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이 바로 쓸 수 있는 현금과 중앙은행 예치금을 어느 정도 보유하고 있는지는 국가마다 큰 차이가 있습니다. World Bank의 2025년 동일연도 값이 있는 101개 국가·지역을 비교하면 중앙값은 16.70%, 단순 평균은 24.20%입니다. 리비아는 315.45%로 가장 높고, 모잠비크 121.35%, 아이티 119.95%가 뒤를 잇습니다. 대한민국의 최신값은 2025년이 아니라 2024년 3.57%이므로 2025년 순위에는 넣지 않았습니다.

목차
이 비율은 은행의 ‘현금성 준비자산’을 무엇과 비교한 값일까
World Bank의 공식 지표명은 Bank liquid reserves to bank assets ratio (%), 코드 FD.RES.LIQU.AS.ZS입니다. 공식 정의에서 분자는 은행이 보유한 국내통화 현금과 통화당국, 즉 중앙은행 등에 맡긴 예치금입니다. 분모는 다른 정부기관, 비금융 공기업, 민간 부문, 다른 은행기관 등에 대한 청구권입니다. 쉽게 말하면 은행이 즉시 활용하기 쉬운 준비자산이 대출·채권성 청구권에 비해 얼마나 큰지를 보여 주는 비율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지표 이름의 ‘bank assets’를 일반적인 회계상의 모든 총자산과 완전히 같은 뜻으로 읽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World Bank의 긴 정의는 비교 대상인 자산 측 항목을 여러 부문에 대한 청구권으로 구체화합니다. 그래서 이 값은 은행 대차대조표 전체의 현금 비율이나 규제상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과 같은 지표가 아닙니다.
2025년 중앙값은 16.70%, 가운데 절반은 9.05~26.19%
2025년 101개 관측치를 국가별 같은 가중치로 계산하면 중앙값은 16.70%입니다. 1사분위수는 9.05%, 3사분위수는 26.19%이므로 가운데 절반은 대략 9.0%에서 26.2% 사이에 있습니다. 단순 평균은 24.20%로 중앙값보다 높습니다. 리비아, 모잠비크, 아이티처럼 높은 값이 상단을 끌어올리기 때문입니다.
| 2025년 비율 구간 | 국가·지역 수 | 101개 중 비중 |
|---|---|---|
| 5% 미만 | 8 | 7.9% |
| 5~10% 미만 | 20 | 19.8% |
| 10~20% 미만 | 33 | 32.7% |
| 20~40% 미만 | 29 | 28.7% |
| 40~80% 미만 | 7 | 6.9% |
| 80~150% 미만 | 3 | 3.0% |
| 150% 이상 | 1 | 1.0% |
10% 미만은 28곳이고, 10~20% 미만이 33곳으로 가장 큰 집단입니다. 40% 이상은 11곳, 100% 이상은 3곳입니다. 이 분포만 봐도 같은 은행 지표라도 국가별 준비자산과 청구권의 상대적 구성이 크게 다르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리비아 315.45%는 오류가 아니라 지표의 분모를 이해해야 하는 값이다
2025년 가장 높은 리비아는 315.45%, 모잠비크는 121.35%, 아이티는 119.95%입니다. 남수단은 86.98%, 통가 78.81%, 몽골 56.80%, 우크라이나 55.99%입니다. 100%가 넘는 수치가 처음 보면 이상해 보이지만, 이 지표의 분자는 현금과 통화당국 예치금이고 분모는 다른 부문에 대한 청구권입니다. 두 항목의 규모 관계에 따라 분자가 분모보다 클 수 있으므로 100%를 자동 오류로 처리하면 안 됩니다.

| 상위 국가 | 은행 현금·중앙은행 예치금 비율 |
|---|---|
| 리비아 | 315.45% |
| 모잠비크 | 121.35% |
| 아이티 | 119.95% |
| 남수단 | 86.98% |
| 통가 | 78.81% |
| 몽골 | 56.80% |
| 우크라이나 | 55.99% |
| 기니 | 46.18% |
| 수리남 | 45.55% |
| 카보베르데 | 44.54% |
| 잠비아 | 42.44% |
| 앙골라 | 36.53% |
| 도미니카공화국 | 35.02% |
| 세르비아 | 33.19% |
| 파푸아뉴기니 | 33.15% |
높은 비율을 곧바로 ‘은행이 더 안전하다’고 해석하면 안 된다
현금과 중앙은행 예치금이 많으면 특정 상황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유동성 자산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뜻은 됩니다. 하지만 국가별 비율이 높다고 해서 은행 시스템 전체가 더 안전하거나 건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은행 건전성에는 자본비율, 부실대출, 예금과 단기조달 구조, 자산의 만기와 통화 구성, 중앙은행 제도, 지급준비제도 등이 함께 영향을 줍니다.
