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지표 IC.FRM.EXS.ZS는 기업 가운데 직접 수출액이 연간 총매출의 10% 이상인 기업의 비율을 보여준다. 10%는 기업을 판별하는 문턱이고, 표에 표시되는 값은 그 조건을 충족한 기업이 전체 조사 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율이다. 예를 들어 값이 20%라면 조사된 기업 100곳 가운데 약 20곳이 직접 수출로 연간 매출의 10% 이상을 올렸다는 뜻으로 읽을 수 있다.
이번 자료에는 179개 경제권의 최신 비결측 관측치가 들어 있지만 기준연도는 2009년부터 2025년까지 섞여 있다. 실제 2025년 값은 62개, 2024년은 48개, 2023년은 45개이며 나머지 24개는 2022년 또는 그 이전이다. 따라서 179개를 한꺼번에 2025년 국가 순위처럼 나열하면 시점이 다른 조사 결과를 같은 시간축에 놓게 된다. 이 글의 핵심 수치 비교는 2025년 값이 있는 62개 경제권으로 제한한다.

목차
이 지표에서 10%와 국가별 퍼센트는 서로 다른 숫자다
지표 이름에 들어 있는 ‘매출의 10% 이상’은 각 기업이 직접 수출기업으로 분류되는 기준이다. 반면 국가별로 보고되는 6%, 20%, 40% 같은 숫자는 그 조건을 충족한 기업의 비율이다. 두 숫자를 혼동하면 ‘수출 비중이 40%다’처럼 잘못 해석하기 쉽다. 네덜란드의 40.07%는 네덜란드 기업의 매출 40%가 수출에서 나온다는 뜻이 아니라, 조사 기업 가운데 직접 수출이 매출의 10% 이상인 기업이 약 40.07%였다는 의미다.
또한 직접 수출이라는 조건은 해외 시장과 연결되는 방식 가운데 하나만 포착한다. 다른 기업이 중간 유통업체나 수출대행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해외에 판매할 수 있고, 해외 매출이 있더라도 직접 수출 비중이 매출의 10%에 미치지 못하면 이 지표의 조건을 충족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 비율은 국가 전체 수출액이나 무역 의존도와 같은 지표와는 다르게 읽어야 한다.
2025년 62개 경제권의 중앙값은 6.80%
2025년 값이 있는 62개 경제권에서 중앙값은 6.80%, 평균은 9.56%였다. 가운데 절반은 3.95%에서 12.83% 사이에 들어갔다. 평균이 중앙값보다 높은 것은 상단에 20~40%대의 비교적 큰 값들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형적인 경제권의 수준을 볼 때는 평균 하나보다 중앙값과 사분위 범위를 함께 보는 편이 안정적이다.
62개 가운데 19개는 10% 이상이었고, 7개는 20% 이상이었다. 반대로 20개는 5% 미만이었다. 즉 2025년 동기화된 표본 안에서도 직접 수출이 매출의 10% 이상인 기업이 흔한 경제권과 드문 경제권 사이의 차이가 상당했다. 다만 이 차이를 곧바로 국가 전체의 수출 경쟁력 순위로 바꾸어 말할 수는 없다.
네덜란드·체코·벨기에·덴마크가 2025년 상단에 있었다
2025년 값 가운데 네덜란드는 40.07%로 가장 높았다. 체코 32.57%, 벨기에 31.14%, 덴마크 30.52%가 뒤를 이었고, 오스트리아 23.25%, 독일 20.65%도 20%를 넘었다. 과테말라도 20.58%로 높은 편이었다. 이 값들은 조사된 기업 가운데 직접 수출이 매출의 10% 이상인 기업이 상대적으로 많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상단에 여러 유럽 경제권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은 눈에 띄지만, 이 한 지표만으로 원인을 특정하기는 어렵다. 기업 규모 분포, 산업 구성, 주변 시장과의 거리, 공급망 구조, 조사 대상의 구성 등이 함께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지역적 패턴은 추가 지표와 함께 확인해야 하며, 특정 정책이나 제도가 높은 값을 만들었다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
쿠웨이트·기니·코모로·카타르는 1% 안팎 또는 그보다 낮았다
하단에서는 쿠웨이트가 0.03%로 가장 낮았고, 기니 0.40%, 코모로 0.62%, 카타르 0.88%가 1% 미만이었다. 인도는 1.04%, 사우디아라비아는 1.23%, 부룬디는 1.73%, 브라질은 2.11%였다. 낮은 값은 직접 수출이 매출의 10% 이상인 기업이 조사 표본에서 드물었다는 뜻이다.
