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폴리오 주식·투자펀드 자산은 GDP 대비 얼마나 클까?

국가가 보유한 포트폴리오 주식과 투자펀드 지분 자산을 국내총생산(GDP)과 비교하면 금융자산의 국제적 규모가 나라별로 얼마나 다른지 볼 수 있다. 세계은행 GFDD.DM.09의 최신 가용 관측치 138개를 비교하면 중앙값은 3.43%다. 그러나 분포는 매우 비대칭적이다. 50개는 1% 미만이고, 21개는 50% 이상이며, 10개는 GDP의 100%를 넘는다. 같은 비율 지표라도 금융시장 구조와 해외 자산 보유 규모에 따라 차이가 수십 배에서 수만 배까지 벌어진다.

이 지표의 공식 명칭은 Gross Portfolio Equity & Investment Fund Shares Assets / GDP다. 주식, 지분 참여, 투자펀드 지분 등 소유권을 나타내는 포트폴리오 자산의 총액을 GDP와 비교한다. 따라서 국내 증시 시가총액, 한 해의 주식 매수액, 외국인 자금 유입액을 뜻하지 않는다. 자산 잔액을 연간 경제활동 규모와 나눈 비율이므로 100%를 넘는 값도 가능하다. 지표가 큰 나라를 곧바로 더 부유하거나 투자하기 좋은 나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138개 국가·지역의 포트폴리오 주식·투자펀드 자산 GDP 비중 핵심 수치
최신 가용 관측치 138개의 중앙값은 3.43%이며, 108개 관측치는 2020년 값이다.

세계지도에서 보이는 가장 큰 패턴

지도에서는 북유럽과 서유럽의 여러 나라, 북미의 일부, 그리고 동아시아의 국제 금융 중심지에서 높은 값이 눈에 띈다. Netherlands 137.17%, Switzerland 126.17%, Sweden 121.76%, Denmark 119.46%, Finland 103.87%처럼 2020년 기준 100% 안팎 또는 그 이상인 유럽 국가가 여러 곳이다. Canada도 106.60%로 높고 United States는 50.32%다. 반면 아프리카·중앙아시아·남아시아·중남미의 많은 국가는 1% 아래 또는 한 자릿수에 머문다.

아시아는 한 방향으로 묶기 어렵다. Singapore는 2020년 249.30%로 전체에서 매우 높은 편이지만, Japan은 41.20%, Malaysia 30.99%, Thailand 10.73%처럼 훨씬 낮은 값도 함께 나타난다. 이런 내부 차이는 대륙 평균 하나보다 국가별 금융중개 구조, 해외 포트폴리오 자산의 보유 정도, 경제 규모를 함께 보는 편이 적절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아프리카 역시 대부분이 낮다고 단순화하기 어렵다. South Africa는 2020년 50.26%, Botswana 32.02%, Namibia 31.16%, Seychelles 70.90%다. Liberia는 98.05%로 높지만 관측연도가 2016년이므로 2020년 값들과 동일 시점의 순위로 읽으면 안 된다. 지도는 큰 공간 패턴을 확인하는 도구이고, 정확한 비교에서는 각 행의 관측연도를 같이 확인해야 한다.

국가별 포트폴리오 주식·투자펀드 자산의 GDP 대비 비중 세계지도
색은 최신 가용 관측치의 비율 구간을 나타낸다. 저해상도 경계와 결합된 120개 국가가 지도에 표시되며, 작은 섬·영토 일부는 원자료 값이 있어도 지도 경계에 나타나지 않는다.

가장 높은 값은 어디에서 나타났나

최상위에는 Ireland 292.89%, Hong Kong SAR, China 275.75%, Singapore 249.30%, Norway 234.07%가 있다. 다만 이 네 값의 관측연도는 각각 2012년, 2018년, 2020년, 2019년으로 서로 다르다. 그 다음은 Netherlands, Switzerland, Sweden, Denmark, Canada, Finland 순으로 이어지며 이 여섯 나라는 모두 2020년 관측치다. 상위권 자체는 분명하지만, 한 해의 완전한 동시 비교가 아니라 각 국가에서 확보된 최신 비어 있지 않은 값의 비교라는 점이 중요하다.

