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서비스를 팔고 사들이는 규모를 국내총생산(GDP)과 비교하면 한 나라가 국경을 넘는 서비스 거래에 얼마나 많이 연결돼 있는지 볼 수 있습니다. World Bank의 2025년 동일연도 자료 97개 국가·지역에서 서비스 수출입 GDP 대비 비중의 중앙값은 21.63%, 단순 평균은 30.78%입니다. 대한민국은 17.88%입니다. 이 비율은 서비스업이 GDP에서 차지하는 생산 비중이 아니라, 서비스 수출과 서비스 수입을 더한 대외거래 규모를 GDP와 비교한 값입니다.

목차
이 지표는 국내 서비스업 비중이 아니라 해외 서비스 수출입 규모다
World Bank의 공식 지표명은 Trade in services (% of GDP), 코드 BG.GSR.NFSV.GD.ZS입니다. 공식 정의에서 서비스 교역은 거주자가 비거주자에게 제공한 서비스와 비거주자가 거주자에게 제공한 서비스를 합친 개념입니다. 쉽게 말하면 서비스 수출과 서비스 수입의 합계를 GDP와 비교합니다. 따라서 국내 음식점·병원·교육·부동산·금융 같은 서비스업 전체가 국내에서 만들어 낸 부가가치의 비중과는 다른 숫자입니다.
예를 들어 값이 20%라면 한 해의 서비스 수출과 서비스 수입을 합친 규모가 그 나라 GDP의 약 20%에 해당한다는 뜻입니다. 수출과 수입을 더하기 때문에 20%가 흑자 또는 적자를 뜻하지도 않습니다. 서비스 무역수지처럼 어느 쪽이 더 큰지 보려면 서비스 수출에서 서비스 수입을 뺀 별도 자료가 필요합니다.
이 지표는 국경을 넘는 서비스 거래의 총량을 경제 규모에 맞춰 비교하는 데 적합합니다. 관광, 운송, 금융, 정보·사업서비스처럼 국경을 넘는 서비스가 활발한 경제는 높은 비율이 나올 수 있지만, 이 데이터 하나만으로 어떤 서비스 분야가 비율을 끌어올렸는지 확정할 수는 없습니다. 세부 원인을 보려면 서비스 항목별 수출·수입 자료가 필요합니다.
2025년 중앙값은 21.63%, 가운데 절반은 13.32~33.82%
2025년 값이 있는 97개 국가·지역을 같은 비중으로 계산하면 중앙값은 21.63%, 단순 평균은 30.78%입니다. 1사분위수는 13.32%, 3사분위수는 33.82%로, 가운데 절반의 관측값이 대략 GDP의 13.3~33.8% 사이에 있습니다. 평균이 중앙값보다 높은 것은 룩셈부르크·키프로스·싱가포르처럼 100%를 크게 넘는 일부 값이 위쪽 꼬리를 길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 2025년 서비스 수출입 / GDP | 국가·지역 수 | 97개 중 비중 |
|---|---|---|
| 10% 미만 | 20 | 20.6% |
| 10~20% 미만 | 22 | 22.7% |
| 20~30% 미만 | 24 | 24.7% |
| 30~50% 미만 | 20 | 20.6% |
| 50~100% 미만 | 8 | 8.2% |
| 100% 이상 | 3 | 3.1% |
10% 미만은 20곳, 10~20% 미만은 22곳, 20~30% 미만은 24곳으로 세 구간이 비슷한 크기입니다. 30~50% 미만은 20곳, 50~100% 미만은 8곳이며 100% 이상은 3곳입니다. 따라서 전형적인 관측치는 10~30%대에 많이 모이지만 작은 개방경제와 국제 서비스 거래가 큰 일부 국가·지역에서는 비율이 훨씬 높게 나타납니다.
룩셈부르크·키프로스·싱가포르는 100%를 넘는다
2025년 가장 높은 값은 룩셈부르크 295.97%, 키프로스 148.05%, 싱가포르 133.66%입니다. 수리남 84.19%, 그레나다 81.20%, 세인트루시아 78.16%, 앤티가 바부다 78.09%, 세인트키츠 네비스 66.53%가 뒤를 잇습니다. 에스토니아는 58.83%, 코소보는 57.07%입니다.

