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나라가 상품을 수입할 때 동아시아·태평양의 저·중소득 국가에서 들여오는 비중이 큰지 살펴보면, 세계의 공급처 구성이 얼마나 다르게 짜여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World Bank 지표 TM.VAL.MRCH.R1.ZS의 2023년 동일연도 관측치 205개를 비교한 결과 중앙값은 18.24%, 단순 평균은 20.25%입니다. 중간 50%는 약 9.54%에서 25.99% 사이에 있습니다. 이 값은 수입액 자체의 크기가 아니라 각 나라의 전체 상품 수입 가운데 특정 상대국 그룹에서 들어온 상품이 차지한 비중입니다.

목차
이 지표는 동아시아·태평양 전체에서 온 수입 비중이 아니다
World Bank의 공식 정의에 따르면 이 지표는 보고 국가가 동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저·중소득 국가에서 수입한 상품 금액을 그 보고 국가의 전체 상품 수입액으로 나눈 비율입니다. 따라서 동아시아·태평양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상대국이 분자에 들어가는 것은 아닙니다. World Bank 소득 분류상 저·중소득 그룹에 속한 상대국만 대상으로 하며, 같은 지역의 고소득 상대국에서 수입한 상품은 이 지표의 분자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값이 30%라면 해당 보고 국가가 2023년에 수입한 상품 금액 가운데 약 30%가 World Bank가 이 지표에서 정한 동아시아·태평양 저·중소득 상대국 그룹에서 왔다는 뜻입니다. 분모는 전체 상품 수입이므로 서비스 수입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또한 GDP 대비 수입 비중이나 무역수지와도 다른 개념입니다. 이 숫자 하나만으로 한 나라의 수입 규모가 큰지, 적자가 큰지, 공급망이 안전한지를 판단할 수 없습니다.
World Bank 메타데이터는 이 계열을 World Bank 직원 추정치로 설명하며 원자료로 IMF Direction of Trade 데이터베이스를 제시합니다. 상대국 그룹에서 최소 절반의 국가에 비결측 자료가 있을 때만 그룹 비율을 계산한다는 조건도 명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지도에서 보이는 수치는 임의로 국가를 묶어 만든 비율이 아니라 정해진 상대국 분류와 자료 가용성 기준을 적용한 연간 지표입니다.
2023년 205개 값의 중앙값은 18.24%
이번 후보의 가장 큰 장점은 205개 관측치가 모두 2023년이라는 점입니다. 국가마다 최신연도가 다른 자료처럼 여러 시점을 한 순위에 섞을 필요가 없습니다. 국가·지역별 값을 같은 비중으로 놓은 단순 평균은 20.25%이며 중앙값 18.24%보다 조금 높습니다. 1사분위수는 9.54%, 3사분위수는 25.99%입니다. 일부 매우 높은 값이 평균을 위로 끌어올리지만, 전체적으로는 30% 미만 구간에 관측치가 많이 몰려 있습니다.
| 2023년 수입 비중 구간 | 국가·지역 수 |
|---|---|
| 10% 미만 | 53 |
| 10~20% 미만 | 64 |
| 20~30% 미만 | 47 |
| 30~40% 미만 | 27 |
| 40~60% 미만 | 10 |
| 60% 이상 | 4 |
가장 많은 구간은 10~20% 미만으로 64곳이고, 10% 미만도 53곳입니다. 두 구간을 합치면 205개 가운데 117개로 절반을 넘습니다. 20~30% 미만은 47곳, 30~40% 미만은 27곳입니다. 반대로 40% 이상은 14곳뿐이고 60% 이상은 4곳입니다. 즉 세계적으로 이 상대국 그룹이 상품 수입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사례는 많지만, 절대다수의 국가에서 전체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구조는 아닙니다.
60%를 넘은 관측치는 4개다

가장 높은 관측치는 97.10%입니다. 이어 라오스 81.87%, 캄보디아 80.93%, 미얀마 61.35%가 60%를 넘습니다. 그 다음은 솔로몬제도 55.63%, 동티모르 55.09%, 브루나이 52.27%, 홍콩 49.57%, 러시아 48.60%, 필리핀 47.53%입니다. 상위권에는 동아시아·동남아시아 및 태평양의 보고 국가가 다수 보이지만, 러시아처럼 지역 밖의 큰 값도 있습니다.
