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4세 청년 취업인구 비율, 2024년 104개 경제권 비교

청년 고용을 비교할 때 “취업률”이라는 한 단어만 보면 분모를 놓치기 쉽다. World Bank의 2024년 국가 추계 지표 SL.EMP.1524.SP.NE.ZS는 15~24세 전체 인구 가운데 취업 상태인 사람이 차지하는 비율을 보여준다. 구직 중인 청년만을 분모로 삼는 실업률과 다르고,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청년만을 기준으로 한 취업 비율과도 다르다. 학교에 다니는 학생, 구직하지 않는 사람 등도 15~24세 인구라는 분모에는 포함되므로 교육 참여와 노동시장 진입 시점이 수치에 크게 반영된다.

2024년 15~24세 청년 취업인구 비율 국가별 지도
15~24세 전체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이다. 색이 없는 지역은 2024년 비교값이 없으며 0%를 뜻하지 않는다.

2024년에는 104개 경제권에서 국가 추계값을 비교할 수 있다

정제된 2024년 자료에는 국가·지역권 217개가 들어 있고 그중 104개에 실제 관측값이 있다. 나머지 113개는 원자료에서 값이 제공되지 않아 결측으로 유지했다. World Bank의 지역 집계와 소득집단 집계는 제외했으며, 별도로 보고되는 국가와 경제권 단위를 비교 대상으로 삼았다. 따라서 104라는 숫자는 주권국가 수를 의미하지 않는다. 지도에는 저해상도 세계 경계와 연결되는 96개 보고 경제권이 표시되며, 바베이도스·싱가포르처럼 작은 지역 일부는 데이터에 값이 있어도 이 경계 파일에서는 폴리곤이 생략될 수 있다.

104개 보고값의 단순 평균은 36.36%이고 중앙값은 33.27%다. 1사분위수는 26.59%, 3사분위수는 45.09%로 가운데 절반의 경제권이 약 26.6%에서 45.1% 사이에 놓인다. 10백분위수는 19.73%, 90백분위수는 56.15%다. 최고값과 최저값 사이에는 약 66.8%포인트 차이가 있어 청년층의 취업 진입 양상이 국가마다 매우 다르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비율은 실업률이 아니라 청년 전체 인구에서 취업자가 차지하는 몫이다

지표를 읽는 핵심은 분모다. 예를 들어 15~24세 청년 100명 가운데 35명이 취업 중이면 이 비율은 35%가 된다. 나머지 65명에는 실업자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학교나 훈련에 전념하는 사람, 가사나 돌봄을 하는 사람, 구직하지 않는 사람 등 경제활동 밖의 청년도 포함된다. 그래서 값이 낮다고 해서 곧바로 “일자리를 찾는 청년 대부분이 취업하지 못했다”고 말할 수 없다. 그런 질문에는 청년 실업률이나 경제활동참가율이 더 직접적인 지표다.

반대로 값이 높다고 해서 청년 노동시장이 반드시 더 좋은 것도 아니다. 고등교육 진학이 늦거나 낮아 젊은 나이에 일을 시작하는 비중이 높을 수 있고, 학업과 일을 병행하는 제도가 널리 자리 잡은 국가일 수도 있다. 조기 노동시장 진입이 많더라도 근로시간, 임금, 고용 안정성, 비공식 고용 비중은 별개다. 따라서 이 지표는 “청년이 얼마나 많이 일하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출발점이지, 일자리의 질이나 청년 복지 수준을 한 번에 평가하는 점수는 아니다.

네덜란드와 아이슬란드는 70%를 넘었고 탄자니아도 상위권이다

2024년 가장 높은 값은 네덜란드 76.013%다. 아이슬란드가 74.646%, 탄자니아가 69.649%로 뒤를 이었다. 호주는 63.654%, 스위스 60.327%, 볼리비아 59.463%, 나이지리아 59.322%, 덴마크 59.018%, 카타르 58.702%, 노르웨이 58.072%다. 상위 10개에는 북서유럽,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남미, 중동이 함께 들어가 있어 단일 지역이 상위권을 독점하지 않는다. 서로 다른 교육제도와 노동시장 구조가 비슷한 수준의 결과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이 지표의 특징이다.