반대로 비율이 낮다고 해서 바로 유동성 위기 위험이 높다는 뜻도 아닙니다. 은행이 보유한 다른 유동자산, 시장에서 조달할 수 있는 자금, 중앙은행 유동성 공급 체계, 예금 구조가 국가마다 다릅니다. 이 지표는 전체 안전성 평가가 아니라 특정 형태의 준비자산과 청구권의 상대적 크기를 비교하는 좁은 지표로 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일본 30.25%, 미국 12.05%, 인도 4.25%
2025년 동일연도 자료에서 일본은 30.25%로 17위, 튀르키예는 26.19%로 26위입니다. 인도네시아는 19.48%, 브라질 18.74%, 미국 12.05%, 멕시코 7.38%, 호주 6.68%, 인도 4.25%입니다. 같은 해 주요 국가끼리 비교해도 4%대부터 30%대까지 범위가 넓습니다.
| 비교 국가 | 2025년 비율 | 101개 중 순위 |
|---|---|---|
| 일본 | 30.25% | 17위 |
| 튀르키예 | 26.19% | 26위 |
| 인도네시아 | 19.48% | 42위 |
| 브라질 | 18.74% | 45위 |
| 미국 | 12.05% | 66위 |
| 멕시코 | 7.38% | 80위 |
| 호주 | 6.68% | 84위 |
| 인도 | 4.25% | 98위 |
중국,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일부 주요 국가는 이번 최신 비결측 자료에 값이 없어 2025년 표에 넣지 않았습니다. 결측을 0으로 바꾸거나 다른 해 값을 2025년 값처럼 보정하지 않았습니다.
한국 최신값은 2024년 3.57%라 같은 해 순위에 섞지 않았다
대한민국의 최신 관측치는 2024년 3.57%입니다. 2025년 101개 국가·지역과 한 줄 순위로 섞으면 시점이 달라지므로 지도·중앙값·상하위 순위에서는 제외했습니다. 한국의 수치는 최신 확인값 자체로는 의미가 있지만, 2025년 국가 간 동일시점 비교에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구분은 금융지표에서 특히 중요합니다. 준비자산과 청구권 구성은 통화정책, 지급준비 제도, 신용 확대·축소 등에 따라 비교적 빠르게 바뀔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로 다른 연도의 소수점 차이를 정밀한 국가 순위처럼 제시하는 것보다 같은 연도 관측치끼리 비교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은행 예금/GDP나 예대금리차와는 무엇이 다른가
은행 예금의 GDP 대비 비율은 은행에 쌓인 예금 잔액과 한 나라의 경제 규모를 비교합니다. 예대금리차는 대출금리에서 예금금리를 뺀 금리 차이입니다. 비용수익비율은 은행의 운영비를 영업수익과 비교합니다. 반면 이번 지표는 은행의 현금·중앙은행 예치금을 자산 측 청구권과 비교합니다. 모두 은행 관련 지표지만 분자와 분모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서로 대체할 수 없습니다.
자료 출처와 비교 방법
자료는 World Bank World Development Indicators의 FD.RES.LIQU.AS.ZS 메타데이터와 국가별 관측치를 사용했습니다. World Bank는 원자료 출처를 IMF International Financial Statistics 데이터베이스로 밝히고 있습니다. 지도·중앙값·사분위수·상하위 순위는 연도가 정확히 2025년인 101개 국가·지역만 국가별 동일 가중치로 계산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은행 현금·중앙은행 예치금 비율은 무엇을 뜻하나요?
World Bank FD.RES.LIQU.AS.ZS는 은행이 보유한 국내통화 현금과 통화당국 예치금을 정부·공기업·민간·다른 은행 등에 대한 청구권과 비교한 비율입니다.
100%를 넘는 값은 오류인가요?
자동으로 오류라고 볼 수 없습니다. 이 지표의 분자는 현금과 통화당국 예치금이고 분모는 특정 부문에 대한 은행 청구권이므로 분자가 분모보다 큰 경우 100%를 넘을 수 있습니다.
2025년 한국의 값은 얼마인가요?
한국의 최신 관측치는 2025년이 아니라 2024년 3.57%입니다. 따라서 2025년 101개 국가·지역 순위에는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비율이 높을수록 은행 시스템이 더 안전한가요?
그렇게 단정할 수 없습니다. 이 비율은 특정 준비자산과 청구권의 관계만 보여 줍니다. 은행 안전성에는 자본, 부실대출, 조달구조, 만기와 통화 구성, 규제와 중앙은행 제도 등 다른 요소도 함께 영향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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