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아메리카 유학 이동의 성별 균형은 국가별로 얼마나 달랐을까? (2023년)

2023년 UNESCO Institute for Statistics의 MOGER.5T8.40522.GPIA는 라틴아메리카에서 고등교육을 받는 국제 이동 학생의 해외 이동 총취학률을 여성과 남성 사이에서 비교한 조정 성별 동등 지수(GPIA)다. 이번 자료에는 189개 국가·지역이 포함되어 있고 모든 관측치의 기준연도는 2023년이다. 따라서 연도 혼합 없이 출신 국가별로 라틴아메리카를 향한 유학 이동의 성별 차이를 비교할 수 있다.

189개 관측치의 중앙값은 1.093, 평균은 1.023이었다. UNESCO UIS에서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0.97~1.03의 성별 동등 범위에는 9개가 들어갔다. 75개는 0.97보다 낮고 105개는 1.03보다 높았다. 분포의 중앙값이 1보다 약간 높고 상단 관측치도 많은 편이지만, 이 결과는 전체 해외유학이나 고등교육 성평등을 뜻하지 않는다. 목적지가 라틴아메리카로 한정된 특정 이동률 비교다.

2023년 라틴아메리카로 유학하는 고등교육 학생의 해외 이동률 조정 성별 동등 지수 분포
출처: UNESCO Institute for Statistics, MOGER.5T8.40522.GPIA. 실선은 1, 점선은 0.97과 1.03의 통상적인 성별 동등 범위를 나타낸다.

라틴아메리카라는 목적지 범위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기초 지표인 mobile outbound gross enrolment ratio는 한 출신 국가의 국제 이동 고등교육 학생 수를 상급 중등교육 종료 직후의 5세 연령집단 인구와 비교한 비율이다. 여기서는 목적지 지역이 라틴아메리카로 고정되어 있다. GPIA는 그 이동률의 여성값과 남성값을 비교한다. 따라서 값은 ‘라틴아메리카로 유학하는 경향에서 성별 차이가 어느 방향으로 나타났는가’를 보여준다.

이를 전체 해외유학으로 확대하면 지표의 범위를 벗어난다. 어떤 출신 국가에서 여성의 라틴아메리카행 이동률이 남성보다 낮더라도 유럽이나 북미, 동아시아 등 다른 목적지에서는 여성 이동이 더 높을 수 있다. 반대로 라틴아메리카행 GPIA가 1보다 높아도 국내 고등교육 접근성이나 전체 국제학생 이동에서 여성이 더 유리하다는 뜻은 아니다.

조정 성별 동등 지수는 1을 중심으로 읽는다

GPIA는 0~2 범위에서 1을 중심으로 대칭이 되도록 설계된 지수다. 여성 지표값이 남성값보다 낮거나 같으면 여성값을 남성값으로 나눈 비율을 사용하고, 여성값이 더 높으면 역비율을 이용한 조정식을 적용해 1의 반대쪽에 같은 거리로 표시한다. 이 방식은 일반적인 여성/남성 비율이 1보다 커질 때 발생하는 비대칭을 줄인다.

예를 들어 0.8과 1.2는 모두 1에서 0.2만큼 떨어져 있어 같은 크기의 차이를 서로 반대 방향으로 나타낸다. 이 지표에서는 ‘높을수록 좋다’고 볼 수 없다. 1에 가까울수록 여성과 남성의 라틴아메리카행 이동률이 비슷하다는 뜻이고, 1보다 낮거나 높은 값은 차이의 방향을 보여준다.

0.97~1.03 동등 범위에는 9개가 들어갔다

189개 가운데 통상적인 동등 범위에 들어간 곳은 9개였다. 르완다 0.974, 포르투갈 0.991, 키르기스스탄 0.993, 바누아투 0.993, 오스트리아 0.997, 신트마르턴 1.011, 에리트레아 1.012, 라이베리아 1.016, 홍콩 1.029가 이 범위에 포함됐다.

