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청년 여성은 교육에서는 이미 남성을 앞섰지만, 노동시장에서는 같은 우위를 얻지 못했다. 이 차이는 대학 졸업장보다 졸업 뒤의 첫 취업, 경력 유지와 임금경로가 더 중요해졌다는 뜻이다. [13] [16]
핵심 수치
2023년 25~34세 여성. 같은 연령 남성 63%보다 14%포인트 높다. [13]
2023년 25~34세 고등교육 이수 여성. 남성은 83%였다. [13]
한국 25~34세 고등교육 이수자의 비활동률. 낮은 실업률만 보면 놓치기 쉬운 간극이다. [16]
2023년 OECD 중위임금 기준. OECD 평균 10.4%보다 훨씬 크다. [14]
비슷한 고학력 구조를 가진 비교국에서도 취업 전환 성과는 크게 다르다. [17]
핵심 발견
- 교육의 성별 우위가 취업의 성별 우위로 이어지지 않았다. 2023년 여성 고등교육 이수율은 77%로 남성 63%보다 높지만 고등교육 이수 취업률은 여성 76%, 남성 83%였다. [13]
- 한국의 문제는 청년 고학력 자체가 부족한 것이 아니다. 2025년 25~34세 고등교육 이수율은 71.1%로 매우 높지만 고학력 청년 취업률은 79.5%, 비활동률은 16.8%였다. [16]
- 일본은 고등교육 이수율 67.5%와 고학력 청년 취업률 91.2%를 함께 보여 한국의 낮은 취업 전환이 교육량만의 결과가 아님을 보여준다. [17]
- 한국의 성별 임금격차는 2023년 29.3%로 OECD 평균 10.4%보다 크게 높았다. 교육 확대가 임금격차를 자동으로 해소하지 못했다. [14]
- 경력단절 후 첫 일자리의 실질임금은 경력단절 당시의 약 80% 수준이었다. 교육투자의 생애수익은 취업 유지 여부에 크게 좌우된다. [6]
- 청년 취업 문제는 실업만이 아니라 비활동과 '쉬었음'을 함께 봐야 한다. 교육과 노동시장 사이의 병목은 학교 밖에서 더 뚜렷해진다. [9] [29]

2000년 이후 교육의 성별 격차는 뒤집혔다
한국의 고등교육 확대는 2000년대 이후 가장 빠른 사회변화 가운데 하나였다. 특히 여성 청년층에서 대학·대학원 수준의 학력은 예외가 아니라 표준에 가까워졌고, 최근 OECD 통계에서는 여성의 고등교육 이수율이 남성을 뚜렷하게 웃돈다. [3] [13]
교육 확대는 여성의 직업 선택 폭과 전문직 진입 가능성을 넓혔다. 다만 학력 상승의 속도와 일자리 구조가 바뀌는 속도가 같지 않았고, 고학력자가 늘어난 만큼의 전문직·정규직 자리가 동시에 늘어난 것은 아니다. [3] [13]
이 때문에 교육성취를 노동시장 성과의 선행조건으로는 볼 수 있지만 충분조건으로 보기는 어렵다. 고학력 여성 공급이 늘어날수록 오히려 일자리의 질과 매칭을 따로 측정해야 할 필요가 커졌다. [3] [13]
교육에서 앞섰지만 취업에서는 뒤처졌다
2023년 25~34세에서 여성 고등교육 이수율은 77%, 남성은 63%였다. 그러나 고등교육 이수자의 취업률은 여성 76%, 남성 83%로 방향이 뒤집힌다. [13] [21]
이 수치는 한국의 교육 확대가 의미 없었다는 뜻이 아니다. 고등교육은 여전히 평균적으로 더 높은 고용과 임금 가능성을 제공하지만, 여성에게 돌아오는 전환효과가 남성보다 작다는 뜻에 가깝다. [13] [21]
취업률 격차는 학교를 나온 직후의 구직뿐 아니라 결혼·출산·돌봄이 본격화되는 연령대로 갈수록 더 커질 수 있다. 같은 교육 수준에서도 경력 지속의 조건이 다르면 누적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13] [21]
| 지표 | 여성/한국 | 남성/비교 | 해석 |
|---|---|---|---|
| 25~34세 고등교육 이수(2023) | 77% | 남성 63% | 교육에서는 여성 우위 |
| 고등교육 이수 취업률(2023) | 여성 76% | 남성 83% | 취업에서는 방향 반전 |
| 고학력 청년 비활동률(2025) | 16.8% | – | 실업률 밖의 전환손실 |
| 성별 임금격차(2023) | 한국 29.3% | OECD 10.4% | 교육격차보다 느린 임금격차 축소 |
낮은 실업률만 보면 놓치는 비활동
