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의 상품 수출은 유럽·중앙아시아로 얼마나 향했나?

세계은행 지표 TX.VAL.MRCH.R2.ZS는 각 국가·지역의 전체 상품 수출액 가운데 유럽·중앙아시아 지역의 저소득 및 중간소득 경제로 향한 상품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을 보여 줍니다. 수출액 자체의 크기가 아니라 수출 목적지가 특정 파트너 그룹에 얼마나 집중되어 있는지를 보는 구성비 지표입니다. 값이 20%라면 해당 보고 국가의 상품 수출액 중 약 5분의 1이 이 파트너 그룹으로 향했다는 뜻입니다.

최신 가용치 파일에는 204개 국가·지역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가운데 192개는 2023년 관측치이고 12개는 더 오래된 최신 값입니다. 2023년 자료만 보면 중앙값은 0.94%, 단순 평균은 5.10%입니다. 평균이 중앙값보다 다섯 배 이상 큰 이유는 감비아, 조지아, 몬테네그로처럼 매우 높은 비중을 기록한 소수 관측치가 상단 꼬리를 길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유럽·중앙아시아 저·중소득 경제로 향하는 상품 수출 비중을 보여 주는 세계 지도
세계은행 TX.VAL.MRCH.R2.ZS 최신 가용치. 192개는 2023년 값이며, 더 오래된 12개 최신 관측치는 검은 테두리 원으로 구분했습니다.

이 지표가 측정하는 것은 수출 목적지 구성이다

분자는 보고 국가가 유럽·중앙아시아에 속한 저소득·중간소득 경제로 보낸 상품 수출액이고, 분모는 그 국가의 전체 상품 수출액입니다. 따라서 이 비율은 “얼마나 많이 수출했는가”보다 “어디로 수출했는가”에 가깝습니다. 대규모 수출국도 해당 파트너 그룹으로 가는 비중이 작으면 낮은 값을 가질 수 있고, 전체 수출 규모가 작은 국가도 수출 목적지가 이 그룹에 집중되어 있으면 높은 값을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지표명에 있는 유럽·중앙아시아는 단순한 지리 범위 전체를 뜻하지 않습니다. 세계은행이 해당 지역과 소득그룹으로 분류한 경제들이 분자에 들어갑니다. 세계은행 설명에 따르면 파트너 그룹에서 자료가 존재하는 경제가 충분하지 않으면 지표를 계산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비율은 특정 파트너 그룹에 대한 표준화된 수출 비중으로 읽는 것이 적절하며, 모든 양자 무역 관계를 보여 주는 자료로 확대 해석하면 안 됩니다.

2023년 관측치의 절반 이상이 1% 미만이다

2023년 192개 관측치 가운데 97개가 1% 미만이고, 59개는 1~5% 구간에 있습니다. 두 구간을 합치면 156개, 약 81%가 5% 미만입니다. 반대로 10% 이상은 27개, 20% 이상은 15개, 30% 이상은 7개뿐입니다. 전 세계적으로는 이 파트너 그룹이 상품 수출의 작은 몫을 차지하는 경우가 일반적이고, 높은 비중은 제한된 국가에서 두드러지는 구조입니다.

2023년 비중국가·지역 수
1% 미만97
1~5%59
5~10%9
10~20%12
20~30%8
30% 이상7

이 분포에서는 단순 평균만 보면 일반적인 수준을 과대평가하기 쉽습니다. 평균 5.10%는 중앙값 0.94%보다 훨씬 높습니다. 방문자가 “전형적인 국가”의 값을 알고 싶다면 중앙값과 구간별 개수를 함께 보는 편이 낫고, 지도는 높은 값이 어느 지역에 집중되는지 확인하는 데 유용합니다.

상위권은 코카서스·중앙아시아와 발칸 일부에서 두드러진다

2023년 가장 높은 값은 감비아 96.95%입니다. 이어 조지아 61.99%, 몬테네그로 51.62%, 타지키스탄 45.07%, 코소보 42.90%, 우즈베키스탄 36.37%, 시에라리온 34.30% 순입니다. 이란은 29.26%, 키르기스스탄 28.31%, 러시아는 26.34%입니다. 상위권에 중앙아시아·코카서스·발칸 국가가 많이 보이지만 감비아와 시에라리온처럼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진 높은 값도 존재합니다.