가운데 절반의 관측치는 0.576~1.406에 위치했고 중앙값은 1.093이었다. 80개는 1보다 낮고 109개는 1보다 높았다. 따라서 라틴아메리카행 이동률에서 여성 쪽 값이 더 높은 방향의 관측치가 더 많았지만, 국가별 학생 수가 다르고 목적지 지역이 제한되어 있으므로 이를 세계적인 성별 유학 우위로 일반화해서는 안 된다.

국가·지역연도GPIA
르완다20230.974
포르투갈20230.991
키르기스스탄20230.993
바누아투20230.993
오스트리아20230.997
신트마르턴20231.011
에리트레아20231.012
라이베리아20231.016
홍콩20231.029

공식 0과 2는 결측치가 아니라 지수의 경계값이다

공식 관측치에는 정확히 0인 값이 8개, 정확히 2.0인 값이 10개 있다. 이들은 0~2로 제한된 조정 GPIA의 경계값이며 자료가 없어서 임의로 채운 값이 아니다. 이번 189개 행에는 공식 결측치가 없으므로 0은 실제 보고값으로 보존해야 하고, 데이터에 포함되지 않은 국가를 0으로 추가해서는 안 된다.

경계값이 곧바로 극단적인 사회적 성별 격차를 증명하는 것도 아니다. 라틴아메리카로 향하는 학생 수가 매우 적은 출신 국가에서는 한 성별의 기초 이동률이 0 또는 매우 작을 수 있고, 그 결과 조정 지수가 경계에 도달할 수 있다. 현재 자료에는 여성·남성의 기초 이동률과 실제 학생 수가 함께 없으므로 각 경계값의 원인은 따로 확인해야 한다.

경계값을 제외해도 넓은 차이가 남아 있다

0과 2를 제외한 상단에서는 바레인 1.927, 피지 1.855, 차드 1.768, 안도라 1.767, 몰디브 1.766, 루마니아 1.703이 높았다. 이들에서는 라틴아메리카행 고등교육 이동률이 여성 쪽에서 남성보다 높은 방향으로 크게 차이가 났다. 그러나 실제 이동 학생 수나 전체 해외유학 패턴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하단에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 0.110, 남수단 0.145, 팔레스타인 0.165, 수단 0.190, 니제르 0.195, 탄자니아 0.201이 낮았다. 이 경우 여성의 라틴아메리카행 이동률이 남성보다 낮은 방향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우 작은 GPIA는 기초 이동 규모가 작을 가능성도 있어 학생 수와 원래 여성·남성 비율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국가·지역연도GPIA
바레인20231.927
피지20231.855
차드20231.768
안도라20231.767
몰디브20231.766
루마니아20231.703
남아프리카공화국20230.110
남수단20230.145
팔레스타인20230.165
수단20230.190
니제르20230.195
탄자니아20230.201

중앙값 1.093을 단순 배수로 읽으면 안 된다

중앙값 1.093은 189개 국가·지역의 GPIA를 크기 순으로 놓았을 때 가운데에 위치한 값이다. 이를 ‘여성이 남성보다 9.3% 더 많이 라틴아메리카로 유학한다’고 바꾸어 쓰면 잘못이다. GPIA는 1보다 큰 비율에 대해 조정식을 적용하는 지수이므로 단순한 여성/남성 배수와 동일하지 않다.

또한 중앙값은 학생 수가 아니라 국가·지역 단위로 계산된다. 학생이 매우 적은 소규모 지역과 학생 수가 큰 국가가 각각 한 개의 값으로 같은 가중치를 갖는다. 전 세계 학생 수준의 성별 이동 차이를 계산하려면 여성·남성별 실제 이동 학생 수와 기준 인구를 이용한 별도의 가중 집계가 필요하다.

라틴아메리카를 선택하는 요인이 성별 구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국제학생 이동은 해외유학 여부뿐 아니라 목적지 선택에 따라 달라진다. 언어, 거리, 학비, 비자, 장학금, 가족·이주 네트워크, 특정 전공의 공급, 과거 식민·문화 관계 등이 목적지 선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같은 출신 국가라도 목적지가 바뀌면 여성과 남성의 이동률 관계가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라틴아메리카행 GPIA가 1에서 멀다는 사실은 목적지 선택에서 성별 차이가 나타났다는 신호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동일 출신 국가에 대해 유럽, 북미, 중앙아시아 등 다른 지역의 GPIA와 비교하면 차이가 라틴아메리카에 특화된 것인지, 보다 넓은 해외유학 패턴인지 구분하는 데 도움이 된다.

