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세계은행 자료에서 15~24세 청년의 경제활동참가율을 확인할 수 있는 국가·지역은 182개다. 유효 관측치의 중앙값은 38.87%, 평균은 41.42%다. 네덜란드가 83.30%로 가장 높고 아이슬란드 82.14%, 북한 78.49%가 뒤를 잇는다. 반대로 지부티는 13.42%로 가장 낮다. 국가별 격차가 약 70%포인트에 이르기 때문에 한 개의 세계 평균만으로 청년의 노동시장 참여 정도를 설명하기 어렵다.
이 글에서 사용하는 지표는 World Development Indicators의 SL.TLF.ACTI.1524.ZS다. 세계은행은 ILO Modelled Estimates(ILOEST)를 원천으로 사용한다. 경제활동참가율은 15~24세 인구 가운데 일정 기간 동안 재화와 서비스 생산을 위해 노동을 공급하는 경제활동인구의 비율이다. 경제활동인구에는 취업자뿐 아니라 실업 상태이지만 구직 활동을 하며 노동시장에 참여하는 사람도 포함된다. 따라서 이 수치를 청년 고용률이나 취업 성공률로 읽으면 의미가 달라진다.

목차
분포의 가운데는 약 39%, 절반은 30.71~51.49% 사이에 있다
유효값의 25번째 백분위수는 30.71%, 중앙값은 38.87%, 75번째 백분위수는 51.49%다. 즉 값이 있는 국가·지역의 절반은 약 30.7%에서 51.5% 사이에 놓인다. 90번째 백분위수는 61.19%다. 평균이 중앙값보다 2.55%포인트 높은 것은 60~80%대의 높은 값이 상단에 길게 분포하기 때문이다.
구간별로 보면 20% 미만 6개, 20~30% 미만 35개, 30~40% 미만 55개, 40~50% 미만 37개, 50~60% 미만 28개, 60~70% 미만 12개, 70% 이상 9개다. 가장 많은 구간은 30%대지만 50% 이상도 49개여서 분포가 한쪽에만 모여 있지는 않다.
네덜란드와 아이슬란드는 80%를 넘었고 상위권은 지역적으로 흩어져 있다
상위권은 특정 대륙에만 몰려 있지 않다. 네덜란드 83.30%, 아이슬란드 82.15%가 가장 높지만, 북한 78.49%, 마다가스카르 72.41%, 솔로몬제도 70.83%, 니제르 70.77%, 탄자니아 70.74%, 캄보디아 70.55%, 호주 70.17%도 70%를 넘는다. 유럽·아시아·아프리카·오세아니아에서 모두 높은 관측치가 나타난다.
높은 경제활동참가율은 해당 연령대에서 취업하거나 구직 중인 사람이 상대적으로 많다는 뜻이다. 그러나 그 자체로 임금 수준, 고용 안정성, 정규직 비중, 교육 기회가 더 좋다는 뜻은 아니다. 청년층이 학업을 계속하는 비율, 노동시장 진입 시점, 비공식 취업의 측정 방식 등은 다른 지표로 확인해야 한다.
| 국가·지역 | 2025년 경제활동참가율 |
|---|---|
| Netherlands | 83.30% |
| Iceland | 82.14% |
| Korea, Dem. People’s Rep. | 78.49% |
| Madagascar | 72.41% |
| Solomon Islands | 70.83% |
| Niger | 70.77% |
| Tanzania | 70.74% |
| Cambodia | 70.55% |
| Australia | 70.17% |
| Uganda | 69.77% |
하위권은 20% 안팎까지 내려가며 높은 나라와 네 배 이상 차이가 난다
지부티는 13.42%로 가장 낮고 소말리아 15.84%, 리비아 16.73%, 가봉 17.80%, 타지키스탄 19.33%, 불가리아 19.55%가 20% 미만이다. 모리타니 20.05%, 상투메프린시페 21.24%, 푸에르토리코 21.68%, 이란 22.55%도 하위권에 있다. 최댓값과 최솟값의 차이는 약 69.87%포인트다.
