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미지정·분류 외 상대국 상품 수출 비중은 얼마나 될까?

2023년 World Bank의 상품 수출 잔여 비중 지표를 보면 대부분의 국가·지역은 0%에 매우 가까웠지만 일부 경제권에서는 눈에 띄게 높은 값이 나타났습니다. 실제 값이 있는 205개 국가·지역 가운데 쿠바가 4.052%로 가장 높았고, 아루바 3.085%, 북한 2.347%, 콜롬비아 1.376%가 뒤를 이었습니다. 이 지표의 공식 코드는 TX.VAL.MRCH.RS.ZS이며, 전체 상품 수출액에서 World Bank의 고소득·저소득·중소득 경제권으로 보고된 수출액 합계를 뺀 잔여분을 전체 상품 수출액 대비 백분율로 나타냅니다. 잔여분에는 상대국이 명시되지 않은 교역이나 World Bank 소득분류에 포함되지 않는 경제권과의 교역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수치를 ‘미신고 수출’이나 ‘통계 오류’로 곧바로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공식 정의상 잔여분은 특정 소득군에 배정되지 않은 상대국 몫을 나타내는 계산 결과이며, 그 안에 어떤 상대국이 얼마나 포함되어 있는지는 이 비율 하나만으로 알 수 없습니다. 2023년에는 전체 217개 국가·지역 행 가운데 205개에 값이 있었고 12개는 원자료 결측으로 남아 있습니다. 값이 있는 곳 중 88개는 정확히 0.00%였고 117개는 0보다 컸습니다. 지도에서는 0과 결측을 구분해, 결측을 0으로 채우지 않았습니다.

2023년 상품 수출 잔여 비중 세계 비교
World Bank TX.VAL.MRCH.RS.ZS의 2023년 국가·지역별 값을 표시했습니다. 결측치는 0으로 처리하지 않았습니다.

쿠바·아루바·북한이 2%를 넘는 드문 사례였다

상위권과 나머지 국가 사이에는 큰 간격이 있습니다. 쿠바 4.052%, 아루바 3.085%, 북한 2.347%는 모두 2%를 넘지만, 4위 콜롬비아는 1.376%로 내려갑니다. 우루과이 0.660%와 가이아나 0.647%까지 포함해 0.5% 이상인 곳은 6개에 불과합니다. 1% 이상은 4개, 2% 이상은 3개뿐입니다. 즉, 높은 값은 세계적으로 흔한 상태가 아니라 소수의 예외에 가깝습니다. 상위 국가를 볼 때도 ‘수출의 대부분이 분류되지 않았다’고 읽는 것은 잘못입니다. 가장 높은 쿠바도 잔여 비중이 약 4.05%이며 전체 상품 수출의 95% 이상은 이 잔여 범주 밖에 있습니다.

2023년 상품 수출 잔여 비중 상위 15개 국가·지역
2023년 보고값 가운데 잔여 비중이 높은 15개 국가·지역을 비교했습니다.

평균보다 중앙값이 훨씬 낮아 분포가 한쪽으로 치우쳐 있다

205개 보고값의 평균은 0.077515%이지만 중앙값은 0.000485%입니다. 평균이 중앙값의 약 160배라는 점은 몇몇 큰 값이 평균을 끌어올린다는 뜻입니다. 1사분위는 0.000000%, 3사분위는 0.006850%로, 보고된 국가·지역의 절반은 이 매우 낮은 구간 안에 있습니다. 19개만 0.1% 이상이므로, 대다수 관측치는 소수점 둘째 자리보다 작은 수준입니다. 이런 분포에서는 평균만 제시하면 일반적인 국가의 상태를 크게 과장할 수 있습니다. 중앙값과 0값의 개수, 상위 몇 개 값의 크기를 함께 봐야 실제 구조가 보입니다.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의 여러 경제권이 상위권에 보인다

상위 15개에는 쿠바, 아루바, 콜롬비아, 우루과이, 가이아나, 아르헨티나, 퀴라소, 브라질, 파나마, 페루, 에콰도르처럼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의 여러 국가·지역이 포함됩니다. 그렇다고 지역 전체가 높은 것은 아닙니다. 같은 지역에서도 0에 가까운 값이 많고, 일부 경제권만 상대적으로 높은 잔여 비중을 기록했습니다. 이 지표는 교역 상대국의 소득군 분류와 미지정 상대국 처리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높은 값이 특정 산업 구조나 수출 경쟁력을 직접 뜻하지도 않습니다. 지리적 군집은 관찰할 수 있지만 원인을 설명하려면 상대국별 무역 자료가 추가로 필요합니다.

