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를 보게 되면 우리나라의 무기들이 해외에 판매되고 있는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그 내역만 봐도 고등 훈련기 T-50, 경공격기 FA-50, 호위함, 구축함, 잠수함, 전차 기술 이전 등 제가 본 것만 해도 많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좋은 경쟁력을 보이고 있는 무기가 K9 Thunder 자주포입니다.
그러면 다양한 수출 무기 중에서 효자라고 할 수 있는 한국 자주포 K9 Thunder는 어떤 점에서 인기가 좋고 구매한 나라들은 어디인지 알아보겠습니다. – K9 Thunder 공식 사이트 바로 가기
목차
자주포와 탱크의 차이
먼저 자주포는 어떤 것인지 저처럼 밀리터리에 입문한 사람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자주포를 탱크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역할이 확실히 다릅니다.
탱크는 전방에서 적군을 공격하고 보병을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반면, 자주포는 후방에서 공격 지원을 하는 역할을 가지고 있습니다. 후방 지원이기 때문에 사정 거리가 확실히 길고 범위 공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간략하게 과거 투석기의 미래형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자주포를 개발한 이유와 장단점
야포에는 종류가 많습니다. 그중에서 박격포는 파괴력도 괜찮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어서 현대전에서도 가장 널리 사용되는 무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차량 뒤에 끌고 다니면서 사용하는 견인포가 있으며, 차량과 합체했다고 할 수 있는 자주 박격포, 마지막으로 차량 뒤에 설치해서 사용하는 차륜형 자주포가 있습니다.
하지만 위에 있는 야포들에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동 속도가 느리고 적의 공격에 취약하다는 점입니다.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 바로 자주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주포는 다양한 장점이 있지만, 그중에서 회피 기동이 위에 소개한 야포와는 다른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격을 한 후에 바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적의 반격에 대한 생존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장갑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적의 공격에 대한 안전성을 어느 정도 보장하고, 화생방 공격에도 방어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고가의 장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나라에서 사용되고 있는 이유입니다.
근데 자주포에도 단점이 있습니다. 가장 큰 단점이라고 한다면 높은 가격과 유지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K9 Thunder 같은 경우 대당 가격이 40억원에 이르고 독일 Pzh 2000 같은 경우에는 K9보다 2.5배의 가격이기 때문에 많은 숫자의 자주포를 보유하기는 힘든 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헬기나 비행기로 수송이 힘든 만큼 빠르게 타 지역으로의 전개가 힘들다는 점도 단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강력한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한국의 K9 Thunder 같은 경우에 많은 나라에 수출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어떤 나라들이 구매를 하고 예정인지 알아보겠습니다.
K9 Thunder 구매한 나라
터키 : 대한민국 초기 8대를 직도입하고 나머지 300여대는 터키 현지에서 라이센스 생산을 하였습니다. 기술과 부품을 구매해서 T-155 이라는 자주포를 개발하였습니다.
폴란드 : 포탑을 제외한 차체만 수출되며 폴란드 국영 기업의 포신을 얹어서 조립 후 폴란드 군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최근에는 러시아 전쟁으로 인해서 한국에서 직도입을 통해서 자주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인도 : 10대는 한국에서 생산을 하고 나머지 90대는 인도 현지에서 조립 생산을 하고 있습니다. 인도 명칭은 K9 Vajra입니다.
핀란드 : 2024년까지 48대의 중고 K-9를 구매하겠다고 발표를 했으며 계획된 추가 업그레이드 사양으로 개수를 해주는 조건이라고 합니다.
에스토니아 : 최소 중고 K-9 12대를 구매할 예정으로 인접국인 핀란드가 구매를 하자 서로 정보를 공유하면서 공동 구매 형식으로 구매를 확정했습니다.
노르웨이 : 한국 자주포 K-9 24대를 구입하기로 결정하였으며 최초로 K-10 탄약 장갑차도 6대 구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출처 : 나무위키 >
이렇게 6개국에서 구매를 했거나 확정을 했습니다. 이 밖에도 몇 개국에서 평가중이거나 협상중인 국가들도 있습니다.
K-9 자주포의 매력적인 점
한국 자주포 K9 Thunder는 기본적으로 현재 한국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가성비입니다.
현존 최고의 자주포라고 불리는 Pzh 2000 가격의 차이에 절반 수준에 불과함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성능을 가지고 있고, 자동장전장치와 넓은 내부, 탄약 장갑차 K-10으로 빠르게 포탄을 보급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 자주포 K9 Thunder는 앞으로도 수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유는 현재 구매할 수 있는 자주포 중에서 가성비가 좋다는 점과 정비, 부품 조달이 편리하며 향후 업그레이드가 진행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Pzh 2000의 경우에는 150문만 배치를 완료하고 더 이상 생산을 하지 않아 생산 라인이 정지 상태여서, 빠르게 받아서 배치해야 하는 나라일 경우에는 비싼 가격과 정비 부분에서 매력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현재 수출된 나라들에서 운영을 시작하고 한국군도 1000대 이상을 운영할 계획이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서 볼 때는 운영을 많이 하고 있는 자주포를 구매할 의사가 더 높아, 수출 전망도 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로 핀란드가 구매하자 에스토니아가 구매한 사례)
이렇게 K9 Thunder 한국 자주포에 대해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저도 밀리터리에 대한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밀리터리에 대해 보면서 글을 쓸 수 있는 무기들을 정리하는 방법으로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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