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유럽 여러 나라에서 인공지능을 쓰는 기업이 얼마나 넓게 확산됐는지를 볼 때, 단순히 “AI를 한 번이라도 사용했는가”만으로는 기업의 활용 깊이를 충분히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Eurostat의 E_AI_TGE2 지표는 종사자 10명 이상 기업 가운데 조사에서 제시한 인공지능 기술을 두 가지 이상 사용하는 기업의 비율을 보여줍니다. 한 종류의 도구를 시험적으로 도입한 기업과 여러 AI 기술을 함께 운영하는 기업을 구분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의 AI 활용이 얼마나 다층화됐는지 살펴보는 데 유용한 지표입니다.
2025년 자료에는 31개 국가가 포함됩니다. 가장 높은 값은 덴마크 32.48%였고 핀란드 30.16%, 스웨덴 25.02%가 뒤를 이었습니다. 가장 낮은 값은 폴란드 4.28%와 루마니아 4.41%였습니다. 최고값과 최저값의 차이는 28.20%포인트이며, 최고값은 최저값의 약 7.6배입니다. 같은 시점의 유럽 국가들 사이에서도 두 가지 이상 AI 기술을 실제로 함께 쓰는 기업의 비중이 매우 넓게 벌어져 있다는 뜻입니다.

목차
2025년 31개국 비교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 차이
전체 31개국의 단순 평균은 약 13.44%, 중앙값은 12.33%였습니다. 평균이 중앙값보다 조금 높은 것은 덴마크와 핀란드처럼 30% 안팎의 높은 값이 전체 평균을 끌어올렸기 때문입니다. 국가별 값의 가운데에 놓인 슬로바키아가 12.33%였고, 그 주변에 체코 12.40%, 슬로베니아 12.46%, 몰타 12.84%, 에스토니아 12.86%가 모여 있습니다. 따라서 2025년 자료에서 약 12~13%는 관측 국가들의 중간 수준을 이해하는 하나의 기준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20% 이상인 국가는 8개였습니다. 덴마크, 핀란드, 스웨덴,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노르웨이, 오스트리아가 여기에 포함됩니다. 반대로 10% 미만은 11개였고, 10% 이상 20% 미만은 12개였습니다. 즉 관측 대상의 다수는 20% 아래에 있었지만, 북유럽 일부 국가와 서유럽의 몇몇 국가는 20%를 넘기며 상단을 형성했습니다.
상위권 국가는 30%대와 20%대에 집중됐다
덴마크는 32.48%로 31개국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핀란드도 30.16%로 30%를 넘었습니다. 스웨덴은 25.02%였으며, 그 아래에서 벨기에 22.87%, 네덜란드 22.48%, 룩셈부르크 22.17%가 비슷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노르웨이 20.91%와 오스트리아 20.51%까지 포함하면 상위 8개국이 모두 20% 이상입니다.
상위 3개국의 평균은 29.22%였습니다. 그러나 이 수치만으로 기업 규모, 산업 구성, 디지털 인프라, 정책 환경 중 무엇이 차이를 만들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이 자료는 국가별 비율을 비교하는 단면 통계이며, 원인을 직접 측정하는 자료가 아닙니다. 따라서 높은 비율은 “두 가지 이상 AI 기술을 사용하는 기업이 상대적으로 많았다”는 사실로 읽는 것이 적절합니다.
중간권에서는 10%대 초반의 국가가 촘촘하게 모였다
독일은 16.19%, 리투아니아 14.18%, 스페인 13.64%였습니다. 에스토니아 12.86%, 몰타 12.84%, 슬로베니아 12.46%, 체코 12.40%, 슬로바키아 12.33%처럼 12%대에 여러 나라가 밀집했습니다. 아일랜드는 11.48%, 프랑스 10.70%, 이탈리아 10.55%, 크로아티아 10.46%로 10%대 초반에 자리했습니다.