경제권15~24세 취업인구 비율(2024)
네덜란드76.0%
아이슬란드74.6%
탄자니아69.6%
호주63.7%
스위스60.3%
볼리비아59.5%
나이지리아59.3%
덴마크59.0%
카타르58.7%
노르웨이58.1%
2024년 청년 취업인구 비율 상위 10개 경제권
15~24세 전체 인구 가운데 취업 중인 사람의 비율이 높은 10개 경제권.

네덜란드·아이슬란드·덴마크·노르웨이처럼 북유럽과 서유럽의 높은 값은 학생의 시간제 근로와 학업·일 병행이 비교적 흔한 제도적 환경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러나 이 지도만으로 그런 제도가 수치 차이의 원인이라고 확정할 수는 없다. 탄자니아와 나이지리아처럼 아프리카 일부 국가도 상위권에 있기 때문이다. 같은 비율이라도 한 나라에서는 학업과 고용의 병행, 다른 나라에서는 더 이른 노동시장 진입이나 비공식 일자리 참여가 크게 작용할 수 있다. 원인 설명에는 별도의 국가별 자료가 필요하다.

유럽에서는 북서부의 높은 값과 남동부의 낮은 값이 크게 갈린다

유럽의 내부 차이는 특히 크다. 네덜란드 76.0%, 아이슬란드 74.6%, 스위스 60.3%, 덴마크 59.0%, 노르웨이 58.1%인 반면 불가리아는 17.3%, 그리스 18.5%, 루마니아 19.2%, 슬로바키아 21.8%, 이탈리아 19.7%다. 프랑스는 32.6%, 스페인은 24.9%, 독일은 50.8%, 핀란드와 스웨덴은 각각 43% 안팎으로 중간부터 높은 구간에 놓인다. 유럽이라는 하나의 범주만으로 청년의 취업 참여를 설명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이런 유럽 내부의 분산은 학교 체계와 일·학습 병행 경로, 고용계약 관행, 경기 상황, 청년층 인구 구성 등 여러 요소가 함께 작용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하지만 현재 자료는 2024년 단일 지표의 국가별 횡단면이므로 각각의 요인을 분리해 설명하지 않는다. 특히 고등교육 진학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낮은 취업인구 비율이 오히려 더 많은 청년이 학업에 머무르는 결과일 수 있다. 청년 NEET 비율과 청년 실업률을 함께 보면 노동시장 밖에 있는 이유를 더 구체적으로 나눌 수 있다.

아프리카에서는 탄자니아·나이지리아와 가봉·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격차가 두드러진다

아프리카에서는 탄자니아 69.6%, 나이지리아 59.3%가 매우 높은 반면 가봉은 9.3%, 남아프리카공화국은 10.7%로 전체 보고값 중 가장 낮은 축에 속한다. 앙골라는 38.3%, 잠비아 34.7%, 짐바브웨 33.8%, 가나는 31.4%, 보츠와나는 22.7%다. 같은 대륙 안에서 60%포인트에 가까운 차이가 나타나므로 “아프리카의 청년 고용”을 하나의 평균으로 묶는 방식은 실제 분포를 상당히 가릴 수 있다.

특히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낮은 비율과 탄자니아의 높은 비율을 직접 비교할 때는 청년 실업률만 떠올리면 안 된다. 이 지표는 취업하지 않은 청년 중 누가 구직 중이고 누가 학교나 다른 활동에 있는지를 구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노동력 참가율, 중등·고등교육 재학률, NEET 비율, 비공식 고용, 농업·자영업 비중을 함께 확인해야 두 나라의 차이를 더 정확히 해석할 수 있다. 지도는 차이가 큰 곳을 찾는 데 유용하지만 차이의 원인을 대신 설명해 주지는 않는다.