2025년 한국 25~34세 고등교육 이수율은 71.1%로 OECD 최고권이지만, 고등교육 이수 청년의 취업률은 79.5%, 비활동률은 16.8%였다. 핵심은 실업률보다 비활동이다. [16] [24]
실업자는 일을 원하고 적극적으로 구직하는 사람만 포함한다. 시험준비, 추가학업, 돌봄, 구직단념, 건강, '쉬었음'처럼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상태는 실업률에서 빠진다. [16] [24]
따라서 청년 여성의 교육-고용 전환을 평가할 때는 취업률과 경제활동참가율을 우선 보고, 실업률은 보조지표로 해석하는 편이 정확하다. [16] [24]
청년 '쉬었음'은 학교와 일자리 사이의 경고등
최근 고용동향은 전체 고용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청년 고용률 하락과 '쉬었음' 증가가 동시에 나타났다고 평가한다. 이는 교육수준과 무관하게 초기 노동시장 진입이 지연될 수 있음을 뜻한다. [9] [29]
2025년 청년층 조사에서 경제활동참가율은 49.5%, 고용률은 46.2%, 실업률은 6.6%였다. 여성의 재학 중 직장체험 비율은 남성보다 높았지만 청년 전체 고용지표는 약해졌다. [9] [29]
직장체험과 스펙이 늘어도 채용 수요가 충분하지 않거나 선호 일자리와 실제 채용 사이의 간극이 크면 취업 전환은 느려진다. 준비의 증가와 취업의 증가는 다른 문제다. [9] [29]
첫 일자리의 질이 이후 경력을 가른다
청년층에서 졸업 후 첫 취업까지 걸리는 시간과 첫 일자리의 고용형태는 장기경력에 큰 영향을 준다. 대졸 이상 청년의 첫 취업 평균 소요기간이 수개월에 이르는 것은 교육 종료와 안정적 취업 사이에 별도의 전환기간이 있음을 보여준다. [29] [31]
첫 직장이 전공과 맞지 않거나 단기·비정규 형태라면 다음 이동에서도 경력 프리미엄을 충분히 쌓지 못할 수 있다. 반대로 초기부터 직무훈련과 내부 승진경로가 있는 기업에 들어가면 같은 학력이라도 장기성과가 달라진다. [29] [31]
따라서 졸업자 취업률 하나만으로 교육정책을 평가하는 것은 부족하다. 취업까지의 기간, 고용형태, 전공-직무 일치, 1~3년 고용유지와 임금상승을 함께 봐야 한다. [29] [31]
전공과 산업수요의 엇갈림
교육수준이 같아도 전공별 취업률은 다르다. OECD 비교에서는 ICT와 공학·제조·건설 전공의 취업률이 예술·인문·사회계열보다 높은 편이다. [33] [34]
한국 여성의 고등교육 확대가 특정 전공과 직종에 집중돼 있고 성장산업의 채용수요와 완전히 겹치지 않는다면, 높은 학력은 곧바로 높은 취업률로 전환되지 않는다. 이는 개인의 선택만이 아니라 교육공급과 산업구조의 조정 문제다. [33] [34]
STEM 여성 비중을 늘리는 정책만으로도 충분하지 않다. 실제 채용, 승진, 근속, 직무문화가 함께 바뀌어야 전공 구성의 변화가 노동시장 결과로 이어진다. [33] [34]
제조업 약세와 서비스업 확대가 만든 자리의 차이
2025년 전체 취업자 수는 늘었지만 제조업·건설업은 감소하고 서비스업이 증가했다. 청년 고학력자가 원하는 일자리와 실제로 늘어나는 일자리의 산업·직무가 다르면 교육-고용 전환이 약해질 수 있다. [9] [8]
여성 고용이 많이 늘어난 서비스업도 임금·근로시간·승진경로가 매우 다양하다. 단순 취업자 수 증가는 안정적인 전문직 증가와 같지 않다. [9] [8]
산업구조 변화는 여성에게 새로운 기회를 만들면서 동시에 직종분리를 강화할 수도 있다. 어떤 산업에서 어떤 형태의 일자리가 늘었는지를 성별·학력별로 나눠 보는 이유다. [9] [8]
경력단절은 교육투자의 수익을 깎는다
2025년 여성 실태조사에서 경력단절 뒤 첫 일자리의 월평균 실질임금은 단절 당시 임금의 약 80% 수준이었다. 경력이 끊기면 재취업 자체보다 임금·직급·근속의 손실이 더 오래 남을 수 있다. [6] [5]
대학 졸업 후 전문직에 진입해도 출산·육아 시기에 장시간 근로와 돌봄을 동시에 감당하기 어렵다면 이탈 가능성이 커진다. 이후 재진입이 시간제·중소기업·낮은 직급으로 이뤄지면 교육의 생애소득 효과도 약해진다. [6] [5]
