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력부문의 발전용 석유계 액체연료 소비는 얼마나 집중됐을까? (2024년)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2024년 주별 자료를 보면 전력부문이 실제 전기 생산에 사용한 석유계 액체연료 소비는 50개 주 합계 약 20,194.6천 배럴, 즉 약 2,019만 배럴이었다. 이 수치는 전력부문 전체의 석유계 액체연료 ‘총소비’와 같은 말이 아니라, EIA의 consumption-for-eg 항목처럼 발전에 사용된 물리량을 뜻한다. 단위는 천 배럴이며, 50개 주 모두 같은 2024년 기준이라 주별 비교가 가능하다.

분포는 매우 한쪽으로 치우쳐 있다. 하와이의 소비는 11,633.1천 배럴로 50개 주 합계의 57.6%를 차지했고, 알래스카까지 합치면 두 주의 비중이 65.6%에 이른다. 반면 50개 주의 중앙값은 97.5천 배럴, 평균은 403.9천 배럴이다. 평균이 중앙값의 네 배 이상인 것은 하와이와 알래스카 같은 큰 값이 전체 분포를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2024년 미국 전력부문에서 발전에 사용한 석유계 액체연료 소비 상위 10개 주 비교 차트
출처: U.S. 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 electricity/electric-power-operational-data, 2024년. 단위는 천 배럴이다.

이번 수치는 ‘발전에 사용한 양’이다

EIA 전력 운영자료에는 연료 소비를 여러 방식으로 볼 수 있다. 이번 지표는 fueltypeid가 PEL인 석유계 액체연료를 대상으로 하고, sectorid 98인 Electric Power 부문에서 전기 생산에 사용된 양을 보여준다. 따라서 발전소가 보유한 재고, 다른 용도의 사용량, 열병합의 다른 출력 개념, 열량 단위와는 구분해야 한다. 같은 석유계 연료라도 어떤 필드와 부문을 선택했는지에 따라 값이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천 배럴’은 물리적 부피 단위다. 석유계 액체연료의 열량이나 발전량을 직접 나타내지 않는다. 두 주가 같은 배럴 수를 사용해도 연료 종류의 세부 구성과 발전효율이 다르면 실제 전력 생산량은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이 자료는 연료 투입 규모를 비교하는 데 적합하고, 발전량이나 효율을 평가하려면 순발전량·열량·발전효율 자료를 별도로 봐야 한다.

하와이 한 곳이 전체의 57.6%를 차지했다

하와이의 2024년 소비는 11.633백만 배럴로 가장 컸다. 50개 주 합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7.61%다. 2위 알래스카는 1.616백만 배럴로 8.00%를 차지했다. 두 주를 합치면 미국 50개 주 합계의 65.61%다. 이 정도 집중도라면 미국 전력부문의 석유계 액체연료 소비를 단순 평균으로만 설명하기 어렵다.

하와이와 알래스카가 상단에 있는 사실은 지리적·전력시스템 구조와 함께 살펴볼 가치가 있지만, 이 지표 하나만으로 원인을 단정하지 않는다. 섬 지역의 전력망 구조, 발전설비 구성, 연료 공급 조건 등은 별도의 자료가 필요하다. 이번 자료가 직접 보여주는 것은 두 주의 발전용 석유계 액체연료 물리량이 다른 주보다 훨씬 컸다는 사실과 그 결과 전체 분포가 강하게 집중됐다는 점이다.

뉴욕부터 매사추세츠까지는 하와이·알래스카와 큰 간격이 있다

3위 뉴욕은 554.38천 배럴, 메릴랜드는 483.19천 배럴, 미주리는 415.97천 배럴이었다. 이어 버지니아 382.68천 배럴, 텍사스 342.05천 배럴, 플로리다 322.79천 배럴, 노스캐롤라이나 301.84천 배럴, 매사추세츠 274.93천 배럴 순이었다. 3위부터는 값이 600천 배럴 아래로 내려가 하와이와의 격차가 매우 커진다.