이 높은 비율을 곧바로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라고 부르는 것은 지나친 해석입니다. 지표의 분자는 한 개 국가가 아니라 World Bank가 묶은 여러 저·중소득 상대국의 합계입니다. 어떤 품목이 어느 상대국에서 얼마나 들어왔는지, 공급처가 실제로 몇 나라에 집중돼 있는지, 특정 핵심재에 대한 의존이 높은지는 품목별·상대국별 무역자료가 추가로 필요합니다. 이 지표가 보여 주는 것은 우선 지역·소득 그룹 차원의 수입 출처 비중입니다.
낮은 값은 유럽의 소규모 지역과 고소득 경제에서 많이 나타난다
하위 관측치는 지브롤터 0.07%, 버뮤다 0.55%, 그린란드 1.04%, 룩셈부르크 1.37%, 바하마 2.11%입니다. 신트마르턴 2.50%, 산마리노 3.09%, 보츠와나 3.36%, 부탄 3.49%, 크로아티아 3.83%도 낮은 편입니다. 오스트리아 5.19%, 핀란드 5.89%, 프랑스 7.27%, 덴마크 8.07%, 벨기에 8.31%, 독일 9.40%처럼 유럽의 여러 고소득 국가도 10% 안팎 또는 그 이하에 있습니다.
낮은 값은 상품 수입이 적다는 뜻이 아닙니다. 전체 수입 중 이 특정 상대국 그룹에서 조달한 몫이 작다는 뜻입니다. 유럽 내부 교역이나 북미·기타 고소득 상대국과의 교역 비중이 큰 국가는 총수입액이 커도 이 비율은 낮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5%인 국가와 30%인 국가를 비교할 때는 “누가 더 많이 수입했는가”가 아니라 “어디에서 수입했는가”라는 구성 차이를 봐야 합니다.
지도에서는 동남아시아 주변의 높은 값과 유럽의 낮은 값이 대비된다
동남아시아에서는 라오스 81.87%, 캄보디아 80.93%, 미얀마 61.35%, 필리핀 47.53%, 베트남 46.29%, 인도네시아 41.11%, 태국 39.25%, 말레이시아 34.20%, 싱가포르 34.44%가 확인됩니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생산·물류 네트워크 안에서도 값은 크게 다르지만, 세계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30~80%대의 높은 비중이 여러 곳에서 이어지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동북아와 오세아니아도 한 가지 패턴으로 묶이지 않습니다. 일본은 36.59%, 호주는 39.96%, 중국은 15.21%입니다. 중국의 비율이 일부 주변국보다 낮다고 해서 중국의 역내 교역 규모가 작다는 뜻은 아닙니다. 이 지표는 중국 자신을 포함한 보고 국가의 전체 수입에서 “동아시아·태평양 저·중소득 상대국 그룹”이 차지한 몫을 보기 때문에, 각 나라의 수입 파트너 구성이 다르면 같은 지역에서도 값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러시아 48.60%가 눈에 띄는 반면 독일 9.40%, 프랑스 7.27%, 영국 11.60%, 이탈리아 10.32%, 스페인 10.82%는 낮은 편입니다. 북미에서는 미국 22.61%, 캐나다 15.81%, 멕시코 25.70%입니다. 이 차이는 세계 각 지역이 동아시아·태평양 저·중소득 공급국과 연결되는 정도가 균일하지 않음을 보여 주지만, 거리 하나만으로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주요 국가를 나란히 놓으면 공급처 구성의 차이가 더 잘 보인다
| 국가 | 2023년 비중 |
|---|---|
| 호주 | 39.96% |
| 일본 | 36.59% |
| 인도 | 23.65% |
| 미국 | 22.61% |
| 멕시코 | 25.70% |
| 캐나다 | 15.81% |
| 중국 | 15.21% |
| 영국 | 11.60% |
| 독일 | 9.40% |
| 프랑스 | 7.27% |
| 브라질 | 25.58% |
이 표의 숫자는 모두 같은 2023년이라 시점 차이 없이 비교할 수 있습니다. 호주와 일본은 30%대, 미국·인도·멕시코·브라질은 20%대, 캐나다와 중국은 15% 안팎, 독일·프랑스·영국은 10% 안팎입니다. 하지만 상대 비중이 같아도 실제 수입액은 경제 규모에 따라 크게 다를 수 있습니다. 20%라는 비율이 동일하더라도 수입 총액이 100억 달러인 국가와 1조 달러인 국가는 해당 그룹에서 들여오는 금액 자체가 완전히 다릅니다.