| 상위 국가·지역 | 서비스 수출입 / GDP |
|---|---|
| 룩셈부르크 | 295.97% |
| 키프로스 | 148.05% |
| 싱가포르 | 133.66% |
| 수리남 | 84.19% |
| 그레나다 | 81.20% |
| 세인트루시아 | 78.16% |
| 앤티가 바부다 | 78.09% |
| 세인트키츠 네비스 | 66.53% |
| 에스토니아 | 58.83% |
| 코소보 | 57.07% |
반대쪽에서는 방글라데시 5.07%, 중국 5.17%, 파키스탄 5.19%, 볼리비아 5.34%, 러시아 5.51%가 가장 낮은 편입니다. 콩고민주공화국 6.11%, 아르헨티나 6.93%, 미국 6.94%, 브라질 7.00%, 페루 7.02%까지가 하위 10개입니다. 낮은 값은 서비스 산업이 작다는 뜻이 아니라, 국경을 넘는 서비스 수출입 합계가 GDP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다는 뜻입니다.
| 하위 국가·지역 | 서비스 수출입 / GDP |
|---|---|
| 방글라데시 | 5.07% |
| 중국 | 5.17% |
| 파키스탄 | 5.19% |
| 볼리비아 | 5.34% |
| 러시아 | 5.51% |
| 콩고민주공화국 | 6.11% |
| 아르헨티나 | 6.93% |
| 미국 | 6.94% |
| 브라질 | 7.00% |
| 페루 | 7.02% |
왜 서비스 수출입 비중이 GDP의 100%를 넘을 수 있나
GDP는 한 나라 안에서 새로 만들어진 부가가치를 측정하지만, 서비스 수출입 지표의 분자는 국경을 오간 서비스 거래액을 수출과 수입 양쪽에서 더합니다. 같은 해에 서비스 수출이 GDP의 80%, 서비스 수입이 GDP의 70% 규모라면 합계는 150%가 될 수 있습니다. 이때 150%라는 값은 서비스업이 GDP의 150%를 생산했다는 뜻이 아닙니다.
작고 개방된 경제, 국제 금융·사업서비스 허브, 관광이나 운송 등 국제 서비스 거래가 큰 경제에서는 국내 GDP에 비해 국경을 넘는 총거래액이 매우 커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국내 경제 규모가 크고 서비스 거래의 상당 부분이 국내에서 이뤄지는 나라에서는 절대 서비스 거래액이 커도 GDP 대비 비율은 낮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절대 금액과 GDP 대비 비율은 서로 다른 질문입니다.
특히 룩셈부르크의 295.97% 같은 극단값을 “경제의 세 배가 서비스업”이라고 읽으면 잘못입니다. 이 지표는 양방향 서비스 흐름의 합을 경제 규모와 비교한 개방도 성격의 비율에 가깝습니다. 높은 수치가 곧 무역 흑자나 높은 생활수준을 뜻하지도 않습니다.
대한민국은 17.88%로 2025년 중앙값보다 낮다
대한민국의 2025년 값은 17.88%로 21.63%인 국가·지역 중앙값보다 약 3.74%포인트 낮습니다. 같은 해 일본은 11.62%, 중국 5.17%, 인도 15.54%, 싱가포르 133.66%, 태국 26.58%, 필리핀 18.42%, 인도네시아 7.30%입니다. 같은 아시아에서도 서비스 수출입의 상대적 규모가 매우 다릅니다.
| 국가 | 2025년 서비스 수출입 / GDP |
|---|---|
| 대한민국 | 17.88% |
| 일본 | 11.62% |
| 중국 | 5.17% |
| 인도 | 15.54% |
| 싱가포르 | 133.66% |
| 태국 | 26.58% |
| 필리핀 | 18.42% |
| 인도네시아 | 7.30% |
| 미국 | 6.94% |
| 캐나다 | 14.70% |
| 멕시코 | 7.61% |
| 브라질 | 7.00% |
| 독일 | 22.17% |
| 프랑스 | 23.73% |
| 영국 | 29.22% |
| 스페인 | 20.05% |
| 이탈리아 | 13.54% |
| 남아프리카공화국 | 9.32% |
미국은 6.94%, 캐나다 14.70%, 멕시코 7.61%, 브라질 7.00%입니다. 유럽의 독일은 22.17%, 프랑스 23.73%, 영국 29.22%, 스페인 20.05%, 이탈리아 13.54%입니다. 경제 규모가 큰 나라 사이에서도 차이가 있지만, 룩셈부르크나 싱가포르처럼 국제 서비스 거래가 경제 규모에 비해 매우 큰 소규모 경제와 비교하면 대체로 낮은 편입니다.
한국의 17.88%가 좋다거나 나쁘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이 비율이 낮아지는 이유는 서비스 수출입이 작아서일 수도 있고, GDP가 커서 상대적으로 분모가 큰 영향도 있을 수 있습니다. 변화의 원인을 보려면 서비스 수출액, 서비스 수입액, GDP를 각각 확인해야 합니다.
세계 지도에서는 유럽·카리브해의 높은 값과 대형 경제의 낮은 값이 대비된다
유럽에서는 룩셈부르크 295.97%와 키프로스 148.05%가 매우 높습니다. 에스토니아 58.83%, 리투아니아 48.63%, 몬테네그로 46.69%도 높은 편입니다. 반면 이탈리아는 13.54%이고 독일·프랑스·영국은 대략 22~29%대입니다. 같은 유럽 안에서도 국가 규모와 국제 서비스 거래 구조에 따라 큰 차이가 납니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가 133.66%로 뚜렷한 극단값입니다. 태국 26.58%, 필리핀 18.42%, 한국 17.88%, 인도 15.54%, 일본 11.62%가 그보다 낮고 중국은 5.17%, 인도네시아는 7.30%입니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나라라도 서비스 거래의 경제적 비중은 크게 다를 수 있습니다.