이 구간은 국가 간 순위 차이가 있어도 실제 비율 차이가 크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에스토니아와 몰타의 차이는 0.02%포인트에 불과하고, 체코와 슬로베니아의 차이도 0.06%포인트입니다. 따라서 근접한 값을 순위만으로 크게 구분하기보다, 서로 비슷한 채택 수준을 보이는 묶음으로 읽는 편이 더 정확합니다.
10% 미만 국가에서는 격차가 다시 벌어진다
라트비아는 9.04%,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8.09%, 포르투갈은 8.04%, 헝가리는 7.03%, 키프로스는 6.73%였습니다. 불가리아 5.97%, 세르비아 5.72%, 몬테네그로 5.47%, 튀르키예 5.15%가 5%대에 모였고, 루마니아 4.41%와 폴란드 4.28%가 가장 낮았습니다.
하위 3개국의 평균은 약 4.61%로 상위 3개국 평균 29.22%와 큰 차이가 납니다. 다만 낮은 국가의 기업이 AI를 전혀 쓰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이 지표는 “조사에서 열거한 AI 기술 가운데 최소 두 가지를 사용한다”는 조건을 충족한 기업의 비율이므로, 한 종류의 AI만 사용하는 기업은 이 비율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지표의 문턱을 이해해야 국가별 차이를 과도하게 해석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31개국 전체 순위
아래 표는 같은 2025년 기준으로 관측된 31개 국가를 높은 값부터 정리한 것입니다. 단위는 종사자 10명 이상 기업 중 두 가지 이상 AI 기술을 사용하는 기업의 비율입니다.
| 순위 | 국가 | 비율 |
|---|---|---|
| 1 | 덴마크 | 32.48% |
| 2 | 핀란드 | 30.16% |
| 3 | 스웨덴 | 25.02% |
| 4 | 벨기에 | 22.87% |
| 5 | 네덜란드 | 22.48% |
| 6 | 룩셈부르크 | 22.17% |
| 7 | 노르웨이 | 20.91% |
| 8 | 오스트리아 | 20.51% |
| 9 | 독일 | 16.19% |
| 10 | 리투아니아 | 14.18% |
| 11 | 스페인 | 13.64% |
| 12 | 에스토니아 | 12.86% |
| 13 | 몰타 | 12.84% |
| 14 | 슬로베니아 | 12.46% |
| 15 | 체코 | 12.40% |
| 16 | 슬로바키아 | 12.33% |
| 17 | 아일랜드 | 11.48% |
| 18 | 프랑스 | 10.70% |
| 19 | 이탈리아 | 10.55% |
| 20 | 크로아티아 | 10.46% |
| 21 | 라트비아 | 9.04% |
| 22 |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 8.09% |
| 23 | 포르투갈 | 8.04% |
| 24 | 헝가리 | 7.03% |
| 25 | 키프로스 | 6.73% |
| 26 | 불가리아 | 5.97% |
| 27 | 세르비아 | 5.72% |
| 28 | 몬테네그로 | 5.47% |
| 29 | 튀르키예 | 5.15% |
| 30 | 루마니아 | 4.41% |
| 31 | 폴란드 | 4.28% |
이 지표가 말해 주는 것과 말해 주지 않는 것
첫째, 이 지표는 기업의 AI 활용 “폭”을 보여줍니다. 여러 기술을 함께 쓴다는 조건 때문에 단일 AI 도구의 보급률보다 더 엄격한 기준입니다. 둘째, 기업 수가 아니라 비율이므로 국가의 절대 기업 규모와 직접 비교할 수 없습니다. 셋째, 2025년 한 시점의 국가 간 차이를 보여주는 자료이므로 장기 증가율을 계산하려면 동일 정의의 과거 연도 자료가 추가로 필요합니다.
또한 국가별 산업 구조와 기업 규모 분포가 다르기 때문에, 단순 비율만으로 디지털 경쟁력이나 생산성의 우열을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이 자료는 어떤 나라에서 복수의 AI 기술을 함께 쓰는 기업이 상대적으로 흔했는지를 보여주는 출발점입니다. 생산성 변화, 투자 규모, 인력 수요, 규제 환경 같은 질문은 별도의 지표와 함께 검토해야 합니다.
