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중등도 이상 식량불안을 겪는 인구 비중은 보고 국가와 지역 사이에서 매우 크게 갈립니다. World Bank 지표 SN.ITK.MSFI.ZS의 2023년 값을 보면 실제 수치가 있는 곳은 134곳이고, 83곳은 해당 연도 값이 없습니다. 관측치 가운데 시에라리온이 89.8%로 가장 높고 벨라루스가 1.1%로 가장 낮습니다. 단순 평균은 29.62%, 중앙값은 22.55%입니다. 높은 값이 여러 곳에 집중되어 평균이 중앙값보다 크게 나타나는 분포입니다.
이 지표를 단순히 “굶는 사람의 비율”로 읽으면 의미가 좁아집니다. 공식 정의는 전체 인구 중 중등도 또는 심각한 식량불안을 경험하는 가구에 사는 사람의 비중입니다. 중등도 단계에서는 돈이나 다른 자원이 부족해 식사의 질이 낮아지고, 평소 먹던 양을 줄여야 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심각한 단계는 그보다 더 강한 식품 접근 제약을 뜻합니다. 따라서 이 수치는 식량의 생산량 자체보다 사람들이 안전하고 영양가 있는 음식에 안정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지를 보여 주는 지표에 가깝습니다.

목차
이 지표는 무엇을 측정하나
World Bank의 지표명은 “Prevalence of moderate or severe food insecurity in the population (%)”이며 원자료 기관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입니다. FAO의 식량불안경험척도(Food Insecurity Experience Scale, FIES)는 사람들이 지난 기간에 돈이나 다른 자원의 부족 때문에 음식에 접근하는 과정에서 어떤 어려움을 겪었는지를 질문합니다. 단순히 한 끼를 먹었는지 여부만 보는 것이 아니라 식단의 질이 낮아졌는지, 식사량을 줄여야 했는지, 더 심한 경우 끼니를 거르거나 하루 동안 먹지 못했는지 같은 경험을 이용해 식량불안의 정도를 구분합니다.
따라서 40%라는 값은 해당 국가 주민의 40%가 항상 굶주렸다는 뜻이 아닙니다. 전체 인구의 약 40%가 조사 기준에서 중등도 또는 심각한 식량불안으로 분류되는 가구에 속한다는 의미입니다. 중등도에는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꾸준히 유지하기 어려운 상태가 포함될 수 있고, 심각한 단계는 음식의 양 자체를 크게 줄이는 경험과 더 가까워집니다. 이 구분은 영양실조율, 빈곤율, 식품가격상승률과도 서로 다른 개념입니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2023년 값이 단일 시점의 한 번짜리 조사 결과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World Bank 메타데이터는 국제 비교용 식량불안 유병률을 3년 평균으로 계산한다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2023년 수치는 그 해 하루나 한 달의 상황을 찍은 값이 아니라 주변 연도의 정보를 포함해 변동성을 완화한 국제 비교 지표로 이해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특정 사건의 즉각적인 영향을 이 숫자 하나로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가장 높은 곳은 어디인가
상위 10곳은 시에라리온 89.8%, 남수단 88.1%, 아이티 83.2%, 말라위 81.7%, 콩고민주공화국 81.5%, 아프가니스탄 80.8%, 라이베리아 80.8%, 코모로 79.7%, 나이지리아 74.8%, 케냐 73.9%입니다. 상위권에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가 다수 포함되지만, 아이티와 아프가니스탄처럼 다른 지역의 매우 높은 값도 함께 나타납니다. 지도에서도 서아프리카·중앙아프리카·동아프리카에 높은 값이 넓게 이어지는 동시에 일부 지역에서 고립된 높은 점이 확인됩니다.
최고값 89.8%와 최저값 1.1%의 차이는 88.7%포인트입니다. 최고값은 최저값의 약 81.6배입니다. 다만 이 배수는 국가의 인구 규모를 고려하지 않은 비율 간 비교입니다. 시에라리온의 89.8%와 인구가 훨씬 큰 국가의 40%를 놓고 “영향받는 사람 수”를 비교하려면 각 국가 인구를 곱한 절대 인원 자료가 필요합니다. 이 글의 수치는 어디까지나 각 국가 내부에서 식량불안을 경험하는 인구의 비중을 비교합니다.