이 지점에서 보육, 육아휴직, 배우자의 돌봄 참여, 유연근무, 승진평가가 교육정책만큼 중요해진다. 여성 고용격차는 대학 입학 전에만 결정되는 문제가 아니다. [6] [5]

성별 임금격차는 교육확대보다 느리게 줄었다
한국의 성별 임금격차는 장기적으로 줄었지만 2023년에도 29.3%로 OECD 평균 10.4%보다 훨씬 컸다. 여성의 학력이 남성보다 높아진 뒤에도 임금격차가 크게 남았다는 점이 중요하다. [14] [22]
이 수치는 동일 직무의 차별만 측정하는 지표가 아니다. 직종, 산업, 근속, 근로시간, 기업규모와 승진 차이가 모두 포함된 조정 전 격차다. [14] [22]
그럼에도 교육격차가 역전된 뒤에도 임금격차가 크다는 사실은 노동시장 구조가 별도의 설명변수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 교육만 더 늘리는 방식으로는 남은 격차를 빠르게 줄이기 어렵다. [14] [22]
한국과 일본: 비슷한 고학력, 다른 취업 전환
일본 25~34세 고등교육 이수율은 67.5%로 한국 71.1%와 같은 고학력권에 있다. 그러나 고등교육 이수 청년 취업률은 일본 91.2%, 한국 79.5%로 큰 차이가 난다. [16] [17]
두 나라의 산업구조, 신졸채용 관행, 군복무, 정규직 진입경로, 돌봄제도와 노동시장 이중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이 차이를 한 원인으로 설명할 수 없다. [16] [17]
하지만 이 비교는 중요한 반례를 제공한다. 교육량이 비슷해도 취업 전환은 크게 달라질 수 있으므로 한국의 핵심 병목은 대학 진학률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16] [17]

독일과 스웨덴이 보여주는 또 다른 경로
독일은 대학 진학만이 아니라 직업계 상급중등 교육과 기업훈련을 통해 높은 고용률로 연결되는 경로가 강하다. 일부 연령에서는 직업교육 이수자의 고용률이 고등교육 이수자보다 높다. [18] [19]
스웨덴은 고학력 비중이 높지만 고등교육 임금 프리미엄은 OECD 평균보다 작다. 높은 교육이 반드시 큰 임금 프리미엄으로 연결돼야 하는 것은 아니며, 임금구조와 복지제도에 따라 보상의 형태가 달라진다. [18] [19]
한국에 필요한 비교는 '대학을 더 많이 보내는 나라'가 아니라 교육 이후의 직업경로가 끊기지 않는 나라다. 취업과 경력유지의 제도적 연결이 핵심 비교대상이다. [18] [19]
| 국가 | 교육·경로 | 고용/보상 신호 | 한국에 주는 의미 |
|---|---|---|---|
| 한국 | 25~34세 고등교육 71.1% | 고학력 청년 취업 79.5% | 교육량보다 전환효율이 문제 |
| 일본 | 25~34세 고등교육 67.5% | 고학력 청년 취업 91.2% | 비슷한 학력에도 취업 전환 차이 |
| 독일 | 강한 직업교육 경로 | 일부 직업계 이수자 고용 89% | 대학 외 경로의 노동시장 연결 |
| 스웨덴 | 높은 고등교육 | 대학 임금프리미엄 25% | 고용·임금 보상은 제도에 따라 다름 |
정책은 재취업에서 경력 예방으로 이동했다
여성경제활동 관련 법과 기본계획은 과거의 재취업 지원에서 경력단절 예방과 지속고용으로 범위를 넓혀 왔다. 이는 문제의 위치가 취업 문턱 하나가 아니라 생애경력 전체라는 정책적 인식 변화다. [10] [11] [12]
육아휴직과 유연근무, 일·가정 양립 제도도 확대됐다. 2024년 남성 육아휴직 비중이 처음 30%를 넘은 것은 돌봄 부담을 여성에게만 두지 않는 방향의 변화다. [10] [11] [12]
정책의 실제 효과는 기업규모와 고용형태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제도가 있어도 중소기업·비정규 노동자가 사용하기 어렵다면 평균 개선폭은 제한된다. [10] [11] [12]
교육투자는 필요하지만 목표를 바꿔야 한다
교육투자를 줄여야 한다는 결론은 근거가 없다. 고등교육은 기술 변화와 생산성 향상에 필요한 인적자본을 공급하고 여성의 선택권을 넓힌다. [3] [20]
다만 정책 목표를 '고등교육 이수율을 더 높이는 것' 하나로 두면 한계효과가 작아질 수 있다. 이미 고학력 비중이 매우 높은 한국에서는 교육 이후의 매칭과 경력 지속이 더 큰 정책수익을 낼 가능성이 있다. [3] [20]
