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인구 가운데 농촌에 사는 사람이 절반을 넘는 나라는 생각보다 많습니다. World Bank의 2025년 자료에서 같은 연도로 비교할 수 있는 217개 국가·지역 가운데 63개는 농촌 인구 비율이 50%를 넘습니다. 70% 이상은 21개, 80% 이상은 5개입니다. 반대로 농촌 인구가 20% 미만인 곳도 58개에 이릅니다.
사용한 지표는 World Bank World Development Indicators의 SP.RUR.TOTL.ZS, 영문명 Rural population (% of total population)입니다. 이 글에서는 이를 어렵게 번역하지 않고 ‘전체 인구 중 농촌에 사는 사람의 비율’이라고 설명합니다. World Bank는 농촌 인구를 각국 통계기관의 도시·농촌 분류를 바탕으로 계산하며, 농촌 비율은 도시 인구 비율을 100에서 뺀 값입니다.

목차
63개 국가·지역에서는 농촌에 사는 사람이 도시보다 더 많습니다
2025년 217개 관측값 가운데 농촌 인구 비율이 50%를 넘는 곳은 63개입니다. 이는 해당 국가·지역에서 농촌으로 분류된 인구가 도시로 분류된 인구보다 더 많다는 뜻입니다. 50%라는 기준은 직관적이지만, 실제 생활권이나 정주 형태가 정확히 둘로 나뉜다는 뜻은 아닙니다.
분포의 중앙값은 35.8%, 단순 평균은 36.9%입니다. 중간 50%의 관측값은 대략 19.5%에서 55.5% 사이에 들어갑니다. 이 평균은 국가·지역마다 같은 한 표를 부여한 단순 평균이므로 세계 인구 전체에서 농촌에 사는 사람의 비율을 뜻하지 않습니다.
리히텐슈타인·파푸아뉴기니·사모아·말라위·니제르는 80%를 넘습니다
2025년 농촌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관측값은 리히텐슈타인 85.4%입니다. 파푸아뉴기니 84.2%, 사모아 82.5%, 말라위 82.4%, 니제르 81.6%가 뒤를 잇습니다. 스리랑카·통가·남수단·바누아투·미크로네시아 연방도 77~80% 수준입니다.
| 국가·지역 | 2025년 농촌 인구 비율 |
|---|---|
| 리히텐슈타인 | 85.4% |
| 파푸아뉴기니 | 84.2% |
| 사모아 | 82.5% |
| 말라위 | 82.4% |
| 니제르 | 81.6% |
| 스리랑카 | 79.5% |
| 통가 | 78.8% |
| 남수단 | 78.3% |
| 바누아투 | 77.7% |
| 미크로네시아 연방 | 77.5% |
이 순위를 ‘농촌다운 풍경이 많은 나라’나 ‘농업 국가 순위’로 바꾸어 읽으면 안 됩니다. 지표는 각국이 통계적으로 도시와 농촌을 어떻게 구분하는지에 따라 주민을 분류한 결과입니다. 농촌 면적, 농업 종사자 수, 농업용 토지 비율, 인구 밀도와는 서로 다른 지표입니다.
31개는 농촌 인구가 10% 미만이고 12개는 0%로 기록됩니다
낮은 쪽에서는 31개 관측값이 10% 미만이고, 그중 12개는 0.0%입니다. 버뮤다·바레인·케이맨제도·홍콩·쿠웨이트·마카오·모나코·싱가포르 등은 2025년 World Bank 자료에서 농촌 인구 비율이 0%로 기록됩니다. 이는 국토 전체가 물리적으로 건물로 덮여 있다는 뜻이 아니라, 인구가 모두 도시로 분류되었다는 뜻입니다.

| 농촌 인구 비율 구간 | 국가·지역 수 | 217개 중 비중 |
|---|---|---|
| 10% 미만 | 31 | 14.3% |
| 10~20% 미만 | 27 | 12.4% |
| 20~35% 미만 | 48 | 22.1% |
| 35~50% 이하 | 48 | 22.1% |
| 50~70% 미만 | 42 | 19.4% |
| 70~80% 미만 | 16 | 7.4% |
| 80% 이상 | 5 | 2.3% |
인도·방글라데시·파키스탄은 절반 이상, 중국·인도네시아는 절반 미만입니다
인구 규모가 큰 국가를 함께 보면 차이가 더 쉽게 보입니다. 에티오피아는 75.9%, 아프가니스탄 74.1%, 방글라데시 66.8%, 인도 64.3%, 파키스탄 60.5%로 농촌 인구가 절반을 넘습니다. 반면 인도네시아는 40.6%, 나이지리아 36.2%, 중국 33.7%입니다.