낮은 값도 곧바로 “청년 고용 상황이 나쁘다”는 뜻으로 바꿔 말할 수 없다. 경제활동참가율의 분모에는 해당 연령대 전체 인구가 들어가므로 학업 중이거나 노동시장 밖에 있는 사람이 많으면 값이 낮아질 수 있다. 반대로 실업자가 많아도 구직 활동을 하고 있다면 경제활동인구에 포함된다. 고용률과 실업률을 함께 봐야 실제 취업 상태를 더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 국가·지역 | 2025년 경제활동참가율 |
|---|---|
| Djibouti | 13.42% |
| Somalia, Fed. Rep. | 15.84% |
| Libya | 16.73% |
| Gabon | 17.80% |
| Tajikistan | 19.33% |
| Bulgaria | 19.55% |
| Mauritania | 20.05% |
| Sao Tome and Principe | 21.24% |
| Puerto Rico (US) | 21.68% |
| Iran, Islamic Rep. | 22.55% |
유럽 안에서도 80%대와 20%대가 함께 나타난다
유럽에서는 네덜란드 83.30%, 아이슬란드 82.14%, 덴마크 69.07%, 노르웨이 66.07%, 스위스 65.65%가 높은 편이다. 반면 불가리아는 19.55%, 이탈리아 24.63%, 스페인 33.76%로 훨씬 낮다. 독일은 54.62%, 영국 52.45%, 프랑스 42.51%로 중간 이상 구간에 놓인다.
이처럼 가까운 국가 사이에서도 차이가 크기 때문에 지역 평균을 개별 국가에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 지도는 북서유럽에서 높은 값이 연속적으로 보이는 부분을 보여주지만, 남유럽과 동유럽 일부는 더 낮은 구간에 속한다. 원인을 판단하려면 재학률, 직업교육, 청년 실업, 노동시장 제도 같은 별도 자료가 필요하다. 이번 지표만으로 원인을 확정하지 않는다.
아프리카는 높은 값과 낮은 값이 동시에 나타나는 가장 뚜렷한 사례다
아프리카에서는 마다가스카르 72.41%, 니제르 70.77%, 탄자니아 70.74%, 우간다 69.77%, 에리트레아 68.50%, 나이지리아 64.78%가 높은 편이다. 그러나 지부티 13.42%, 소말리아 15.84%, 리비아 16.73%, 가봉 17.80%는 매우 낮다. 같은 대륙 안에서 50%포인트가 넘는 차이가 난다.
따라서 “아프리카의 청년은 경제활동참가율이 높다” 또는 그 반대로 단순화할 수 없다. 경제활동참가율은 노동시장 참여 여부만 보여주며, 일자리의 생산성·보수·근로시간·비공식성은 직접 측정하지 않는다. 높은 참여율과 양질의 일자리가 같은 개념이 아니라는 점이 이 지역 비교에서 특히 중요하다.
아시아·태평양에서는 70%대와 30%대가 나란히 보인다
아시아·태평양의 관측치를 보면 캄보디아 70.55%와 호주 70.17%가 70% 안팎으로 높다. 일본은 51.16%, 중국 49.28%, 인도네시아 46.00%, 베트남 41.05%, 태국 39.59%로 중간 구간에 있다. 인도는 31.20%, 필리핀은 31.70%다. 국가별 노동시장 진입 시점이 상당히 다르게 나타난다.
이 차이를 교육 수준이나 경제성장만으로 설명해서는 안 된다. 15~24세는 학교·대학 재학과 첫 취업이 겹치는 연령대이므로 교육 참여가 높으면 경제활동참가율이 낮아질 수 있고, 반대로 일찍 노동시장에 들어오는 구조에서는 높을 수 있다. 어느 쪽이 더 바람직한지는 이 지표 하나로 판단할 수 없다.
미주에서도 북미와 남미 내부의 편차가 작지 않다
북미에서는 캐나다 63.05%, 미국 50.83%, 멕시코 45.01%로 세 나라 사이에도 약 18%포인트 차이가 난다. 남미에서는 페루 55.23%와 브라질 54.63%가 50%를 넘고, 콜롬비아 43.23%, 아르헨티나 38.75%, 칠레 30.08%는 더 낮다.