높은 비중을 공급망 위험이나 경쟁력 점수로 읽으면 안 된다
특정 지역의 저·중소득 국가에서 많은 상품을 수입하는 구조는 생산 네트워크, 지리적 거리, 항만 연결, 자원·중간재 조달, 소비재 시장, 기존 무역협정 등 여러 배경과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데이터에는 품목, 운송경로, 기업 공급망, 관세, 무역협정, 재고, 대체 공급처 같은 정보가 없습니다. 따라서 값이 높다고 공급망 위험이 높다거나, 낮다고 더 안전하다는 결론을 만들 수 없습니다.
경쟁력 평가도 마찬가지입니다. 수입 비중은 수출 성과를 측정하지 않고, 무역수지의 흑자·적자도 알려 주지 않습니다. 특정 그룹에서 수입한 몫이 50%라도 동시에 다른 지역으로 많은 수출을 할 수 있고, 반대로 비중이 낮아도 전체 수입액이 매우 클 수 있습니다. 수입 구조를 분석하려면 전체 상품 수입액, 품목별 HS 코드, 주요 상대국별 금액, 공급처 집중도, 수입 단가 같은 지표를 함께 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동일연도 지도라 공간 비교에는 유리하지만 분류 기준을 함께 봐야 한다
205개 값이 모두 2023년이라는 점은 이번 지도 해석의 강점입니다. 연도가 섞이지 않으므로 색의 차이를 같은 시점의 상대적 구성 차이로 읽을 수 있습니다. 다만 지표 이름의 “저·중소득 국가”는 영구 고정된 지리 목록이 아니라 World Bank의 경제 분류에 의존합니다. 장기 시계열을 비교할 때는 상대국 분류가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205개 행은 국가와 일부 지역을 포함합니다. 지도는 Natural Earth 저해상도 경계와 연결되는 169개를 면으로 표현하고, 별도 경계가 없거나 너무 작은 36개는 점으로 보완했습니다. 통계값이 없는 곳을 0으로 채우지 않았고, 시각화에서 회색은 “0%”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지도는 공간 패턴을 찾는 도구이며 정확한 소수점 비교는 표와 원자료 값을 함께 보는 것이 좋습니다.
자료 출처와 계산 기준
통계는 World Bank World Development Indicators의 TM.VAL.MRCH.R1.ZS를 사용했습니다. World Bank 메타데이터는 동아시아·태평양 저·중소득 국가에서 들어온 상품 수입액을 보고 국가의 전체 상품 수입액과 비교한 비율로 정의하고, 자료 원천으로 World Bank 직원 추정치와 IMF Direction of Trade 데이터베이스를 제시합니다. 이번 비교에 포함된 205개 값은 모두 2023년이며 결측값은 없습니다.
평균·중앙값·사분위수·구간별 개수와 상하위 순위는 205개 국가·지역 값을 같은 가중치로 놓고 계산했습니다. 평균 20.25%는 전 세계 수입액을 합쳐 계산한 “세계 수입의 20.25%”가 아닙니다. 국가·지역 하나를 관측치 하나로 본 단순 평균입니다. 실제 세계 총수입에서 이 상대국 그룹이 차지하는 금액 비중을 구하려면 국가별 수입액으로 가중한 별도 계산이 필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이 비율은 동아시아·태평양 전체에서 들어온 수입을 뜻하나요?
아닙니다. World Bank 분류상 동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저·중소득 상대국에서 들어온 상품 수입만 분자에 포함하며, 전체 상품 수입액을 분모로 사용합니다.
비율이 높으면 상품 수입액도 큰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이 지표는 전체 상품 수입 중 특정 상대국 그룹이 차지하는 구성 비율입니다. 실제 수입액 규모를 비교하려면 총 상품 수입액을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2023년 값은 국가마다 같은 연도인가요?
네. 이번 비교에 사용한 205개 국가·지역 관측치는 모두 2023년이어서 연도 혼합 없이 비교할 수 있습니다.
높은 비율을 공급망 의존도나 위험도로 봐도 되나요?
그렇게 단정할 수 없습니다. 지표는 여러 상대국을 합친 수입 비중이며 품목별 집중도, 핵심재 여부, 대체 공급처 같은 정보는 포함하지 않습니다.
관련 지도
Green Map에서 제공하는 지도 자료는 직접 제작한 편집 지도이며, 행정구역 경계와 지리 정보는 geoBoundaries, Natural Earth, OpenStreetMap, 각국 정부 및 공공기관의 오픈데이터 등을 참고해 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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