| 상위 | 국가·지역 | 비중 | 하위 | 국가·지역 | 비중 |
|---|---|---|---|---|---|
| 1 | 시에라리온 | 89.8% | 1 | 벨라루스 | 1.1% |
| 2 | 남수단 | 88.1% | 2 | 키프로스 | 1.4% |
| 3 | 아이티 | 83.2% | 3 | 이탈리아 | 1.7% |
| 4 | 말라위 | 81.7% | 4 | 스위스 | 2.0% |
| 5 | 콩고민주공화국 | 81.5% | 5 | 카자흐스탄 | 2.0% |
| 6 | 아프가니스탄 | 80.8% | 6 | 룩셈부르크 | 2.6% |
| 7 | 라이베리아 | 80.8% | 7 | 러시아 | 2.8% |
| 8 | 코모로 | 79.7% | 8 | 폴란드 | 3.4% |
| 9 | 나이지리아 | 74.8% | 9 | 아랍에미리트 | 3.6% |
| 10 | 케냐 | 73.9% | 10 | 독일 | 4.1% |
낮은 값은 유럽과 일부 아시아 국가에 많이 나타난다
하위권은 벨라루스 1.1%, 키프로스 1.4%, 이탈리아 1.7%, 스위스 2.0%, 카자흐스탄 2.0%, 룩셈부르크 2.6%, 러시아 2.8%, 폴란드 3.4%, 아랍에미리트 3.6%, 독일 4.1%입니다. 하위 10곳 중 유럽 국가가 많지만 카자흐스탄과 아랍에미리트도 포함됩니다. 이런 분포는 소득 수준만으로 모든 국가의 순서를 설명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 줍니다. 같은 대륙 안에서도 값이 상당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5.4%, 일본은 5.8%, 몽골은 4.8%, 인도네시아는 4.5%, 태국은 5.4%로 이번 자료에서는 비교적 낮은 구간에 들어갑니다. 반면 중국과 인도는 2023년 값이 비어 있어 이 자료만으로 같은 기준의 직접 비교를 할 수 없습니다. 결측을 0%로 간주하면 실제보다 낮은 것처럼 보이는 심각한 오류가 생기므로, 지도에서는 자료 없는 곳을 회색으로 따로 표시했습니다.
지역 군집이 뚜렷하지만 이웃 국가의 차이도 크다
서아프리카에서는 시에라리온 89.8%, 라이베리아 80.8%처럼 매우 높은 값이 보이는 반면 가나는 44.5%, 코트디부아르는 38.4%입니다. 모두 높은 편일 수 있지만 같은 지역 안에서도 40%포인트가 넘는 차이가 존재합니다. 동아프리카 역시 케냐 73.9%, 에티오피아 61.4%, 탄자니아 58.0%, 우간다 54.6%로 서로 다른 수준을 보입니다. 지도에서 큰 지역 군집을 읽는 것과 동시에 개별 국가의 값을 확인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인접 국가의 차이는 다른 지역에서도 확인됩니다. 아이티는 83.2%인데 도미니카공화국은 43.8%입니다. 아프가니스탄은 80.8%이고 파키스탄은 42.1%, 이란은 38.8%입니다. 유럽에서는 벨라루스 1.1%, 폴란드 3.4%, 리투아니아 6.5%, 라트비아 11.2%, 우크라이나 32.5%로 동유럽과 발트 주변에서도 큰 폭의 차이가 나타납니다. 이런 수치만으로 정치·경제·기후·분쟁 같은 원인을 하나로 특정할 수는 없지만, 후속 분석이 필요한 지역을 찾는 데는 유용합니다.
평균 29.62%보다 중앙값 22.55%를 함께 봐야 한다
134개 실제 값의 단순 평균은 29.62%이지만 중앙값은 22.55%입니다. 상위 국가의 값이 70~90%대까지 올라가면서 평균을 끌어올리기 때문입니다. 제1사분위수는 9.20%, 제3사분위수는 44.33%입니다. 즉 실제 값이 있는 국가와 지역의 절반은 대략 9.2%에서 44.3% 사이에 위치합니다. 국가별 분포를 설명할 때 평균 하나만 제시하면 전형적인 국가의 수준이 실제보다 높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 비중 구간 | 국가·지역 수 | 134개 중 비율 |
|---|---|---|
| 10% 미만 | 38 | 28.4% |
| 10~20% 미만 | 27 | 20.1% |
| 20~40% 미만 | 27 | 20.1% |
| 40~60% 미만 | 23 | 17.2% |
| 60% 이상 | 19 | 14.2% |
10% 미만은 38곳, 10~20% 미만은 27곳, 20~40% 미만은 27곳, 40~60% 미만은 23곳, 60% 이상은 19곳입니다. 가장 낮은 구간과 가장 높은 구간이 모두 적지 않아 분포가 한쪽에만 몰려 있지 않습니다. 동시에 60% 이상인 곳이 19곳이나 된다는 점은 중등도 이상 식량불안이 일부 국가에서는 인구의 대다수에 영향을 미치는 수준임을 보여 줍니다.