지도에서 보이는 지역 차이는 “일자리 수”의 직접적인 차이가 아니다. 예를 들어 경제활동참가율이 높더라도 취업하지 못한 구직자가 많다면 고용률은 더 낮을 수 있다. 반대로 경제활동참가율이 낮은 국가에서 교육 중인 청년 비율이 높을 수도 있다. 참여율·고용률·실업률·NEET 비율은 서로 다른 질문에 답하는 지표이므로 구분해서 봐야 한다.
모델 추정치는 국가 간 비교에 유용하지만 국가통계와 같은 숫자라고 가정하지 않는다
이번 자료의 괄호에 붙은 “modeled ILO estimate”는 중요하다. ILOEST는 여러 국가의 노동통계를 국제적으로 비교할 수 있도록 일관된 개념과 모형을 적용한 추정치다. 국가 통계기관이 발표하는 특정 조사 연도의 수치와 완전히 같을 필요는 없다. 비교 목적에서는 같은 계열을 사용하는 장점이 있지만, 한 국가의 정책 평가나 세부 연령·성별 분석에는 해당 국가의 공식 노동력조사도 함께 확인하는 편이 적절하다.
특히 15~24세는 인구 구조와 교육제도 변화에 민감한 집단이다. 한 해의 참여율 차이를 장기적인 노동시장 성과로 단정하지 않고 여러 해의 동일 지표와 함께 보는 것이 안전하다. 이번 글은 2025년 단면 비교이므로 증가·감소 방향을 추정하지 않는다.
35개 결측은 0%가 아니며 지도에서도 별도로 남긴다
전체 217개 국가·지역 가운데 35개는 2025년 원자료 값이 없다. 유효값 182개에는 실제 0%가 한 건도 없다. 따라서 결측을 0으로 채우면 지부티처럼 실제로 낮은 값이 보고된 곳과 자료가 없는 곳을 같은 것으로 취급하게 되어 평균과 순위가 크게 왜곡된다. 이 글의 모든 평균·중앙값·순위는 유효 관측치만 사용한다.
시각화에서는 단순화 Natural Earth 세계경계와 ISO3 코드를 기준으로 163개 관측치를 직접 결합했다. 세인트루시아, 몰타, 몰디브, 싱가포르, 홍콩 등 일부 소규모 국가·지역과 특수 지역은 저해상도 경계에 독립 다각형이 없어 면적 색칠에서 빠진다. 이 19개 값도 통계와 본문 계산에는 포함했으므로 지도에 색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결측이라고 판단하면 안 된다.
자료를 읽을 때는 참여율의 분자와 분모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이 지표의 분자는 15~24세 경제활동인구, 분모는 같은 연령대 전체 인구다. 경제활동인구는 취업자와 실업자로 구성된다. 그래서 참여율 50%는 “청년의 절반이 취업했다”가 아니라 “청년의 절반이 취업하거나 적극적으로 구직하면서 노동시장에 참여했다”는 뜻이다. 고용 상태를 알고 싶다면 employment-to-population ratio, 구직 중인 사람의 비율을 알고 싶다면 youth unemployment rate를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출처는 World Bank World Development Indicators이며 지표 코드는 SL.TLF.ACTI.1524.ZS다. 원천 자료는 International Labour Organization의 ILO Modelled Estimates(ILOEST)다. 이번 비교는 2025년 단일 연도 값으로, 세계은행 국가·지역 목록에서 집계그룹을 제외한 217개 행을 기준으로 유효 관측치 182개를 분석했다.
자주 묻는 질문
청년 경제활동참가율은 청년 고용률과 같은 지표인가요?
아닙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15~24세 인구 가운데 취업자와 구직 중인 실업자를 합친 경제활동인구의 비율입니다. 취업자만 보는 고용률과는 다릅니다.
2025년 값이 없는 35개 국가·지역은 0%로 보면 되나요?
아닙니다. 원자료 결측이며 실제 0% 관측치와 다릅니다. 이번 데이터에는 실제 0% 값이 없고 결측은 평균과 순위 계산에서 제외했습니다.
경제활동참가율이 높으면 청년 노동시장이 더 좋은 것인가요?
그렇게 단정할 수 없습니다. 높은 참여율은 취업하거나 구직 중인 청년이 많다는 뜻이며 임금, 고용 안정성, 실업률, 교육 참여 등을 직접 나타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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