특히 Ireland와 Hong Kong의 값처럼 200%를 훨씬 넘는 수치는 GDP 계산 오류를 뜻하지 않는다. 분자는 특정 시점에 누적되어 있는 금융자산의 잔액이고, 분모는 한 해 동안 생산된 부가가치 흐름인 GDP이기 때문이다. 자산 잔액이 연간 GDP의 두세 배가 되는 것은 개념적으로 가능하다. 금융 허브, 국제 투자 포지션, 대형 펀드와 기관투자자 활동이 큰 경제에서는 비율이 높게 나타날 수 있지만, 이 데이터만으로 그 원인의 크기를 분리할 수는 없다.

포트폴리오 주식·투자펀드 자산 GDP 비중 상위 15개 국가·지역
상위값 옆 괄호는 관측연도다. 상위권에도 2012년·2016년·2018년·2019년 값이 섞여 있다.
순위국가·지역관측연도GDP 대비 비중
1Ireland2012292.89%
2Hong Kong SAR, China2018275.75%
3Singapore2020249.30%
4Norway2019234.07%
5Netherlands2020137.17%
6Switzerland2020126.17%
7Sweden2020121.76%
8Denmark2020119.46%
9Canada2020106.60%
10Finland2020103.87%

중앙값 3.43%인데 평균은 25.42%인 이유

138개 최신 관측치의 중앙값은 3.43%지만 평균은 25.42%로 훨씬 높다. 상위의 몇몇 매우 큰 값이 평균을 끌어올리기 때문이다. 가운데 절반은 0.15%에서 30.48% 사이에 놓인다. 즉 전체 분포를 대표하는 한 숫자를 찾을 때 평균보다 중앙값이 일반적인 국가의 위치를 더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구간별로 보면 0.1% 미만이 30개, 0.1~0.99%가 20개, 1~9.99%가 38개다. 반대로 10~49.99%는 29개, 50~99.99%는 11개, 100% 이상은 10개다. 절반이 넘는 88개가 10% 미만이고, 그중 50개는 1% 미만이다. 따라서 세계 분포의 핵심은 “몇몇 초고값과 많은 저·중간값이 함께 있는 긴 오른쪽 꼬리”라고 요약할 수 있다.

포트폴리오 주식·투자펀드 자산 GDP 비중 구간별 분포
0.1% 미만 30개, 0.1~0.99% 20개, 1~9.99% 38개로 낮은 구간의 국가가 많다.

아주 낮은 값은 0과 같은 뜻이 아니다

하위값은 매우 작다. Sierra Leone은 2014년 약 0.000000478%, Guinea는 2018년 0.000068%, Kyrgyz Republic은 2016년 0.000201%다. Venezuela, RB와 Malawi도 각각 0.001% 안팎이다. 이런 작은 수치를 반올림해 0.0%라고만 표시하면 실제로는 값이 존재한다는 정보를 잃게 된다. 그래서 표에서는 0.1%보다 작은 값에 더 많은 소수 자릿수를 사용했다.

낮은 비율은 해당 국가의 해외 포트폴리오 주식·펀드 자산이 GDP와 비교해 작다는 뜻이다. 이것이 주식시장이 아예 없거나 국민이 주식을 보유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 국내 주식 보유, 직접투자, 채권, 은행예금, 연기금 자산 등은 별도의 통계일 수 있다. 이 지표 하나로 금융발전 정도 전체를 평가하는 것은 범위를 넘어선다.

순위국가·지역관측연도GDP 대비 비중
1Sierra Leone20140.0000%
2Guinea20180.0001%
3Kyrgyz Republic20160.0002%
4Venezuela, RB20160.0009%
5Malawi20150.0018%
6Ghana20200.0020%
7Guyana20180.0020%
8Bangladesh20200.0024%
9Nepal20120.0031%
10Dominican Republic20200.0031%

2020년 지도라고 부르기 어려운 이유

원자료에서 138개 중 108개, 약 78.3%가 2020년 관측치다. 나머지 30개는 1999~2019년 사이의 최신 가용값이다. 세부 분포는 2020: 108, 2019: 9, 2018: 7, 2017: 1, 2016: 3, 2015: 1, 2014: 2, 2013: 1, 2012: 2, 2010: 1, 2008: 1, 2007: 1, 1999: 1이다. 따라서 이 결과를 “2020년 138개국 순위”라고 부르면 30개 행의 연도 차이를 숨기게 된다. 더 정확한 표현은 2020년까지의 국가별 최신 가용 관측치 비교다.

