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전문대 졸업자 중 전공 분야가 분류되지 않은 비율은? 2018~2020 세계 지도

대학·전문대 등 고등교육 졸업자 통계를 보면 전공 분야가 교육, 공학, 보건, 경영처럼 분명하게 분류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일부 졸업자는 국제 교육분류에서 전공 분야가 미상 또는 미분류로 집계됩니다. World Bank의 SE.TER.GRAD.OT.ZS는 전체 고등교육 졸업자 가운데 이런 “분야 미상·미분류” 범주에 들어간 졸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을 보여 줍니다.

이 지표는 특정 전공을 선택한 학생의 인기를 보여 주는 자료가 아닙니다. 오히려 전공 분야를 국제 기준으로 분류하거나 보고하는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졸업자가 별도 미분류 범주에 남았는지를 확인하는 데 가깝습니다. 국가별 마지막 관측값은 161개지만 연도는 1999~2020년으로 섞여 있어, 핵심 지도와 비교는 2018~2020년에 관측된 92개 국가·지역만 사용했습니다.

2018년부터 2020년 사이 고등교육 졸업자 중 전공 분야가 미상 또는 미분류로 집계된 비율 세계 지도
World Bank SE.TER.GRAD.OT.ZS의 2018~2020년 관측값 92개를 표시했습니다. 모로코 27.84%가 큰 예외값이어서 지도 색상 범위만 7%에서 상한 처리했으며 실제 통계값은 바꾸지 않았습니다.

이 지표의 ‘미분류 전공’은 실제 하나의 전공 분야가 아니다

UNESCO UIS는 고등교육 졸업자를 교육, 예술·인문학, 사회과학, 경영·법, 자연과학, ICT, 공학·제조·건설, 농림수산·수의학, 보건·복지, 서비스 등 전공 분야별로 분류합니다. 이때 어느 분야에도 명확히 넣기 어려운 졸업자나 전공 정보가 충분히 구분되지 않은 경우는 “unknown or unspecified” 범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UNESCO의 교육통계 지침은 국가가 사용하는 전공 분류를 국제분류에 맞게 변환하도록 요구하지만, 자료를 세부 전공으로 나눌 수 없거나 일반 프로그램처럼 특정 분야에 배정하기 어려운 경우 미상·미분류 범주에 보고하도록 설명합니다. 따라서 이 비율이 높다고 해서 많은 학생이 “미분류 전공”이라는 학과에 입학했다는 뜻은 아닙니다.

2018~2020년 92개 가운데 58개는 0%로 보고됐다

2018~2020년 관측값 92개 가운데 58개(63.0%)는 0.00%입니다. 양수인 곳은 34개뿐입니다. 전체 최근값의 중앙값도 0.00%이며, 단순 평균은 0.72%입니다. 평균이 0보다 큰 이유는 소수 국가의 높은 값이 분포를 크게 끌어올리기 때문입니다.

2018~2020 미분류 비율국가·지역 수92개 중 비중
0%5863.0%
0~0.1% 미만1010.9%
0.1~0.5% 미만99.8%
0.5~1% 미만22.2%
1~3% 미만88.7%
3~10% 미만44.3%
10% 이상11.1%

0%는 “전공 정보가 완벽하다”는 뜻으로 단정할 수 없습니다. 해당 국제통계에서 미분류 범주로 보고된 졸업자가 없었다는 의미에 가깝습니다. 국가가 모든 전공을 세부 분야에 잘 배정했을 수도 있고, 통계 수집·보고 방식의 차이가 반영됐을 수도 있습니다. 이 지표만으로 교육통계 품질 전체를 점수화해서는 안 됩니다.

최근값에서는 모로코가 27.84%로 매우 높다

2018~2020년 자료 가운데 모로코는 2019년 27.84%로 다른 국가보다 크게 높습니다. 뉴질랜드는 2018년 6.41%, 그레나다 5.68%, 아르메니아 4.00%, 벨기에 3.19%입니다. 키르기스스탄 2.66%, 알제리 2.34%, 우크라이나 2.22%, 바레인 1.76%, 몽골 1.72%, 캐나다 1.70%도 최근 관측값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편입니다.