국가·지역잔여 비중
Cuba4.052070%
Aruba3.085020%
Korea, Dem. People’s Rep.2.347321%
Colombia1.375665%
Uruguay0.660310%
Guyana0.647013%
Argentina0.395525%
Curacao0.351928%
Brazil0.339770%
Panama0.215416%
Peru0.214534%
Ecuador0.172063%
Russian Federation0.167345%
Turkiye0.145813%
United States0.124010%

88개의 0%는 결측치와 의미가 다르다

2023년 실제 관측치 중 88개는 정확히 0.00%입니다. 이는 해당 국가의 값이 빠졌다는 뜻이 아니라, 공식 계산에서 잔여 비중이 0으로 기록되었다는 뜻입니다. 반면 12개 국가·지역은 2023년 값 자체가 제공되지 않았습니다. 이 둘을 같은 색이나 같은 순위로 처리하면 통계적 의미가 달라집니다. 지도에서는 실제 0값을 관측치로 유지하고 원자료 결측은 별도로 남겼습니다. 특히 대부분의 값이 매우 작기 때문에 결측을 0으로 채우면 0% 국가가 실제보다 많아지고, 잔여분이 전혀 없었던 곳과 단순히 2023년 값이 없는 곳을 구분할 수 없게 됩니다.

아주 작은 양수 값도 0으로 반올림해 버리면 안 된다

0에 가까운 국가 가운데도 실제로는 양수 값이 존재합니다. 앙골라는 0.000005%, 에스와티니 0.000008%, 콩고민주공화국 0.000009%, 차드 0.000016%처럼 매우 작은 값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인 두 자리 소수 표시에서는 모두 0.00%처럼 보일 수 있지만 데이터상으로는 정확한 0과 다릅니다. 이런 초소형 값은 실질적으로 매우 작은 잔여 비중이라는 점에서는 비슷하지만, 원자료 상태를 보존하려면 계산과 정렬에서 그대로 유지해야 합니다. 따라서 표와 분석에서는 충분한 소수 자릿수를 사용하고, 지도에서는 연속값으로 반영했습니다.

낮은 양수 값의 국가·지역잔여 비중
Angola0.000005%
Eswatini0.000008%
Congo, Dem. Rep.0.000009%
Chad0.000016%
Iraq0.000033%
Oman0.000051%
Congo, Rep.0.000145%
Iceland0.000227%
Nigeria0.000252%
Saudi Arabia0.000310%

이 비율은 무역수지나 수출 누락률을 나타내지 않는다

residual이라는 단어 때문에 수출액의 오류나 누락처럼 읽기 쉽지만, 지표의 계산 구조는 다릅니다. 기준이 되는 것은 보고 경제권의 전체 상품 수출과 World Bank 소득분류별 상대국으로 집계된 수출의 차이입니다. 따라서 잔여분은 소득군별 합계에 포함되지 않는 상대국 흐름을 포착합니다. 수출액과 수입액의 차이를 보여 주는 무역수지와도 관계가 다르고, 세관 신고 누락률이나 불법무역 규모를 측정하는 지표도 아닙니다. 값이 높다고 해서 통계 품질이 낮다고 단정할 근거도 없습니다. 지표 정의에 맞춰 ‘소득군별 상대국 합계 밖에 남은 수출 비중’으로 읽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절대 수출액과 잔여 비중은 별개의 크기다

이 지표는 전체 상품 수출액을 분모로 사용하므로 경제 규모가 다른 국가를 비율로 비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1%라는 같은 비율도 전체 수출액이 큰 국가와 작은 국가에서 실제 금액은 크게 다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절대 잔여 수출액이 큰 국가가 반드시 비율 순위에서도 높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세계 무역에서 미지정 상대국으로 향한 금액의 규모를 알고 싶다면 총 상품 수출액과 이 비율을 결합해야 합니다. 이번 비교는 어디에서 잔여분이 전체 수출 구성에서 상대적으로 큰지를 보여 주는 데 초점을 둡니다.