2025년 분포에서 읽을 수 있는 핵심 포인트
- 31개국 평균은 약 13.44%, 중앙값은 12.33%였다.
- 덴마크 32.48%와 핀란드 30.16%만 30%를 넘었다.
- 20% 이상 국가는 8개, 10% 미만 국가는 11개였다.
- 최고값과 최저값의 격차는 28.20%포인트였다.
- 이 지표는 AI를 두 가지 이상 사용하는 기업 비율이므로, 한 종류만 사용하는 기업까지 포함한 전체 AI 이용률과는 다르다.
자료를 해석할 때 확인해야 할 기준
Eurostat 자료의 대상은 종사자 10명 이상 기업이며, 산업 범위는 지정된 비금융 사업 부문을 기준으로 합니다. 값은 기업 수에 대한 백분율입니다. 따라서 소규모 영세 사업체 전체를 포함한 경제 전반의 비율로 확대해서 읽어서는 안 됩니다. 국가별 값을 비교할 때는 같은 조사 정의와 같은 연도를 사용했다는 점이 장점이지만, 표본과 조사 응답, 산업 구조 차이 같은 통계적 맥락은 별도로 고려해야 합니다.
이번 31개국 자료만으로는 각 기업이 어떤 두 가지 AI 기술을 조합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음성 인식과 데이터 분석을 함께 쓰는지, 자연어 처리와 이미지 인식을 함께 쓰는지는 이 집계값에서 구분되지 않습니다. 기술 조합을 이해하려면 세부 AI 기능별 지표를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다른 AI 지표와 함께 보면 무엇을 더 알 수 있나
이 지표 하나만으로 기업의 AI 전환 수준을 모두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전체 AI 이용 기업 비율을 함께 보면 “한 가지 이상 사용”과 “두 가지 이상 사용” 사이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고, 음성 인식·텍스트 분석·이미지 처리·기계학습 같은 기능별 지표를 더하면 어떤 기술이 복수 활용을 이끄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기업 규모별 자료가 있다면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의 차이를 구분할 수 있고, 산업별 자료를 더하면 제조업·정보통신업·전문 서비스업처럼 업종에 따른 구성 차이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도별 비교 역시 중요합니다. 2025년 한 해의 값은 국가 간 위치를 보여주지만, 확산 속도를 말하려면 같은 정의로 작성된 이전 연도 값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국가가 2025년에 15%라고 해도 2024년 8%에서 올라온 경우와 2024년 16%에서 내려온 경우는 의미가 다릅니다. 따라서 장기 변화를 설명할 때는 정의, 기업 규모 기준, 산업 범위가 동일한 시계열인지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기업의 복수 AI 기술 사용 비율과 경제 성과 사이의 관계를 보려면 생산성, 매출, 투자, 고용, 연구개발 같은 별도 자료가 필요합니다. 이 통계는 활용 범위를 보여주는 지표이지 성과를 직접 측정하는 지표가 아닙니다. 두 종류 이상의 기술을 쓴다는 사실은 활용의 다양성을 보여주지만, 실제 업무에 얼마나 깊게 통합됐는지 또는 어느 정도의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만들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출처와 지표 기준
출처: Eurostat 기업 ICT 사용 통계의 2025년 자료. Eurostat isoc_eb_ai.
자주 묻는 질문
두 가지 이상 AI 기술을 사용하는 기업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어디인가요?
2025년 31개국 자료에서는 덴마크가 32.48%로 가장 높았고, 핀란드가 30.16%, 스웨덴이 25.02%로 뒤를 이었습니다.
31개국의 중간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요?
31개국의 중앙값은 12.33%였고 단순 평균은 약 13.44%였습니다. 중앙값은 슬로바키아의 12.33%와 같습니다.
이 수치는 전체 기업의 AI 이용률과 같은가요?
아닙니다. 이 지표는 종사자 10명 이상 기업 중 조사에서 제시한 AI 기술을 최소 두 가지 사용하는 기업의 비율입니다. 한 가지 AI 기술만 사용하는 기업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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