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P·OPHI 글로벌 MPI: 109개국의 다차원 빈곤 인구 비율

UNDP와 Oxford Poverty and Human Development Initiative(OPHI)가 만드는 글로벌 다차원빈곤지수(Global Multidimensional Poverty Index, global MPI)는 빈곤을 소득 한 가지로만 보지 않습니다. 건강, 교육, 생활수준에서 여러 결핍이 동시에 겹치는지를 가구 단위로 확인하고, 가중 결핍 점수가 전체의 3분의 1 이상이면 그 가구의 구성원을 다차원 빈곤 상태로 분류합니다. 세계은행 World Development Indicators의 SI.POV.MPUN은 이 체계에서 다차원 빈곤으로 분류된 사람이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퍼센트로 보여줍니다.

이번 최신 가용치 데이터에는 109개국이 포함되어 있지만 모든 값이 같은 해에 측정된 것은 아닙니다. 관측연도는 2013년부터 2023년까지이며, 2023년 값은 12개국뿐입니다. 따라서 지도는 “2023년 세계 순위”가 아니라 각 국가에서 확인되는 가장 최근의 UNDP·OPHI 방식 다차원 빈곤 인구 비율을 비교하는 자료로 읽어야 합니다. 가장 오래된 그룹을 눈에 띄게 하기 위해 최신 관측이 2018년보다 이전인 국가는 검은 테두리로 표시했습니다.

UNDP OPHI 글로벌 MPI 다차원 빈곤 인구 비율 최신 가용치 지도
UNDP·OPHI 글로벌 MPI 기준 다차원 빈곤 인구 비율의 최신 가용치를 표시했습니다. 109개국의 관측연도는 2013~2023년이며, 검은 테두리는 최신 관측이 2018년보다 이전인 국가입니다.

109개 최신값을 동일한 가중치로 보면 중앙값은 9.8%, 단순 평균은 23.4%입니다. 최솟값은 0.1%, 최댓값은 84.2%입니다. 평균이 중앙값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은 높은 빈곤율을 기록한 국가들이 분포의 상단을 길게 끌어올리기 때문입니다. 이 수치는 국가 인구 규모를 가중한 세계 평균이 아니라 109개 국가의 최신 관측값을 각각 한 번씩 놓은 단순 요약입니다.

글로벌 MPI는 10개 결핍 지표를 세 차원으로 묶는다

UNDP·OPHI 글로벌 MPI의 세 차원은 건강, 교육, 생활수준입니다. 건강에는 영양과 아동 사망, 교육에는 교육연수와 취학, 생활수준에는 조리 연료, 위생, 식수, 전력, 주거, 자산이 들어갑니다. 건강과 교육의 두 지표는 각각 1/6의 가중치를 가지며, 생활수준의 여섯 지표는 각각 1/18입니다. 세 차원이 결과적으로 같은 3분의 1 비중을 갖도록 설계된 구조입니다.

한 가구가 겪는 결핍을 이 가중치로 합산했을 때 33.3% 이상이면 다차원 빈곤으로 분류됩니다. 20% 이상 33.3% 미만은 다차원 빈곤에 취약한 상태, 50% 이상은 심각한 다차원 빈곤으로 별도 구분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다루는 SI.POV.MPUN은 MPI 지수값 자체가 아니라 빈곤으로 분류된 사람의 인구 비율, 즉 headcount ratio입니다. MPI 지수값은 빈곤 인구 비율과 빈곤층이 겪는 평균 결핍 강도를 함께 반영하므로 두 숫자는 같은 개념이 아닙니다.

값의 분포는 낮은 국가와 매우 높은 국가가 동시에 많다

109개 최신값 가운데 1% 미만은 18개국, 1~5% 미만은 22개국입니다. 반면 50% 이상 70% 미만도 17개국이고, 70% 이상은 4개국입니다. 중앙값이 9.8%인데 평균이 23.44%까지 올라가는 이유가 여기에서 보입니다. 한쪽에는 1% 미만 국가가 적지 않지만, 다른 한쪽에는 인구의 절반 이상이 다차원 빈곤으로 분류되는 국가가 상당수 있습니다.

다차원 빈곤 인구 비율국가 수
<1%18
1–<5%22
5–<10%15
10–<25%12
25–<50%21
50–<70%17
70%+4

이처럼 비대칭적인 분포에서는 평균 하나만으로 전형적인 국가를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중앙값은 국가 절반이 9.8% 이하라는 점을 보여주지만, 50%를 넘는 국가가 21개에 이르기 때문에 높은 값이 나타나는 지역을 지도에서 따로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0%에 가까운 값도 “모든 형태의 빈곤이 사라졌다”는 뜻이 아니라 이 글로벌 MPI의 결핍 조합과 기준에서 다차원 빈곤으로 분류된 비율이 낮다는 의미입니다.

