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수입에서 해외여행 지출 비중은 얼마나 다를까? (2024년)

2024년 세계은행 자료에서 해외여행 관련 지출이 서비스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국가·지역마다 큰 차이를 보였다. 값이 확인된 162개 국가·지역의 중앙값은 20.11%였고 평균은 21.47%였다. 가장 높은 알바니아는 76.41%, 레소토는 73.90%였지만 가장 낮은 타지키스탄은 2.03%였다. 같은 서비스 수입이라도 여행이 차지하는 몫이 경제 구조와 국제 거래 구성에 따라 매우 다르다는 점을 보여준다.

세계은행 지표 코드는 BM.GSR.TRVL.ZS이며 공식 명칭은 Travel services (% of service imports, BoP)다. 국제수지 기준에서 여행서비스는 거주자가 다른 경제권을 방문하는 동안 개인 사용 또는 타인에게 제공하기 위해 취득한 재화와 서비스를 포함한다. 이 지표는 그러한 여행서비스 수입이 전체 서비스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율이다. 따라서 40%라는 값은 국가 전체 수입의 40%가 여행이라는 뜻이 아니라, 서비스 수입 내부에서 여행서비스가 40%라는 뜻이다.

2024년 국가·지역별 서비스 수입 중 여행서비스 비중 세계 지도
World Bank BM.GSR.TRVL.ZS, 2024. 유효 관측치 162개 중 저해상도 세계 경계와 연결된 139개를 색으로 표시했다. 작은 섬 지역 등 23개 유효값은 계산에는 포함되지만 이 지도 도형에는 표시되지 않으며, 원자료 결측 55개는 0으로 처리하지 않았다.

중앙값은 20.11%였고 분포는 2%대부터 70%대까지 넓었다

유효 관측치 162개의 하위 25% 경계는 10.97%, 상위 25% 경계는 28.11%였다. 즉 가운데 절반은 약 11%에서 28% 사이에 모였다. 10번째 백분위수는 6.73%, 90번째 백분위수는 38.04%였다. 30% 이상인 곳이 36개, 40% 이상은 14개, 50% 이상은 5개였다. 반대로 10% 미만도 36개였고 5% 미만은 13개였다. 이 정도의 폭이라면 단일 평균만 보기보다 전체 분포와 상·하위권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평균이 중앙값보다 약간 높은 것은 상위권의 매우 큰 값이 평균을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70%대 국가가 있다고 해서 세계적으로 여행서비스 수입이 서비스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일반화할 수는 없다. 관측치의 절반은 20.11% 이하이고, 세 나라 중 한 곳에 가까운 36개 관측치는 10% 미만이다. 비율 자료는 각 나라의 서비스 수입 구성이 서로 다르다는 점을 압축해서 보여주는 지표로 읽는 편이 정확하다.

알바니아와 레소토는 70%를 넘었고 네팔과 라오스도 60%대였다

2024년 상위권은 알바니아 76.41%, 레소토 73.90%, 네팔 65.18%, 라오스 64.23%, 우크라이나 56.52% 순이었다. 그 뒤를 아르메니아 48.90%, 러시아 47.69%, 코소보 47.28%, 부탄 45.48%, 쿠웨이트 44.23%가 이었다. 상위 10개만 보더라도 동남유럽, 남부 아프리카, 남아시아, 동남아시아, 동유럽, 서아시아가 함께 나타난다. 특정 대륙 하나의 공통 현상이라기보다 국가별 서비스 수입 구성의 차이가 크게 반영된 결과다.

국가·지역서비스 수입 중 여행서비스 비중
Albania76.41%
Lesotho73.90%
Nepal65.18%
Lao PDR64.23%
Ukraine56.52%
Armenia48.90%
Russian Federation47.69%
Kosovo47.28%
Bhutan45.48%
Kuwait44.23%

높은 비율을 “해외여행 지출의 절대 규모가 세계에서 가장 크다”는 뜻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분모는 전체 서비스 수입이므로, 여행서비스 수입액이 크지 않더라도 다른 서비스 수입이 상대적으로 작으면 비중은 높아질 수 있다. 반대로 해외여행 지출 자체가 커도 운송, 지식재산권 사용료, 통신·컴퓨터 서비스, 금융·전문서비스 등 다른 서비스 수입이 더 크면 이 비율은 낮아질 수 있다. 절대 금액을 비교하려면 별도의 여행서비스 수입액 자료가 필요하다.

