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계좌를 갖고 있거나 모바일머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지는 일상적인 결제, 송금, 저축과 소득 수령의 출발점이 된다. 세계은행의 2024년 지표 FX.OWN.TOTL.ZS에서 실제 값이 확인되는 139개 경제권을 비교하면 15세 이상 인구의 금융기관 계좌 보유 또는 최근 12개월 모바일머니 이용 비율의 중앙값은 72.8%다. 평균은 70.4%로 중앙값보다 조금 낮아, 일부 낮은 관측치가 전체 평균을 끌어내리는 형태도 확인할 수 있다.
전체 원자료에는 217개 국가·지역권 행이 있지만 78개는 2024년 값이 없어 결측으로 남아 있다. 이 글의 순위와 요약 통계는 실제 값이 있는 139개만 사용하며, 값이 없는 곳을 0%로 바꾸지 않는다. 따라서 지도에서 회색 또는 사선으로 보이는 영역은 금융계좌가 전혀 없다는 뜻이 아니라, 제공된 2024년 값이 없거나 사용한 경계 파일에서 별도 도형이 없는 경우다.

목차
2024년 금융 접근성 분포는 얼마나 넓을까?
관측치의 25번째 백분위는 53.7%, 75번째 백분위는 90.6%다. 다시 말해 가운데 절반의 경제권이 약 53.7%에서 90.6% 사이에 놓인다. 10번째 백분위는 38.3%, 90번째 백분위는 98.4%로, 분포의 양쪽 끝을 제외하더라도 국가 간 차이가 매우 크다. 36개 경제권은 90% 이상이고, 29개는 50% 미만이다.
최고 관측치는 Iceland의 99.9%이고 최저는 Niger의 14.8%다. 최고와 최저 사이에는 약 85.0퍼센트포인트 차이가 난다. 이처럼 범위가 넓을 때는 세계 평균 하나보다 지도, 중앙값, 상·하위 값과 중간 구간을 함께 살펴보는 편이 실제 차이를 이해하기 쉽다.
이 지표는 단순한 은행계좌 보유율이 아니다
세계은행이 사용하는 정의는 금융기관의 계좌를 혼자 또는 다른 사람과 함께 가지고 있다고 응답한 경우뿐 아니라, 최근 12개월 동안 모바일머니 서비스를 개인적으로 사용했다고 응답한 경우도 포함한다. 따라서 전통적인 은행 지점이나 예금계좌만을 세는 지표보다 범위가 넓다. 은행 인프라가 제한적이어도 휴대전화 기반 송금과 결제가 널리 이용되는 경제권에서는 모바일머니가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통로가 될 수 있다.
반대로 수치가 높다고 해서 모든 성인이 동일한 금융상품을 사용하거나 금융서비스의 품질이 높다는 뜻은 아니다. 계좌 잔액, 거래 빈도, 저축액, 신용 이용, 대출금리, 보험 접근성은 이 지표에 직접 포함되지 않는다. 따라서 이 비율은 금융포용의 중요한 출발점이지만, 금융생활 전체를 한 숫자로 평가하는 종합 점수는 아니다.
상위권과 하위권은 어느 정도 차이 날까?

상위권은 거의 보편적 접근에 가까운 수치를 보인다. Iceland은 99.9%이고 핀란드는 99.8%, 오스트리아는 99.5%, 영국은 99.3%, 프랑스는 99.2%다. 일본도 98.5%로 매우 높은 구간에 있다. 상위 여러 경제권 사이의 차이는 1~2퍼센트포인트 안쪽으로 작기 때문에, 소수점 순위 자체보다 거의 모든 성인이 계좌 또는 모바일머니 접근을 보고했다는 공통점에 주목하는 편이 적절하다.
하위권에서는 니제르 14.8%, 차드 20.9%, 레바논 23.0%, 니카라과 23.5%, 마다가스카르 24.5% 순으로 낮은 값이 나타난다. 파키스탄과 모리타니도 약 27% 수준이다. 이 값들은 접근성 격차가 여전히 크다는 사실을 보여주지만, 각 국가의 원인을 이 데이터만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
국가별 비교에서 보이는 중간 구간
중간과 상위 구간에서도 차이는 뚜렷하다. 미국은 97.0%, 중국은 89.4%, 인도는 89.0%, 브라질은 86.4%로 관측된다. 인도네시아는 56.3%, 멕시코는 53.0%다. 같은 대륙이나 비슷한 소득 범주 안에서도 값이 크게 달라질 수 있으므로, 특정 지역 전체를 하나의 수준으로 묶기보다는 개별 국가값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한국은 96.9%로 높은 구간에 위치한다. 다만 이 글의 비교 기준은 특정 국가가 아니라 139개 보고 경제권 전체의 분포다. 한 국가의 수치는 같은 지표 정의와 같은 기준연도 안에서 다른 값들과 함께 읽어야 하며, 높은 비율을 금융서비스 이용의 빈도나 만족도로 확대해석해서는 안 된다.