하지만 낮은 값이 국가가 수출을 거의 하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다. 대규모 수출기업 몇 곳이 국가 수출의 상당 부분을 담당할 수도 있고, 많은 기업이 간접 수출을 이용할 수도 있다. 이 지표는 수출액의 규모가 아니라 기업 수 기준의 분포를 본다. 따라서 국가 전체 무역액, 상품·서비스 수출 비중, 대기업 집중도와 함께 읽으면 훨씬 정확하다.
| 경제권 | 연도 | 조건 충족 기업 비율 |
|---|---|---|
| 네덜란드 | 2025 | 40.07% |
| 체코 | 2025 | 32.57% |
| 벨기에 | 2025 | 31.14% |
| 덴마크 | 2025 | 30.52% |
| 오스트리아 | 2025 | 23.25% |
| 독일 | 2025 | 20.65% |
| 쿠웨이트 | 2025 | 0.03% |
| 기니 | 2025 | 0.40% |
| 코모로 | 2025 | 0.62% |
| 카타르 | 2025 | 0.88% |
| 인도 | 2025 | 1.04% |
| 사우디아라비아 | 2025 | 1.23% |
179개 최신값을 한 줄 순위로 만들지 않은 이유
전체 자료의 중앙값은 7.73%, 평균은 10.47%지만 이 수치에는 서로 다른 조사연도가 섞여 있다. 특히 일부 경제권의 최신값은 2009~2010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들을 2025년 관측치와 같은 순위표에 놓으면 시간 변화가 국가 차이처럼 보일 수 있다. 최신 비결측값 지도는 장기적인 지리적 범위를 확인하는 데는 유용하지만, 현재 시점의 국가 비교에는 같은 연도 또는 매우 가까운 연도의 표본을 따로 보는 편이 낫다.
| 기준연도 | 경제권 수 | 이 글에서의 처리 |
|---|---|---|
| 2025 | 62 | 동일 연도 비교에 사용 |
| 2024 | 48 | 최신값 분포 참고 |
| 2023 | 45 | 최신값 분포 참고 |
| 2022년 이전 | 24 | 현재 비교에서 별도 취급 |
2025년 62개만 따로 분석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2024년과 2023년 값도 비교적 최근이지만, 기업 환경과 수출 상황은 경기와 환율, 무역 여건에 따라 빠르게 달라질 수 있다. 같은 해의 값으로 맞추면 최소한 시간 차이에서 생기는 혼란을 줄일 수 있다. 다만 62개 경제권이 세계 전체를 대표한다고 볼 수는 없으므로 결과를 ‘2025년 관측치가 있는 경제권의 비교’라고 표현하는 것이 정확하다.
기업 비율과 국가 수출액은 다른 질문에 답한다
수출액은 보통 몇몇 큰 기업이나 특정 산업에 집중될 수 있다. 반면 IC.FRM.EXS.ZS는 조사된 기업 가운데 일정 수준 이상의 직접 수출을 하는 기업이 얼마나 넓게 퍼져 있는지를 본다. 두 경제권의 수출액이 비슷해도 한쪽은 소수 대기업이 수출을 주도하고 다른 쪽은 많은 중견·중소기업이 직접 해외에 판매할 수 있다. 이런 차이가 기업 비율 지표에 반영될 수 있다.
따라서 이 지표는 수출 생태계의 폭을 살펴보는 보조 지표로 유용하다. 그러나 기업 수출의 질, 부가가치, 수익성, 목적지 다양성, 기술 수준을 직접 측정하지 않는다. 값이 높다는 사실만으로 기업이 더 생산적이거나 경제가 더 강하다고 결론 내리는 것은 과도하다. 반대로 낮은 값도 내수시장 규모나 산업 구조에 따라 자연스럽게 나타날 수 있다.
2025년 분포는 오른쪽 꼬리가 긴 형태였다
2025년 중앙값 6.80%보다 평균 9.56%가 높다는 점은 상위 몇몇 경제권이 분포를 위로 끌어올렸다는 신호다. 실제로 20% 이상인 경제권은 7개에 그쳤지만 네덜란드는 40%를 넘었다. 이런 형태에서는 평균만 보면 일반적인 국가보다 직접 수출기업 비율이 높게 느껴질 수 있다. 중앙값과 사분위 범위가 함께 필요한 이유다.