대학의 성과지표도 졸업 직후 취업률에서 1~3년 유지율, 전공-직무 일치, 실질임금 성장, 성별 격차로 확장할 필요가 있다. [3] [20]
파생 분석: 교육-고용 전환 병목 매트릭스
이 보고서는 근거를 네 구간으로 묶었다. 교육 성취, 첫 취업과 매칭, 경력 지속, 임금·승진이다. 각 구간에서 여성과 남성의 격차가 어느 방향으로 나타나는지 비교하면 교육에서는 여성 우위지만 이후 세 구간에서 손실이 누적되는 패턴이 보인다. [16] [13] [6]
이 분류는 새로운 점수를 만드는 방식이 아니다. 공식통계에서 확인 가능한 차이를 전환 단계별로 배치해 '어디서 성과가 새는가'를 찾는 비교 틀이다. [16] [13] [6]
가장 뚜렷한 병목은 취업률·비활동, 경력단절, 임금격차다. 전공 미스매치와 산업수요의 정확한 기여율은 아직 충분히 식별되지 않아 보조 설명으로 남겨둔다. [16] [13] [6]

반대 근거와 대안적 해석
교육 확대가 노동시장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주장도 과도하다. 여성 취업률은 장기적으로 상승했고 경력단절 예방 정책과 서비스업 전문직 확대는 실제 기회를 넓혔다. [21] [22]
또한 성별 임금격차는 조정 전 지표여서 직종과 근로시간 같은 구성차이를 포함한다. 29.3%를 전부 차별의 크기로 읽어서는 안 된다. [21] [22]
반대로 높은 학력이 곧 좋은 일자리를 보장한다는 주장도 자료와 맞지 않는다. 일본·독일·스웨덴 비교는 교육의 노동시장 수익이 산업과 제도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21] [22]
앞으로 5년, 무엇이 달라지면 격차가 줄어드나
첫째, 청년 고학력자의 비활동이 줄고 첫 취업까지 걸리는 시간이 짧아져야 한다. 이는 경기회복뿐 아니라 채용방식과 대학-기업 연결의 개선을 요구한다. [35] [36]
둘째, 출산·육아 전후 경력 유지율이 올라가고 남성의 돌봄 참여가 실제 근로시간과 승진관행까지 바꿔야 한다. 휴직 사용률만 높아지고 복귀 후 경력이 정체된다면 효과는 제한된다. [35] [36]
셋째, 성장산업에서 여성의 채용·승진·근속이 늘어야 한다. 단순 STEM 진학률보다 졸업 후 직무배치와 3~5년 잔존율이 더 중요한 성과지표가 될 수 있다. [35] [36]
실무와 정책에 주는 의미
정부는 교육성과와 고용성과를 서로 다른 부처의 지표로 나눠 보지 말고, 졸업-첫 취업-3년 유지-경력단절-재취업을 한 경로로 추적할 필요가 있다. [1] [31]
대학은 취업률을 단일 숫자로 제시하기보다 전공별 취업기간, 정규직 여부, 1~3년 유지율과 성별 격차를 공개할수록 교육과 노동시장 사이의 병목을 더 정확히 찾을 수 있다. [1] [31]
기업은 여성 인재 확보를 채용 숫자가 아니라 경력 유지와 승진까지 포함해 관리해야 한다. 고학력 여성 공급은 이미 충분히 크며, 기업 내부의 전환손실을 줄이는 것이 경쟁력 문제와 연결된다. [1] [31]
방법과 한계
국내 통계의 청년은 15~29세 또는 20대로 정의되는 경우가 많고 OECD는 주로 25~34세를 사용한다. 본문은 같은 연령 범위 안에서만 수치를 직접 비교하고, 다른 범위는 방향성 확인에만 사용했다. [25] [26] [27] [28]
성별 임금격차는 조정 전 중위임금 격차이고, 고용률은 해당 연령 인구를 분모로 한다. 실업률은 노동력만 분모로 하기 때문에 비활동이 큰 한국 청년층에서는 실업률만으로 전환성과를 평가하면 안 된다. [25] [26] [27] [28]
교육의 순수 인과효과와 돌봄·산업수요·채용관행의 기여율은 집계자료로 분리하기 어렵다. 향후 미시자료와 행정자료를 연결한 cohort 분석이 필요하다. [25] [26] [27] [28]
결론: 교육은 앞섰지만 노동시장 전환은 뒤처졌다
확실히 알 수 있는 것은 여성의 고등교육 성취가 남성을 넘어섰지만 취업·임금·경력 지속에서는 같은 우위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교육에서 만들어진 잠재력이 노동시장으로 완전히 전환되지 않았다. [13] [16] [17]