상위 5개 주는 전체 소비의 72.8%를 차지했고, 상위 10개 주까지 넓히면 80.8%에 이른다. 다시 말해 절반 이상의 주를 제외하고도 상위 10개 주만으로 전체의 5분의 4 이상이 설명된다. 이런 분포는 순위 자체보다 집중도와 중앙값을 함께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주연도천 배럴50개 주 합계 비중
하와이202411,633.14857.61%
알래스카20241,615.8908.00%
뉴욕2024554.3772.75%
메릴랜드2024483.1862.39%
미주리2024415.9712.06%
버지니아2024382.6791.89%
텍사스2024342.0461.69%
플로리다2024322.7911.60%
노스캐롤라이나2024301.8351.49%
매사추세츠2024274.9301.36%

절반 수준의 주는 100천 배럴에도 미치지 못했다

50개 주의 중앙값은 97.52천 배럴이다. 따라서 절반 정도의 주는 100천 배럴 안팎 또는 그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실제로 13개 주는 50천 배럴 미만이었고, 24개 주는 100천 배럴 이상이었다. 25번째 백분위는 49.78천 배럴, 75번째 백분위는 236.93천 배럴로, 가운데 절반의 주가 이 범위에 들어갔다.

하단에서는 아이다호가 0.083천 배럴로 가장 낮았고, 뉴멕시코 2.011천 배럴, 미시시피 9.613천 배럴이 뒤를 이었다. 로드아일랜드는 10.001천 배럴, 버몬트 11.542천 배럴, 네바다 12.557천 배럴이었다. 이런 작은 값은 발전용 석유계 액체연료가 해당 주 전력부문에서 매우 제한적으로 사용됐음을 보여주지만, 전체 전력 생산 규모가 작다는 뜻은 아니다.

주연도천 배럴50개 주 합계 비중
Idaho20240.0830.00%
New Mexico20242.0110.01%
Mississippi20249.6130.05%
Rhode Island202410.0010.05%
Vermont202411.5420.06%
Nevada202412.5570.06%
Louisiana202418.0900.09%
Alabama202419.2130.10%

평균 403.9천 배럴은 ‘전형적인 주’를 잘 나타내지 않는다

50개 주의 단순 평균은 403.9천 배럴로 중앙값 97.5천 배럴보다 훨씬 높다. 하와이 한 곳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알래스카도 다른 주보다 큰 값을 보이기 때문에 평균이 상단으로 당겨진다. 이런 경우 평균만 보면 대부분의 주가 실제보다 많은 석유계 액체연료를 발전에 사용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주별 전형적인 수준을 보려면 중앙값과 사분위 범위를 먼저 보고, 전체 소비가 어디에 집중됐는지 상위 주의 합계 비중을 함께 확인하는 편이 낫다. 이번 자료에서는 ‘평균 403.9천 배럴’보다 ‘중앙값 97.5천 배럴, 하와이 57.6%, 상위 10개 80.8%’라는 조합이 분포의 실제 모습을 더 잘 설명한다.

총소비·열량·발전량과 혼동하면 안 된다

전력부문 석유계 액체연료와 관련된 EIA 지표는 서로 비슷한 제목을 가질 수 있다. 총소비는 발전 이외의 용도를 포함할 수 있고, heat content 계열은 Btu 같은 에너지 단위로 환산한 값이며, net generation은 생산된 전력량이다. 이번 수치는 그중 발전에 투입된 석유계 액체연료의 물리적 부피만 비교한다.

따라서 다른 지표와 값이 조금 다르다고 해서 오류라고 볼 수 없다. 비교하려는 질문이 무엇인지에 따라 분자·단위·부문이 달라진다. 연료 사용량 자체를 볼 때는 천 배럴이 유용하고, 서로 다른 연료의 에너지 기여를 비교하려면 열량 단위가 더 적합하며, 실제 생산된 전력을 비교하려면 MWh 기반 발전량을 봐야 한다.