높은 최신값은 사헬과 중앙·동부 아프리카에 강하게 모인다

최신 가용치 기준 상단에는 차드 84.2%(2019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80.4%(2018년), 니제르 79.9%(2021년), 부룬디 75.1%(2016년)가 있습니다. 에티오피아 68.7%(2019년), 마다가스카르 68.4%(2021년), 말리 68.3%(2018년), 기니 66.2%(2018년), 부르키나파소 64.5%(2021년)도 높은 구간에 있습니다. 지도에서는 사헬에서 중앙·동부 아프리카로 이어지는 넓은 고빈곤 군집이 나타납니다.

국가관측연도다차원 빈곤 인구 비율
차드201984.2%
중앙아프리카공화국201880.4%
니제르202179.9%
부룬디201675.1%
에티오피아201968.7%
마다가스카르202168.4%
말리201868.3%
기니201866.2%
아프가니스탄202264.9%
부르키나파소202164.5%

이 표를 현재 시점의 정밀한 순위로 읽으면 안 됩니다. 예를 들어 부룬디 값은 2016년이고 니제르는 2021년입니다. 큰 지역 차이를 확인하는 데에는 유용하지만, 1~2%포인트의 세밀한 순위를 정책 성과 차이로 해석하려면 같은 연도와 비슷한 조사 조건을 맞춰야 합니다. 또한 MPI는 여러 결핍이 함께 나타나는 정도를 묶은 지표이므로 지도만으로 특정 원인을 단정할 수 없습니다.

남아시아도 한 덩어리로 보기 어렵다

남아시아와 주변 국가에서도 값의 폭이 큽니다. 아프가니스탄은 2022년 64.9%, 파키스탄은 2017년 38.3%, 네팔은 2022년 20.1%, 방글라데시는 2022년 14.9%, 부탄은 2022년 9.8%, 인도는 2019년 16.4%, 스리랑카는 2016년 2.9%입니다. 인접한 국가라도 결핍의 구성과 조사연도, 사회·경제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지역명만으로 비슷한 수준을 예상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같은 2022년 자료만 놓고 보면 아프가니스탄 64.9%, 네팔 20.1%, 방글라데시 14.9%, 부탄 9.8%로 차이가 큽니다. 같은 연도 비교는 혼합연도 전체 순위보다 해석이 안정적이지만, 그래도 각 나라에서 어떤 지표가 빈곤을 가장 많이 구성하는지 알려면 영양·교육·전력·위생 같은 세부 MPI 구성요소를 추가로 봐야 합니다.

2023년 값은 12개국뿐이라 세계 단면으로 볼 수 없다

이번 자료에서 가장 최근 연도인 2023년 관측은 12개국입니다. 세네갈 45.1%, 바누아투 27.8%, 레소토 25.0%, 라오스 17.8%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고, 아제르바이잔 0.2%, 요르단 0.8%, 키르기스스탄과 튀니지는 각각 1.0%입니다. 볼리비아 5.8%, 페루 5.6%, 멕시코 5.3%처럼 중남미의 세 관측도 비슷한 구간에 있습니다.

국가2023년 값
세네갈45.1%
바누아투27.8%
레소토25.0%
라오스17.8%
나우루6.8%
볼리비아5.8%
페루5.6%
멕시코5.3%
키르기스스탄1.0%
튀니지1.0%
요르단0.8%
아제르바이잔0.2%

2023년 12개 관측의 중앙값은 5.7%, 평균은 11.9%입니다. 그러나 이 평균을 2022년이나 2021년 평균과 비교해 세계 빈곤이 줄었다거나 늘었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각 연도에 포함된 국가 구성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시간 변화는 같은 국가의 반복 조사와 일관된 방법론을 사용한 별도 추세 자료로 확인해야 합니다.

관측연도 차이가 지도 해석의 가장 큰 제한이다

109개국 가운데 2023년은 12개, 2022년은 13개뿐입니다. 2020~2021년이 11개, 2018~2019년이 41개, 2016~2017년이 16개, 2013~2015년이 16개입니다. 즉 절반이 넘는 국가의 최신 관측이 2019년 또는 그 이전입니다. 가구조사 기반 지표는 매년 같은 시점에 갱신되지 않기 때문에 최신 가용치 지도가 넓은 지역 패턴을 보여주는 데는 유용하지만 현재 시점의 정확한 국가 순위를 뜻하지 않습니다.