지도에서 회색 지역을 0%로 읽으면 안 된다
이번 데이터셋은 World Bank의 국가·지역 마스터 217행을 유지하면서 2023년 값이 없는 83행을 결측으로 보존합니다. 지도에서 회색 점은 “식량불안이 없다”가 아니라 “2023년 비교 값이 제공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실제 값이 1.1%인 벨라루스와 값이 없는 국가를 같은 색으로 표시하면 데이터의 의미가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유효값과 결측을 명확히 분리했습니다.
결측이 83곳으로 적지 않다는 점은 세계 전체를 단순 평균하거나 대륙 전체를 대표한다고 말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특히 중국과 인도처럼 인구가 큰 국가의 2023년 값이 이 파일에 없기 때문에, 134개 국가의 단순 평균 29.62%를 “세계 인구의 29.62%”라고 해석할 수 없습니다. 세계 전체 유병률을 구하려면 인구 가중치와 누락 국가를 포함하는 별도의 공식 집계가 필요합니다.
이 지표로 알 수 있는 것과 알 수 없는 것
이 지표가 가장 잘 답하는 질문은 “사람들이 음식에 접근하는 과정에서 중등도 이상의 제약을 얼마나 넓게 경험하는가”입니다. 국가별로 식량불안의 상대적 규모를 비교하고, 높은 값이 군집하는 지역을 찾고, 주변 국가 사이의 큰 차이를 확인하는 데 적합합니다. 또한 다른 지표와 결합하면 식품가격, 소득, 사회보호, 농업생산, 분쟁, 기후충격과 식량 접근이 어떤 관계를 보이는지 추가로 탐색할 출발점이 됩니다.
반면 이 숫자 하나로 영양실조의 종류, 칼로리 섭취량, 곡물 생산량, 식품 가격의 원인, 빈곤의 원인, 개별 가구가 처한 상황을 직접 알 수는 없습니다. 같은 비율이라도 생활비, 식품시장, 사회안전망, 도시화, 농촌 접근성 같은 배경은 다를 수 있습니다. 특히 국제 비교에서는 조사 설계와 통계 처리 기준이 일관되도록 조정되어 있지만, 각 국가의 사회적 맥락까지 동일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수치는 비교의 출발점으로 사용하고 원인 분석은 별도 자료로 확인해야 합니다.
자료 출처와 계산 방법
수치는 World Bank의 SN.ITK.MSFI.ZS 지표를 사용했으며, 원출처는 FAO입니다. FIES의 개념과 측정 방식은 FAO의 Food Insecurity Experience Scale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의 순위, 평균, 중앙값, 사분위수, 구간별 개수는 제공된 2023년 실제 관측치 134개에서 직접 계산했습니다.
결측 83개는 0으로 바꾸거나 이전 연도의 값으로 대체하지 않았습니다. 지도에는 전체 217개 국가와 지역의 대표 위치를 배치하고, 실제 값이 있는 134곳만 비율에 따라 색을 입혔습니다. 따라서 지도 색상, 표의 순위, 본문 통계가 모두 같은 2023년 데이터 기준을 공유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중등도 또는 심각한 식량불안은 단순히 굶주림을 뜻하나요?
아닙니다. 중등도 식량불안은 돈이나 다른 자원이 부족해 식단의 질이 낮아지거나 먹는 양을 줄여야 하는 경험까지 포함합니다. 심각한 단계는 음식의 양을 크게 줄이거나 끼니를 거르는 등 더 강한 식품 접근 제약을 뜻합니다.
2023년 값은 2023년 한 해만 조사한 결과인가요?
World Bank 메타데이터는 이 국제 비교 지표를 3년 평균으로 계산한다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2023년 값은 단일 시점의 조사 결과라기보다 주변 연도의 정보를 포함해 변동성을 완화한 추정치로 이해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자료가 없는 국가는 0%로 보면 되나요?
아닙니다. 결측은 0%가 아니라 해당 기준연도에 비교 가능한 값이 없다는 뜻입니다. 이번 데이터의 83개 결측 지역은 지도에서 회색으로 따로 표시하고 통계 계산에서 제외했습니다.
관련 지도
Green Map에서 제공하는 지도 자료는 직접 제작한 편집 지도이며, 행정구역 경계와 지리 정보는 geoBoundaries, Natural Earth, OpenStreetMap, 각국 정부 및 공공기관의 오픈데이터 등을 참고해 제작합니다.
지도 이미지는 원본 데이터 파일을 그대로 재배포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 자료, 발표 자료, 문서 제작, 블로그 이미지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편집·디자인한 자료입니다. 이 안내문은 Green Map 지도 제작에 참고한 주요 데이터 출처를 알리기 위한 공통 고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