연도가 오래된 상위값도 있어 순위 해석에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Ireland의 292.89%는 2012년, Liberia의 98.05%는 2016년, Hong Kong SAR, China의 275.75%는 2018년, Norway의 234.07%는 2019년이다. 반면 Netherlands부터 상당수 국가는 2020년 값이다. 같은 시점의 정책·시장 상황을 비교하려면 2020년 행만 따로 보거나 공통 연도를 기준으로 다시 수집해야 한다.

이 비율로 알 수 있는 것과 알 수 없는 것

이 비율은 경제 규모에 비해 포트폴리오 주식·투자펀드 자산의 잔액이 어느 정도인지 비교하는 데 유용하다. 절대 금액이 큰 대형 경제라도 GDP가 매우 크면 비율이 낮아질 수 있고, 경제 규모가 작더라도 국제 금융자산 포지션이 크면 비율이 높아질 수 있다. 따라서 절대 자산액과 GDP 규모가 서로 다른 나라를 같은 기준으로 비교하는 정규화 지표라는 장점이 있다.

반대로 이 지표는 수익률, 투자위험, 주가 전망, 자본 유입의 방향, 국내 가계의 자산 구성, 증시의 시가총액을 직접 보여주지 않는다. 높은 비율이 좋은지 낮은 비율이 좋은지에 대한 단일한 기준도 없다. 예를 들어 높은 값은 국제 금융자산 보유가 크다는 사실을 보여줄 수 있지만, 그 자산의 소유 주체·통화·국가별 상대방·시장가치 변동은 이 단일 열에서 확인할 수 없다.

또한 분자와 분모의 성격이 다르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포트폴리오 자산은 특정 시점의 잔액(stock)이고 GDP는 일정 기간의 생산 흐름(flow)이다. 자산/GDP 비율은 규모를 비교하기 위한 관례적인 비율이지만 “자산이 GDP에서 차지하는 몫”을 회계 항목처럼 더해서 100%가 되어야 하는 구성비가 아니다. 100% 초과가 자연스러운 이유도 여기에 있다.

출처와 계산 방법

지표 정의는 World Bank Global Financial Development 메타데이터의 GFDD.DM.09를 따랐다. 세계은행은 이를 포트폴리오 주식 및 투자펀드 지분 자산의 GDP 대비 비율로 설명하며, 원자료 출처를 IMF International Financial Statistics로 제시한다. 국가별 값은 World Bank 지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는 국가별 최신 비어 있지 않은 관측치 138개를 사용해 중앙값, 평균, 사분위수, 구간별 개수와 상·하위 순위를 계산했다. 결측값은 0으로 채우지 않았다. 세계지도는 국가코드를 저해상도 Natural Earth 경계와 결합했으며 120/138개가 지도 형상과 매칭됐다. 경계에 없는 작은 섬과 영토는 값이 있어도 지도에는 보이지 않을 수 있으므로, 정확한 순위와 수치는 표와 원자료를 기준으로 확인해야 한다.

자주 묻는 질문

포트폴리오 주식·투자펀드 자산의 GDP 대비 비중이 100%를 넘을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금융자산은 특정 시점의 잔액이고 GDP는 1년 동안의 생산 흐름이므로 자산 잔액이 연간 GDP보다 클 수 있습니다. 100% 초과가 계산 오류를 뜻하지는 않습니다.

이 지표가 높은 나라가 투자하기 더 좋은 나라인가요?

그렇게 해석할 수 없습니다. 이 지표는 포트폴리오 주식·투자펀드 자산의 상대적 규모를 보여주며 수익률, 위험, 주가 전망이나 투자매력도를 평가하지 않습니다.

138개 값이 모두 2020년 자료인가요?

아닙니다. 108개는 2020년이고 나머지는 각 국가에서 확보된 더 오래된 최신 가용값입니다. 전체 비교는 2020년까지의 최신 관측치 집합으로 읽는 것이 정확합니다.

Green Map에서 제공하는 지도 자료는 직접 제작한 편집 지도이며, 행정구역 경계와 지리 정보는 geoBoundaries, Natural Earth, OpenStreetMap, 각국 정부 및 공공기관의 오픈데이터 등을 참고해 제작합니다.

지도 이미지는 원본 데이터 파일을 그대로 재배포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 자료, 발표 자료, 문서 제작, 블로그 이미지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편집·디자인한 자료입니다. 이 안내문은 Green Map 지도 제작에 참고한 주요 데이터 출처를 알리기 위한 공통 고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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