미주와 오세아니아에서도 높은 값이 많지만 국가별 간격은 크다

오세아니아의 보고값에서는 호주가 63.7%, 뉴질랜드가 56.2%로 높은 편이다. 북미에서는 캐나다 54.8%, 미국 50.9%, 멕시코 42.9%, 과테말라 56.0% 등 값이 넓게 분포한다. 남미에서는 볼리비아가 59.5%로 상위권이고 브라질은 46.1%, 아르헨티나 31.3%, 칠레 23.9%다. 인접 국가라도 청년의 학업 지속 기간과 취업 진입 경로가 다르면 비율 차이가 크게 벌어질 수 있다.

이 지역에서도 높은 수치를 청년 고용의 질과 동일시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학교를 다니면서 주당 몇 시간 일하는 청년과 생계를 위해 장시간 일하는 청년은 모두 “취업”으로 분류될 수 있다. 반대로 대학에 재학하면서 구직하지 않는 청년은 취업인구 비율을 낮추지만 실업자로 분류되지는 않을 수 있다. 따라서 청년 취업인구 비율은 교육·고용의 결합 정도를 넓게 보여주지만 임금, 근로시간, 고용형태를 설명하는 지표는 아니다.

낮은 10개 경제권은 9~19%대지만 의미는 서로 다를 수 있다

낮은 값은 가봉 9.252%, 남아프리카공화국 10.673%, 요르단 15.167%, 불가리아 17.297%,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17.489% 순으로 시작한다. 그리스와 이란은 각각 약 18.5%, 스리랑카도 18.6%, 서안지구·가자는 19.2%, 루마니아는 19.2%다. 하위권에는 아프리카, 중동, 남아시아, 동남유럽이 섞여 있다. 같은 낮은 비율이라도 청년 실업이 높은 경우와 학업 참여가 높은 경우, 노동시장 참여 자체가 낮은 경우를 구분해야 한다.

경제권15~24세 취업인구 비율(2024)
가봉9.3%
남아프리카공화국10.7%
요르단15.2%
불가리아17.3%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17.5%
그리스18.5%
이란18.5%
스리랑카18.6%
서안지구·가자19.2%
루마니아19.2%

이 때문에 낮은 값은 “청년에게 일자리가 없다”는 단일 문장으로 바꾸지 않는 것이 좋다. 실제로 고용인구 비율은 실업률과 동시에 낮을 수도 있고, 높은 교육 참여 때문에 낮을 수도 있다. 또한 국가 추계의 조사 설계와 노동의 정의가 각국 통계 체계에서 다르게 구현될 수 있으므로 아주 작은 차이를 순위처럼 해석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18.5%와 19.2%의 차이보다 10%대와 70%대라는 큰 범위, 그리고 지역 안의 일관된 패턴과 예외를 우선해서 보는 편이 더 유용하다.

청년 취업인구 비율은 실업률·NEET·재학률과 함께 볼 때 의미가 커진다

청년 노동시장을 이해하려면 최소한 세 가지 질문을 나눌 필요가 있다. 첫째, 15~24세 전체 인구 중 몇 명이 일하는가. 둘째, 노동시장에 참여하는 청년 중 몇 명이 일자리를 찾지 못했는가. 셋째, 교육·고용·훈련 어느 곳에도 참여하지 않는 청년은 얼마나 되는가. 이번 지표는 첫 번째 질문에 답한다. 청년 실업률은 두 번째 질문에 더 가깝고, NEET 비율은 세 번째 질문을 직접 다룬다. 서로 분모가 다르기 때문에 숫자를 나란히 놓을 때는 정의를 먼저 맞춰야 한다.