하위 구간도 넓다. 5% 미만인 경제권이 20개였고, 1% 미만도 여러 곳 있었다. 기업 수준의 해외시장 참여가 국가마다 상당히 다르게 나타난다는 뜻이다. 다만 조사 시점과 표본 구성, 경제 구조가 다르므로 작은 차이까지 정확한 서열로 해석하기보다는 5% 미만, 5~10%, 10~20%, 20% 이상과 같은 넓은 구간으로 보는 편이 더 현실적이다.
이 지표로 알 수 있는 것과 알 수 없는 것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것은 조사된 기업 가운데 직접 수출이 연간 매출의 10% 이상인 기업이 얼마나 되는가이다. 기준연도가 같다면 경제권 사이의 기업 수출 참여 폭을 비교할 수 있다. 또한 시계열이 충분하다면 한 경제권에서 직접 수출기업의 비중이 넓어지는지 줄어드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반면 국가 전체 수출액, 무역수지, 기업별 수출액의 평균, 수출 목적지, 간접 수출, 수출품의 기술 수준은 이 수치에 들어 있지 않다. 조사 대상이 모든 기업을 완전히 대표한다고 가정해서도 안 된다. 특히 경제권별 조사 설계와 조사연도가 다를 수 있으므로, 세밀한 원인 분석에는 해당 국가의 Enterprise Surveys 세부 자료와 다른 무역 통계가 필요하다.
최신값 지도에서는 연도를 함께 표시해야 한다
179개 경제권을 지도에 표시할 경우 색상만으로 값을 보여주면 오래된 관측치와 최신 관측치가 구분되지 않는다. 가장 안전한 방식은 툴팁이나 표에서 값과 함께 기준연도를 표시하는 것이다. 2025년 값과 2010년 값을 같은 색상 범례에 넣더라도 사용자가 연도 차이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자료가 없는 경제권을 0%로 처리해서는 안 된다. 0%는 조사된 기업 중 조건을 충족한 기업이 없었다는 실제 값이고, 자료 없음은 해당 시점에 관측치가 제공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두 상태를 같은 것으로 처리하면 하위 지역이 인위적으로 늘어나고 평균과 지도 패턴도 왜곡된다.
2025년 비교에서 읽을 수 있는 핵심
2025년 62개 경제권에서는 직접 수출이 매출의 10% 이상인 기업 비율이 매우 넓게 분포했다. 중앙값은 6.80%였고 네덜란드·체코·벨기에·덴마크는 30%를 넘거나 근접한 반면, 쿠웨이트·기니·코모로·카타르는 1% 미만이었다. 이는 기업 수준의 직접 수출 참여가 경제권마다 크게 다르다는 점을 보여준다.
가장 중요한 해석 원칙은 시점과 분모를 지키는 것이다. 179개 최신값은 모두 2025년 자료가 아니며, 국가별 퍼센트는 수출액의 비중이 아니라 조건을 충족한 기업의 비율이다. 이 두 가지를 지키면 단순 순위보다 데이터가 실제로 말하는 기업 수출 참여 구조를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자료 출처와 해석 범위
출처는 World Bank 지표 IC.FRM.EXS.ZS이며 단위는 기업 비율을 나타내는 퍼센트다. 자료는 각 경제권의 최신 비결측 관측치를 포함하고 있으며, 이 글에서는 동일 시점 비교를 위해 2025년 관측치 62개를 핵심 분석에 사용했다. 다른 연도의 값은 최신값 범위와 자료 신선도를 설명하는 데만 활용했다.
향후 여러 해의 동일 국가 자료를 연결하면 직접 수출기업의 비중이 구조적으로 변하는지 경기 상황에 따라 움직이는지 더 잘 볼 수 있다. 수출액, 제조업 비중, 기업 규모, 외국인 투자와 함께 분석하면 기업 수준 국제화의 폭과 국가 전체 무역 성과가 어떻게 연결되는지도 더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이 지표의 10%는 무엇을 뜻하나요?
각 기업의 직접 수출액이 연간 총매출의 10% 이상인지 판단하는 기준입니다. 국가별 값은 그 기준을 충족한 기업이 조사 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율입니다.
179개 경제권을 모두 2025년 순위로 볼 수 있나요?
아닙니다. 179개 값은 각 경제권의 최신 비결측 관측치이며 기준연도가 2009~2025년으로 섞여 있습니다.
기업 비율이 높으면 국가 수출액도 반드시 큰가요?
아닙니다. 이 지표는 기업 수 기준의 참여 폭을 측정하며 국가 전체 수출액이나 수출의 GDP 비중과는 다른 지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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