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나라의 도시 인구가 많다는 말과, 인구 100만 명 이상 대도시권에 많은 사람이 모여 산다는 말은 같은 뜻이 아닙니다. World Bank 지표 EN.URB.MCTY는 2018년에 인구 100만 명을 넘었던 대도시권에 거주하는 인구를 국가별로 합산합니다. 2025년 값이 있는 121개 국가를 비교하면 중앙값은 약 3.63백만 명이고, 대한민국은 약 26.41백만 명으로 이 자료에서 15위입니다. 중국은 약 4억 6,016만 명으로 가장 많고, 인도와 미국이 뒤를 잇습니다.

목차
이 지표는 “100만 명이 넘는 도시의 수”가 아니라 그 대도시권에 사는 사람의 합계다
World Bank의 공식 지표명은 Population in urban agglomerations of more than 1 million, 코드 EN.URB.MCTY입니다. 공식 설명에 따르면 이 값은 2018년에 인구 100만 명을 넘었던 metropolitan area, 즉 대도시권에 사는 인구를 한 나라 단위로 합친 수치입니다. 따라서 값이 2,000만 명이라고 해서 인구 2,000만 명짜리 도시 하나가 있다는 뜻이 아닙니다. 여러 대도시권에 사는 인구를 합친 결과일 수 있습니다.
여기서 urban agglomeration은 행정구역 경계만으로 자른 “시”보다 넓은 개념입니다. UN은 도시 밀도로 이어진 연속 지역을 중심으로 설명하며, 중심 도시와 인접한 교외 지역이 하나의 대도시권으로 묶일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서울시 행정구역 인구, 수도권 인구, 특정 통계청의 도시 인구와 숫자가 정확히 같을 필요는 없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이 지표가 절대 인구 수라는 것입니다. 전체 인구에서 몇 퍼센트가 대도시에 사는지 보여 주는 도시화율이나 “100만 명 이상 대도시권 거주 인구 비율”과는 다릅니다. 인구가 큰 나라는 같은 도시화 구조라도 절대 인구가 더 크게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121개 국가의 중앙값은 3.63백만 명, 평균은 16.65백만 명이다
2025년 동일연도 관측치 121개를 국가마다 같은 비중으로 놓고 보면 중앙값은 3.63백만 명, 단순 평균은 16.65백만 명입니다. 1사분위수는 1.79백만 명, 3사분위수는 11.51백만 명으로 가운데 절반의 국가는 약 1.79백만~11.51백만 명 사이에 놓입니다. 평균이 중앙값보다 훨씬 큰 이유는 중국·인도·미국처럼 수천만~수억 명 규모의 값이 상단을 길게 끌어올리기 때문입니다.
| 2025년 대도시권 거주 인구 | 국가 수 | 121개 중 비중 |
|---|---|---|
| 200만 명 미만 | 32 | 26.4% |
| 200만~500만 명 미만 | 36 | 29.8% |
| 500만~1,000만 명 미만 | 19 | 15.7% |
| 1,000만~2,500만 명 미만 | 19 | 15.7% |
| 2,500만~5,000만 명 미만 | 8 | 6.6% |
| 5,000만 명 이상 | 7 | 5.8% |
121개 가운데 200만 명 미만은 32개, 200만~500만 명 미만은 36개입니다. 두 구간을 합치면 68개로 절반을 넘습니다. 500만~1,000만 명 미만은 19개, 1,000만~2,500만 명 미만도 19개입니다. 2,500만~5,000만 명 미만은 8개, 5,000만 명 이상은 7개뿐입니다. 즉 많은 국가는 수백만 명대에 모여 있지만, 상위 몇 나라의 절대 규모가 매우 큽니다.
중국·인도·미국이 가장 크고 대한민국은 15위다
2025년 가장 큰 값은 중국 4억 6,016만 명, 인도 2억 4,830만 명, 미국 1억 6,079만 명입니다. 브라질은 9,431만 명, 일본 8,094만 명, 멕시코 5,629만 명, 파키스탄 5,125만 명으로 뒤를 잇습니다. 나이지리아와 인도네시아도 4,000만 명을 넘습니다.