하위권에서는 여행서비스가 서비스 수입의 5%에도 못 미치는 곳이 적지 않았다

가장 낮은 타지키스탄은 2.03%였고, 아이티 2.58%, 지부티 2.90%, 라이베리아 2.99%, 콩고민주공화국 2.99%가 뒤를 이었다. 아일랜드는 3.03%, 파푸아뉴기니 3.20%, 모리타니 3.71%, 몰타 3.88%, 시에라리온 4.33%였다. 최댓값과 최솟값의 차이는 약 74.39%포인트로 매우 크다.

국가·지역서비스 수입 중 여행서비스 비중
Tajikistan2.03%
Haiti2.58%
Djibouti2.90%
Liberia2.99%
Congo, Dem. Rep.2.99%
Ireland3.03%
Papua New Guinea3.20%
Mauritania3.71%
Malta3.88%
Sierra Leone4.33%

낮은 비율 역시 해외여행이 거의 없다는 뜻은 아니다. 전체 서비스 수입에서 여행서비스가 차지하는 상대적 몫이 작다는 뜻일 뿐이다. 특히 기업이 수입하는 전문·디지털·금융 서비스가 크거나 국제 운송과 기타 사업서비스 수입의 비중이 높은 경제에서는 여행 비중이 낮아질 수 있다. 하지만 BM.GSR.TRVL.ZS 하나만으로 어떤 다른 서비스 항목이 원인인지 판별할 수 없으므로, 구체적인 이유를 설명하려면 서비스 수입 세부 항목을 함께 비교해야 한다.

인접국 사이에서도 차이가 커서 지리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발칸 지역에서는 알바니아가 76.41%로 매우 높았지만 몬테네그로는 7.81%였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38.09%, 세르비아 32.47%, 크로아티아 30.98%, 북마케도니아 20.56%로 같은 권역에서도 넓게 퍼졌다. 남아시아에서도 네팔 65.18%와 부탄 45.48%가 높은 반면 인도는 17.78%, 방글라데시는 13.35%, 파키스탄은 21.18%, 스리랑카는 21.74%였다. 가까운 나라끼리도 서비스 수입 구성은 크게 다를 수 있다.

중앙아시아에서도 우즈베키스탄 41.74%, 카자흐스탄 30.34%, 키르기스공화국 17.01%, 타지키스탄 2.03%로 차이가 컸다. 동아시아와 주요 서비스 허브를 함께 보면 중국 41.88%, 홍콩 31.70%, 마카오 37.81%와 일본 5.70%, 싱가포르 8.44%의 대비도 뚜렷하다. 이런 차이는 지리적 거리보다 분모인 전체 서비스 수입의 구조와 여행 관련 지출의 상대적 비중을 함께 봐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큰 경제라고 해서 비율이 반드시 높거나 낮은 것은 아니다

미국은 21.28%, 캐나다는 25.82%, 멕시코는 15.72%였다. 유럽의 주요 경제 가운데 독일은 22.25%, 이탈리아 22.26%, 영국 25.08%, 스페인 29.38%, 프랑스 17.53%였다. 반면 아일랜드는 3.03%로 매우 낮았다. 오세아니아에서는 호주가 41.95%, 뉴질랜드가 22.93%, 피지가 29.02%였다. 경제 규모나 소득 수준 하나만으로 순위를 설명하기 어렵다는 사실이 반복된다.

이 비율은 “해외여행 선호도”를 직접 측정하는 지표도 아니다. 주민 수, 소득, 환율, 출국자 수, 체류기간, 여행 목적 등은 값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동시에 전체 서비스 수입의 규모와 구성도 분모를 통해 값에 영향을 준다. 따라서 개인 행동을 설명하는 심리 지표처럼 읽기보다 국제수지의 서비스 수입 구성 지표로 읽어야 한다.

