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이 물을 보호하는 기능은 얼마의 가치가 있을까? – 2020년 국가별 1인당 비교

숲은 목재만 제공하는 자원이 아닙니다. 비가 내린 뒤 물이 흘러가는 유역을 보호하는 역할도 합니다. 세계은행은 이런 숲의 물 보호 기능을 경제적 가치로 환산합니다. 2020년 자료에서 이를 1인당 금액으로 비교하면 호주가 $12,710로 가장 높고, 뉴질랜드 $7,530, 노르웨이 $6,341가 뒤를 잇습니다. 반면 148개 국가·지역의 중앙값은 $287로, 상위권과 일반적인 수준의 차이가 매우 큽니다.

사용한 지표는 World Bank의 NW.NCA.FSTW.PC.CD, 영문명 Renewable natural capital per capita, forest water ecosystem services (current US$)입니다. 공식 지표명에는 ‘재생가능 자연자본’과 ‘산림 물 생태계 서비스’라는 전문용어가 들어갑니다. 이 글에서는 먼저 ‘숲이 물을 보호하는 기능의 1인당 경제적 가치’라고 쉽게 설명합니다. 세계은행의 자연자본 체계에서 이 물 서비스는 비목재 산림 생태계 서비스 가운데 유역 보호(watershed protection)와 관련된 서비스를 뜻합니다.

2020년 국가별 숲의 물 보호 기능 1인당 경제적 가치 세계 지도
World Bank NW.NCA.FSTW.PC.CD의 2020년 값 148개를 구간별로 표시했습니다. 단위는 현재 가격 기준 미국 달러/인입니다.

148개 국가·지역이 모두 2020년 값이라 같은 시점으로 비교할 수 있습니다

이번 데이터의 장점은 기준연도가 섞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수치가 있는 148개 행이 모두 2020년이므로, 다른 연도의 ‘최신값’을 끌어와 한 지도에 섞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지도 색과 순위표는 같은 시점의 국가 간 차이를 보여 줍니다. 단위는 current US$ per capita, 즉 2020년 당시 가격 기준의 1인당 미국 달러 금액입니다.

‘현재 가격 기준 달러’는 물가를 특정 기준연도에 맞춰 조정한 불변가격이 아닙니다. 이번 글처럼 한 해의 국가별 차이를 보는 데에는 적합하지만, 1995년과 2020년 같은 장기 변화를 직접 비교할 때는 물가와 환율 변화가 함께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호주·뉴질랜드·북유럽이 가장 높은 그룹을 형성합니다

상위권에는 호주와 뉴질랜드가 가장 두드러지고, 노르웨이·핀란드·스웨덴이 이어집니다. 캐나다도 높은 수준이며 미국은 2,000달러를 넘습니다. 남미에서는 우루과이와 브라질이 상위권에 들어갑니다. 이 결과만으로 기후나 산림 면적이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지도에서는 오세아니아와 북유럽·북미 일부가 높은 값으로 뚜렷하게 구분됩니다.

국가·지역2020년 1인당 경제적 가치
호주$12,710
뉴질랜드$7,530
노르웨이$6,341
핀란드$5,613
스웨덴$4,495
캐나다$4,446
미국$2,221
우루과이$1,910
러시아$1,719
브라질$1,697

이 순위는 ‘물이 많은 나라’ 순위도, 산림 면적 순위도 아닙니다. 세계은행은 숲이 유역을 보호하는 기능의 경제적 가치를 추정한 뒤 인구로 나누어 1인당 값으로 보여 줍니다. 그래서 산림의 규모와 특성, 서비스 가치 추정치, 인구 규모가 함께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중앙값은 약 287달러이고 96개는 500달러 미만입니다

분포를 보면 148개 중 38개가 100달러 미만이고 96개가 500달러 미만입니다. 반대로 1,000달러 이상은 24개, 2,000달러 이상은 7개, 5,000달러 이상은 4개뿐입니다. 평균은 $700지만 중앙값은 $287로 훨씬 낮습니다. 호주처럼 매우 큰 값이 평균을 끌어올리기 때문입니다.

2020년 숲의 물 보호 기능 1인당 경제적 가치 구간별 국가·지역 수
낮은 구간에 많은 국가·지역이 몰리고 2,000달러 이상은 7개에 그칩니다.
1인당 가치 구간국가·지역 수148개 중 비중
0달러10.7%
0~100달러 미만3725.0%
100~250달러 미만2718.2%
250~500달러 미만3120.9%
500~1,000달러 미만2818.9%
1,000~2,000달러 미만1711.5%
2,000달러 이상74.7%

주요 국가를 비교하면 인구와 산림 서비스 가치의 조합이 드러납니다

2020년 미국은 약 2,221달러, 브라질 1,697달러, 러시아 1,719달러입니다. 프랑스는 약 675달러, 일본 591달러, 대한민국 308달러, 중국 287달러, 독일 272달러, 인도는 약 62달러입니다. 같은 ‘숲의 물 서비스’라도 1인당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면 국가별 차이가 크게 나타납니다.