| 순위 | 국가 | 대도시권 거주 인구 |
|---|---|---|
| 1 | 중국 | 460.16백만 명 |
| 2 | 인도 | 248.30백만 명 |
| 3 | 미국 | 160.79백만 명 |
| 4 | 브라질 | 94.31백만 명 |
| 5 | 일본 | 80.94백만 명 |
| 6 | 멕시코 | 56.29백만 명 |
| 7 | 파키스탄 | 51.25백만 명 |
| 8 | 나이지리아 | 41.75백만 명 |
| 9 | 인도네시아 | 41.21백만 명 |
| 10 | 러시아 | 34.34백만 명 |
| 11 | 튀르키예 | 33.66백만 명 |
| 12 | 방글라데시 | 30.31백만 명 |
| 13 | 이집트 | 28.88백만 명 |
| 14 | 콩고민주공화국 | 27.36백만 명 |
| 15 | 대한민국 | 26.41백만 명 |
대한민국은 약 26.41백만 명으로 15위입니다. 이 숫자를 서울 한 곳의 인구로 읽으면 안 됩니다. EN.URB.MCTY는 한국에서 기준에 해당하는 대도시권에 사는 사람을 합친 국가 단위 값입니다. 따라서 서울특별시 행정구역 인구나 수도권 전체 인구와 직접 일치하지 않습니다.
절대 인구 수이므로 “대도시 집중도” 순위와는 다르다
중국과 인도가 상위에 있는 것은 대도시가 많고 거대한 도시권이 존재하기 때문이지만, 동시에 국가 전체 인구가 매우 크다는 점도 영향을 줍니다. 절대 인구 수만으로 “이 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도시화됐다”거나 “대도시 집중이 가장 심하다”고 결론 내릴 수 없습니다. 그런 질문에는 전체 인구 중 도시 인구 비율이나 100만 명 이상 대도시권 거주 인구의 비율 지표가 더 적합합니다.
예를 들어 미국은 약 1억 6,079만 명으로 3위이고 일본은 약 8,094만 명으로 5위지만, 이 순위만으로 두 나라의 도시화율을 비교할 수는 없습니다. 반대로 전체 인구가 작은 나라는 주민 대부분이 한 대도시권에 살아도 절대 인구 순위에서는 낮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글의 지도는 “몇 명이 사는가”를 보여 주는 지도이지 “인구의 몇 퍼센트가 사는가”를 보여 주는 지도가 아닙니다.
주요 국가를 같은 절대 인구 기준으로 비교하면
| 국가 | 2025년 100만 명 이상 대도시권 거주 인구 |
|---|---|
| 중국 | 460.16백만 명 |
| 인도 | 248.30백만 명 |
| 미국 | 160.79백만 명 |
| 브라질 | 94.31백만 명 |
| 일본 | 80.94백만 명 |
| 멕시코 | 56.29백만 명 |
| 파키스탄 | 51.25백만 명 |
| 나이지리아 | 41.75백만 명 |
| 인도네시아 | 41.21백만 명 |
| 대한민국 | 26.41백만 명 |
| 영국 | 19.05백만 명 |
| 캐나다 | 18.32백만 명 |
| 호주 | 16.77백만 명 |
| 프랑스 | 15.87백만 명 |
| 독일 | 8.11백만 명 |
중국·인도·미국뿐 아니라 브라질·일본·멕시코·파키스탄처럼 전체 인구가 큰 나라들이 높은 값에 많이 포함됩니다. 독일은 약 811만 명으로 프랑스 1,587만 명, 영국 1,905만 명보다 낮게 나타납니다. 이 차이는 각 나라의 전체 인구 규모와 대도시권 구조가 함께 반영된 결과이므로, 생활 수준이나 경제 성과의 순위로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100만 명 이상” 기준은 2025년 도시 인구만 보고 새로 판정한 것이 아니다
이 시리즈의 기준을 읽을 때 가장 놓치기 쉬운 부분은 2018년 기준입니다. World Bank 메타데이터는 “2018년에 인구 100만 명을 넘었던 metropolitan areas”에 사는 인구라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2025년에 처음 100만 명을 넘은 대도시권이 자동으로 새로 포함되는 방식이라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2025라는 연도는 거주 인구 값의 시점이고, 대도시권을 선정하는 기준연도는 2018입니다.