2023년 한 해의 단면이므로 장기 변화는 따로 확인해야 한다

이번 결과는 2023년의 단일 연도 비교입니다. 한 국가의 잔여 비중이 구조적으로 항상 높은지, 특정 해에만 일시적으로 올라갔는지는 이 단면만으로 판단할 수 없습니다. 무역 상대국 분류, 보고 관행, 교역 경로가 바뀌면 같은 경제권의 값도 연도별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장기 추세를 보려면 동일한 TX.VAL.MRCH.RS.ZS 지표를 여러 해 연결하고, 각 해의 국가 coverage와 결측 상태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특정 연도의 순위를 장기적인 무역 특성으로 일반화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낮은 비중은 수출 상대국 분류가 대부분 명확했다는 뜻에 가깝다

잔여 비중이 0%이거나 매우 낮은 국가에서는 대부분의 상품 수출이 World Bank 소득군으로 분류된 상대국에 배정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것을 무역 통계의 품질이 더 우수하다는 평가로 곧바로 연결해서는 안 됩니다. 지표는 상대국 분류 결과만 보여 주며, 각 국가의 통계 작성 방식이나 세관 시스템 전반을 평가하지 않습니다. 또한 잔여 비중이 낮다고 해서 교역 상대국이 단순하거나 특정 소득군에 집중되어 있다는 뜻도 아닙니다. 고소득·중소득·저소득 경제권 안에서 여러 상대국과 폭넓게 교역하면서도 잔여 비중은 0에 가까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낮은 값의 의미도 공식 계산 범위 안에서 제한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료와 계산 기준

출처는 World Bank 지표 TX.VAL.MRCH.RS.ZS이며 비교 연도는 2023년, 단위는 전체 상품 수출 대비 percent입니다. World Bank 국가·지역권 기준에서 집계 경제권은 제외했고, 217개 국가·지역 가운데 205개에 실제 값이 있습니다. 평균 0.077515%, 중앙값 0.000485%, 사분위수와 순위는 이 205개 관측치로 계산했습니다. 12개 결측치는 어떤 계산에서도 0으로 대체하지 않았고, 실제 0값 88개는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지도와 차트 역시 같은 2023년 관측치를 사용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2023년 상품 수출 잔여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어디인가요?

World Bank 2023년 보고값에서는 쿠바가 4.052%로 가장 높았고 아루바 3.085%, 북한 2.347%가 뒤를 이었습니다.

상품 수출 잔여 비중은 무엇을 뜻하나요?

전체 상품 수출에서 World Bank 소득군별 상대국으로 집계된 수출을 뺀 잔여 비중입니다. 미지정 상대국이나 소득분류 밖 경제권과의 교역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잔여 비중이 높으면 미신고 수출이 많다는 뜻인가요?

아닙니다. 이 지표는 세관 누락이나 불법무역을 측정하지 않으며 상대국 소득군 분류 밖에 남는 수출 비중을 나타냅니다.

값이 없는 국가·지역은 0%로 계산했나요?

아닙니다. 12개 결측치는 그대로 결측으로 유지했고, 실제 0% 관측치 88개와 구분했습니다.

Green Map에서 제공하는 지도 자료는 직접 제작한 편집 지도이며, 행정구역 경계와 지리 정보는 geoBoundaries, Natural Earth, OpenStreetMap, 각국 정부 및 공공기관의 오픈데이터 등을 참고해 제작합니다.

지도 이미지는 원본 데이터 파일을 그대로 재배포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 자료, 발표 자료, 문서 제작, 블로그 이미지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편집·디자인한 자료입니다. 이 안내문은 Green Map 지도 제작에 참고한 주요 데이터 출처를 알리기 위한 공통 고지입니다.

댓글 달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