최신 관측연도국가 수
202312
202213
2020–202111
2018–201941
2016–201716
2013–201516

UNDP의 글로벌 MPI는 같은 조사에서 필요한 모든 지표를 확보해야 하므로 단일 통계만 수집하는 지표보다 업데이트 조건이 까다롭습니다. 조사 시점이 오래된 국가의 값은 “현재 빈곤율”이라고 단정하기보다 “이 지표에서 확인되는 최신 가용 관측값”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지도에서 오래된 관측을 별도로 표시한 이유도 최신성 차이를 숨기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기존 World Bank MPM 글과 같은 지표가 아니다

이 지표는 이미 발행된 World Bank의 Multidimensional Poverty Measure(MPM)와 이름이 비슷하지만 측정 틀이 다릅니다. UNDP·OPHI 글로벌 MPI는 건강·교육·생활수준의 10개 지표를 사용합니다. 반면 World Bank MPM은 금전적 빈곤, 교육, 기본 인프라 서비스의 세 차원을 결합하며 구성지표와 빈곤선이 다릅니다. 따라서 두 비율을 같은 척도의 연속 자료처럼 합치거나 어느 쪽이 더 정확한 빈곤율이라고 단정하면 안 됩니다.

검색할 때는 출처와 지표코드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이번 글의 핵심 지표는 SI.POV.MPUN이며 UNDP·OPHI 글로벌 MPI의 headcount ratio입니다. 기존 World Bank MPM 글은 SI.POV.MPWB를 사용합니다. 두 지표는 모두 빈곤을 여러 차원에서 보려는 목적을 공유하지만, 무엇을 결핍으로 보고 어떻게 결합하는지가 다르므로 서로 보완적인 자료로 보는 편이 적절합니다.

지도를 읽을 때 기억할 네 가지

  • 값은 UNDP·OPHI 글로벌 MPI에서 다차원 빈곤으로 분류된 사람이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입니다.
  • 지도는 109개국의 최신 가용치를 사용하며 관측연도는 2013~2023년으로 서로 다릅니다. 검은 테두리는 최신값이 2018년보다 이전인 국가입니다.
  • 회색은 0%가 아니라 이번 109개국 데이터에 값이 없는 지역입니다. 결측값을 0으로 바꾸지 않았습니다.
  • 이 비율은 MPI 지수값 자체도, 단순 소득빈곤율도 아닙니다. 국가 간 비교에서는 조사연도와 방법론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수치 출처는 세계은행 World Development Indicators의 SI.POV.MPUN이며, 지표는 UNDP·OPHI 글로벌 MPI 결과를 사용합니다. 글로벌 MPI의 차원·지표·가중치와 3분의 1 빈곤 기준은 UNDP Human Development Reports의 글로벌 MPI 설명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국가별 가장 최근의 비어 있지 않은 관측값을 사용했으며, 국가 인구를 이용한 세계 가중평균은 별도로 계산하지 않았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UNDP·OPHI 글로벌 MPI의 다차원 빈곤율은 무엇을 뜻하나요?

건강, 교육, 생활수준의 10개 지표에서 가중 결핍 점수가 3분의 1 이상인 가구의 구성원이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입니다.

이 수치를 2023년 국가 순위로 봐도 되나요?

아닙니다. 109개국의 최신 관측연도는 2013~2023년으로 다르고, 2023년 값은 12개국뿐입니다. 최신 가용치의 공간 분포로 보는 것이 적절합니다.

World Bank MPM 다차원 빈곤율과 같은 지표인가요?

아닙니다. UNDP·OPHI 글로벌 MPI와 World Bank MPM은 사용하는 차원, 구성지표와 기준이 다릅니다. 이번 지표코드는 SI.POV.MPUN이며 World Bank MPM은 SI.POV.MPWB입니다.

Green Map에서 제공하는 지도 자료는 직접 제작한 편집 지도이며, 행정구역 경계와 지리 정보는 geoBoundaries, Natural Earth, OpenStreetMap, 각국 정부 및 공공기관의 오픈데이터 등을 참고해 제작합니다.

지도 이미지는 원본 데이터 파일을 그대로 재배포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 자료, 발표 자료, 문서 제작, 블로그 이미지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편집·디자인한 자료입니다. 이 안내문은 Green Map 지도 제작에 참고한 주요 데이터 출처를 알리기 위한 공통 고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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