순위국가·지역전체 상품 수출 중 비중
1감비아96.95%
2조지아61.99%
3몬테네그로51.62%
4타지키스탄45.07%
5코소보42.90%
6우즈베키스탄36.37%
7시에라리온34.30%
8이란29.26%
9키르기스스탄28.31%
10러시아26.34%

이 공간 패턴만으로 원인을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높은 비중에는 지리적 접근성, 철도·도로·항만 연결, 에너지와 원자재의 목적지, 재수출, 특정 상품의 장기 계약, 관세·무역협정 등 여러 요인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감비아처럼 지역적으로 멀리 떨어진 국가의 매우 높은 값은 단순한 거리 설명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보여 줍니다. 실제 원인을 분석하려면 양자별 수출액과 품목별 무역 자료가 추가로 필요합니다.

인접 국가 사이에서도 수출 비중은 크게 갈린다

중앙아시아와 주변을 보면 타지키스탄 45.07%, 우즈베키스탄 36.37%, 투르크메니스탄 25.35%, 카자흐스탄 13.21%로 차이가 큽니다. 코카서스에서도 조지아 61.99%와 아제르바이잔 19.40%가 크게 다릅니다. 러시아는 26.34%, 우크라이나 12.27%, 튀르키예 9.26%입니다. 같은 넓은 지역에 있다고 해서 수출 목적지 구성이 비슷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유럽 서부의 주요 국가들은 대체로 더 낮습니다. 독일은 3.52%, 프랑스 2.94%, 영국 2.73%, 이탈리아 4.14%입니다. 반면 발칸에서는 몬테네그로 51.62%, 크로아티아 21.44%,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20.44%, 세르비아 18.94%, 북마케도니아 15.20%가 나타납니다. 이러한 차이는 “유럽”이라는 하나의 범주보다 실제 국가별 수출 목적지 구성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 줍니다.

국가·지역2023년 비중
감비아96.95%
조지아61.99%
몬테네그로51.62%
타지키스탄45.07%
코소보42.90%
우즈베키스탄36.37%
이란29.26%
러시아26.34%
투르크메니스탄25.35%
카자흐스탄13.21%
우크라이나12.27%
튀르키예9.26%
독일3.52%
프랑스2.94%
이탈리아4.14%
영국2.73%
중국3.46%
인도2.45%
미국1.02%
일본0.88%

지역 밖 주요 수출국은 대체로 낮은 비중을 보인다

중국은 3.46%, 인도는 2.45%, 미국은 1.02%, 브라질은 1.30%, 일본은 0.88%, 캐나다는 0.28%, 멕시코는 0.11%입니다. 이런 값이 낮다고 해서 해당 국가의 수출 규모가 작다는 뜻은 아닙니다. 전체 상품 수출 가운데 세계은행이 정의한 유럽·중앙아시아 저·중소득 파트너 그룹으로 향한 몫이 상대적으로 작다는 의미입니다. 절대 수출액을 비교하려면 별도의 달러 기준 무역액 자료가 필요합니다.

반대로 높은 비중도 수출 성과의 우열을 뜻하지 않습니다. 특정 파트너 그룹에 대한 집중도가 높다는 사실만 보여 줍니다. 수출 시장이 여러 지역으로 분산된 국가에서는 비율이 낮아질 수 있고, 특정 지역 거래가 큰 국가에서는 높아질 수 있습니다. 공급망 안정성이나 시장 다변화를 평가하려면 목적지 수, 주요 품목, 상위 파트너 점유율, 수출액의 시간 추세를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감비아의 96.95%는 분포를 읽을 때 별도로 봐야 한다