미주에서는 수리남이 84.19%로 높고, 카리브해의 그레나다·세인트루시아·앤티가 바부다·세인트키츠 네비스도 상위권입니다. 반대로 미국 6.94%, 브라질 7.00%, 아르헨티나 6.93%, 페루 7.02%, 멕시코 7.61%는 한 자릿수입니다. 지도는 이런 공간적 대비를 빠르게 찾는 데 유용하지만 높은 값의 원인을 특정 산업 하나로 단정하는 자료는 아닙니다.
전체 교역·상품서비스 수지와 계산 방식이 어떻게 다른가
비슷해 보이는 대외거래 지표는 계산식이 다릅니다. 이번 서비스 수출입 비율은 (서비스 수출 + 서비스 수입) ÷ GDP입니다. 상품까지 포함한 전체 교역 비율은 (상품·서비스 수출 + 상품·서비스 수입) ÷ GDP이고, 상품·서비스 수지는 (상품·서비스 수출 − 상품·서비스 수입) ÷ GDP입니다. 하나는 서비스 거래의 총량, 하나는 상품까지 포함한 총교역 규모, 하나는 수출과 수입의 차이를 봅니다.
| 지표 | 계산 개념 | 무엇을 보여 주나 |
|---|---|---|
| 서비스 수출입 / GDP | 서비스 수출 + 서비스 수입 | 국경을 넘는 서비스 거래의 총규모 |
| 전체 교역 / GDP | 상품·서비스 수출 + 상품·서비스 수입 | 상품과 서비스를 모두 합친 대외교역 규모 |
| 상품·서비스 수지 / GDP | 상품·서비스 수출 − 상품·서비스 수입 | 수출과 수입 중 어느 쪽이 더 큰지 |
따라서 서비스 수출입 비율이 높아도 서비스 무역수지가 흑자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수출과 수입이 모두 크면 총량 비율은 높을 수 있고, 두 금액이 비슷하면 순수지는 작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총량은 작아도 수출과 수입의 차이가 크면 수지 비율은 눈에 띌 수 있습니다. 서로 보완해서 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최신값 200개를 한 순위에 모두 섞지 않은 이유
원자료는 각 국가·지역의 최신 비결측값 200개를 담고 있지만 기준연도는 서로 다릅니다. 2025년 값은 97개, 2024년은 68개, 2023년은 14개이며 나머지 21개는 2022년 또는 그 이전입니다. 가장 오래된 최신 관측치에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과 차드의 1994년 값도 있습니다. 이런 오래된 값을 2025년 값과 한 순위에 놓으면 현재의 국가 차이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본문의 지도·중앙값·평균·분포·상하위 순위는 2025년 관측치 97개만 사용했습니다. 최신가용값 200개는 국가별 데이터가 존재한다는 범위를 확인하는 데는 유용하지만, 동일시점 국가 비교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2024년 값이 68개로 많기 때문에 추후 2024년만 따로 비교하면 더 넓은 동일연도 표본을 만들 수 있지만, 2025년과 2024년을 섞어 순위를 만드는 것은 피했습니다.
통계는 World Bank World Development Indicators의 BG.GSR.NFSV.GD.ZS를 사용했습니다. World Bank 메타데이터는 이 지표를 거주자가 비거주자에게 제공한 서비스와 비거주자가 거주자에게 제공한 서비스의 합계로 설명하며, GDP 대비 퍼센트로 표시합니다. 원천에는 IMF 국제수지 통계, World Bank WDI, OECD 국가계정 자료가 포함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서비스 수출입 GDP 대비 비중은 무엇을 뜻하나요?
서비스 수출과 서비스 수입을 더한 금액을 GDP와 비교한 비율입니다. 국내 서비스업이 GDP에서 차지하는 부가가치 비중과는 다른 지표입니다.
서비스 수출입 비중이 100%를 넘을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분자는 서비스 수출과 수입을 모두 더한 총거래액이고 GDP는 국내 부가가치이므로, 작은 개방경제에서는 양방향 서비스 거래가 GDP보다 클 수 있습니다.
2025년 한국의 서비스 수출입 GDP 대비 비중은 얼마인가요?
World Bank BG.GSR.NFSV.GD.ZS의 2025년 대한민국 값은 약 17.88%입니다. 같은 해 97개 국가·지역 중앙값 21.63%보다 낮습니다.
서비스 수출입 비중과 상품·서비스 수지는 같은 지표인가요?
아닙니다. 서비스 수출입 비중은 서비스 수출과 수입을 더한 총량을 보고, 상품·서비스 수지는 상품·서비스 수출에서 수입을 뺀 순차이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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