원자료 출처도 World Bank 자체 도시조사가 아니라 UN Population Division의 World Urbanization Prospects 2018입니다. 그래서 이 지표를 최신 행정구역별 도시 인구 센서스와 동일한 자료로 보면 안 됩니다. 국가별 도시 정의, 대도시권 경계, 추정·전망 방법이 다를 수 있으며, 정확한 도시별 최신 실측 인구를 찾는 목적이라면 각국 통계기관이나 더 최신 UN 도시 자료를 별도로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도시화율·도시 인구 증가율·가장 큰 도시 인구와 무엇이 다른가
도시화율은 전체 인구 가운데 도시로 분류된 지역에 사는 사람의 비율입니다. 도시 인구 증가율은 도시 인구가 전년보다 얼마나 늘거나 줄었는지를 퍼센트로 보여 줍니다. “가장 큰 도시 인구”는 한 나라에서 가장 큰 대도시권 하나의 인구를 다룹니다. 반면 EN.URB.MCTY는 기준을 충족하는 여러 대도시권의 거주 인구를 국가별로 합친 절대 수치입니다.
따라서 대한민국의 2,641만 명과 도시화율을 직접 나란히 놓고 같은 종류의 숫자처럼 비교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는 사람 수이고 다른 하나는 비율입니다. 도시 집중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절대 규모, 전체 인구 대비 비율, 증가율을 각각 따로 본 뒤 같은 연도와 정의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료 출처와 지도 읽는 방법
통계는 World Bank World Development Indicators의 EN.URB.MCTY를 사용했습니다. World Bank는 이 시리즈의 원출처를 UN Population Division의 World Urbanization Prospects 2018로 밝히고 있습니다. 여기 사용한 121개 국가 관측치는 모두 2025년 값으로 맞춰져 있어 서로 다른 연도의 최신값을 섞지 않았습니다.
지도는 절대 인구의 차이가 지나치게 크기 때문에 100만~200만, 200만~500만, 500만~1,000만, 1,000만~2,500만, 2,500만~5,000만, 5,000만 명 이상 구간으로 나눴습니다. 국가 순위와 중앙값은 지도에 색이 칠해진 면만이 아니라 121개 통계 행 전체를 사용했습니다. 빈 지역은 0명이라는 뜻으로 해석하지 않아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이 지표는 인구 100만 명 이상인 도시의 개수를 뜻하나요?
아닙니다. World Bank EN.URB.MCTY는 2018년에 인구 100만 명을 넘었던 대도시권에 거주하는 사람을 국가별로 합친 절대 인구 수입니다.
2025년 한국의 100만 명 이상 대도시권 거주 인구는 얼마인가요?
이번 World Bank 2025년 자료에서 대한민국은 약 26.41백만 명이며, 121개 국가 가운데 15위입니다. 서울 한 곳의 인구가 아니라 기준에 맞는 대도시권 거주 인구의 국가 합계입니다.
이 수치가 높으면 도시화율도 높다는 뜻인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이 지표는 절대 인구 수라서 전체 인구가 큰 나라가 높은 값을 가질 수 있습니다. 도시화율은 전체 인구에서 도시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을 따로 봐야 합니다.
왜 2025년 자료인데 2018년 기준을 설명하나요?
World Bank 메타데이터는 2018년에 인구 100만 명을 넘었던 대도시권을 기준으로 이 시리즈를 정의합니다. 2025년은 그 기준에 포함된 대도시권의 거주 인구 값의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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