국가2020년 1인당 경제적 가치
호주$12,710
뉴질랜드$7,530
노르웨이$6,341
핀란드$5,613
스웨덴$4,495
캐나다$4,446
미국$2,221
러시아$1,719
브라질$1,697
프랑스$675
남아프리카공화국$614
일본$591
대한민국$308
중국$287
인도네시아$283
독일$272
인도$62

이 표를 물 이용량이나 상수도 서비스 수준으로 해석하면 안 됩니다. 지표는 숲이 유역을 보호하는 기능의 경제적 가치를 추정한 것이며, 가정용 수도요금·강수량·수질·댐 저장량 같은 지표와는 다릅니다.

숲이 물을 보호하는 기능은 정확히 무엇을 뜻하나요?

세계은행의 자연자본 설명은 자연자본을 산림·물·토양·광물·생물다양성처럼 경제와 사람의 삶을 뒷받침하는 자연 자산으로 설명합니다. 산림은 목재뿐 아니라 물 조절, 침식 완화, 휴양 등 여러 생태계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Changing Wealth of Nations의 산림 계정에서는 비목재 산림 서비스 가운데 물 서비스를 별도로 가치화합니다.

이 자료에서 ‘water services’는 기술적으로 유역 보호(watershed protection)와 관련된 산림 생태계 서비스를 가리킵니다. 제목에서는 일반 독자가 뜻을 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숲이 물을 보호하는 기능’이라고 설명하고, 여기서 공식 방법론의 의미를 함께 밝힙니다. 숲이 직접 판매하는 물의 가격이나 국가 전체 수자원의 자산가치를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값이 높다고 산림 관리가 더 우수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높은 1인당 가치는 해당 국가에서 추정된 숲의 물 보호 기능 가치가 인구에 비해 크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이 값 하나만으로 산림 보전 성과, 수질, 홍수 위험, 물 부족, 벌채 수준을 평가할 수는 없습니다. 산림 면적과 생태계 서비스의 가치는 서로 관련될 수 있지만 같은 지표가 아니며, 실제 관리 성과를 판단하려면 산림 변화·보호지역·수질·수자원 이용 같은 자료를 함께 봐야 합니다.

낮은 값도 숲의 물 기능이 중요하지 않다는 뜻이 아닙니다. 국가별 생태계 특성과 산림 범위, 가치 추정 방식, 인구 규모가 모두 1인당 수치에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이 지도는 ‘자연환경 순위’보다, 세계은행의 동일한 자연자본 회계 틀로 추정했을 때 국가별 경제적 가치가 얼마나 다르게 나타나는지를 보는 비교 자료로 활용하는 편이 적절합니다.

자료 출처와 지도 작성 기준

수치는 World Bank NW.NCA.FSTW.PC.CD의 2020년 관측값을 사용했습니다. 148개 국가·지역이 모두 같은 연도에 값이 있으며, 지역·소득그룹 같은 집계행은 포함하지 않습니다. 평균·중앙값·구간별 개수와 순위는 이 2020년 수치에서 직접 계산했습니다.

지도는 ISO-3 국가 코드를 저해상도 세계 경계와 연결해 만들었습니다. 작은 섬이나 별도 보고 지역은 통계에는 포함되어도 세계 지도 축척에서 별도 면으로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색 구간은 값의 범위가 넓어 100달러 미만부터 5,000달러 이상까지 단계로 나눴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숲이 물을 보호하는 기능은 무엇을 뜻하나요?

숲이 비가 내리는 유역을 보호하고 물과 관련된 기능을 제공하는 것을 뜻합니다. 세계은행의 기술적 분류에서는 유역 보호와 관련된 비목재 산림 생태계 서비스로 설명합니다. 국가 전체 수자원 가치나 수도 서비스 수준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2020년 1인당 가치가 가장 높은 곳은 어디인가요?

148개 2020년 관측값 가운데 호주가 약 1만2710달러로 가장 높고, 뉴질랜드 약 7530달러, 노르웨이 약 6341달러가 뒤를 잇습니다.

왜 1인당 금액으로 비교하나요?

국가 전체의 추정 가치를 인구 규모와 함께 볼 수 있도록 1인당 값으로 환산한 지표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인구가 작다는 이유만으로 높은 값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며, 산림 서비스 가치 추정치도 함께 영향을 줍니다.

값이 높으면 산림 관리가 더 잘된다는 뜻인가요?

아닙니다. 이 지표는 특정 산림 생태계 서비스의 경제적 가치를 나타냅니다. 산림 보전 성과, 수질, 홍수 위험, 벌채 수준 등을 직접 평가하는 지표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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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경제적 가치와 산림 규모를 함께 비교하려면 아래 자료를 같이 보는 것이 좋습니다.

Green Map에서 제공하는 지도 자료는 직접 제작한 편집 지도이며, 행정구역 경계와 지리 정보는 geoBoundaries, Natural Earth, OpenStreetMap, 각국 정부 및 공공기관의 오픈데이터 등을 참고해 제작합니다.

지도 이미지는 원본 데이터 파일을 그대로 재배포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 자료, 발표 자료, 문서 제작, 블로그 이미지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편집·디자인한 자료입니다. 이 안내문은 Green Map 지도 제작에 참고한 주요 데이터 출처를 알리기 위한 공통 고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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