국가·지역관측연도미상·미분류 전공 졸업자 비율
모로코201927.84%
뉴질랜드20186.41%
그레나다20185.68%
아르메니아20194.00%
벨기에20183.19%
키르기스스탄20192.66%
알제리20182.34%
우크라이나20192.22%
바레인20191.76%
몽골20181.72%
캐나다20181.70%
헝가리20181.27%
아제르바이잔20191.25%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20190.74%
스위스20180.68%
2018년부터 2020년 사이 고등교육 졸업자 중 전공 분야 미분류 비율이 높은 15개 국가
최근 관측값 가운데 높은 15개를 비교했습니다. 모로코가 크게 높아 나머지 국가와의 차이가 분명하게 나타납니다.

이 순위를 “전공 선택의 특징”이나 “교육 수준”으로 해석하면 안 됩니다. 모로코의 높은 수치는 전공 분야 분류·보고 구조에서 미분류 범주가 많이 사용됐다는 사실을 보여 줄 뿐입니다. 왜 그런 값이 나타났는지는 국가 통계기관의 해당 연도 자료, 분류체계 전환, 세부 전공 보고 범위를 추가로 확인해야 설명할 수 있습니다.

한국·미국·영국은 최근 비교에 들어가지 않는 이유가 있다

대한민국의 마지막 관측값은 2017년 0.03%, 미국은 2016년 0.00%, 영국은 2016년 0.65%, 멕시코는 2017년 0.03%입니다. 이 값들은 유효한 마지막 관측값이지만 2018~2020년 최근 지도에는 넣지 않았습니다. 시점이 다른 값을 최근 국가 순위에 섞으면 통계 보고체계가 바뀐 차이까지 국가 차이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가마지막 관측연도미상·미분류 전공 졸업자 비율
대한민국20170.03%
미국20160.00%
영국20160.65%
캐나다20181.70%
독일20180.16%
프랑스20180.20%
호주20180.02%
인도20190.00%
브라질20180.00%
뉴질랜드20186.41%
모로코201927.84%
벨기에20183.19%

반면 캐나다는 2018년 1.70%, 독일 0.16%, 프랑스 0.20%, 호주 0.02%, 인도와 브라질은 0.00%라 최근 비교에 포함됩니다. 뉴질랜드는 6.41%, 벨기에는 3.19%로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이런 차이는 학생들이 특정 전공을 더 선호했다는 뜻이 아니라 전공 분야가 최종 통계에서 어떤 범주로 코딩됐는지를 보여 줍니다.

왜 161개 마지막 값 전체를 한 지도에 쓰지 않았나

전체 161개 마지막 관측값 중 2018~2020년은 92개로 57.1%입니다. 2015~2017년이 44개, 2010~2014년 12개, 1999~2009년 13개입니다. 최대 연도가 2020년이라고 해서 161개 모두가 2020년 자료라는 뜻은 아닙니다.

마지막 관측연도 구간국가·지역 수161개 중 비중
1999~2009138.1%
2010~2014127.5%
2015~20174427.3%
2018~20209257.1%

특히 쿠바의 마지막 값은 2016년 41.14%로 전체 161개 중 가장 높지만 최근 지도에서는 제외했습니다. 이 값까지 2019년 모로코와 같은 시점처럼 비교하면 통계 분류가 다른 시기의 값이 섞입니다. 전체 역사적 데이터에서는 중요한 관측값이지만 최근 공간 비교에서는 분리하는 편이 더 정확합니다.

이 지표는 전공 다양성이나 인기 전공을 보여 주지 않는다

미분류 비율이 낮다고 해서 전공 선택이 다양하거나 학생의 진로가 잘 맞는다는 뜻은 아닙니다. 반대로 비율이 높다고 특정 전공이 부족하다는 뜻도 아닙니다. 전공별 졸업자 구조를 알고 싶다면 공학, 자연과학, ICT, 보건·복지, 경영·법처럼 실제로 분류된 각 전공 분야의 졸업자 비율을 따로 봐야 합니다.