예를 들어 취업인구 비율이 30%라고 해도 나머지 70%가 모두 실업자는 아니다. 상당수가 학교에 있을 수 있다. 반대로 취업인구 비율이 60%여도 고용의 상당 부분이 비공식·저임금·불안정 일자리일 가능성을 이 지표 하나로 배제할 수 없다. 청년 정책이나 교육 정책을 평가하려면 근로시간, 고용형태, 임금, 산업별 취업, 교육수준별 취업, 성별 차이 같은 지표를 추가해야 한다. 이 지도를 정책 성과표보다 구조를 탐색하는 첫 화면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지도와 순위를 읽을 때 확인할 여섯 가지

  • 분모는 노동력이나 구직자 수가 아니라 15~24세 전체 인구다.
  • 취업 상태는 일자리의 임금·근로시간·안정성·공식성까지 평가하지 않는다.
  • 2024년 값이 없는 113개 경제권은 0%로 바꾸지 않았고 지도에서도 자료 없음으로 남겼다.
  • 보고값의 중앙값은 33.3%이며 가운데 절반은 약 26.6~45.1% 범위다.
  • 국가 간 작은 순위 차이보다 교육 참여, 노동력 참가와 함께 나타나는 큰 격차를 우선해서 본다.
  • 국가 추계 시리즈를 ILO 모델 추정치나 다른 연도의 값과 결합할 때는 방법과 기준연도를 먼저 확인한다.

이 여섯 가지 기준을 적용하면 70%가 넘는 네덜란드와 아이슬란드도, 10% 안팎의 가봉과 남아프리카공화국도 단순한 성공·실패 순위로 보지 않게 된다. 지도는 국가별 청년의 취업 참여가 어디에서 높고 낮은지를 한눈에 보여주지만, 교육제도와 노동시장 구조가 서로 다른 나라를 비교하는 만큼 해석에는 맥락이 필요하다. 특히 장기 변화를 말하려면 2024년 한 해가 아니라 같은 정의의 시계열을 확인해야 한다.

자료 출처와 계산 방법

수치는 World Bank의 공식 지표 Employment to population ratio, ages 15-24, total (%) (national estimate), 코드 SL.EMP.1524.SP.NE.ZS에서 2024년 관측값을 사용했다. World Bank 국가·지역권 목록에서 지역 집계는 제외했고, 실제 값이 있는 104개 경제권을 통계 계산에 사용했다. 결측 113개는 원자료 상태를 유지했다. 평균·중앙값·사분위수·상하위 순위는 이 104개 비결측 관측값에서 직접 계산했다.

세계 지도는 저해상도 Natural Earth 계열 경계와 ISO3 코드를 결합해 작성했으며 보고값 중 96개 경제권이 폴리곤에 연결됐다. 지도 경계에 없는 작은 섬·도시형 경제권의 수치는 표본 통계에는 포함되지만 지도에는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지도에서 흰색은 0이 아니라 자료가 없거나 해당 저해상도 경계에 표시되지 않는 경우다. 이 글은 2024년 단일 연도 비교이며, 인과관계나 장기 추세는 별도 분석 없이 단정하지 않는다.

자주 묻는 질문

청년 취업인구 비율과 청년 실업률은 같은 지표인가요?

아닙니다. 취업인구 비율의 분모는 15~24세 전체 인구이고, 실업률의 분모는 노동력입니다. 학생이나 구직하지 않는 청년은 두 지표에서 다르게 처리됩니다.

비율이 높을수록 청년 노동시장이 더 좋다는 뜻인가요?

그렇게 단정할 수 없습니다. 학업과 일의 병행, 노동시장 진입 연령, 비공식 고용, 근로시간과 일자리 질 등이 함께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다른 지표와 같이 봐야 합니다.

지도에서 색이 없는 경제권은 취업인구 비율이 0%인가요?

아닙니다. 2024년 값이 없는 곳은 결측으로 유지했습니다. 일부 작은 경제권은 값이 있어도 저해상도 세계 경계에 폴리곤이 없어 지도에서 표시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Green Map에서 제공하는 지도 자료는 직접 제작한 편집 지도이며, 행정구역 경계와 지리 정보는 geoBoundaries, Natural Earth, OpenStreetMap, 각국 정부 및 공공기관의 오픈데이터 등을 참고해 제작합니다.

지도 이미지는 원본 데이터 파일을 그대로 재배포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 자료, 발표 자료, 문서 제작, 블로그 이미지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편집·디자인한 자료입니다. 이 안내문은 Green Map 지도 제작에 참고한 주요 데이터 출처를 알리기 위한 공통 고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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