| 국가 | 2025년 농촌 인구 비율 |
|---|---|
| 에티오피아 | 75.9% |
| 아프가니스탄 | 74.1% |
| 방글라데시 | 66.8% |
| 인도 | 64.3% |
| 파키스탄 | 60.5% |
| 인도네시아 | 40.6% |
| 나이지리아 | 36.2% |
| 중국 | 33.7% |
| 프랑스 | 21.2% |
| 멕시코 | 20.0% |
| 미국 | 19.8% |
| 대한민국 | 18.8% |
| 캐나다 | 17.1% |
| 독일 | 17.9% |
| 브라질 | 11.8% |
| 호주 | 12.3% |
| 일본 | 7.7% |
대한민국은 18.8%, 미국 19.8%, 멕시코 20.0%, 캐나다 17.1%, 독일 17.9%입니다. 브라질은 11.8%, 호주는 12.3%, 일본은 7.7%로 더 낮습니다. 숫자가 비슷해도 실제 농촌 정주 형태나 대도시 집중도까지 비슷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이 수치는 도시화율의 정확한 반대편이므로 두 지표를 독립적인 정보처럼 더하면 안 됩니다
World Bank 메타데이터는 농촌 인구 비율을 100 – 도시 인구 비율로 계산한다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SP.RUR.TOTL.ZS와 도시 인구 비율 SP.URB.TOTL.IN.ZS는 같은 분류를 서로 반대 방향에서 보여 주는 짝입니다. 농촌 인구 비율이 35%라면 같은 기준의 도시 인구 비율은 약 65%입니다.
그래서 이 글의 목적은 도시화율 글을 다시 뒤집어 순위를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농촌 인구가 여전히 다수인 국가를 빠르게 찾고, 농촌 인구 자체가 늘고 있는지 줄고 있는지를 별도의 증감률 자료와 구분해 읽는 데 초점을 둡니다.
농촌 인구 비율과 농촌 인구 증감률은 서로 다른 질문입니다
농촌 인구 비율이 높다고 해서 농촌 인구가 지금 빠르게 늘고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비율은 전체 인구 중 농촌에 사는 사람이 몇 %인지를 보여 주고, 농촌 인구 증감률은 농촌으로 분류된 인구 자체가 전년보다 얼마나 변했는지를 보여 줍니다. 한 국가는 농촌 인구 비율이 높으면서 농촌 인구가 감소할 수도 있고, 농촌 인구 비율이 낮으면서 농촌 인구가 증가할 수도 있습니다.
전체 인구 증가율도 또 다른 지표입니다. 출생·사망·국제이동에 따라 국가 전체 인구가 변하고, 동시에 도시·농촌 사이의 분류와 인구 이동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농촌 지역의 변화 원인을 판단하려면 비율·농촌 증감률·전체 인구 증가율을 서로 바꾸어 쓰지 않고 함께 비교해야 합니다.
국가마다 도시와 농촌을 나누는 기준이 달라 작은 순위 차이는 주의해야 합니다
World Bank는 농촌 인구가 각국 통계기관의 도시·농촌 정의를 따른다고 설명합니다. 어떤 국가는 정착지의 인구 규모나 특성을 기준으로 하고, 어떤 국가는 기반시설과 서비스, 행정적 지위를 기준으로 도시를 구분합니다. 전 세계에 똑같이 적용되는 하나의 도시·농촌 경계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34%와 36%처럼 작은 차이를 두고 어느 나라가 더 ‘농촌적’이라고 강하게 순위를 매기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이번 지도는 20%와 70%처럼 큰 차이를 비교하거나, 농촌 인구가 절반을 넘는지처럼 넓은 범주를 파악하는 데 더 유용합니다.
자료 출처와 지도 작성 기준
수치는 World Bank WDI SP.RUR.TOTL.ZS의 2025년 관측값을 사용했습니다. 지역·소득그룹 같은 집계행을 제외한 217개 국가·지역이 모두 같은 2025년 값입니다. 중앙값 35.81%, 단순 평균 36.87%, 사분위수와 구간별 개수는 이 217개 값에서 직접 계산했습니다.
세계 지도는 ISO-3 국가 코드를 저해상도 세계 경계와 연결해 만들었습니다. 통계에는 217개 수치가 있고 단순화된 경계에서 직접 연결되는 폴리곤은 171개입니다. 작은 섬이나 별도 보고 지역은 통계에는 포함되어도 세계 지도 축척에서 별도 면으로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농촌 인구 비율은 무엇을 뜻하나요?
전체 인구 가운데 각국 통계 기준으로 농촌에 사는 것으로 분류된 사람의 비율입니다. World Bank 지표 코드는 SP.RUR.TOTL.ZS입니다.
2025년에 농촌 인구가 절반을 넘는 곳은 몇 개인가요?
같은 2025년 기준 217개 국가·지역 가운데 63개는 농촌 인구 비율이 50%를 넘습니다.
농촌 인구 비율과 도시화율은 서로 다른 지표인가요?
표시 방향은 다르지만 같은 도시·농촌 분류의 두 면입니다. World Bank는 농촌 인구 비율을 100에서 도시 인구 비율을 뺀 값으로 계산합니다.
농촌 인구 비율이 높으면 농촌 인구도 늘고 있다는 뜻인가요?
아닙니다. 농촌 인구 비율은 한 시점의 구성비이고, 농촌 인구 증감률은 농촌 인구 자체가 전년보다 얼마나 변했는지를 나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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