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이나 약국에 가게 되면 상처 소독용으로 에탄올과 과산화수소가 비치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그 동안 과산화수소만을 사용했기 때문에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궁금해서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소독용 에탄올과 과산화수소는 모두 상처 소독에 사용되지만, 작용 원리, 효과, 사용 부위, 주의점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상처에 맞게 선택을 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먼저 소독 작용과 특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소독용 작용과 특징
| 구분 | 소독용 에탄올 | 과산화수소 |
| 화학식 | C₂H₅OH | H₂O₂ |
| 작용 원리 | 세포막 파괴, 단백질 변성 | 산화 작용으로 세포벽/효소 파괴 |
| 살균 속도 | 빠름 | 비교적 느림 |
| 효과 대상 | 세균, 일부 바이러스(외피 있는 바이러스) | 세균, 곰팡이, 일부 바이러스 |
| 피부 자극 | 자극적, 건조 가능 | 거품 생김, 자극 가능 |
| 특징 | 빠르게 증발, 잔여물 거의 없음 | 거품 반응으로 이물질 제거 가능, 분해 후 물과 산소로 남음 |
소독용 에탄올과 과산화수소의 특징을 보면 어느 정도 이해가 되지만, 두 물질의 차이를 명확하게 알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에탄올: 알코올 계열로 빠르게 증발하며, 사용 후 잔여물이 거의 남지 않습니다.
- 과산화수소: 산화제 계열로, 분해되면 물과 산소만 남습니다. 사용 시 거품이 생겨 상처 속 이물질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차이점을 정리하면, 에탄올은 살균 속도가 빠르고 증발이 빠르기 때문에 청결을 유지하기 용이합니다. 반면 과산화수소는 거품이 생기면서 이물질 제거에 효과적이며, 분해 후 물과 산소만 남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작은 상처나 피부 소독에는 에탄올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상처 주변에 이물질이 있거나 곰팡이 예방을 하고자 할 때는 과산화수소가 적합합니다.
상처 부위별 사용 권장
| 상처 부위 | 예시 | 추천 소독제 | 장점 | 주의 사항 |
| 작은 상처/피부 표면 상처 | 베임, 찰과상 | 에탄올 70% | 빠른 소독, 외부 감염 예방 | 피부가 민감하면 자극 가능 → 상처 주변만 소독 |
| 출혈이 있는 상처/깊은 상처 | 깊은 상처, 이물질 있음 | 과산화수소 3%(희석 가능) | 거품 작용으로 이물질 제거 | 산화 작용으로 정상 조직 자극 가능 → 과도 사용 주의 |
| 상처가 크거나 화상,화농성 상처 | 대규모 상처,화상 | 의사 처방/생리식염수 | 안전하게 상처 세척 가능 | 에탄올, 과산화수소 장기간 사용 금지 조직 손상 우려 |
작은 상처의 경우에는 에탄올을 이용해 소독하면 빠르고 간편하게 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출혈이 있거나 상처가 깊을 때는 과산화수소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산화수소는 거품이 생기면서 상처 속의 이물질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두 소독제 모두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피부 자극이나 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벼운 상처는 상처 부위 주변만 소독하는 것이 좋으며, 상처가 크거나 화상이 있는 경우에는 장기간 사용을 피하고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에탄올 사용 방법

1. 사용 농도
사용 농도: 70% 에탄올이 가장 효과적으로 90% 이상은 증발이 너무 빨라 세균 내부까지 침투하기 어렵습니다.
2. 사용 방법
- 상처 주변의 흙, 먼지 등을 깨끗한 물로 먼저 세척합니다.
- 멸균 거즈나 면봉에 에탄올을 적십니다.
- 상처 주변 피부만 가볍게 닦아줍니다.(상처 내부에는 직접 닿지 않도록 합니다.)
- 소독 후에는 자연 건조시키거나 멸균 거즈로 덮어줍니다.
3. 주의 사항
- 상처 안쪽(열려 있는 부위)에 직접 사용하면 심한 자극과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사용 후 피부가 건조하거나 자극이 느껴지면 보습제나 연고를 발라줍니다.
- 장기간 반복 사용은 피부 자극과 손상 가능성이 있으므로 피합니다.
과산화수소 사용 방법

1. 사용 농도
3% 과산화수소수(H₂O₂)가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농도이며, 필요 시 식염수로 희석(1:1)해서 사용 가능합니다.
2. 사용 방법
- 상처 부위에 과산화수소를 소량 떨어뜨리거나 거즈로 적셔 부드럽게 닦습니다.
- 거품이 생기면 이는 혈액, 이물질, 세균을 산화하여 제거하는 과정입니다.
- 거품이 사라지면 깨끗한 생리식염수나 물로 헹군 뒤, 멸균 거즈로 닦아줍니다.
3. 주의 사항
- 과산화수소는 산화력이 강해 정상 조직까지 자극할 수 있으므로 장시간 또는 반복 사용은 피합니다.
- 상처가 깊거나 화농된 경우에는 의사 상담 후 사용해야 합니다.
- 금속 도구나 색깔 있는 천에 닿으면 변색 또는 부식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소독용 에탄올과 과산화수소는 모두 가정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소독제이지만, 사용 목적과 방법에 따라 효과와 부작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에탄올은 빠르게 증발하고 살균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어 효과과 부작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에탄올은 빠르게 증발하고 살균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어 작은 상처나 피부 표면 소독에 적합하지만, 상처 안쪽에는 자극이 강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반면 과산화수소는 거품 반응으로 이물질 제거에 효과적이지만 산화력이 강해 정상 조직을 손상시킬 수 있어서 반복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올바른 소독의 핵심은 상처의 상태에 맞는 소독제를 선택하고, 자극을 최소화하면서 청결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작은 상처에는 에탄올로 주변을 소독하고, 이물질이 있거나 깊은 상처에는 과산화수소를 일시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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