상위·하위 관측치 표
| 경제권 | 15세 이상 비율 |
|---|---|
| Iceland | 99.9% |
| Finland | 99.8% |
| Austria | 99.5% |
| United Kingdom | 99.3% |
| France | 99.2% |
| Netherlands | 99.2% |
| Lithuania | 99.0% |
| Estonia | 98.9% |
| Slovenia | 98.7% |
| Denmark | 98.7% |
| Niger | 14.8% |
| Chad | 20.9% |
| Lebanon | 23.0% |
| Nicaragua | 23.5% |
| Madagascar | 24.5% |
| Pakistan | 27.3% |
| Mauritania | 27.3% |
| Iraq | 30.2% |
| Libya | 33.1% |
| Algeria | 35.3% |
표의 상단과 하단은 분포의 양끝을 보여주기 위해 각각 10개 경제권을 뽑은 것이다. 순위의 작은 차이는 조사 오차나 표본 구성, 소수점 처리에 따라 과도하게 해석할 필요가 없다. 특히 98~100%처럼 값이 몰려 있는 구간에서는 몇 자리 소수점 차이보다 매우 높은 금융 접근성이 공통적으로 관측된다는 점이 더 중요하다.
지도에서 읽을 수 있는 공간 패턴
세계 지도에서는 유럽의 많은 경제권이 가장 높은 구간에 밀집하고, 북미와 오세아니아의 일부 고소득 경제권도 높은 값을 보인다. 아시아와 중남미는 높은 값과 중간 값이 함께 나타나며, 아프리카와 서아시아 일부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관측치가 확인된다. 그러나 같은 지역 안에서도 인접 국가 간 격차가 크고 예외가 많다. 대륙 이름만으로 금융 접근성을 추정하기보다 실제 국가값을 확인해야 하는 이유다.
예를 들어 아프리카 안에서도 케냐는 90%를 넘는 반면 니제르는 20%에 못 미친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80%대이고 나이지리아는 60%대다. 이 차이는 모바일머니 확산, 금융기관 접근성, 규제, 신분증 체계, 도시화, 소득과 고용 구조 등 여러 요소와 관련될 수 있지만, 현재 데이터는 원인을 검증하는 자료가 아니다. 지도는 어디에서 차이가 나타나는지 보여주는 출발점으로 읽는 것이 적절하다.
수치를 해석할 때 반드시 구분할 것
- 기준 연도는 2024년이며 실제 값이 있는 139개 국가·지역권만 통계 계산에 사용했다.
- 결측 78개 행은 0%가 아니며 순위와 평균에서 제외했다.
- 지표는 금융기관 계좌 보유와 최근 12개월 모바일머니 이용을 함께 포함한다.
- 비율의 분모는 15세 이상 인구다. 전체 인구나 청년층만을 분모로 한 지표와 직접 섞어 비교하면 안 된다.
- 높은 값은 계좌·모바일머니 접근이 넓다는 뜻이지 예금액, 신용 접근성, 거래 빈도, 금융건전성이 높다는 뜻은 아니다.
- 소수점 차이로 세밀한 국가 순위를 만들기보다 큰 구간과 분포 차이를 보는 편이 안전하다.
왜 15세 이상 전체 지표가 중요한가?
성인 전체 지표는 한 국가에서 기본적인 금융서비스가 얼마나 넓게 퍼져 있는지 보여주는 가장 직관적인 비교 축 가운데 하나다. 임금과 복지급여 수령, 가족 간 송금, 공과금과 온라인 결제, 비상금과 저축을 금융시스템 안에서 처리할 가능성과 연결될 수 있다. 또한 모바일머니를 함께 포함하기 때문에 은행 지점 중심의 접근성만으로는 포착하기 어려운 국가도 비교할 수 있다.
다만 연령, 성별, 소득수준, 교육수준, 도시·농촌에 따른 내부 격차는 전체 평균 안에 숨을 수 있다. 같은 나라에서 전체 성인 비율이 높아도 특정 집단의 접근성은 낮을 수 있다. 세부 집단 지표를 함께 살펴볼 때는 정의와 기준연도를 일치시키고, 전체 비율과 하위집단 비율의 분모가 다르다는 점을 명확히 해야 한다.
자료와 계산 방법
자료는 World Bank 지표 FX.OWN.TOTL.ZS의 2024년 국가·지역권 관측치를 사용했다. 단위는 15세 이상 인구 대비 퍼센트다. 원자료 217행 중 data_status가 OK이고 수치가 존재하는 139행을 분석했으며, 78개 결측 행은 그대로 결측으로 유지했다. 평균, 중앙값, 백분위수와 상·하위 순위는 이 139개 값을 직접 계산했다.
지도에는 사용한 Natural Earth 저해상도 세계 경계와 데이터의 ISO3 코드를 결합했다. 프랑스와 노르웨이처럼 경계 파일의 기본 ISO 표기가 비어 있는 알려진 사례는 국가명으로 보정했다. 실제 값 139개 가운데 경계 도형이 있는 133개 경제권이 지도에서 값으로 결합됐고, 경계 파일에 독립 도형이 없는 소규모 섬·영토는 통계에는 포함하되 지도에서는 별도 색칠이 불가능하다. 이 제한은 데이터 결측과 구분해서 해석해야 한다.
자주 묻는 질문
이 지표는 은행계좌 보유율만 의미하나요?
아닙니다. 금융기관 계좌를 가지고 있거나 최근 12개월 동안 모바일머니 서비스를 개인적으로 사용했다고 보고한 15세 이상 인구를 함께 포함합니다.
2024년 비교에는 몇 개 경제권이 포함되나요?
원자료 217개 행 가운데 실제 2024년 값이 있는 139개 국가·지역권을 통계와 순위에 사용했습니다.
자료가 없는 국가는 0%로 처리했나요?
아닙니다. 결측 78개 행은 0으로 바꾸지 않았고 평균과 순위에서 제외했으며 지도에서도 자료 없음으로 구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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