이 지표의 가장 유용한 역할은 전공별 국제비교를 하기 전에 “미분류로 남은 비율이 큰 국가는 없는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미분류 비율이 매우 높으면 다른 전공별 비율도 해석할 때 세부 분류의 누락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0%가 많기 때문에 평균보다 분포와 예외값이 중요하다

최근 92개 가운데 절반 이상이 정확히 0%이고, 0.5% 미만까지 합치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따라서 평균 0.72% 하나만 제시하면 실제 분포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모로코처럼 20%가 넘는 값과 0%가 많은 구조가 동시에 존재하기 때문에, 중앙값·0% 국가 수·상위 예외값을 함께 보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세계 지도 역시 같은 이유로 색상 표현을 조정했습니다. 모로코 27.84%를 그대로 최대값으로 두면 0~6% 사이의 국가 대부분이 거의 같은 색으로 보이게 됩니다. 지도에서는 7%를 시각적 상한으로 사용했지만 실제 데이터, 표, 그래프의 값은 전혀 바꾸지 않았습니다.

전공 분야 분류는 국제기준을 쓰지만 국가별 비교에는 한계가 있다

UNESCO UIS의 전공 분야 통계는 ISCED Fields of Education and Training 체계를 사용해 국가 간 비교를 가능하게 합니다. 하지만 국가마다 원래 사용하는 학과·전공 체계가 다르고, 이를 국제분류에 연결하는 방식도 완전히 같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UNESCO 역시 국가 간 비교는 전공 정의의 일관성, 누락·중복, 자료의 완전성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특히 “미상·미분류” 범주는 이런 차이에 민감합니다. 어떤 국가는 대부분의 졸업자를 세부 전공으로 분류하고, 다른 국가는 특정 프로그램이나 자료를 미분류로 남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몇 퍼센트포인트 차이를 교육정책 성과로 해석하기보다 데이터 분류 구조의 차이로 먼저 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자료 출처와 계산 기준

수치는 World Bank Education Statistics의 SE.TER.GRAD.OT.ZS를 사용했습니다. 공식 영문명은 “Percentage of graduates from tertiary education graduating from programmes in unspecified fields, both sexes (%)”입니다. 전체 고등교육 졸업자 중 미상·미분류 전공 분야에 들어간 졸업자의 비율이며, 원자료 체계는 UNESCO Institute for Statistics(UIS)의 고등교육 전공별 졸업자 통계입니다.

UNESCO UIS는 고등교육 전공별 졸업자 비율을 각 전공 분야 졸업자 수를 전체 고등교육 졸업자 수로 나누어 계산한다고 설명합니다. 또 교육조사 지침에서는 전공을 분류할 수 없거나 세부 분야로 나눌 수 없는 경우 “not known or unspecified” 범주를 사용하도록 안내합니다.

핵심 지도와 표는 2018~2020년에 관측된 92개 국가·지역에서 계산했습니다. 국가별 평균은 인구나 졸업자 수로 가중하지 않은 단순 통계입니다. ISO-3 코드를 Natural Earth 저해상도 세계 경계에 연결했으며 79개 폴리곤에 값을 직접 표시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미분류 전공은 실제 하나의 전공인가요?

아닙니다. 전공 분야를 국제 교육분류의 특정 분야에 넣기 어렵거나 세부 정보가 충분하지 않아 미상·미분류 범주로 보고된 경우를 뜻합니다.

미분류 비율이 높으면 교육 수준이 낮다는 뜻인가요?

아닙니다. 이 지표는 교육 수준보다 전공 분야가 통계에서 어떻게 분류·보고됐는지를 보여 주는 성격이 강합니다.

왜 161개 전체가 아니라 2018~2020년 92개를 중심으로 비교했나요?

전체 마지막 관측값은 1999~2020년으로 시점이 크게 섞여 있습니다. 오래된 분류체계 차이를 현재 국가 차이처럼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 최근 2018~2020년 자료를 사용했습니다.

0%이면 전공 통계가 완벽하다는 뜻인가요?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해당 관측에서 미분류 범주로 보고된 졸업자가 없다는 뜻이며, 국가별 통계 작성 방식과 분류체계 차이는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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