50개 주 합계는 약 2,019만 배럴이다

제공된 50개 주 값을 합산하면 20,194.553천 배럴, 즉 약 20.195백만 배럴이다. 이 합계는 이번 주별 관측치에서 직접 계산한 값이다. 워싱턴 D.C.나 미국령을 추가한 전국 공식 합계로 확대하지 않고, 정확히 50개 주 범위에서만 해석하는 것이 안전하다.

주별 합계를 이용하면 각 주가 50개 주 합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계산할 수 있다. 하와이 57.61%, 알래스카 8.00%에 비해 대부분의 주는 한 자릿수 초반 또는 1% 미만이다. 이런 상대비중은 어느 지역에 석유계 액체연료 사용이 집중됐는지 보여주지만, 주별 전력 수요나 발전량 대비 의존도를 나타내려면 별도의 분모가 필요하다.

발전량 대비 의존도는 별도 계산이 필요하다

소비량이 많다고 해서 그 주의 전력 생산에서 석유계 액체연료가 차지하는 비율도 반드시 높다고 볼 수는 없다. 총 발전량이 매우 큰 주는 석유 소비가 절대량으로 커도 전체 연료 구성에서는 작은 비중일 수 있다. 반대로 발전량이 작은 주에서는 비교적 적은 배럴 수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도 있다.

의존도를 보려면 석유계 액체연료 발전량을 주 전체 발전량으로 나누거나, 연료별 열량을 전체 투입 열량과 비교해야 한다. 이번 글은 그런 비율을 추정하지 않고 EIA가 직접 제공한 발전용 소비 물리량의 주별 차이에만 초점을 둔다.

2024년 주별 패턴에서 읽을 수 있는 핵심

가장 뚜렷한 특징은 집중이다. 하와이 한 주가 57.6%, 하와이와 알래스카 두 주가 65.6%, 상위 10개 주가 80.8%를 차지했다. 반면 중앙값은 97.5천 배럴에 불과하다. 미국 전력부문의 발전용 석유계 액체연료 사용이 모든 주에 고르게 분포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이 수치를 읽을 때는 세 가지를 기억하면 된다. 첫째, 단위는 천 배럴의 물리량이다. 둘째, 범위는 Electric Power 부문에서 전기 생산에 사용한 석유계 액체연료다. 셋째, 절대 소비량은 발전량 대비 의존도와 다른 개념이다. 이 구분을 지키면 비슷한 EIA 연료 지표 사이에서 생기는 혼동을 줄일 수 있다.

자료 출처와 해석 범위

출처는 U.S. 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의 Electricity API v2, electric-power-operational-data이며 2024년 연간 관측치다. 연료 유형은 petroleum liquids(PEL), 부문은 Electric Power, 측정 필드는 consumption-for-eg, 단위는 thousand barrels다. 50개 주의 직접 발표값을 사용했고 결측치를 0으로 대체하거나 다른 연도를 섞지 않았다.

후속 분석에서는 같은 주의 순발전량, 발전용 열량, 연료별 발전량을 연결해 절대 소비량과 연료 의존도를 분리해서 볼 수 있다. 그렇게 하면 하와이와 알래스카의 큰 물리량이 전력 믹스에서 어느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는지, 다른 주와 어떤 방식으로 다른지를 더 정확히 설명할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이 자료의 ‘소비’는 총소비인가요?

아닙니다. EIA의 consumption-for-eg 필드로, Electric Power 부문에서 실제 전기 생산에 사용한 석유계 액체연료의 물리량입니다.

하와이가 57.6%라는 것은 무엇을 뜻하나요?

제공된 50개 주 소비량 합계에서 하와이의 발전용 석유계 액체연료 물리량이 차지한 비중입니다.

소비량이 많으면 석유 발전 의존도도 높은가요?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의존도를 보려면 석유 발전량이나 열량을 주 전체 발전량 또는 전체 연료 투입량과 비교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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