0과 2를 지도에서 별도로 표시할 필요가 있다

공식 0은 자료 없음과 다른 값이고, 공식 2는 지수의 상한이다. 지도에서 0을 결측치와 같은 색으로 표시하면 실제 극단값을 잃게 되고, 2를 단순히 ‘여성이 두 배’라고 해석하면 조정 지수의 구조를 왜곡한다. 경계값에는 별도 범례나 설명을 붙이는 편이 안전하다.

반대로 데이터에 없는 국가를 0으로 채우면 하단 극단값이 인위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번 원자료의 공식 결측치는 0개이므로 제공된 189개는 모두 관측값으로 취급하고, 포함되지 않은 지역은 값이 없는 상태로 남기는 것이 맞다.

이 지표로 알 수 있는 것과 알 수 없는 것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것은 2023년 각 출신 국가·지역에서 라틴아메리카를 향한 고등교육 국제 이동률의 여성·남성 차이가 어느 방향과 크기로 나타났는가이다. 모든 관측치가 같은 연도라 국가 간 분포를 비교할 수 있고, 동등 범위에 가까운 사례와 경계에 가까운 사례를 구분할 수 있다.

반면 실제 학생 수, 라틴아메리카 안의 구체적 목적지 국가, 전공, 학위 수준, 장학금, 가계 소득, 비자 조건 등은 이 지표에 들어 있지 않다. 성별 차이의 원인을 설명하려면 여성·남성별 기초 이동률과 학생 수, 목적지별 세부자료가 필요하다.

2023년 분포에서 읽을 수 있는 핵심

가장 분명한 특징은 분포가 매우 넓다는 점이다. 동등 범위에는 9개만 들어갔고, 공식 0이 8개, 2.0이 10개였다. 중앙값은 1.093으로 1보다 높았으며 상단과 하단 모두에서 1과 크게 떨어진 국가·지역이 확인됐다.

이 결과는 라틴아메리카를 향한 고등교육 이동의 성별 구성이 출신 국가에 따라 크게 다르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하지만 국가의 교육 성평등, 대학 품질, 전체 국제화 수준을 평가하는 순위는 아니다. 범위와 분모를 유지하고, 극단값은 기초 이동 규모와 함께 재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자료 출처와 해석 범위

출처는 UNESCO Institute for Statistics의 MOGER.5T8.40522.GPIA이며 기준연도는 2023년이다. UIS의 조정 성별 동등 지수는 0~2 범위에서 1이 동등을 뜻하고, 0.97~1.03은 통상적인 성별 동등 범위로 사용된다. 이번 분석은 공식 189개 관측값을 그대로 사용했고 결측치를 0으로 대체하지 않았다.

후속 분석에서는 각 출신 국가의 여성·남성별 mobile outbound gross enrolment ratio와 실제 학생 수를 연결하는 것이 가장 유용하다. 다른 목적지 지역의 동일 지표와 비교하면 라틴아메리카에 특화된 성별 차이인지, 전반적인 유학 이동 패턴인지도 더 정확히 구분할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GPIA가 1이면 무엇을 뜻하나요?

라틴아메리카로 향하는 고등교육 해외 이동 총취학률의 여성값과 남성값이 같다는 뜻입니다.

0.97~1.03은 왜 동등 범위로 사용하나요?

UNESCO UIS는 정확히 1에서의 작은 통계적 차이를 과도하게 해석하지 않기 위해 이 범위를 통상적인 성별 동등 구간으로 사용합니다.

GPIA가 0이나 2이면 자료가 없는 것인가요?

아닙니다. 이번 자료의 0과 2는 공식 보고된 경계값이며, 관측치가 없는 상태와 구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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