 수 없는 것

높은 경제활동참가율은 해당 교육 수준 집단에서 일하거나 구직하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지만, 일자리의 임금·안정성·근로시간·사회보장 수준을 말해 주지는 않는다. 실업자도 경제활동인구에 포함되므로 참여율이 높아도 실업률이 동시에 높을 수 있다. 반대로 값이 낮은 경우에도 학업 지속, 가사·돌봄, 조기 은퇴, 건강 상태 등 다양한 비경제활동 사유가 존재할 수 있다.

또한 이 지표의 교육 분류는 기초교육 집단만 본다. 고등교육 이수자가 많은 국가에서는 기초교육 집단의 규모와 인구 구성이 다른 국가와 크게 다를 수 있다. 따라서 전체 노동시장 상황을 파악하려면 중간 수준 교육, 고등교육, 전체 생산가능연령 인구의 경제활동참가율을 함께 비교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

자료 범위와 결측값을 어떻게 읽어야 하나

2023년 기준 데이터 틀에는 217개 국가·지역 코드가 포함되어 있지만 실제 값이 있는 곳은 106곳이고 111곳은 원자료에서 값이 없었다. 결측값은 0%가 아니며 국가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뜻도 아니다. 단지 이 지표의 2023년 관측값이 제공되지 않았다는 뜻이므로, 순위 계산과 평균·중앙값에서는 유효 관측치만 사용했다.

또한 “106개”는 주권국가 수와 동일한 개념이 아니다. 세계은행은 일부 지역과 영토를 별도로 보고할 수 있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국가·지역 또는 보고 경제권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시계열 비교를 할 때는 연도마다 보고 범위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동일한 국가 집합을 맞춘 뒤 변화를 계산해야 한다.

이 지표를 다른 노동시장 지표와 함께 보는 방법

첫 번째로 함께 볼 만한 지표는 기초교육 이수자의 실업률이다. 경제활동참가율이 높아도 실업률이 높다면 노동시장에 진입하려는 사람은 많지만 일자리를 얻지 못한 비율이 높을 수 있다. 반대로 참가율이 낮고 실업률도 낮다면 노동시장 밖에 있는 인구가 많을 가능성을 따로 살펴야 한다.

두 번째는 교육 수준별 참가율 비교다. 기초교육, 중간 수준 교육, 고등교육 집단의 차이를 한 국가 안에서 비교하면 교육 단계에 따라 노동시장 참여 패턴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확인할 수 있다. 다만 교육 단계별 지표의 기준연도와 관측 범위를 맞추지 않은 채 단순 차이를 계산하면 잘못된 결론을 만들 수 있다.

세 번째는 성별 또는 연령별 참가율이다. 전체 값이 비슷한 두 국가라도 남녀 격차나 청년·중장년층의 참여 구조가 다를 수 있다. 이 지표 하나는 그런 내부 구성을 보여 주지 않기 때문에, 정책이나 노동시장 구조를 해석하려면 세부 지표가 필요하다.

출처와 계산 기준

원자료는 세계은행 World Development Indicators의 SL.TLF.BASC.ZS다. 2023년 값을 사용했으며, 세계은행 국가·지역 목록에서 집계 그룹은 제외하고 실제 보고 단위를 기준으로 정리했다. 값이 없는 곳은 결측으로 유지했으며 임의 보간이나 0 대체를 하지 않았다. 지도는 동일한 2023년 값을 세계 경계에 결합해 작성했다.

이 비교의 핵심은 한 숫자를 “좋음” 또는 “나쁨”으로 평가하는 데 있지 않다. 같은 기초교육 수준 집단이라도 노동시장 참여 정도가 국가별로 얼마나 다르게 나타나는지 확인하고, 이후 실업률·교육 단계·성별·연령별 지표를 함께 볼 출발점을 제공하는 데 있다.

자주 묻는 질문

기초교육 이수자의 경제활동참가율은 무엇을 뜻하나요?

기초교육 수준의 생산가능연령 인구 가운데 취업했거나 실업 상태로 구직하며 경제활동인구에 포함된 사람의 비율입니다. 전체 경제활동인구 중 기초교육 이수자의 비중과는 다른 지표입니다.

2023년 가장 높은 값과 낮은 값은 어디인가요?

세계은행의 2023년 유효 관측치에서 바하마가 95.6%로 가장 높고 코소보가 13.9%로 가장 낮았습니다.

값이 없는 국가는 0%로 보아도 되나요?

아닙니다. 2023년 값이 없는 111개 국가·지역은 결측치이며 0%로 대체하지 않았습니다. 평균과 순위는 값이 있는 106개 관측치만 사용했습니다.

Green Map에서 제공하는 지도 자료는 직접 제작한 편집 지도이며, 행정구역 경계와 지리 정보는 geoBoundaries, Natural Earth, OpenStreetMap, 각국 정부 및 공공기관의 오픈데이터 등을 참고해 제작합니다.

지도 이미지는 원본 데이터 파일을 그대로 재배포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 자료, 발표 자료, 문서 제작, 블로그 이미지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편집·디자인한 자료입니다. 이 안내문은 Green Map 지도 제작에 참고한 주요 데이터 출처를 알리기 위한 공통 고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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