2024년 단면 비교와 결측값의 의미를 구분해야 한다

이번 비교는 2024년 한 해의 단면이다. 한 국가에서 비중이 장기적으로 상승하는지 하락하는지, 팬데믹 이후 회복 속도가 어땠는지, 환율 변화가 여행 지출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는 단일 연도 자료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 추세를 보려면 여러 해의 같은 지표를 연결하고, 각 연도의 보고 범위와 수정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217개 국가·지역 행 가운데 162개에 2024년 값이 있었고 55개는 원자료에서 값이 없었다. 결측은 0%와 다르므로 평균, 중앙값, 순위 계산에서 제외했다. 지도에서도 자료 없음은 별도로 처리했다. 또한 세계은행의 국가·지역 목록에는 일부 영토와 별도 보고 지역이 포함되므로 162라는 숫자를 주권국가 수와 동일하게 해석해서는 안 된다.

서비스 수입 구조를 읽는 보조 지표로 활용하는 것이 적절하다

여행서비스 비중이 높은 곳에서는 거주자의 해외 방문 중 취득한 재화·서비스가 서비스 수입 구성에서 큰 몫을 차지한다. 낮은 곳에서는 다른 서비스 수입 항목의 상대적 중요성이 더 크다는 뜻일 수 있다. 그러나 높은 값과 낮은 값 중 어느 쪽이 경제적으로 더 “좋다”고 말할 수는 없다. 산업구조와 기업 활동, 국제 교역 방식, 관광·출장 패턴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각국에 적절한 서비스 수입 구성도 다를 수 있다.

가장 유용한 읽기 방식은 한 국가의 숫자 하나보다 전체 분포와 비교 대상을 함께 보는 것이다. 2024년 중앙값 20.11%를 기준점으로 삼고, 상위 25% 경계 28.11%와 하위 25% 경계 10.97%를 함께 보면 상대적 위치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그다음 해당 국가의 여행서비스 수입 절대액과 전체 서비스 수입, 운송·금융·디지털 등 다른 서비스 항목을 확인하면 비율 변화의 배경을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비율이 연도별 경제 상황과 국제 이동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같은 나라에서도 해외여행 지출이 늘어나는 속도와 다른 서비스 수입이 늘어나는 속도가 다르면 비중은 크게 움직일 수 있다. 그래서 국가 간 비교를 정책 성과나 생활수준의 우열로 바꾸기보다, 해당 연도의 국제수지에서 여행서비스가 어느 정도의 상대적 몫을 차지했는지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극단적으로 높은 값이나 낮은 값은 다음 단계에서 절대 금액과 세부 서비스 항목을 추가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신호로 보는 편이 좋다.

자주 묻는 질문

2024년 서비스 수입 중 여행서비스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어디인가요?

세계은행 BM.GSR.TRVL.ZS의 2024년 유효 관측치에서는 알바니아가 76.41%로 가장 높았고, 레소토가 73.90%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 지표가 40%라면 전체 수입의 40%가 여행이라는 뜻인가요?

아닙니다. 전체 상품·서비스 수입이 아니라 국제수지 기준 서비스 수입 가운데 여행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율이 40%라는 뜻입니다.

자료가 없는 국가·지역은 0%로 계산했나요?

아닙니다. 217개 행 중 원자료 결측 55개는 결측으로 유지했고, 통계와 순위는 값이 있는 162개 관측치만 사용했습니다.

Green Map에서 제공하는 지도 자료는 직접 제작한 편집 지도이며, 행정구역 경계와 지리 정보는 geoBoundaries, Natural Earth, OpenStreetMap, 각국 정부 및 공공기관의 오픈데이터 등을 참고해 제작합니다.

지도 이미지는 원본 데이터 파일을 그대로 재배포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 자료, 발표 자료, 문서 제작, 블로그 이미지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편집·디자인한 자료입니다. 이 안내문은 Green Map 지도 제작에 참고한 주요 데이터 출처를 알리기 위한 공통 고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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