조건에 따라 달라지는 것은 격차의 크기와 원인이다. 경기, 전공, 산업수요, 결혼·출산, 기업규모, 고용형태와 제도 이용 가능성에 따라 여성 개인과 집단의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13] [16] [17]
아직 답할 수 없는 것은 각 요인의 정확한 인과 기여율이다. 그럼에도 현재 근거는 정책의 초점을 대학 진학 확대만이 아니라 첫 취업의 질, 비활동 축소, 경력 지속, 임금·승진 격차로 옮겨야 한다는 결론을 충분히 지지한다. [13] [16] [17]
교육 이후의 성과를 더 오래 추적해야 한다
한국의 교육-고용 전환을 정확히 평가하려면 졸업 직후 한 시점의 취업 여부에서 벗어나야 한다. 졸업 후 6개월 취업률이 높더라도 첫 일자리가 짧게 끝나거나 전공과 맞지 않아 다시 구직 상태로 돌아간다면 교육의 노동시장 전환은 안정적이라고 보기 어렵다. 반대로 취업이 조금 늦더라도 전공과 연결된 직무에서 장기간 근속하고 임금이 꾸준히 오르면 장기성과는 더 좋을 수 있다. 따라서 졸업 후 1년, 3년, 5년 시점의 고용유지와 임금경로를 함께 추적하는 지표가 필요하다. [31] [1]
특히 고학력 여성의 비활동은 하나의 상태로 묶어 보면 원인을 놓치기 쉽다. 추가 학업, 자격시험 준비, 취업준비, 돌봄, 건강, 구직단념과 ‘쉬었음’은 정책 대응이 서로 다르다. 교육투자가 실제 일자리로 이어지지 않는 이유를 찾으려면 비활동의 사유를 학력·연령·혼인·자녀유무와 함께 나눠야 한다. 이 분류가 있어야 교육과 일자리 사이의 병목이 수요 부족인지, 돌봄인지, 준비기간의 장기화인지 구분할 수 있다. [29] [9]
기업 수준에서도 채용 숫자만으로 성과를 판단하면 중요한 손실이 가려진다. 고학력 여성을 많이 뽑더라도 출산·육아 시기에 퇴사가 집중되거나 승진속도와 임금성장이 남성보다 느리다면 인재 활용은 충분하지 않다. 기업은 성별 채용률과 함께 3년·5년 잔존율, 휴직 후 복귀율, 복귀 후 직급 유지, 승진 소요기간과 임금성장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 이는 형평성 지표이면서 숙련인력의 이탈비용을 줄이는 생산성 지표이기도 하다. [6] [5]
이 관점에서 한국의 높은 여성 교육수준은 문제라기보다 활용되지 못한 자산에 가깝다. 이미 충분히 큰 고학력 여성 인력을 노동시장에 더 안정적으로 연결할 수 있다면 추가적인 교육확대 없이도 노동공급과 생산성에 도움이 될 여지가 있다. 반대로 일자리의 질과 경력 지속조건이 바뀌지 않으면 교육수준이 더 높아져도 취업·임금 격차는 느리게 줄 수 있다. 다음 단계의 정책효과는 대학 진학률보다 교육 이후의 전환손실을 얼마나 줄이는지에서 더 분명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21] [22]
주요 출처
- [1] KOSIS 국가통계포털 / 국가데이터처: 경제활동인구조사 최근수록자료
- [2] KOSIS 국가통계포털: KOSIS 경제상황판 — 성별·연령별 고용지표
- [3] 교육부: 한국의 교육지표 2025
- [4] World Bank Data / ILOSTAT: Employment to population ratio, ages 15-24, female (%) — Korea
- [5] 성평등가족부 / 고용노동부: 2025년 여성경제활동백서
- [6] 성평등가족부: 2025년 여성의 경제활동 및 경력단절 실태조사 보고서
- [7] OECD: Inclusive and Sustainable Well-being in Korea
- [8] OECD: OECD Employment Outlook 2025: Korea
- [9] 고용노동부: 2025년 12월 고용동향 및 평가
- [10] 국가법령정보센터 / 법제처: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과 경력단절 예방법
- [11] 성평등가족부: 제4차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 및 경력단절 예방 기본계획(2025~2029)