감비아의 2023년 값 96.95%는 두 번째인 조지아 61.99%보다도 34.96%포인트 높습니다. 이처럼 극단적으로 높은 관측치가 있으면 전체 평균이 빠르게 올라갑니다. 실제로 192개 2023년 값의 평균은 5.10%지만 중앙값은 0.94%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세계 평균 약 5%”라는 한 문장만으로는 대부분 국가의 상황을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지도, 중앙값, 상위값을 함께 보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극단값은 오류라고 가정해서는 안 되지만, 해석 시에는 추가 검증 대상이 됩니다. 보고 국가의 전체 상품 수출액이 분모이므로 특정 해에 수출 구성이 크게 바뀌거나 몇 개 목적지에 거래가 집중되면 비율이 매우 높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지표만으로 재수출 여부나 품목별 집중을 분리할 수 없기 때문에, 세부 원인을 설명할 때는 국제무역 데이터의 상대국·품목 수준 자료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12개 최신 관측치는 2023년보다 오래됐다

204개 최신 가용치 가운데 12개는 2023년이 아닙니다. 사모아는 2009년, 통가와 바누아투는 2011년, 부룬디와 캄보디아는 2014년, 피지는 2017년, 코모로는 2020년, 보츠와나와 프랑스령 폴리네시아는 2021년, 아루바·브루나이·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은 2022년 값입니다. 지도에는 포함하되 검은 테두리 원으로 구분했고, 2023년 분포와 순위 계산에서는 제외했습니다.

국가·지역최신 관측연도비중
사모아20090.00%
통가20110.01%
바누아투20110.31%
부룬디20140.01%
캄보디아20140.48%
피지20170.05%
코모로20200.27%
보츠와나20210.00%
프랑스령 폴리네시아20210.00%
아루바20220.00%
브루나이20220.00%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20220.00%

연도가 다른 최신 가용치를 한 지도에 함께 놓는 것은 현재 이용 가능한 범위를 보여 주는 데는 유용하지만 엄밀한 동일연도 비교는 아닙니다. 특히 2009~2017년처럼 시차가 큰 관측치는 이후 무역 구조가 달라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최신 값 지도는 위치와 대략적인 수준을 확인하는 데 사용하고, 같은 해 국가 순위를 만들 때는 2023년 관측치만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국가별 비교 전에 확인할 세 가지

  • 분모를 확인합니다. 전체 상품 수출액 대비 비중이며 GDP 대비 수출이나 총무역 대비 비중이 아닙니다.
  • 파트너 그룹 정의를 확인합니다. 유럽·중앙아시아의 모든 국가가 아니라 세계은행 분류상 저소득·중간소득 경제가 대상입니다.
  • 관측연도를 확인합니다. 192개는 2023년이지만 12개는 더 오래된 최신 값이므로 동일연도 순위에 그대로 섞지 않습니다.

자료 출처는 세계은행 World Development Indicators의 TX.VAL.MRCH.R2.ZS입니다. 지도와 표에서는 원자료의 관측연도와 비율을 그대로 사용했고, 결측값이나 오래된 값을 0으로 바꾸지 않았습니다. 2023년 중앙값·평균·구간별 개수는 실제로 2023년인 192개 관측치만 사용해 계산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비율이 높으면 상품 수출액도 큰가요?

아닙니다. 전체 상품 수출액 가운데 특정 파트너 그룹으로 향한 비중을 나타내므로 수출액의 절대 규모와는 다른 지표입니다.

유럽·중앙아시아의 모든 국가가 수출 목적지 그룹에 포함되나요?

아닙니다. 세계은행 분류상 유럽·중앙아시아 지역의 저소득 및 중간소득 경제가 지표의 파트너 그룹에 포함됩니다.

왜 지도에 2023년보다 오래된 값이 있나요?

204개 최신 가용치 중 192개는 2023년이지만 12개는 더 오래된 최신 관측치입니다. 지도에서 별도 표식으로 구분하고 2023년 순위 계산에서는 제외했습니다.

Green Map에서 제공하는 지도 자료는 직접 제작한 편집 지도이며, 행정구역 경계와 지리 정보는 geoBoundaries, Natural Earth, OpenStreetMap, 각국 정부 및 공공기관의 오픈데이터 등을 참고해 제작합니다.

지도 이미지는 원본 데이터 파일을 그대로 재배포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 자료, 발표 자료, 문서 제작, 블로그 이미지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편집·디자인한 자료입니다. 이 안내문은 Green Map 지도 제작에 참고한 주요 데이터 출처를 알리기 위한 공통 고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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