- [12] 고용노동부: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
- [13] OECD: Education at a Glance 2024: Korea
- [14] OECD: OECD Data Explorer — Gender wage gap, 1970-2023
- [15] Ministry of Employment and Labor: Employment Policy for Vulnerable Groups — Women
- [16] OECD: Education GPS 2026 — Korea
- [17] OECD: Education at a Glance 2025: Japan
- [18] OECD: Education at a Glance 2026: Germany
- [19] OECD: Education at a Glance 2026: Sweden
- [20] OECD: Education at a Glance 2025 — overview
- [21] OECD: Outcomes by gender, age and education in Korea
- [22] OECD: Pay Transparency in Progress
- [23]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연구원: 청년 삶의 질 2025
- [24] OECD: Education at a Glance 2025: Korea
- [25] KOSIS 국가통계포털: KOSIS 경제상황판 — 고용률·경제활동참가율 정의
- [26] OECD: Employment by education level — definition
- [27] OECD: Gender wage gap — definition
- [28] OECD: Education at a Glance 2026 — Labour-market definitions
- [29] 국가데이터처: 2025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 [30] 국가데이터처: 2025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 [31] 한국교육개발원: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 [32] OECD: Education at a Glance 2026 — Earnings advantages to education
- [33] OECD: Education at a Glance 2025 — Student profiles and fields of study
- [34] OECD: Education at a Glance 2025 — Employment and fields of study
- [35] 고용노동부: 청년·여성, 사회적기업 등 사회통합적 고용·취업지원
- [36] 고용노동부: 2026년 고용노동부 청년고용 관련 예산안
- [37] 국가법령정보센터 / 법제처: 여성경제활동법 2026 개정 — 경력보유여성등 정의
- [38] OECD: Education at a Glance 2025: Germany
- [39] OECD: Education at a Glance 2025: Sweden
- [40] OECD: Education at a Glance 2026: Korea
Green Map에서 제공하는 지도 자료는 직접 제작한 편집 지도이며, 행정구역 경계와 지리 정보는 geoBoundaries, Natural Earth, OpenStreetMap, 각국 정부 및 공공기관의 오픈데이터 등을 참고해 제작합니다.
지도 이미지는 원본 데이터 파일을 그대로 재배포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 자료, 발표 자료, 문서 제작, 블로그 이미지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편집·디자인한 자료입니다. 이 안내문은 Green Map 지도 제작에 참고한 주요 데이터 출처를 알리기 위한 공통 고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